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1. 개요
2. 초, 중, 고등학교에서
3. 대학에서
4. 대학원에서
5. 여담
6. 관련 문서


1. 개요


期末考査
'''Final exam(ination)'''/The final
말 그대로 학기말에 치르는 시험.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이 시험은 폐지되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모든 곳에서 자유학기제를 시행 중인 학교를 제외하고[1] 매년 두 번씩 겪는 것이다.
1학기는 6월 말 ~ 7월 초에 치며, 2학기는 12월 초 ~ 12월 중순에 치나, 중3과 고3은 입시 일정으로 인해서 후배들의 중간고사 기간 중에 치거나, 중3은 11월 초중순, 고3은 11월 말[2]에 친다.
학기제가 아닌 쿼터제, 쓰리텀를 채용하는 미국의 일부 주를 비롯한 외국 교육기관의 경우 두 번이 아니라 세 번, 극단적인 경우 네 번을 겪을 수도 있다. 여하튼 학생들에게는 소위 생사의 갈림길이라 불릴 만하다. 학기의 마지막에 치기 때문에 학기말고사, 줄여서 기말고사라 칭하며, 이것이 끝나면 한 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기 때문에 기말고사가 다가오면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맛보게 된다.
성적표가 나오기 때문에 끝나자마자 일부 학생들의 머리가 바쁘게 돌아가기도 한다. 특히 중고등학교는 내신 문제도 있고... 반대로 끝나고 모든 것을 잊는 망각의 샘물을 들이키는 이도 존재. 추상적인 의미로든, 실제 의미로든... 기말고사가 끝나고 지필고사 성적 확인이 완료되면 수행평가 결과와 함께 석차와 등급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이 끝나도 끝난 게 아니다.
이르면 2018년부터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중학교에선 중간고사와 함께 단계적으로 없어질 예정이다. 기사.
울산 초등학교 1~4학년 중간 · 기말고사 폐지

