솔라리스(1972)
1. 개요
Солярис (фильм, 1972)
''Solaris'' (1972 film)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1972년작. 흔히 '솔라리스'하면 떠오르는 고전.
스타니스와프 렘의 소설 솔라리스#s-2를 영화화한 것이지만, 원작과 무척 다르다. 덕분에 원작자인 렘이 영화를 보고 격분했다고 하며, 감독 본인도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이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타르코프스키의 영화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영화였으며 렘의 원작 역시 이 영화로 널리 알려졌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 출처: 네이버 영화
4. 등장인물
- 도나타스 바니오니스 - 크리스 켈빈 역
- 블라디슬라프 드보르제츠키 - 안리 베르톤 역
- 나탈리야 본다르추크 - 하리 역
5. 줄거리
주인공인 크리스 켈빈(Крис Кельвин, 도나타스 바니오니스 분)은 솔라리스학을 연구하는 학자로 행성 솔라리스에서 무슨 일이 생겼다면서 먼저 솔라리스에 가 본 적이 있던 파일럿 안리 베르톤(Анри Бертон, 블라디슬라프 드보르제츠키 분)의 경고를 무시하고 직접 솔라리스에 가기로 결심한다. 솔라리스에 도착해서 주인공이 본 것은 물질이 되어서 나타난 죽은 아내인 하리(Хари, 나탈리야 본다르추크 분)의 모습이었다...
참고로 영화와 원작은 결말이 다르다. 행성 솔라리스에 뇌의 x레이 사진을 쬐어주니, 행성이 그것을 보고 인간의 의식을 이해하고 그 뒤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같다.
6. 평가
Solaris is a haunting, meditative film that uses sci-fi to raise complex questions about humanity and existence.
'''<솔라리스>는 SF를 인간성과 실존에 관한 복잡한 질문을 던지는 도구로써 사용하는, 잊을 수 없는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영화이다.'''
- 로튼 토마토 총평
7. 흥행
8. 기타
- 여기 출연한 여배우, 나탈리아 (나탸사) 본다르추크는 러시아 영화계의 거물 본다르추크 집안 계열이다. 당시 러시아에는 세르게이 본다르추크가 영화판에서 영향력이 있었다. 지금은 그의 아들, 표도르 본다르추크가 영향력이 있다(제9중대의 감독).
- 영화 초반에 자동차가 미래 도시를 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미래 도시는 다름아닌 70년대 당시의 도쿄와 오사카 거리 아카사카 등지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이상하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소련은 물론 서구의 시각으로도, 도쿄 거리의 당시 모습은 미래적이었다. 본래는 오사카 만국 박람회를 배경으로 촬영할 계획이었으나, 촬영 시기를 놓쳐서 타르콥스키 감독이 아쉬워했다고 한다.
- 서구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대한 동구권의 응답이라고 하는데, 타르콥스키 감독은 "봉인된 시간"에서 부정한다. 그런데 타르콥스키 감독의 순교일기에서는 솔라리스 제작전에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를 읽어봤다고 한다. 타르콥스키 감독에게 솔라리스 원작을 소개시켜준 것은 본 영화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나타샤 본다르추크[3] .
[image]
1950년 생이니까 이 때 나이 22살. 다만 나타샤의 아버지 세르게이랑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훗날 얘기지만 노스탤지아 출품 당시에 칸 심사위원이었던 세르게이가 안드레이의 수상을 방해했기 때문에. 반대로 나타샤와 안드레이는 서로 사이가 좋았다. 안드레이는 일기에서 솔라리스의 장점으로 주연 배우 나타샤를 꼽으면서 함께 출연한 다른 배우들을 압도하는 연기력이라면서 이 양반 기준으로는 이례적인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타샤 역시 아직도 자신의 최고작으로 솔라리스를 꼽는다.
1950년 생이니까 이 때 나이 22살. 다만 나타샤의 아버지 세르게이랑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훗날 얘기지만 노스탤지아 출품 당시에 칸 심사위원이었던 세르게이가 안드레이의 수상을 방해했기 때문에. 반대로 나타샤와 안드레이는 서로 사이가 좋았다. 안드레이는 일기에서 솔라리스의 장점으로 주연 배우 나타샤를 꼽으면서 함께 출연한 다른 배우들을 압도하는 연기력이라면서 이 양반 기준으로는 이례적인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타샤 역시 아직도 자신의 최고작으로 솔라리스를 꼽는다.
- 이 소설/영화가 2000년대를 살아가는 게임매니아에게도 중요한데, 바로 데드 스페이스에게 큰 영향을 줬다는 것.
9. 관련 문서
10. 바깥 고리
[1] 해당 상은 1967년부터 1988년까지 심사위원특별그랑프리 (Grand Prix Spécial du Jury)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현재의 그랑프리(심사위원대상).[2] vod 심의 기준[3] 전쟁과 평화의 세르게이 본다르추크의 딸.[4] Grand Prix Spécial du Jury. 황금종려상 다음의 2등상에 해당된다. 여담이지만 타르코프스키는 이후 유작인 '희생'으로 이 상을 한번 더 수상한다.[5] 듀나도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타르콥스키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유명한 영화인데다가 렘 역시 이 영화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참으로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