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이어 M1912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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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 방식 영상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군이 썼던 자동권총으로, 로트-슈타이어 M1907의 매커니즘을 본떠서 만들었다.
2. 상세
외부에 해머가 달린 생김새 때문에 슈타이어-한(Steyr-Hahn)이라고도 불리며 1차 세계대전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제식 권총이였다. 원래는 9mm 슈타이어탄을 사용하였으나 독일의 오스트리아 합병 이후 9mm 파라벨럼탄으로 리체임버된 모델 60,000정이 독일군에 의해 사용된다. 탄창 장전식일 것 같이 보이지만 8발짜리 스트리퍼 클립으로 장전하였다. 독일의 마우저C96처럼 전용 홀스터 겸 개머리판이 있었다. 탄젠트식 가늠자가 장착된 모델도 있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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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권총은 세계 최초의 기관권총이기도 한데, 1차대전 중후반인 1916년에 개발되어 레페티어피스톨레 M1912/P.16 이란 명칭을 부여받았다.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는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 낼 만한 여건이 안 되었기에 총 생산량은 1000정을 조금 못넘기는 정도 밖에 생산이 되지 않았다. 분당 800발~1000발 정도의 매우빠른 발사속도 때문에 상술한 개머리판을 부착해 사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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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탄창을 연장한 기관권총 두 정을 엮고 개머리판을 붙인 쌍열 기관권총 도펠피스톨레 M.12(Doppelpistole M.12)도 일부 생산되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