2. 초, 중, 고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의 경우 졸업고사라고도 부르는데, 막장의 끝을 볼 수가 있다. 고3수능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말고사까지 보기 때문에 아주 심하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수능 전에 보는 학교도 있다.[3] 특이한 경우엔 '''대학에서마저 이런 게 가능한 경우가 있었다'''. 경희대학교의 경우 학사경고를 연속 3번 받으면 제적인데, 여기서 3번째 학사경고가 졸업학기에 떨어지면 '''제적이 아니라 졸업이 된다'''. 즉, 졸업 전에 학사경고를 3번을 넘기지 않는 이상은 마지막 학기는 뭔 짓을 해도 졸업이 된다는 이야기. IMF 외환위기 전에는 졸업 전에 취직을 이미 해 놓는 경우가 많아서 마지막 학기를 열심히 공부할 요인이 적기도 했다.
물론 고교 선생님들은 다 공부하면 전부 1등급이 나오는 기적을 보여준다며 희망을 주기도 하지만, 실상은 전부 수능 우려먹기라 결국 수능 공부한 사람들이 점수를 꿀로 먹는다. 가끔 올 빵점 내기하는 정신줄 놓는 상태가 벌어지기도 한다.[4]
다만 과거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는 3학년 2학기에는 성적의 막장화(?)를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수능 전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거의 '''연속으로'''[5] 보거나 2학기 개학하고 몇 주, 심지어 가끔씩은 2학기 개학날에 중간고사를 보고 '''1, 2학년들 중간고사 보는 시기에 기말고사를 끝내버리는 식으로''' 수능 전에 끝내버리는 경우도 있다. 어찌되었건 대입 전형이 시작되기 전에 학생부 처리가 끝나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수능 다음주에 치르게 되고 2014년 이후 현재는 수능 끝난 고3의 폐해 때문인지 전국의 거의 모든 고등학교가 수능 다음주에 기말고사를 치르게 되었다고는 적혀있지만, 아닌 사례도 많다. 한 작성자의 경우 지방 중소도시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2014년에 입학해 2017년에 졸업했는데, 3년내내 해당 도시의 고3들은 모든 인문계 고등학교가 2학기 기말을 1,2학년 중간고사 기간에 보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존재하지 않았다. 2018년에도 동일하였다. 아예 제주도처럼 '''지필평가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합쳐 1회만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또 모 수도권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도 3학년 2학기 고사 폐지에 대해 설문을 하고 있다.
고교 입시가 존재하는 지역에서는 특목고나 특성화고 같은 경우는 2012년 이전까지만 해도 입시 시기상 보통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현재는 일반고, 특성화고 모두 그렇지 않다.
중학교도 3학년 2학기 졸업고사는 고등학교처럼 후배들보다 일찍 치르게 된다. 그래서 붕 떠 있는 학생들이 많다. 실제로 중3들, 특히 기말고사만을 남겨둔 말년 중3들은 이미 대부분이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로 진로를 정한 경우가 많아[6] 내신이 그닥 중요하지 않다. 물론 이들도 공부는 한다. 적어도 이 시기에는 내신보다는 고등학교 선행을 나가고 미리 대비를 하고 국어, 영어의 경우는 수능기초도 조금씩 쌓아야 할 것이다.
대학생의 경우는 대체로 4학년 과목이 있긴 하지만, 어차피 본인이 수강신청해서 과목을 수강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마지막 학기에 4학년 과목을 아예 안 들을 수도 있고, 4학년 수업이라고 4학년만 듣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딱히 졸업고사라고 부르는 시험이 없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보통 이쯤 되면 들을 과목은 거의 다 들어서 시간표가 많이 널찍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험을 레포트나 프로젝트 등으로 대체하면 마지막 학기에는 시험이 없는 수도 있다. 물론 이쯤 되면 취업 준비에 면접 보러 다니느라고 시험 기간에 놀러다니는 것도 아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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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고사의 모범적인 예시. 정답으로 ''''삼 년간 수고햇다''''라는 세로드립을 쳐놓았다. 스웨인햇빛이 선명하게 나뭇잎을 핥고 있었다가 찬조 출연.
중고등학생의 경우 제6차 교육과정까지는 1학기와 2학기 기말고사의 포지션이 약간 달랐는데, 6차 교육과정까지는 성적처리가 1년 단위로 되어서 2학기말에 4회의 시험 및 수행평가 점수 등을 합산하여 석차 등 성적 처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1학기 기말고사 조금 못 보더라도 2학기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 그리고 수행평가에서 잘 메꾸면 전체 성적에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였으나, 제7차 교육과정부터는 모든 성적 처리를 1학기 단위로 해서 정산(?)해버리기 때문에 기말고사를 잘 못 보면 그 학기에 바로 평점이나 석차가 떨어진다.
어차피 학기별 이수단위 곱해서 합산하게 되는 것은 마찬가지이나, 대입에서 수=100점, 우=90점, 미=80점 등으로 내신을 반영한다고 할 때, 매학기 3단위 과목의 1학기말 합산 성적이 85점, 2학기말 합산 성적이 95점인 학생은 6차 교육과정 때는 학년말 합산 점수가 90점으로 '수'가 나와서 100*(3+3)=600점이 되는데 7차 교육과정에서는 90*3+100*3=570점이 되어버린다. 게다가 집중이수제 등으로 인해서 그냥 한 학기 점수가 전체 과목 성적이 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되었다.
초중고등학생의 경우 가끔 시험을 다른 학교보다 늦게 보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학교의 친구가 카톡으로 자기 시험 끝났다고 놀자든지 염장지르면 정말 짜증난다(...). 사실 염장이 문제가 아니라 그 지역에서 혼자 시험 1주 늦게 보면 다른 애들은 시험 끝난 날은 적어도 쉬게 해주는데 나는 나와야 한다든가, 청담어학원 같이 내신 중점 학원이 아니라 내신기간에 빠지는 곳은 쉬는 주가 1주 늦춰지기 때문에 쉬기 직전 주에 혼자 수업 듣는다든가 이런 짜증나는 상황이 생긴다(...).
현재 대부분의 초등학교중간고사를 치르지 않는데, 이 때문에 기말고사 범위가 기존 중간고사 범위+기말고사 범위인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기말고사도 안 보는 초등학교도 존재한다. 이 유형의 초등학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해 2020년 전후로는 전국적으로 많이 퍼졌다. 봄방학 없는 학기제[8]와 함께 크게 변화하고 있는 문화 중 하나이다. 실제로 '6학년 기말고사' 등으로 지식iN에 검색해 보면 2010년대 들어서 관련 질문이 퍽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3. 대학에서


