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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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강서구에 있는 공립 중학교이다. 2008년 개교한 비교적 최근 지어진 학교이다.
교목은 강인한 의지, 절개, 푸르고 씩씩한 기상을 뜻하는 소나무이고, 교화는 정열적인 사랑, 아름다움, 희망적 미래를 뜻하는 장미이다.
2. 학급 구성
2016년 기준으로 각 학년은 7학급씩이며, 한 반에 보통 28~32명 정도다. 성비는 대체로 1:1정도 인데 2017학년도 현재 1,2학년의 경우 남여가 비슷하지만 3학년의 경우 3:4정도로 여학생이 더 많다.
3. 학교 시설
최근에 지어진 학교지만 시설이 평균 이상으로 좋진 못'''했'''다. 화장실의 칸막이문은 안닫히는 곳이 많았고, 여러 곳의 벽들이 낡아 있었다. 탈의실도 체육관에 있긴 있었다만 이용하지 않는 수준이라 거의 모든 학생들이 화장실에서 갈아입었다. 한 때 계단 옆에 있는 공간에서 문을 잠그고 갈아입기도 하였지만, 현재는 이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에 보수를 거쳐 시설이 많이 좋아졌다. 여러 곳이 깨끗이 청소되고 망가진 곳들은 고쳐졌다.
그리고 드디어 많은 학생들이 고대하던 '''탈의실이 등장하였다'''. 그러나 남자 탈의실만 설치되었고 여자 탈의실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탈의실은 2~4층 각 학년 1반 교실 옆에 위치하게 되었으며, 전등과 옷걸이 등이 있어 탈의실로서의 기능은 완전히 갖추고 있다. 그런데 탈의실 벽면 밑쪽에 '''유리창으로 다 볼 수 있게 돼있어서''' 학생들 사이에서 설치되자마자 논란이 일었다(...). 고의가 아닌 이상 유리창으로 밖에서 안을 볼 리는 없지만, 그래도 이 유리창은 철거하고 완전한 벽면으로 메우자는 의견이 검토중인 듯 하다. 참고로 남자 탈의실이 여자 탈의실보다 우선설치된 이유는 확실하진 않으나 남학생이 탈의 목적으로 화장실을 사용하는 빈도가 여학생들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라 추정된다.[1] 그래도 차별이라며 몇몇 여학생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돌았으나 현재는 잠잠하다.
3.1. 교실
교실은 2층이 3학년, 3층이 2학년, 4층이 1학년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편해진다. 여름과 겨울엔 에어컨과 난방도 잘 틀어주는 편이며 교실의 페인트칠도 2015, 2017년 여름방학에 다시 칠하여 약간 깨끗하다. 최근에 다시 더러워지고 있다 교실마다 노트북 한 대와 프로젝터, 스피커[2] , 스크린이 하나씩 있으며 노트북과 프로젝터[3] 등은 각반에서 한명씩 '정보도우미'[4] 라는 학생이 관리한다. 칠판은 특이하게 분필식이 아닌 마커식이다. 각 층의 1반은 2014년 새로 만들어진 교실인데 시설도 다른 교실에 비해 무척 좋고 에어컨, 난방에 온도 제한이 없어 부러움을 사는 중.
-(2017년 기준)온도 제한이 없는 것이 아니라 2개의 교실을 하나로 합친 것이기 때문에 냉난방이 가능한 천장형 에어컨이 2대가 있는 것이다. 2017년 기준으로 모든 교실은 정해진 온도로만 냉난방이 가능하다.
3.2. 체육관과 운동장
체육관은 시설이 나쁜 편은 아니나 다른 학교에 비해 겨울에 춥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체육관이 학교 본관에 있는 게 아닌 통로로 연결된 형태이다 보니 문으로 찬바람이 다 들어와서 그런 듯. 체육관 무대의 조명과 음향 시설은 그럭저럭 잘 갖추어져 있어 축제 때 공연 용도로 잘 써먹는다. 또 천장조하식농구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점심시간에 자유롭게 사용가능하다.[5] 운동장은 다른 학교에 비해 작다는 것 외에는 모두가 다 아는 평범한 운동장이다.
3.3. 컬링부
2017년 새로 컬링부가 생겼다. 발산초등학교에서 컬링을 하던 팀을 그대로 중학교로 데려왔다. 코치는 수명중학교의 감독 권한으로 실력과 무관하여 코치를 부임받았고, 현재까지 이어나가는 중이다. 남자팀과 여자팀 이렇게 두 팀이 생겼다. 하지만 그 이후로 탈퇴를 한 몇몇 선수들을 매꾸기 위해 중학교에서 재능있는 선수들을 발굴하기 시작한다. 그 이후로 성적없이 지내다가 제 100회 전국 동계체전때 수명중학교 여자팀이 컬링명문 민락중학교를 재치고 우승을 하였다. 그 이후 남자팀도 연달아 청소년대표 선발전(초.중.고 전국체전), 회장배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하여 수명중을 명문중으로 오르게 한다. 그 이후 태백곰기 전국대회에선 3위를 하여 아쉽게 동메달을 얻었고, 제 101회 전국 동계체전땐 소양중에게 우승을 넘겨주며 준우승으로 마무리를 한다. 한편 여자팀은 100회 전국 동계체전 이후로 청소년대표 선발전에서 은메달, 그 이후 대회에선 전부 동메달을 쟁취했다.
