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궁가(이날치)

 


'''수궁가'''
'''$$1st$$ $$Original$$ $$Album$$'''
<colbgcolor=#6C4013> '''발매일'''
2020/05/29
'''재생 시간'''
48:50
1. 개요
2. 수록곡
2.1. 범 내려온다
2.1.1. 관련 영상
2.2. 좌우나졸
2.3. 어류도감
2.4. 약성가
2.5.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2.6. 신의 고향
2.7. 호랑이 뒷다리
2.8. 일개 한퇴
2.9.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2.10. 의사줌치
2.11. 약일레라
3. 여담
3.1. 각종 커버/패러디
4. 둘러보기


1. 개요


''''수궁가'는 그루브와 흥이 하나가 되고, 랩과 타령의 경계가 무너지며, 전통과 현대의 구분이 사라지는, 국적을 초월한 본질을 제시한다.'''

--

—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 #

이날치가 2020년 5월 발매한 음반.

2. 수록곡


'''트랙'''
'''곡명'''
01
범 내려온다(Tiger is Coming)'''타이틀'''[1]
02
좌우나졸(Catch a Rabbit)[2]
03
어류도감(A fish map)[3]
04
약성가(Ultimate Prescription)[4]
05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If You Want Me to Say)[5]
06
신의 고향(You Know Who I Am?)[6]
07
호랑이 뒷다리(Tiger's Third Leg)[7]
08
일개 한퇴(You Are Just a Tiny Bunny!)
09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Crying Softshell Turtle)'''타이틀'''[8]
10
의사줌치(A Magic Pocket)
11
약일레라(Ddiddiroo Diroo Diroo)[9]
2021년 2월 16일 CD 형태로 <수궁가>가 재발매 되었다. 재발매된 음반에는 LP 버전에서는 누락된 '약일레라'와 함께 2021년 2월 3일 발표된 신곡 '여보나리'가 포함되어 있다.

2.1. 범 내려온다


'''〈범 내려온다 (Tiger is Coming)〉 M/V'''

'''범 내려 온다 가사'''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장림깊은 골로 대한 짐승이 내려온다
몸은 얼숭덜숭 꼬리는 잔뜩 한 발이 넘고
누에머리 흔들며
전동같은 앞다리
동아같은 뒷발로
양 귀 찌어지고
쇠낫같은 발톱으로 잔디뿌리 왕모래를
촤르르르르 흩치며
주홍 입 쩍 벌리고 워리렁 허는 소리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툭 꺼지난 듯
자래 정신없이 목을 움추리고
가만이 엎졌것다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생이 내려온다
누에머리를 흔들며
양 귀 쭉 찢어지고
몸은 얼숭덜숭
꼬리는 잔뜩
한 발이 넘고
동개같은 앞다리 전동같은 뒷다리
새 낫 같은 발톱으로 엄동설한 백설격으로
잔디 뿌리 왕모래 좌르르르르르르 흩이고
주홍 입 쩍 벌리고 자라 앞에 가 우뚝 서
홍앵앵앵 허는 소리 산천이 뒤덮고
땅이 툭 꺼지난 듯
자라가 깜짝 놀래
목을 움치고 가만히 엎졌을 제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생이 내려온다
누에머리를 흔들며
양 귀 쭉 찢어지고
몸은 얼숭덜숭
꼬리는 잔뜩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생이 내려온다
누에머리를 흔들며
양 귀 쭉 찢어지고
몸은 얼숭덜숭
꼬리는 잔뜩 한 발이 넘고
동개같은 앞다리 전동같은 뒷다리
새 낫 같은 발톱으로 엄동설한 백설격으로
잔디 뿌리 왕모래 좌르르르르르르 흩이고
주홍 입 쩍 벌리고 자라 앞에 가 우뚝 서
홍앵앵앵 허는 소리 산천이 뒤덮고
땅이 툭 꺼지난 듯
자라가 깜짝 놀래
목을 움치고 가만히 엎졌을 제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생이 내려온다
누에머리를 흔들며
양 귀 쭉 찢어지고
몸은 얼숭덜숭
꼬리는 잔뜩 한 발이 넘고
동개같은 앞다리 전동같은 뒷다리
새 낫 같은 발톱으로 엄동설한
백설격으로 잔디 뿌리 왕모래
좌르르르르르르 흩이고
주홍 입 쩍 벌리고 자라 앞에 가 우뚝 서
홍앵앵앵 허는 소리 산천이 뒤덮고
땅이 툭 꺼지난 듯 자라가 깜짝 놀래
목을 움치고 가만히 엎졌을 제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생이 내려온다
누에머리를 흔들며
양 귀 쭉 찢어지고
몸은 얼숭덜숭
꼬리는 잔뜩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2.1.1. 관련 영상


2019년 9월 19일 '''온 스테이지 <범 내려온다>'''