예체능 과목이 추가되느냐 마느냐를 제외하고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나 큰 차이가 없는[9] 중고등학교와 달리, 대학의 기말고사는 대략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상당히 피곤하다.
  • 기말고사의 기간이 상당히 길다.[10] 짧아도 일주일, 재수없으면 한 달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 휴강 등으로 중간고사가 1~2주 미뤄진 과목 시험이나 3번 이상 정기시험을 보는 과목의 시험까지 준비한다면... 후반부에 가면 긴장이 풀리거나 체력이 떨어져 망해버리기 쉽다.
    • 특히 2020학년도 1학기의 경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여파로 인하여 단과대학별로 기말고사 기간을 다르게 두어서 기말고사 기간이 최장 한 달이나 된 경우도 있었다. 2020학년도 2학기의 경우에도 거의 모든 대학이 교양과목/전공과목별로 나눠서 시험을 보거나 단과대학별로 분리해서 시험기간을 둘 예정이다.
  • 대학의 기말고사는 시험범위가 누적되는 경우도 있다. 교과서 한 권이 기준이라면 중간고사는 반 권만 보면 되지만, 기말고사에서는 한 권을 통으로 다 봐야 하는 식. 물론 중간고사 공부를 틈틈이 해 뒀다면 한 권을 쌩으로 공부할 필요는 없으나, 중간고사를 대비해서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거나(…) 애초에 범위가 물리적으로 너무 많다거나 하면 힘들게 된다. 특히 중간고사때 나왔던 내용이 같이 나온다고 오히려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강의에선 분명히 다루었으나 중간고사에서 나오지 않은 부분이 기말고사 범위로 들어가기도 해서 섣부른 방심은 금물이다. 모 역사교육과의 한국근대사 시험 범위는 '조선사'였다. 그냥 정말 교수가 그렇게 얘기만 하고 끝. 쉽게 얘기해서 알아서 준비하라는 말. [11] 이공계 과목의 경우 그 학기의 앞부분에서 배운 개념을 모두 활용해야 뒷부분 문제에 손이라도 댈 수 있기도 하기에 범위 누적으로 낸다고 해놓고 뒷부분만 내도 이상할 건 없다.
  • 문제의 열에 아홉이 주관식이나 서술형이다. 초중고등학교는 객관식 문제를 기본으로 넣고 주관식 몇 문제를 끼워서 넣지만[12], 대학은 열에 아홉을 주관식으로 봐서 찍기조차도 안 되며, 서술형의 경우 다 모르면 뻘글 또는 교수에게 바치는 편지를 적거나 아예 백지를 내서 F를 받는 수밖에 없다.[13]
  • 전체 성적평가에서는 기말고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애초에 많은 교수와 강사들이 중간고사나 과제보다 기말고사의 평가 퍼센티지를 높게 잡을뿐더러[14], 중간고사의 경우 수시로 실시하는 퀴즈리포트로 대체하는 과목도 있고, 아예 중간고사 자체가 없는 과목도 있지만, 기말고사는 거의 모든 과목에 다 존재한다.[15]
  • 기말고사와 기말페이퍼/연구보고서/기말발표가 겹치는 경우가 많다. 보통 페이퍼나 연구보고서의 데드라인이 기말고사보다 조금 늦지만, 그렇다고 페이퍼를 기말고사가 전부 끝나고 시작하면 제대로 된 페이퍼를 쓰기는 어렵다. 결국 시험과 보고서를 적당히 해야 하는데, 정신적으로 굉장히 피곤한 일이다. 다만, 이걸 미리 방지하기 위해 중간고사 끝나고 바로 리포트 작성 기간을 두고 기말고사를 보기 한참 전에 제출기한을 두는 경우도 많다.
  • 교과목 진행 특성상 기말고사 범위는 중간고사보다 배우는 내용이 심오해지는 경우가 많다. 즉, 내용의 난이도가 올라간다는 얘기다. 단순 암기식이 아닌 이해 위주의 교과목일수록 심해진다. 심지어는 중간고사 때 제대로 공부해두지 않으면 설령 시험 범위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중간고사 내용을 숙지해야 기말고사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상황이 온다. 주로 이과 과목이 이런 경우가 많다.
  • 위의 개인 과제뿐만 아니라 공대나 경영대의 경우 팀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 누군가 총대 매주길 기다리다가 중간고사 끝나고부터 시작하자는 안일한 마음가짐으로 미루고 미루다가 막판 벼락치기에 실패해 결국 펑크내는 팀이 한 팀씩은 꼭 있다. 같이 망하기 싫으면 프리라이더를 과감히 쳐내든가 망할 것 같은 팀 구성이면 빨리 뛰쳐나와라. 더군다나 교수가 강제로 맺어주는 조편성이면... 그리고 그 안에 폭탄뿐이라면 망했어요 시즌 2.
