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팀팩 암살

 

클래식 폴아웃 시리즈(폴아웃, 폴아웃 2, 폴아웃 택틱스)의 슈퍼 스팀팩의 부작용을 이용한 테크닉.
슈퍼 스팀팩 암살법을 사용하면 공격을 당했을 때 주변놈들을 막 부르거나 하는 시끄러운 짓을 하는 놈들을 얌전하게 암살할 수 있다. 대표적인 놈으로 마지막에 등장하는 페이크 최종보스딕 리차드슨 엔클레이브 대통령.
말 그대로 슈퍼 스팀팩을 사용해서 NPC를 죽이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슈퍼 스팀팩은 회복 아이템이긴 한데, HP를 와방 채워주는 대신 시간이 지나면 부작용으로 HP 일부가 다시 감소한다. 그런데 일단 회복 효과는 즉효인데 HP 감소는 시간이 지나야 일어나고,[1] 이 '''데미지는 축적'''되는 데다가, HP가 최대치를 넘어가면 더 이상 회복은 안 되는 반면 상술했듯 빠지는 건 누적되기 때문에 HP가 낮다고 한번에 슈퍼 스팀팩을 여러개 맞으면 나중에 HP가 좌르륵 빠지는 험한 꼴을 당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걸 역으로 이용한 게 이 테크닉이다. 사용법은 간단하게 NPC에게 슈퍼 스팀팩을 엄청 많이 놓아 주면 된다. 슈퍼 스팀팩은 회복 아이템 취급이라 NPC에게 적대적인 행동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때문에 공격하지도 않고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슈퍼 스팀팩을 한 10개 정도 놔 준 다음, 휴식 명령을 내린 뒤 다시 화면을 보면 NPC는 이미 죽어 있다.
실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세이브 해놓고 하는 게 좋다. 만약 실패하면 아까운 슈퍼 스팀팩만 여러개 날리게 된다(...). 일단 주사해보고 슈퍼 스팀팩을 아끼는 플레이도 가능.[2]
동료중 마이론이 있다면 슈퍼 스팀팩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짓을 밥먹듯이 할 수 있다.[3]
아쉽게도 폴아웃 3 이후부터는 남에게 아이템을 직접 먹여주는 것이 불가능해졌으며 삭제되었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슈퍼 스팀팩 디버프가 생명력을 깎는 것이 아니라 '''힘 -1, 민첩 -1'''로 바뀌어서 체력 부작용이 사라졌다.

[1] 1개를 주사했을시 1분 후 3의 데미지가 들어오고 2분 후 6의 데미지, 총 9의 데미지가 들어간다.[2] 아니면 "Awareness" Perk을 익힌 뒤 적의 체력을 알아내서 계산하여 주사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체력 100의 NPC를 암살시킬려면 12개를 사용하면 된다(부작용 데미지 9 * 슈퍼 스팀팩 12개 = 108).[3] 재료로 스팀팩 1개, 누카콜라 1개, 과일 1개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