별주부가 세상에 나와 육지동물들을 살펴본다.
토끼를 발견하고 토끼를 부른 다는 것이 '토 선생'을 '호 선생'으로 잘못 바꿔 불러 호랑이가 산에서 내려오는데...
- 20년 10월 9일자 유희열의 스케치북 내 설명
이날치의 이름을 대중에 각인시킨 영상이자, 이날치 무대영상 중 최다 조회를 기록한 영상이다. 사실 이 영상이 주목받은 데에는 이날치의 음악도 음악이지만 현대무용 그룹인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와의 협연과 롱테이크 카메라 워킹이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영상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후 이날치와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협연이 자주 이루어지는 편이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장영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영상은 두 그룹이 합을 거의 맞춰보지 못한 상태에서 즉흥 공연에 가까운 형태로 촬영된 것이라 한다. 앰비규어스 측에 미리 곡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음원을 전달하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달라'라고 요구하지 않은 데다가, 앰비규어스가 촬영 전날까지 공연 일정으로 인해 해외에 있었기 때문이다.[10] 영상에 등장하는 조선시대 컨셉의 의상들은 앰비규어스가 본인들 작업에 활용하려고 이미 만들어 놓았던 옷이라고 한다.
2020년 9월 24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된 온 스테이지 10주년 투표에서 "가장 온스테이지다웠다고 생각되는 영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온스테이지 영상이 있다면?", "온스테이지였기에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되는 뮤지션은?", "온스테이지 해외 공연을 기획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뮤지션은?", "온스테이지 출연 이후 더 성장했다고 느껴지는 뮤지션은?" 부문에 올랐다.
2020년 10월 21일 공개된 온스테이지 10주년 투표 결과 “가장 온스테이지다웠다고 생각되는 영상은?” 2위, “가장 기억에 남는 온스테이지 영상이 있다면?” 2위, “'온스테이지였기에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되는 뮤지션은?” 1위, “온스테이지 해외 공연을 기획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뮤지션은?” 2위,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온스테이지 영상이 있다면?” 3위에 올랐다.
2020년 12월 21일 조화수 '''1000만'''을 돌파했다.
2020년 12월 26일 온스테이지 영상 중 '''조회수 1위'''를 차지했다.

2.2. 좌우나졸


'''〈좌우나졸 (Catch a Rabbit))〉 M/V'''

'''좌우나즐 가사'''
(좌우 나졸
금군 모지리 순령수
일시에 내달아
토끼를 에워쌀 제
진황 만리장성 싸듯
산양 싸움에 마초 싸듯
겹겹이 둘러싸고
토끼 부딪쳐 잡는 모양
영문출사 도적 잡듯
토끼 두 귀를 꽉 잡고)×3
개 같으면 더욱 좋다
삼복달임에 너를 잡어
약개장도 좋거니와
네 간을 내어
오계탕 달여 먹고
네 가죽을 벗겨내어
잘량 무어서 깔게되면
어혈 내종 혈담에는
만병회춘의 만병회춘의 만병회춘의 명약이라
아이고×8
소 같으면 더욱 좋다
도탄에 너를 잡아
두피 족 살찐 다리
양 회간 천엽 콩팥
후박없이 나눠 먹고
네 뿔 빼어서 활도 메고
네 가죽을 벗겨 내어
신도 짓고 북도 메고
똥 오줌은 거름을 허니
버릴 것 없느니라
오 냐 그러느니라
오 냐 그것이 우리 수궁 남여라고 하는 것이다
말 같으면 더욱 좋다
선간목 후간족이라
요단항장 천리마로다
연왕은 오백금으로
죽은 뼈 사갔으니
너를 산 채 몰아다가
대왕전에 바쳤으면
천금상을 아니 주랴
토끼 잡아들였소

2.3. 어류도감


'''〈어류도감 (A fish Map)〉 M/V'''

'''어류도감 가사'''
꾸벅 꾸벅 꾸벅 꾸벅
승상 거북 승지는 도미
판서 민어 주서 오징어
한림 박대 대사성 도루묵
방첨사 조개 해운공 방개
병사 청어 군수 해구 현감 홍어
조부장 조기 부별낙지
장대 승대 청다리 가오리
좌우 나졸 금군 모조리
상어 솔치 눈치 준치 멸치 삼치
가재 개구리까지 영을 듣고
어전에 입시허여 대왕에게 절을
꾸벅 꾸벅 꾸벅 꾸벅
승상 거북 승지는 도미
판서 민어 주서 오징어
한림 박대 대사성 도루묵
방첨사 조개 해운공 방개
병사 청어 군수 해구 현감 홍어
조부장 조기 부별낙지
장대 승대 청다리 가오리
좌우 나졸 금군 모조리
상어 솔치 눈치 준치 멸치 삼치
가재 개구리까지 영을 듣고
어전에 입시허여 대왕에게 절을
꾸벅 꾸벅 꾸벅 꾸벅
승상 거북 승지는 도미
판서 민어 주서 오징어
한림 박대 대사성 도루묵
방첨사 조개 해운공 방개
병사 청어 군수 해구 현감 홍어
조부장 조기 부별낙지
장대 승대 청다리 가오리
좌우 나졸 금군 모조리
상어 솔치 눈치 준치 멸치 삼치
가재 개구리까지 영을 듣고
어전에 입시허여 대왕에게 절을
꾸벅 꾸벅 꾸벅 꾸벅