+ 수명중학교에서 세현고로 진학한 3명의 여자선수들은 1명은 자진탈퇴, 2명은 무한 대기를 하며 남은 컬링인생을 날리는중이다.
3.4. 옥상
옥상에는 텃밭과 골프장, 천막과 바베큐용 불판이 있다. 텃밭은 '초록천사반'이라는 텃밭 가꾸기 동아리와 청소부 아주머니들이 관리 중이며 골프장은 스포츠 동아리 골프반이 이용한다. 선생님들[6] 도 점심시간에 간간히 나가서 치는 듯.[7] 천막과 바베큐용 불판은 개교 초기에는 몇번 썼던 것 같지만 현재는 방치되어 있다. 이후 천막은 야외에서 수업이 이루어지는 골프반 특성상 추우면 들어가있는 '한파대피용' 으로 사용되고 있다(...).
4. 교복
교복은 현재 계절별로 동복, 춘추복, 생활복으로 나뉘어져 있다.
동복은 남학생이 하늘색 세로 줄무늬 와이셔츠에 진녹색 바탕에 흰색과 얇은 빨간색 줄무늬가 있는 넥타이, 조끼, 마이로 이루어지고 여학생은 흰색 와이셔츠, 치마, 조끼, 마이, 넥타이로[8] 구성되어 있다. 동복 디자인은 비교적 최근에 개교한 만큼 주변 오래된 학교들보다는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 편이다.
춘추복은 동복에서 마이를 가디건으로 대체한 것으로 보통 봄과 가을에 입는다. 넥타이, 조끼는 기호에 따라 제외하거나 입을 수 있다.
생활복은 여름에 입는 옷으로 2014학년도 입학생까지는 하복으로 불리며 남학생은 남색의 긴 바지와 흰색 반팔 와이셔츠, 여학생은 남색바탕의 체크무늬가 있는 치마와 반팔 와이셔츠로 구성되어있었는데 2015학년도에 남녀 모두 회색 반바지[9] 와 남색 반팔티[10] 로 바뀌었다. 긴바지에서 반바지로 바뀐 것이 편하기는 한데 재질에 대한 불만이 많다. 그래서 학생들을 보면 학교에 가자마자 회색 반바지 하의를 체육복 하의로 갈아입는 경우가 많다. 체육복의 질감이 좋고 땀 흡수도 비교적 잘 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듯(...) 하다.
2017년 기준 3학년이 제일 처음으로 생활복을 입기 시작했는데 2017년 기준 1학년들의 생활복은 리뉴얼되어 바지 통이 좁아지고 전체적인 사이즈가 작아졌다는 말이 있다.[11]
그런데 2018년 2학기, 가정통신문으로 투표가 나가면서 '''교복이 꽤나 큰 변화를 맞게 됐다'''. 투표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동복 마이를 그대로 착용한다. / 마이를 없애고 각 가정에서 알아서 외투를 입고 오게 한다.
- 현재 생활복 바지를 그대로 사용한다. / 생활복 바지를 체육복으로 대체한다(!)
5. 교칙
교칙은 2014년까지는 선도부가 있어서 매우 빡셌지만 2015년도에 들어 선도부가 없어지면서 약간 느슨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화장, 치마길이, 염색 등 을 단속하고 있다. 단속은 선생님들에 따라 다른데 어떤 선생님은 적당히 넘어가지만 또 어떤 선생님은 발견하자마자 바로 벌점을 부과하기도 한다. 2017도에 학생생활부가 새로 생겨 선도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12]
컴퓨터실에서는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각종 sns를 비롯한 여러 활동들이 가능하다. 사실 무언가를 다운 받아야 가능한 것들 말고는 거의 다 가능하니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
학년 별 지정 색은 노랑색, 하늘색, 연두색을 번갈아가며 쓴다. 전년도의 3학년 색을 올해 1학년이 물려쓰며 로테이션 하는 식. 2021년도 기준 1학년 연두색[13] , 2학년 노랑색, 3학년 하늘색이다.
6. 학교 축제
매년 5월 말~6월 초에는 체육대회를, 11월 말에는 수명제를 한다. 2016학년도부터 학년제라는 각 학년끼리의 행사도 진행한다.[14] 2016년 첫 학년제때는 학년제 후에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무대를 평가해서 상금과 부식 등 상품을 제공했었는데 사실상 평가를 하는 선생님들이 그 학년의 담임선생님들이었기 때문에(...)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와 각 반의 노력을 수치화할 수 없다는 이유로 2017년에는 반 별로 퀴즈대회를 해서 퀴즈대회 우승반에게 상품을 주고 무대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6.1. 체육대회
오전에는 모둠별[15] 로 돌아다니며 여러 체육활동을 한다. 여기서 높은 점수를 얻은 모둠에게는 상을 준다. 오후에는 반별로 하는 계주와 줄다리기, 댄스반의 공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반마다 모둠 활동 점수와 반별 경기로 얻은 점수를 합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반에게 상을 준다.