  • 이러한 과제나 시험 대체 리포트의 일정이 중간 과제는 널찍하게 중간고사 후로 잡히고 기말 과제는 기말고사 주간 이후 성적 처리에 여유가 없어서 기말고사 전 주쯤으로 잡히는 경우가 많다. 중간고사 때는 널찍하게 시험 치르고 어차피 아직 배운 내용도 없어서 과제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적당히 시험 끝난 후 중간 과제를 제출하다가 기말고사 기간에는 기말고사 전에 여러 과제 및 시험 준비를 하느라 피 터진다.
  • 과제뿐만 아니라 수강한 과목들간의 시험 스케줄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A과목이 3시험제고 B과목이 2시험제라면? 그나마 중간고사까지는 여러가지 사건들이 겹칠 확률이 적지만, 대부분의 기말고사는 종강 전후로 해서 시험기간이 잡히고[16], 중간고사가 끝나고 종강 전까지는 수강한 과목들이 저마다 과제와 폭풍진도를 나가기 때문에 체감 부담이 몇 배이다. 거기다 학교의 일반적인 시험 기간을 따르지 않고 교수님 재량에 따른 시험 스케줄을 따른다면 당신은 2주 이상 시험 준비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 과제도 있다.
  • 시험 끝났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게 또 아닌 것이 보통 대학은 기말고사 종료=학기 끝=방학 시작이라서 시험 잘 봐놓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방학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겠지만, 학교에서도 공식적인 학기 업무를 끝내버리기 때문에 중간고사는 시험기간 후 다음 주 수업 때 시험 내용이나 점수 등에 대한 피드백을 미리 하게 되지만[17] 기말고사는 그런 것 없이, 이미 한 학기 강의가 모두 종강한 상태이기 때문에 시험 내용이나 점수, 출석 점수 등에 이의가 있을 경우 본인이 스스로 교수 및 조교를 찾아다니거나 메일 등으로 연락하여 확인 및 정정을 해야 한다. 하지만 학교는 방학 시작하면 교수는 자택에 머물거나 연수나 출장 가고, 조교는 이런 교수 뒤치다꺼리하느라 정신 없고, 행정쪽 직원들은 방학이라고 단축 근무하고, 또 학생 본인도 방학 시작하자마자 인턴이나 여행, 망중한, 귀향 등으로 학교를 방문하기 힘들거나 귀찮은 경우도 있고 하여서 여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기말고사 성적 발표도 없이 바로 성적이 뜨는 경우도 있고, 보통 성적이 발표될 시점에는 방학이 시작하고, 이미 일주일 가량 시간이 흐른 시점이기 때문에 교수나 조교 등이 연락 불통이 되는 극단적인 경우도 있다.
  • 인서울, 인수도권, 지거국, 과학기술원 등 상위권 대학은 시험 문제 자체가 영어인 경우도 있다. 특히 영어 강의.[18] 그나마 영어에 조예가 깊다면 별 문제는 없겠지만, 영어 능력이 부족하다면 문제를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답도 못 쓰거나 엉뚱한 답을 쓰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공계는 수식으로 대신 설명해주기 때문에 전문 용어만 알고 있으면 되기에 그나마 사정은 낫지만, 시험 문제가 논술형 위주인 인문사회계는 그야말로 헬게이트. 또한 사학 계통 학교는 조사 빼고 아예 다 한자인 경우도 있다. 사료 강독 수업 같은 경우 그냥 예시문도 다 한문이다.
다만, 대학의 경우 마지막 수업 기말고사 종료와 함께 사실상 방학에 돌입한다는 것만으로 위안삼아 보자. 특히 1학기 기말고사의 경우에는 6월 중순 경에 빨리 치르는데, 그 덕에 초중고생들 아직 등교하는 때인 6월 말부터 대학생들은 맘 편히 놀 수 있다. [19]
그래도 객관식이라 20~40문항으로 많은 편인 , , 고등학교와는 달리 대학은 아무리 많아도 20문항을 넘지 않고 대개 10문항 이하로 보기 때문에[20] 문제수에 대한 압박감은 줄어들 수도 있다.[21] 또한 초중고등학교는 문항당 배점을 모두 공개하지만, 대학은 교수 재량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또한 중고등학교에서는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점수가 나오는 반면 대학은 자연수로만 점수가 나온다.
예외적으로 시험 기간이 더 널찍한 학과도 간혹 존재한다. 듣는 수업 대부분이 실기나 실습 위주인 음악대학, 미술대학, 체육대학 같은 예체능 학과의 경우 시험기간에는 다른 이론 과목 시험과 안 겹치게 실습 보고나 발표 등을 시험 전주 등에 끝내버리고, 이런 학과는 상대적으로 이론 과목 성적 비중이 작기 때문에 평소에 실습하느라 박터지다가 오히려 시험기간에 더 여유있는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몇 과목 실습으로 빠지고 다른 이론 과목은 시험기간이 아닐 때 시험을 보거나 레포트로 대체되면 시험 기간에 할 일이 없어서 해외여행을 가는 사례도 나올 정도다.