2.4. 약성가


'''〈약성가 (Ultimate Prescription)〉 M/V'''

'''약성가 가사'''
백복령 산약 오미자 회향 당귀
천궁 강활 목통 각 한 돈 감초 칠 푼
일 신맥 이 조해 삼 외관 사 임읍
육 공손 칠 후계 팔 내관 구 열결
삼기 붙여 팔문과 좌맥을 풀어주되
(사십여)
승장 염천 천돌 구미 거궐 상완 중완 하완
신궐 단전 곤륜을 주고 족태음비경 삼음교
왕이 팔을 내어주니 도사 맥을 볼 제
심소장은 화요 간담은 목이요
폐대장은 금이요 신방광 수요 비위는 토라
간목이 태과하여 목극토하니
비위가 상하옵고 담성이 심하니
신경이 미약하고
폐대장이 왕성하니 간담경이 자진이라
백복령 산약 오미자 회향 당귀
천궁 강활 목통 각 한 돈 감초 칠 푼
방서에 일렀으되 비위는 일신지조종이요
담은 내 일신지표본이라
심정즉 만병이 식하고
심동즉 만병이 생하오니
심정 곧 상하오면 무슨 병이 아니 나리?
일 신맥 이 조해 삼 외관 사 임읍
육 공손 칠 후계 팔 내관 구 열결
삼기 붙여 팔문과 좌맥을 풀어주되
오로칠상이 급하오니 보중탕으로 잡수시오
숙지황위군허여 닷 돈이요
산사육 천문동 세신을 거토하고
(비위맥이 상하오면 복중으로 난 병이요)
육종용 택사 앵속각 각 한 돈
감초 칠 푼 수일승전반연용
사십여첩을 쓰되 효무동정이라
사십여첩을 쓰되 효무동정이라
백복령 산약 오미자 회향 당귀 천궁
강활 목통 각 한 돈 감초 칠 푼
일 신맥 이 조해 삼 외관 사 임읍
육 공손 칠 후계 팔 내관 구 열결
삼기 붙여 팔문과 좌맥을 풀어주되
승장 염천 천돌 구미 거궐 상완 중완 하완
신궐 단전 곤륜을 주고 족태음비경 삼음교
청심환 소합환 팔미환 육미환 경옥고
자음경옥고 백복령 적복령
대황 망초 창출 백출
소엽 방풍 진피 계피 반하 계향 육계 단사
차전 연실 시호 전호 목통 인삼
천문동 맥문동 매실 오미자
감초 지초 가미육군자탕
(백복령 산약 오미자 회향 당귀
천궁 강활 목통 각 한 돈 감초 칠 푼)
청서육화탕 이원익기탕
청풍보음탕 백사의 위령탕
(일 신맥 이 조해 삼 외관 사 임읍
육 공손 칠 후계 팔 내관 구 열결
삼기 붙여 팔문과 좌맥을 풀어주되)
신농씨 백초약을 갖가지로
다 써보아도 효무동정이라
효험이 없으니 침구로 다스릴 제
(승장 염천 천돌 구미 거궐 상완 중완 하완
신궐 단전 곤륜을 주고 족태음비경 삼음교)
천지지상경이니 갑일 갑술시에
담경 유주를 주고
을일 유시에 대장경 상양을 주고
(백복령 사향 오미자 회향 당귀 천궁
강활 목통 각 한 돈 감초 칠푼)
영구로 주어 보자 일 신맥
이 조해 삼 외관
사 임읍 오 손공 육 공손 칠 후계
팔 내관 구 열결 삼기를
(일 신맥 이 조해 삼 외관 사 임읍
육 공손 칠 후계 팔 내관 구 열결
삼기 붙여 팔문과 좌맥을 풀어주되)
붙여 팔문과 좌맥을 풀어주되 효험이 없으니
십이경을 주어 보자 승장 염천
천돌 구미 거궐 상완 중완 하완
(승장 염천 천돌 구미 거궐 상완 중완 하완
신궐 단전 곤륜을 주고 족태음비경 삼음교)
신궐 단전 곤륜을 주고 족태음비경
삼음교 음릉천을 주어 보되
(일 신맥 이 조해 삼 외관 사 임읍
육 공손 칠 후계 팔 내관 구 열결
삼기 붙여 팔문과 좌맥을 풀어주되)
아무리 약과 침구를 쓰되
(승장 염천 천돌 구미 거궐 상완 중완
하완 신궐 단전 곤륜을 주고
족태음비경 삼음교)
병세 점점 위중터라

