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어의 돌
Shor's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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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 마을(Town). 쇼어(Shor)는 로칸의 노르드 족 전승에서 등장하는 신으로, 소븐가르드에 있다고 전해진다.'''"쇼어의 돌. 여관마저 없는 시시한 작은 마을이죠. 땅 파는 광부들 몇명만 사는 곳입니다."'''
마부의 대사[1]
자칫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데, 위치도 어정쩡해 말 그대로 지나가다 발견하지 않으면 있는 줄도 모르고 넘어가게 된다. 대개는 리프튼에서 배달 퀘스트를 받아 가거나 그냥 윈드헬름에서 리프튼이나 가볼까?(혹은 그 반대로) 하다보면 큰길에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다.
이스트마치나 리프트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흔한 작은 광산이며 이곳 기준 북서쪽의 오크 군락(이름은 Narzulbur)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상당량의 에보니 광물을 캐낼 수 있는 곳이다. 다만 광산 안은 거미 천국이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혐짤을 맞닥뜨릴 각오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애초에 거미 때문에 채굴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겸사겸사 퀘스트까지 받아서 캐가면 된다. 참고로 광산 안의 거미들은 리스폰 버그 때문에 퀘스트를 끝내고 나서도 리젠될 수가 있어 NPC가 죽는 것에 민감한 성격이라면 NPC들이 광산에서 일하는 낮 시간 즈음에는 광산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이 문제는 비공식 패치로 고칠 수 있다.
거미 몇마리야 보통은 별다른 문제 없이 해결이 가능하겠지만, 난이도가 높은 등의 이유로 진행이 어렵다면, 또는 조금 도움을 받고 싶다면, 광산입구에 있는 경비병에게 말을 건 직후 광산에 입장하자. 시스템상 대화가 끝나지 않은 상대는 실내까지 따라오게 되는데, 이런 식으로 광산으로 끌려온 경비병은 높은 확률로 내부의 거미에게 어그로가 끌리게 된다. (입장하자마자 정면에 한 마리가 보통 대기하고 있다.) 물론 경비병은 마을내에 들어온 적대 유닛이라면 그것이 새끼거미건 드래곤이건 일단 죽어라 싸우므로 조금이나마 전력에 도움이 된다. 순차적으로 광산 내부 전체의 거미에게 어그로가 끌려가며 청소가 끝날 때까지 함께 싸우는데, 어쨌거나 경비병이니까... 전력은 너무 기대하지 말 것.
광산에 몰린 거미를 제거해 달라는 퀘를 마치면 퀘를 준 대장장이와 결혼 가능하다. 그리고 모드에 손을 안 댔을 경우 그나마 바닐라 미인 축에 드는 NPC 실기아(Sylgia)도 살고 있으며 간단한 배달 퀘스트를 처리해주고 나면 결혼 가능하다.
여기서 살고 있는 광부 NPC 중 한 명인 오드펠(Odfel)은 자신이 채굴을 쉽게 하는 비결이라면서 특별한 곡괭이인 락스플린터(Rocksplinter)를 쓴다고 알려주는데 죽이거나 편법을 통해 소매치기를 하면 얻을 수 있다. 노치의 곡괭이와는 달리 이름만 특별한 일반적인 곡괭이일 뿐이다. 사족으로 전작에서 앤빌 북문 근처의 농장에서 살던 노드 여성이 주는 퀘스트를 통해 그녀에게 되찾아줄 수 있던 유니크 드웨머 철퇴와 이름이 같다. 하지만 애초에 아이템 종류부터가 다른데다 마법부여가 되어있던 오블의 락스플린터에 비해 마법조차 남아있지 않은 일반 아이템인지라 동일한 아이템이 맞는지는 불명.
말미르 한글패치에서는 Shor가 쇼르로 번역됨에 따라 쇼르의 돌로 번역되어 있다. 사실 단어 끝의 R을 ㄹ로 발음하지않고 ㅇ으로 발음하는 노드들의 특성상(예를 몇가지 들자면 그레이비어즈의 안기어, 컴패니언즈의 거점인 요바스커, 오프닝의 로키어. 자기 소개할 때 들어보면 분명히 로키'''어'''로 발음하고 있다. 다만 정확히는 노드가 아닌 영어식 발음이고 노드의 모델이 된 바이킹식 명칭으로는 "르"로 발음한다.) '''쇼어의 돌이 맞다.''' 실제로 Shor를 게임 내의 NPC들이 쇼어로 발음한다.
리프튼 약재상에서 받는 광석 배달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대장장이에게 광석에 대해 질문을 하면, 마을의 광산은 보통 철만 채광되는데 이번에는 특수한 광석이 채광되어 (게임상에서는 수은 광석) 약재상에게 문의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베데스다 공인 게임 가이드북에서도 철 광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그래서 언오피셜 스카이림 패치에서는 쇼어의 돌 광산을 철 광산으로 바꿔놓았는데, 해당 변경에 대해 불만을 가진 유저들도 많다. 관련 퀘스트의 대사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에보니 광산으로 보는 의견도 존재하기 때문이다.[2] 또한 안 그래도 수급하기 어려운 에보니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인데 왜 바꿨느냐며 반발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정작 철은 활용도가 워낙 무궁무진[3] 한지라 생각보다 손해는 크지 않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2시대 당시의 쇼어의 돌이 공개되었는데 레드밸리 광산의 광맥이 철이 아닌 에보니로 등장한다.# 2시대로부터 천 년이 넘은 시간이 흐른 4시대가 배경이니 에보니가 그 세월 동안 모두 고갈되고 철만 남았다고 하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긴 하지만.
여담이지만 마부의 말대로 정말 광산하고 대장간 빼면 아무것도 없는 마을인데 여관이랑 잡화점이 있는 리버우드와는 달리 전용 대사도 있다.
2. 관련 문서
[1] 원문: Shor's Stone - pissant little town, not even an inn. Just a bunch of miners scratching in the dirt.[2] 광산을 다시 에보니 광맥으로 돌려놓는 모드에 언오피셜 제작자와 여러 유저들의 댓글이 달렸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퀘스트의 해석에 따라 철 광산이 될 수도, 에보니 광산이 될 수도, 수은 광산이 될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3] 철/강철 장비 이외에, 컴패니언즈 퀘스트를 완료하면 노르드 영웅 무기를 제작할 수 있게 되는데(언오피셜 스카이림 패치를 적용할 경우, 던가드가 있을 때 노르드 영웅 화살을 제작할 수 있다.) 그 때에도 강철이 소비된다. '재료 변환(Transmute)' 주문을 배우고 있다면 이것을 은/금으로 마구 변환하여 장신구를 찍어내기 좋다. 바렌지아의 돌 퀘스트를 완료했다면 금상첨화. 허스파이어를 설치했다면 집 짓는 데 못이며 경첩 등 기본 재재를 만들 때 상당한 양이 소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