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곤
1. 개요
대한민국의 프로 바둑기사. 2015년 기준으로 九단이다.
2. 상세
1999년 13세에 입단하여 입단하자마자 무시무시한 성적을 보여 주었다. '''당시 이세돌과 함께 바둑 계보에 이창호에 뒤를 잇는 바둑기사가 누군지 관심이 쏠렸었다고''' 할 정도. 2003년 후지쓰배를 준우승한 이후인 2005년부터 급격한 슬럼프로 성적이 신통치 않다. 그래도 후지쓰배 준우승 덕분에 원성진이나 백홍석처럼 입대는 하지 않을 수 있었다.
성적이 계속 신통치 않자 아예 2008년부터 바둑 해설자로 전향하고 주로 한국바둑리그 해설을 맡는다. 해설계의 거물들이 한국바둑리그 팀 감독을 맡고있어 바둑리그 해설을 할 수 없기때문에 송태곤 九단과 목진석 九단이 주로 해설한다. 송태곤 九단의 해설 스타일은 상당히 냉철한 편. 군더더기가 별로 없다.
기풍은 실리형보단 두터움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공격을 즐겨하진 않으나 막상 싸워야 할 때가 되면 상대의 급소를 차례로 짚어가는 수읽기 능력이 탁월하다. 덕분에 전성기시절 힘바둑은 어느 기사와 두어도 밀리지 않아, '소년장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6년 한국바둑리그에서는 2군리그인 퓨처스리그 소속인데, 2016년 8월 1지명이 빠져서 들어온 1군리그에서(4년 만이다) 한국랭킹 4위 김지석 九단을 격침시키는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 한국랭킹 60위 밖이고 이미 30대에 들어오고 바둑 실력이 위축된 상태에서도 김지석 九단과의 상대전적을 4:0으로 벌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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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바둑리그 승리 세리머니. 이 세리머니가 바로 김지석 九단을 이기고 나온 것.
송태곤의 대표적인 묘수 중 하나. 천하의 이창호를 꺾었던 묘수로 그의 이름 석자를 바둑계에 알린 계기가 되었다.(1:00~)
2014년 결혼에 성공하고 2017년 현재 용인시에 거주중이다.
2016년 3월 10일 - SBS에서 생중계로 치뤄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2차전 해설을 맡았으나, 승부를 너무 일찍 낙관하여, 중후반까지 이세돌 9단의 압승을 예상하였으나 결국 이세돌 9단은 불계패하였고 시청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였다. 하지만 당시 바둑TV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송 해설자들이 2국의 형세를 오판했기 때문에 송태곤 九단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후 해설부터는 자신의 착오를 인정하고 상당히 조심스럽게 해설을 진행하였다.
유독 해설하는 날에는 길게 가는 대국이 꽤 나온다. 바둑리그 최장시간 경기 기록을 만드는가 하면 제2기 최고 기사 결정전 중계에서는 무려 6시간 30분의 장기전 바둑을 중계했다.
3. 주요 수상내역
- 2002년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우승
- 2002년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
- 2003년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우승
- 2003년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우승
- 2003년 후지쯔배 준우승
- 2003년 KBS 바둑왕전 우승
- 2004년 TV아시아 바둑 선수권 대회 준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