2.5.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If You Want Me to Say)〉 M/V'''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가사'''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보름이면 간을 내고, 그믐이면 간을 들어내다.
파초 잎에다 꼭 꼭 싸서, 칡노로 칭칭 동여, 끝끝터리 달아매고,
탁족하러 내려왔다, 우연히 주부를 만나수궁 흥미가 좋다기로 완경차로 왔나이다.
이 놈, 네가 그 말이 거짓말이로구나.
네가 어찌 간을 내고 들이고 임의로 출입헌단 말이냐?
대왕은 어찌하야 꼬리가 저리 지드란허옵고,
소퇴는 무슨 일로 꼬리가 요리 묘똑허옵고,
대왕의 옥체에는 비늘이 번쩍번쩍, 소퇴의 몸에는 털이 요리 송살송살,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인생 만물 비금주수가 한 가지라 뻑뻑 우기니 답답지 아니 허오리까?
그러면 네 간을 내고 들이고 임의로 출입하는 무슨 표가 있느냐?
예! 있지요.
어디보자.
자 보시오.
빨그런 궁기가 서이 늘어 있거날
한 궁기는 대변 보고, 또 한 궁기로는 소변 보고,
남은 궁기로는 간을 내고 들이고 임의로 출입허나이다.
그러면 네 간을 어디로 넣고, 어디로 내느냐? 어디보자.
천지음양, 오색광채, 아침 안개, 저녁 이슬 화허여
입으로 넣고 밑궁기로 내오니, 만병회춘 명약이라.
으뜸 약이 되나이다.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말을 허라니 허오리다.

2.6. 신의 고향


'''〈신의 고향 (You Know Who I Am?)〉 M/V'''

'''신의 고향 가사'''
신의 고향 세상이요. 신의 고향 세상이라.
청림벽계 산천수 가만히 잠신하야 천봉만학을 바라보니
산중퇴, 월중퇴 안면이 있사오니, 소신의 엄지발로 토끼놈의
가는 허리를 바드드드득 찝어다가 대왕전에 바치리다
부엉이 허허 웃고, 네 암만 그런데도, 네 심정 불칙하야
열두가지 울음을 울어 과부집 남기 앉어.
울음을 울어 동요헐제 까옥까옥 도락도락
괴이한 음성으로 수절 과부 유인할제,
네 소리 꽉꽉 나면 세상 인간이 미워라 돌을 들어 날리며
너 나자 배 떨어지니, 세상에 미운 놈은 너 밖에 또 있느냐
빈터에나 찾어가지 이 좌석은 불길허다.
신의 고향 세상이요. 신의 고향 세상이라.
청림벽계 산천수 가만이 잠신하야. 천봉만학을 바라보니
산중퇴, 월중퇴 안면이 있사오니, 소신의 엄지발로 토끼놈의
가는 허리를 바드드드득 찝어다가 대왕전에 바치리다
수문장 물메기가 어떠하뇨?
정언이 여짜오되, “메기는 장수구대하고 호풍신하거니와, 아가리가 너무 커 식량이 너룬 고로,
세상을 나가오면 요기감을 얻으려고 조그마한 산천수 이리저리 기댈 제,
사립 쓴 어옹들이 사풍세우불수귀라, 입감 꿰어 물에 풍,
탐식으로 덜컥 삼켜 단불요대 죽게 되면 탁 채어 낚어다가
인간의 이질, 복질, 설사, 배앓이 얻은 데 약으로 먹사오니 보내지를 못허리다.
부엉이 허허 웃고, 네 암만 그런데도,
네 심정 불측하야 과부집 남기 앉어.
까악까악 또락또락
괴이한 음성으로 수절 과부를 유인허고,
네 소리 꽉꽉 나면 세상인간이 미워라 돌 들어 날리울제
너 날자 배 떨어지니, 세상에 미운 것은 너 밖에 또 있느냐
공동묘지나 찾어가지 이 좌석은 부당허다.
신의 고향 세상이요. 신의 고향 세상이라.
청림벽계 산천수 가만희 잠신하야. 천봉만학을 바라보니
산중퇴, 월중퇴 안면이 있사오니, 소신의 엄지발로 토끼놈의
가는 허리를 바드드드득 찝어다가 대왕전에 바치리다
자네들 내 나이 들어보소.
자네들 내 나이 들어봐.
한 광무 시절에 간의 대부를 마다허고,부운으로 차일 삼고,
동강의 칠리탄 낚싯줄을 담가놓고 고기 낚기 힘써 허든,
엄자릉의 시조허고 날과 둘이 동갑이니,내가 상좌를 못 허겄나.
너 이 놈아, 썩 가거라! 장부가 의심이 많으면 대소성사를 못 하느니라.
너 생긴 모양상이 무슨 복이 있겠으며, 인중 밑 짜룬 것은 단명격이 분명하고,
안중에 화망살이 들어 내일 일모시 김포수 날랜 총, 네 놈의 징구리다 들이 대고 꾸루루루루
워따메~
신의 고향 세상이요. 신의 고향 세상이라.
청림벽계 산천수 가만희 잠신하야. 천봉만학을 바라보니
산중퇴, 월중퇴 안면이 있사오니, 소신의 엄지발로 토끼놈의 가는 허리를 바드드드득 찝어다가 대왕전에 바치리다

2.7. 호랑이 뒷다리


'''〈호랑이 뒷다리 (Tiger's Third Leg)〉 M/V'''