6.2. 수명제
매년 11월 3학년의 기말고사가 끝나면[16] 수명제라는 학교 축제를 연다. 2014년까지는 오전을 1부, 오후를 2부로 나누어 주구장창 공연만 했지만 2015년부터는 오후 2부에는 공연을 하고 오전 1부에는 다양한 교실에서 여는 부스[17] 에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꽁'이라는 화폐 단위로 먹거리도 사 먹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첫 시도인만큼 다소 빈약하긴 했지만 그래도 학생들 사이에서는 훨씬 재미있어졌다는 평. 2017년 기준으로 수명제의 이런 선부스 후공연 방식은 꽤 자리잡아서 일반 학생들끼리 운영하는 다양한 부스도 생겼다. 점점 발전하는 중.
7. 여담
- 초중고가 한 곳에 몰려있는 동네[18] 인지라 수명중 학생의 90%가 수명초 출신이다. 최근 마곡지역의 개발로 인해서 타 지역의 학생유입이 늘어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85%~90%정도는 수명초 출신이다.
-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등 시험이 주변 학교보다는 쉽다. 강서구 학원들 사이에서는 꼴통 학교로 통하는 듯 하다. 그리고 1학년은 2학기가 자유학기제 이다보니 시험이 없어서 소수의 학생들을 제외하면 다수의 학생들은 공부를 잘 하지 않는다.[19]
- 공립학교다 보니 대체적으로 선생님들의 나이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대체로 다들 괜찮으시다. 각 학교에 존재한다는 '미친개', '또라이' 급의 별명을 소지할 만한 선생님들은 계시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
[1] 여학생들은 교복 하의가 치마여서 체육복으로 갈아입을 때 치마 속에 체육복을 입고 치마를 벗는 식으로 편하게 갈아입을 수 있고 생활복일 때도 그냥 생활복 위에 체육복을 입어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이다.[2] 스피커 소리를 켜고 끄는 리모컨 회사가 부도나서 리모컨을 고장내면 다시 살 수 없어서 욕을 많이 먹는다.[3] 2015년도 이전까지는 DVI케이블로 프로젝터와 직접 연결해야했지만 이후 무선영상송수신방식으로 바뀌어 연결할 선이 줄어들었다.[4] 정보도우미는 1년동안 각 반의 컴퓨터와 프로젝터를 책임진다. 수업이 시작할 때 컴퓨터를 준비해두고 하교시 정리해서 담임선생님 자리에 갖다둬야 하는 역할이다. 봉사시간을 부여받는다.[5] 가끔 학생들이 체육관에서 노느라 수업에 늦는 것과 같은 문제들이 지속되면 잠정 폐쇄되기도 한다.[6] 교장과 교무부장 선생님이 주 단골이었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확실치 않다. 주로 짬과 나이가 있는 남자 선생님들이 사용하시는 듯하다.[7] 그런데 선생님들이 치고 난 공들은 다음 교시 골프장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치워야 한다. [8] 남학생보다 넥타이가 짧다[9]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내는 질감의 모시바지이다.(...)[10] 면 재질이 아니라서 땀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분명 하복인데 덥고 습하다.[11] 실제로 바지의 통이 좁아진 것은 확실하고 95사이즈를 입던 학생이 100에서 105사이즈를 사야 될 만큼 전체적인 사이즈가 줄어들었다.[12] 2017년 기준 신설된 부서라서 그런지 사실상 하는 역할은 없다. 그냥 명목상 존재하는 부.[13] 체육복 또한 학년별 색으로 제공되는데 그냥 연두색이 아니고 거의 네온급의 쨍함을 가진 연두색이다.[14] 학년제가 존재하는 이유는 수명제가 상대적으로 3학년들에게 많은 비중이 쏠려있는 축제다 보니 각 학년에게 고루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사실 학년제에 반강제적으로 모든 반이 참여해야 하는데 매우 귀찮다.[15] 하나의 반을 4~5개의 모둠으로 나눔[16] 1학년은 자유학기제라 시험을 신경쓸 필요가 없지만 2학년은 수명제 후 2~2.5주 후에 기말고사이기 때문에 시험공부와 축제준비를 동시에 해야 하고, 축제준비 속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쓸려 공부를 하기가 어렵다. [17] 학급이 주최자가 아니고 학생회나 교내 임원들, 혹은 동아리에서 준비한다.[18] 참고로 수명중학교와 수명고등학교는 과장을 보태지 않고도 30초 거리에 마주보며 존재한다. 점심시간에 맞은편으로 수명고 학생들의 월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체육시간이 겹치면 인사도 할 수 있다[19] 그래도 명심하자. 할 애들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