4. 대학원에서


대학원에서는 교수의 재량권이 대학에 비해 훨씬 크기 때문에 기말고사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기말고사가 없는 대신 기말 텀페이퍼를 작성해서 제출하거나 발표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둘 다 없는 경우도 있다. 둘 다 없는 경우는 대체로 학기 중 수시 발표가 평가 기준이 된다. 물론 기말고사를 하고 성적대로 성적을 배분하는 과목도 있다. 대학원 특성상 객관식은 아예 없다고 봐도 되며, 전부 서술형이다. 또한 오픈북을 허용하기도 한다.
대학원학부와는 달리 연구를 하고 논문을 쓰는 것을 주 목표로 하기에 학점이 중요하지 않고 인원도 적어서 절대평가로 성적이 매겨지기 때문에[22] 교수 마음대로 성적을 줄 수도 있으며, 출결에 이상이 없고 과제/발표만 꼬박꼬박 해왔다면 전 학생에게 올 A를 부여하기도 한다.[23] 게다가 각종 연구원 선발에도 대학원 성적은 보는 비중이 매우 낮다. 이 때문에 대학원생들이 학점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별로 없으며, '''오히려 논문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대학원 학점은 그냥 졸업요구학점을 채우기 위해 형식적으로 부여하는 것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

5. 여담


  • 보통 중고등학교의 기말고사는 상술했듯이 6월 말부터 7월 초, 아무리 늦어도 7월 중순이지만,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인해서 빠르면 7월 중순, 대개 7월 말이나 8월 초에 친다. 8월에 기말고사를 치는 것 자체도 꽤나 이질감이 드는데, 일부 소수의 학교는 여름방학 끝난 후에 치루는 경우도 있다!

특히 중간고사가 사라지고 수행평가 비율도 낮아져 중학생의 2020년 1학기 기말고사는 고등학생처럼 많은 과목+70%를 웃도는 반영비율+대폭 길어진 시험 범위로 헬게이트가 열리게 되었다.
  • 2학기 기말고사는 보통 12월 초에 치루나 2020년에는 학생들의 고사 간 기간 조율을 위해 12월 말로 옮겨진 학교도 꽤 된다. 하지만, 11월 3차 대유행으로 인해서 12월도 영향을 받아서 3분의 1 등교 등이 되어서 2021년 1월로 옮긴 학교도 존재한다.