'''호랑이 뒷다리 가사'''
뜻밖의 별주부와 마주친 호랑이도 용봉탕 좋은 줄을 알았던가 보드라.
호랑이 좋아라고,
야 이놈아. 너 뭐라고 중얼거려 쌌냐? 어서 이리 오너라 먹자
에라, 내가 죽을 때 죽을망정 패술이나 한번 써보리라 허고 사생을 겨루어 용감하게 달려드는 것이었다.
저 자라 몽그렸다.
목을 훨씬 빼어 들고 호랑이 앞으로 바짝 바짝 바짝.
바짝 바짝 달려들어,
너 이놈아, 말 들어라. 내가 수국 전옥주부 공신 사대손 별주부 별나리라고 한다,
나 나나나 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바짝 바짝 달려드니 호랑이 뒤로 엉금엉금.
허허, 이것 참 괴이허구나. 네가 이놈 별나리라면 목이 들어갔다 나왔다,
나왔다 들어갔다 뒤웅치기를 잘하느냐?
별주부 이 말 듣고,
나의 말을 들어봐라. 우리 수궁 퇴락하여 천여 간 온 기와를 내 솜씨로 이어갈 제,
이 골이고 저 골이고 춘서 끝 돌아 닫다 한 발 자칫 미끄러져 뱅
야 이놈아 뭐라고 중얼거려 쌌냐? 어서 이리오너라. 먹자.
뱅 내려오다. 목으로 절컥 뚝 떨어져 뒤웅치기가 되었는데,
명의 다려 물어본 즉 호랑이 쓸개가 좋다고 허기로 우리 수궁 도리랑귀신 잡어 타고
호랑이 사냥을 나왔다. 네가 바로 그것이냐? 쓸개 한 봉 못 주겄나? 도리랑귀신 게 있느냐?
야 이놈아 뭐라고 씨부려 쌌냐? 어서 이리오너라. 먹자
나 나나나 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비수검 드는 칼로 이 호랑이 배 갈라라! 도리랑 도리랑
살 같이 쫓아 들어가
호랑이 뒷다리 사이로 쑥 들어가서 축 늘어진 그 대목을 깍 물어놓니
나 나나나 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 나나나
호랑이가 어찌 아팠던지,
아이고 뜨거라. 아이고 뜨거라. 아이고 뜨거라. 여보시오 별주부, 나 여그 쬐깨만 놔주시오.
별주부 독기를 내어 뺑뺑 돌아 뚝!
호랑이 뒷다리 가운데 뒷다리 아프겠다 아프겠다 아프겠다 나나나 호랑이 뒷다리 가운데 뒷다리 아프겠다 아프겠다 아프겠다 나나나 꺄아

2.8. 일개 한퇴


'''〈일개 한퇴 (You Are Just a Tiny Bunny!)〉 M/V'''

'''일개 한퇴 가사'''
일개 한퇴 그대 신세 삼춘구추를 다 지내고, 대한 엄동 설한풍에
만학에 눈 쌓이고 천봉에 바람칠 제,
앵무원앙이 끊어져 화초목실 없어질 제,
어둑한 바위 밑에 고픈 배 틀어 잡고 발바닥 할짝할짝
더진듯이 앉은 거동, 초회왕의 원혼이요, 일월 고
초 북해상 소중랑의 원한이요.
거의 주려 죽을 토끼 삼동 고생을 겨우 지내,
벽도홍행 춘이월에 주린 구복을 채우려고,
심산궁곡 찾고 찾아 이리 저리 다닐 적에,
골골이 묻은 것. 목다래 엄착귀요, 봉
봉봉이 섰는 건 매 받은 응주로다.
목달개 걸치거드면 결항치사가 대랑 대랑 제수 고기가 될 것이오,
청천에 떴는 건 토끼 대구리 덮치려고 우그리고 드난 것은 기슭으로 휘어들어,
몰이꾼 사냥개 험산골로 기어올라 퍼긋퍼긋이 뛰어갈 제, 토끼 놀래
호도독 호도독 (수알치)수활자 매 놓아라.
해동청 보라매 짓두루미 빼지새 공작이 마루 도리 당사 적골치 방울을 떨쳐,
죽지치고 수루루루 그대 귓전 양 발로 당그렇게 집어다가,
꼬부랑헌 주둥이로 양미간 골치 대목을 그저 콱!콱!콱!
콱!콱!콱!
“허, 그 분 방정맞은 소리 말래도 점점 더하는디,
그러면 누가 게 있간디요? 산 중등으로 돌제.”
“중등으로 돌면은, 송하에 숨은 포수. 오는 토끼를 놓으려고
불 채리는 도포수요, 풀감투 푸삼 입고,
상사방물에 왜물 조총 화약 덮사슬을 얼른 넣어, 반달 같은 방아쇠,
고추 같은 불을 얹어, 한 눈 찡그리고 반만 일어서며, 닫는 토끼 찡그려 보고, 꾸루루루 탕!
탕! 허, 그 분 방정맞은 소리 말래도 점점 더하는데. 그러면 누가 게 있간디요, 훤헌 들로 내리제.
들로 내리면, 초동목수 아이들이 몽둥이 들어
몽둥이 들어 메고 없는 개 호구리며, 들토끼 잡으러 가자,
워리 두두 쫓는 양 선술 먹은 초군이요, 그대 간장 생각에 백등칠일궁곤
한태조 간장, 적벽강상화진중 조맹덕 정신이라.
거의 주려 죽을 토끼 층암절벽 석간 틈으로 기운 없이 올라갈 제,
저룬 꼬리를 샅에 껴
이리 깡짱,
저리 깡짱,
깡짱
접동
뛰놀 제,
목궁기 쓴 내 나고,
밑궁기 조총 놓니 그 아니 팔난인가?
팔난세상 나는 싫네
조생모사 자네 신세 한가하다고 뉘 이르며, 무삼 정으로 유산?
무삼 정으로 완월?
아까 안기생 적송자 종아리
때렸다는 그런 거짓부렁이를 뉘 앞에다가 허랴시오

