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크(하프라이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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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Snark
하프라이프에 등장하는 외계 NPC이자 무기로 '''콤바인 노예나 불스퀴드 이외의'''[1] NPC가 근처에 있다면 그쪽으로 달려들어 물어뜯으며 공격한다.
게다가 이것들은 혼자 출몰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작고 민첩해서 조준하기도 쉽지 않다. 심지어 일정 시간이 지나거나 몸체가 타격을 받으면 체액을 주변에 흩뿌리며 터져 죽는데, 이때 자기가 입혔던 데미지 만큼 주변에 스플래시 대미지를 준다.[2] 바꿔 말하면 물어 뜯은 적이 없거나 적다면 스플 없이 그냥 터지기만 한다. 아무튼 이 때문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으면 하찮은 잔챙이 중 하나지만, 표면 장력 쳅터의 통풍구, 프리맨은 잊어버려 챕터의 람다 벙커 부분처럼 엄청나게 쏟아지는 경우 그냥 잠시 멀리 피해있거나 폭발물로 쓸어버리는 것을 추천한다.[3] 그밖에도 수면 위로 둥둥 떠오르기에 물 밑으로 내려가 피할 수도 있지만 얘들도 바둥대며 내려오려 하기에 안심은 금물이다.
여담으로 리치처럼 주변의 대상을 마구잡이로 물어뜯다가 터지는 특성 때문에 하프라이프와 그 확장팩들에선 폭발형 무기로 분류된다.
또한 이걸 아군 NPC들 옆에 던지면 즉시 피하거나 요격하려 들며, 이렇게 던져진 애들이 아군 NPC들을 공격하면 플레이어의 공격으로 취급되어 아군 NPC들이 적대화 되기도 하니 사용에 유의하자.
2. 상세
첫 등장은 의심스러운 윤리 챕터의 실험실 중 한 곳의 감옥으로, 그 안에 시뻘건 무언가[4] 가 있어서 처음엔 새로운 적인가 싶어 공격하는 일도 있지만, 결국 무해하다 판단하여 접근해 이 스낙을 입수해 쓸 수 있다.
무기로 입수 시 이 특성 때문에 상술한 예외들을 제외하면 정말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군인이나 하운드 아이 등이 꽤 많아서 정면돌파시 상당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5~10마리 정도 던져 체력을 깎게 만들거나 일정 거리를 두고 이들을 상대하면 손쉽게 해치울 수 있다. 그리고 무기창에서 선택한 뒤에 투척하지 않고 계속 들고만 있으면 귀여운 면모를 보이기도 하는데, 고든이 스낙의 뒷다리를 만지자 싫다는 듯 버둥거리고, 고든이 스낙의 얼굴을 향해 손가락을 내밀면 그걸 깨물겠다고 자기 입을 최대한 가까이 대려 한다.
하프라이프를 소스 엔진으로 리메이크한 블랙 메사 소스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눈꺼풀이 추가되어 눈을 깜빡이는 동작을 할 수 있어 훨씬 더 생동감있게 변했고, 스나크를 들고 있으면 고든이 스나크를 가지고 장난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든의 손가락을 깨물려다 실패하고는 풀 죽은 강아지마냥 "끼잉"하는 표정을 짓거나 고든이 주먹으로 위협하니 겁 먹는 모습 등의 모션이 추가되었다.
참고로 버그로 벽을 딱 마주보고 던져놓으면 프리맨이 위에 올라탈 수 있는데 이때 스낙은 프리맨에게 접근하려고 하니 스낙 혼자 통통 튀면서 프리맨을 저 멀리 하늘 위로 데려다준다. 점프로 지나갈 수 없는 장애물을 지나가는 용도로, 타임 어택에서 사용된다.
스벤코옵에선 플레이어가 투척시 아군으로 인식해 플레이어들을 공격하지 않으나 맵상에서 생성되거나 에일리언 그런트가 던지는 것들은 플레이어들을 공격하니 유의.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도 까메오 출연한다. 극초반부에서 유리병에 담겨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5]
[1] 아마 페로몬 등으로 먹잇감이 아니라 인지한 듯 싶다. 다만 가까이 붙은 상태에서 풀어놓아 수 초간 강제 공격을 시킬수도 있다.[2] 그말인 즉슨, 엄청 물어뜯었다면 수류탄에 준하는 데미지를 주므로 체력 만땅의 플레이어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3] 제일 좋은 건 유탄이나 수류탄 등의 폭발물로 터트리는 것이고, 만약 조준에 자신있다면 뒷걸음질 치면서 기관단총이나 호넷건 등으로 가까이 달려드는 놈부터 쏴 죽일 수도 있다.[4] 오리지널판은 헤드크랩처럼 네 다리에 시뻘건 눈이 달렸고, HD판은 사람인지 뭔지를 뜯어먹고 그 안에 둥지를 틀고 있다.[5] 옆에 NOT COFFEE라고 쓰여져있는 먹이통이 있는데 그걸 들고 물고기 밥주듯이 뿌려주면 받아먹는 디테일까지 구현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