6. 관련 문서



[1]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는 경우, 1년에 1번 학년제를 채택한 경우 보지 않는다.[2] 보통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주의 그 다음 주.[3] 일부 학교는 중간고사를 1달 정도 일찍 본 뒤, 1, 2학년들이 중간고사를 볼 때 기말고사를 보는 경우도 있다.[4] 사실 대부분의 수시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돼서 별 문제 없다.[5] 다만 중간고사를 보고 바로 기말고사를 보는 건 아니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간 1주일 정도의 간격에 보는 것과 같은 패턴으로 치르기로 보기도 하였다.[6] 단, 내신퍼센트가 일반고와 특성화고 어딘가에 걸쳐있는 경우는 빡세게 해야한다.[7] 힘든 곳이라도 가려고 한다면 현역에서는 4년씩이나 입대에 실패하는 일이 거의 드물다. 아무 데라도 가고 싶은데 4년씩이나 떨어지는 것은 공익에서나 종종 일어나는 일이지... 그리고 입영적체로 졸업 직전까지 군대를 못 가면 시간은 더 길지만 학사장교라는 선택지도 있다. 사기업에서는 졸업 후 병으로 군대를 가면 공백기로 치지만 학사장교로 군대를 가면 사실상 취업한 것으로 쳐서 공백기가 아닌 것으로 해주기 때문에..[8] 12월 말이나 1월에 2학기가 끝나고 겨울방학에 들어가서 3월 초에 바로 새 학년이 된다. 6학년 역시 마지막 겨울방학 시작이 곧 졸업이다.[9] 대체로 예체능 과목들은 담당 교사들이 범위 내에서만 집어주거나 팁을 주는 등 주요 과목 공부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에 별반 큰 차이가 없다. [10]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는 그냥 시험기간이 짧길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11] 사학과에서 볼 수 있는 유형으로 '이번 학기 동안 배운 것을 쓰시오.'라는 서술형 문제를 출제했다면 저 600년치 역사를 모두 적으라는 것이다. [12] 중간/기말은 다 객관식으로 보고 주관식은 수행평가에서 따로 보는 경우도 있고 중간/기말 중 하나는 모두 주관식으로 보고 하나는 모두 객관식으로 보기도 하며, 특목고 등지에서는 일부 과목은 객관식이 아예 없는 경우도 존재한다. 설령 있다면 '모두 고르시오'거나...[13] 정 안되면 자신이 암기한 부분이라도 적는 편이 좋다.[14] 중간고사 35%, 기말고사 45%, 출석 10%, 과제 10% 다만 이건 시험의 비중이 높은 전공과목 한정이고 웬만한 교양과목들은 시험 비중이 저렇게까지 높지는 않다. 교양과목들은 대체로 출석, 과제, 발표 등의 비중을 높게 잡기 때문.[15] 아주 드물지만, 반대로 기말고사가 없고 중간고사만 있는 과목도 있다. 중간고사까지의 진도가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을 때나, 기말고사를 시험 대신 조별과제 또는 프로젝트나 예체능 과목의 경우 실기평가로 대체시키는 경우. 또 드문 경우지만, 기말고사를 한 학기를 통째로 쓰는 과제로 대체할 때 중간고사만 시험으로 보고 기말고사는 그 과제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다.[16] 이렇게 되는 경우 중간고사는 더 널찍할 수도 있겠지만 본인 체감상으로는 2~3주에 한 번씩 시험이 있어서 오히려 학기 내내 시험 기간인 듯한 느낌이 든다.[17] 일괄적으로 꼬리표를 수강생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개별로 연구실로 찾아오라고 하기도 한다. 아니면 메일로 문의하는 특정 학생 하나 한정으로 점수를 알려주는 경우도 있다.[18] 사실 수도권, 대학까지 갈 거 없이 중학교 수준의 영어 문제집에도 문제 자체가 영어인 문제들이 번번히 있다. 다만, 이건 영어 자체가 과목이라 그렇지 대학은 영어가 과목이 아닌데도 영어로 문제를 내서 문제다.[19] 그 계절학기조차도 학교에 등교할 필요 없이 집에서 듣는 사이버 강의이라면 그래도 한결 편하다.[20] 서술형의 경우 많아봤자 5문항을 넘어가지 않는다. 혹은 문항 수가 많다고 하더라도 몇 개 선택해서 문제를 푸는 경우다.[21] 다만, 대학 시험의 경우 문항 수는 적어도 한 문제 푸는 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므로 결코 만만하지 않다. 문항 수가 적은 만큼 배점도 크게 적용되는데, 부분점수가 있는 서술형 중심 시험이라 어느 정도 적어내기만 하면 점수를 어느 정도는 주기에 불행 중 다행. 정작 3문제를 2시간 넘게 볼 수 있다는 건 함정. [22]법학전문대학원은 인원을 뽑는 시험이었던 사법고시를 대체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상대평가로 매겨지고 모두 4.3 만점이다. 의학전문대학원 또한 상대평가이다. 다만 이쪽은 각 학교 학부성적 만점 기준을 그대로 따른다.[23] 다만 그렇다고 모든 학생들에게 똑같은 평점을 그대로 줄 수는 없기에 그 중에서 더 잘한 사람을 가려내서 A에서 +,0,-를 구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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