2.9.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Crying Softshell Turtle)〉 M/V'''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가사'''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토끼란 놈 본시 간사하오. 일로충성을 다하와,
산에 올라 잡은 토끼 뱃속에 달린 간 아니 내고 보면,
초목금수라도 비소할 일이요.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맹획을 칠종칠금하던 제갈량의 재주 아니어든,
한번 놓아 보낸 토끼를 어찌 다시 구하리까?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당장에 배를 따 보아 간이 들었으며는 좋으려니와,
만일에 간이 없고보면 소신의 구족을 멸하여 주옵고,
소신을 능지처참하더라도 여한이 없사오니 당장에 배를 따 보옵소서.
어따, 이 놈 별주부야!
야 이놈. 몹쓸놈아. 왕명이 지중커든 네가 어찌 기망허랴. 옛 말을 네가 못 들었느냐?
하걸이 학정으로 용방을 살해코 미구에 망국이 되었으니,
너도 이 놈 내 배를 따 보아 간이 들었으면 좋으려니와,
어따, 이 놈 별주부야!
만일에 간이 아니 들었으면, 원통한 나의 혼백 너의 나라 원귀되어,
너의 용왕 백년 살데 하루도 못 살 테요,
너의 수궁 만조백관 한 날 한 시 모두 다 몰사 시키리라.
아나 옛다, 배 갈라라! 아나 옛다, 배 갈라! 아나 옛다, 배 갈라!
똥밖에는 들은 것 없다.
내 배를 갈라 네 보아라.
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

2.10. 의사줌치


'''〈의사줌치 (A Magic Pocket)〉 M/V'''

'''의사줌치 가사'''
이리 한참 놀고 있을 적에
저 멀리서
무서운 독수리 한 마리가
휘 하고 날아들어
토끼 대글빡을
후닥 딱 툭 탁 툭 탁, 쿵 차놨것다. 토끼란 놈
떼구르르르르 떼구르르르르 아이고 독수리 장군님 어디 갔다 이제 오시오
오 너 이놈 잘 만났다. 내가 너 이놈 잡아먹을라고 저 먼데서 힘들게 날아왔다.
아이고 장군님 저를 잡수시려거든 어디서부터 잡수실라요?
오 맛있는 네 골치대목에서부터 통짜로 와삭와삭 씹어먹을란다.
아이고 장군님 이왕에 잡수시려거드 대글빡 말고 요 발꼬락부터 잡수면 안되것소?
야 이놈아 그것이 뭔 말이냐
나 입쪼깨 살려주면 억울한 말이나 허다가 죽을라요.
허 거 뭔 말인지는 몰라도 어디 해보아라
아이고 아이고 내 일이야. 아이고 일을 어쩔꺼나.
수궁천리 먼먼길을 겨우 얻어 내온 것을
무주공산에다 걸어놓고 임자 못 전코 죽게되니 아이고 아까워라
너 이놈 토끼야 너 그것이 대체 무엇이간데 죽기보다 서럽고 아깝다는 것이냐, 그것이 무엇이냐?
여보시오 장군님 제 말씀 좀 들어보소
신기한 이야기를 들어보십시요. 이번에 제가 수궁에를 들어갔었는데
수궁 용왕께옵서 의사줌치라고 하는 그 요상스럽게 생긴 주머니를 하나 주십디다
여보시오 장군님 제 말씀 좀 들어보소
글쎄 들어 보십시요. 의사줌치를 쫙 벌려놓면 궁기가 여러게 뚫렸는디
한 궁기를 톡 튕기며 뼝아리새끼들 나오니라 허며는 그 속에서 하루에
일천오백마리씩 그냥 삐약삐약삐약삐약 허고 나오고요
어이 그 속에서?
예 또 들어보십시요.
여보시오 장군님 제 말씀 좀 들어보소
또 한궁기를 톡 튕기며
개창시 돼지새끼 죽은 것 나오너라 허며는 몇 날 며칠이라도 그저 꾸역꾸역 나오는디
여보시오 장군님 제 말씀 좀 들어보소
이러한 보물을 무주공산에다 걸어놓고 죽게되니 그 아니 서럽소이까?
독수리가 이 말을 듣고
대번에 사정없이 반했것다.
너 이놈 토끼야. 너 살려줄 것이니, 그것 나 도라.
아이고 장군님 그러지 않아도 지가 장군님 드릴라고 감춰놨소
어 거가 어디냐?
저 건너 석산 바위틈에 뒀소. 저기 안보이시오. 까막까치가 냄새를 맡고 저렇게 날아들고 야단났소
독수리가 토끼를 소주병 들 듯이
딱 움켜쥐고 훨훨 날아가며
토끼야 아 어디냐?
아이고, 장군님 저기 저 보이지요? 석산바위 궁기 속에 대롱대롱 안보이요? 자 여기다 내려놓으시오.
내가 얼른 들어가서 꺼내 가지고 올텡께 쪼끔만 기다리시오.
너 이놈 시방 들어가면 안 나올라 그러지야?
오메 장군님 평생 속고만 살았소. 겁나게 의심많네.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내 발목을 잡으시오.
내 발목을 잡고 내가 들어가는 대로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만 놓아주시오.
오 그래라
장군님 꽉 잡았소? 그럼 나 들어가요.
오냐 그래라
아 장군님 쪼끔만 놓시오. 달랑말랑 달랑말랑 달랑말랑허요. 자 곧 닿소.
쪼끔씩 쪼끔씩 쪼끔씩 쪼끔씩 쪼끔씩
허더니 뒷 발로
후닥탁 툭 탁 툭 탁, 쿵
차버리고
궁기 속으로 쏙
빠져 들어갔것다.

2.11. 약일레라


'''〈약일레라 (Ddiddiroo Diroo Diroo)〉 M/V'''

'''약일레라 가사'''
띳띠루 디루 디루. 띳띠루 디루 디루
띳띠루 디루 디루. 띳띠루 디루 디루
약일레라. 약일레라. 약일레라. 나의 간이 약이여.
약일레라, 약일레라, 약일레라. 나의 간이 약이여.
왕자진의 봉피리,
곽처사 죽장고 쩌지렁 쿵 쩌 쿵
성연자 거문고 저지렁 징 둥 덩,
장자방의 옥통소 띠띠루 띠루,
띳띠루 디루 디루
해강의 해금이며, 완적의 휘파람, 격타고 취용적, 능파사, 보허사,
띳띠루 디루 디루
우의곡, 채련곡을 곁들여서 노래할 제,
낭자한 풍악 소리 수궁이 진동한다.
띳띠루 디루 디루
토끼가 신명내어,
약일레라
띳띠루 디루 디루
약일레라. 약일레라. 나의 간이 약이여.
약일레라, 약일레라,
띳띠루 디루 디루
약일레라. 나의 간이 약이여.
위수변 강태공도 내 간 씻은 그 물 먹고 궁팔십 달팔십 일백육십세 살았고,
띳띠루 디루 디루
팽조옹 동방삭도 내 간 조금 달라기에 팥 낟 만큼 드렸더니 삼천갑자를 살았으며,
띳띠루 디루 디루
태평으로 누리시니 어찌 아니 약이여.
약일레라.
띳띠루 디루 디루
약일레라. 약일레라. 나의 간이 약이여.
약일레라, 약일레라,
띳띠루 디루 디루
약일레라. 나의 간이 약이여.
사람의 내력을 들어라. 사람의 내력을 들어봐라.
사람의 손이라 하는 것은 엎어 놓으면 하늘이요, 뒤쎄 놓으면 땅인디,
요리조리 금이 있기는 일월 다니는 길이요,
엄지 장가락이 두 마디기는 천지인 삼재요,
집가락이 장가락만 못하기는 정월, 이월, 삼월,
장가락이 그 중에 길기는 사월, 오월, 유월이요,
무명지 가락이 장가락만 못하기는 칠월, 팔월, 구월이요,
소지가 그 중에 짜룹기는 시월, 동지, 섣달인데,
자오묘유가 여가 있고, 건감간진 손이곤태 삼천팔괘가 여가 있고,
불도로 두고 일러도 감중연, 간상연 여가있고,
육도기문에 대장경, 천지가 모두 일장중이니.
네 아무리 꾀를 낸들 사람의 손 하나 못 당하리라.
두 말 말고 너 죽어라
약일레라. 약일레라. 약일레라. 나의 간이 약이여.
약일레라, 약일레라, 약일레라. 나의 간이 약이여.
뜻밖의 현운, 흑운이 궁전을 뒤덮고,
표풍세우가 사면으로 두르더니,
선의도사가 학창의 떨쳐 입고 궁전을 내려와 재배이진 왈,
약수삼천리에 해당화 구경과 백운 요지연의 천년벽도를 얻으려고 가옵다가,
과약풍편에 듣사오니, 대왕의 병세가 만만위중타기로 뵈옵고저 왔나이다.
왕자진의 봉피리,
곽처사 죽장고 쩌지렁 쿵 쩌 쿵
성연자 거문고 저지렁 징 둥 덩,
장자방의 옥통소 띠띠루 디루 디루,
띳띠루 디루 디루
해강의 해금이며, 완적의 휘파람, 격타고 취용적, 능파사, 보허사,
띳띠루 디루 디루
우의곡, 채련곡을 곁들여서 노래할 제, 낭자한 풍악 소리 수궁이 진동한다.
띳띠루 디루 디루
토끼가 신명내어,
약일레라. 약일레라. 약일레라. 나의 간이 약이여.
약일레라, 약일레라, 약일레라. 나의 간이 약이여.
약일레라. 약일레라. 약일레라. 나의 간이 약이여.
약일레라, 약일레라, 약일레라. 나의 간이 약이여.

3. 여담


  • 작곡, 편곡은 이날치가 했지만 작사는 작자 미상이다. 원작 판소리 수궁가를 완창하려면 세 시간이 넘는데, 이 중에서 '춤 추기 좋은' 130bpm의 리듬에 맞는 대목들[11]을 골라내 만들었다고 한다.
  • '범 내려온다'를 처음 녹음할 당시 소리꾼 권송희는 범이 너무 많이 내려와서 걱정했다고 한다. 판소리 사설에는 하나의 문장일 뿐이지만 일반 노래의 형태로 바꾸는 과정에서 반복 후렴구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 원작 수궁가의 이야기 순서대로 재배열 하면 약성가[12]→어류도감[13]→신의 고향[14]→범 내려온다[15]→호랑이 뒷다리[16]→일개 한퇴[17]→좌우나졸[18]→말을 허라니, 허오리다[19]→별주부가 울며 여짜오되[20]→약일레라[21]→의사줌치[22]이다.
  • 대중음악평론가 서정민갑은 '2020년 상반기, 반드시 들어야 할 음반' 중 하나로 수궁가를 꼽았다.
  • izm의 김도헌 편집장은 별점 4개를 주었고 ‘2020년 상반기 기억에 남는 국내 앨범’ 중 하나로 수궁가를 꼽았다.
  • 이후 '범 내려온다'가 유명세를 타면서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Z 플립 5G를 광고할 때 이 노래를 개사하면서 이날치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3.1. 각종 커버/패러디


한국관광공사의 "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에 수록곡들이 사용되고 영상이 크게 흥행하자, 인기에 탑승해 각종 버전의 커버와 패러디가 나오고 있다.[23] 커버영상은 다시 "이날치 붐"을 만들면서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 공식 계정
개인 및 단체들
학생들
춤배우기 영상.
음악 예능에서도 종종 '범 내려온다' 노래 자체를 커버했다.

4. 둘러보기




[1] 2020.02.21 발매 싱글 '호랑이' 타이틀곡[2] 2020.01.17 발매 싱글 '토끼' 타이틀곡[3] 2019.12.23 발매 싱글 '어류' 타이틀곡[4] 2020.04.03 발매 싱글 '자라' 타이틀곡[5] 2020.01.17 발매 싱글 '토끼' 수록곡[6] 2020.02.21 발매 싱글 '호랑이' 수록곡[7] 2020.04.03 발매 싱글 '자라' 수록곡[8] 2019.12.23 발매 싱글 '어류' 수록곡[9] 수궁가 LP에는 실리지 않았다. 다만 2020년 9월 초 발매된 마장 뮤직앤픽쳐스 컴필레이션 LP인 'MCMP PLATED Vol.1'에 수록되었다.[10] 물론 이날치와 앰비규어스의 교류는 이전부터 있었다. 장영규가 2016년 처음 앰비규어스의 공연을 인상 깊게 보고, 2019년 장영규가 연출과 음악감독을 맡은 한 공연에서 함께 작업했다. 이후로 이날치 작업을 할 때도 '앰비규어스가 하고 싶어 하는 것들이 이날치가 하려고 하는 것들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협연을 기획했다고 한다.[11] 오히려 원래 빠르지 않은 대목을 더 많이 썼다고 한다. 느린 장단과 4박이 아닌 대목과 빠른 4박 대목의 리듬이 충돌하는 지점을 활용했다고 한다.[12] 도사가 용왕의 병을 진단하며 약재를 일러주는 대목#[13] 토끼의 간을 구하러 육지로 떠날 자를 정하기 위해 어전회의를 소집하는 대목[14] 육지에 올라갈 신하를 정하는 대목[15] 뭍에 온 별주부가, 날짐승과 산짐승들의 상좌다툼을 구경하던 차, 우연히 그 속에서 토끼를 발견하고 반가움에 토끼를 “토생원~”하고 부른다는 게 그만 턱에 힘이 빠져 “호생원~”이라고 호랑이를 불러버리니, 범 한 마리가 난데없이 나타나 용봉탕 한 번 먹어보겠다고 신이 나서는 별주부를 덮치는 장면 #[16] 내려온 범을 맞닥뜨린 별주부가 범의 그곳을 물어 위기를 면하는 장면[17] 별주부가 토끼를 유인하는 대목[18] 도망가려는 토끼를 잡아들이는 대목[19] 토끼가 간을 밖에 내놓고 왔다고 거짓말하는 대목[20] 별주부가 토끼를 되돌아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읍소하는 대목[21] 용왕을 속이고 잔치까지 뜯어낸 토끼가 육지로 돌아와 별주부를 따돌리고 도망에 성공하는 장면[22] 수궁에서 살아 돌아온 토끼가 육지에서 또 자신을 잡아 먹으려는 독수리를 만나자 기지를 발휘하여 위기를 면하는 대목[23] 서울 편에 사용된 '범 내려온다'가 특유의 중독성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