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메사(게임)
[clearfix]
1. 개요
Crowbar Collective에서 개발한 FPS 게임으로, 1998년에 출시한 밸브 코퍼레이션의 하프라이프를 소스 엔진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게임 제목은 하프라이프 세계관 속 기업인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따왔다. 팬들이 만든 리메이크 작품이므로 공식 리메이크는 아니며, 때문에 공식 하프라이프 시리즈로도 분류되지 않는다.[5]
본래는 '''블랙 메사: 소스'''라는 이름의 하프라이프 2 모드로 공개되었으나 정식 출시와 동시에 하프라이프 2가 필요없는 자발적인 독립 실행형 소스 엔진 게임이 되어서 이름은 ''':소스'''를 빼고 그냥 '''블랙 메사'''가 되었다.[6]
2. 줄거리
기본적인 큰 줄거리는 하프라이프와 같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어느 날, 미국 뉴멕시코 주에 있는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실험 실패로 대참사가 일어난다. 그에 따른 후폭풍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생물들이 연구소를 점령하고, 이에 미 해병대는 이 '사고'의 뒤처리를 위해 정부로부터 명령을 받고 은폐에 나선다.
이제 주인공인 당신, 이론물리학자인 고든 프리맨은 앞서 일어났던 참사의 중심인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탈출하고, 참사의 근원까지 가서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려놓아야만 한다.
3. 사양
공식 사양은 이 정도지만 사실 소스 엔진이 워낙 최적화가 좋아[7] 웬만한 컴퓨터에선 돌아간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효과와 그래픽이 많이 화려해 하프라이프 2에 비해 사양이 상당히 높아졌으며 일부 맵은 최적화가 잘 되지 않아서 기기 성능과 관련없는 프레임 드랍이 종종 일어난다.
그래도 거의 10년 전 게임보다 사양이 좀 높은 정도라 2020년을 기준으로 웬만한 수준의 그래픽카드에서도 1080p 60프레임은 쉽게 뽑아낼 수 있다. 동일 해상도 기준 120fps 이상의 고프레임은 980/1060 이상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며[8] 4K 60fps의 경우 1070Ti/2060s 이상의 그래픽카드라면 안정적으로 뽑아내는것이 가능.[9]
4. 개발 과정
밸브는 하프라이프 2 출시를 앞둔 2004년 6월 하프라이프를 소스 엔진으로 이식한 하프라이프: 소스를 출시했다. 하프라이프: 소스는 단순히 엔진만 업데이트하면서 일부 그래픽을 개선했을 뿐이라 매우 낡아보였고, 실망한 팬들은 하프라이프를 소스 엔진으로 새롭게 리메이크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2004년 9월, 첫 번째 모드 팀 리크프리(LeakFree)가, 다음달에는 두 번째 모드 팀 "하프라이프: 소스 오버홀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두 모드 팀은 한동안 서로의 존재를 몰랐으나 2004년 말, 리크프리 팀의 리더 존 도민스티가 포럼을 통해 하프라이프를 리메이크할 의사를 밝히면서 연락을 시작했다. 그리고 서로 같은 목표를 공유함을 확인하고 팀을 하나로 합쳤다. 당시 개발자 수는 총 13명이었으며 전원이 상용 게임 제작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였다. 팀 이름은 따로 정하지 않고 그냥 "블랙 메사 팀"이라 지칭했다.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는 게 우선 목표이며 이야기에 변경점은 없다고 한다. 다만 원작에서 다소 이해가 안 되는 레벨 디자인이나 지루한 부분은 수정할 예정이라 한다. 그밖에 원작보다 좀 더 넓고 큰 규모로 맵을 제작 중이라고 하며, 특히 원작 레벨 중 하나였던 '''표면 장력'''은 그보다 20~30배는 더 넓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하프라이프: 소스에서 지적된 '''모델이나 텍스처의 변화가 없다'''는 점에 주목해 모든 모델과 텍스처를 소스 엔진에 맞게 바꿔서 사용할 예정이며, 음성 더빙 또한 다시 한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그래픽만 개선하는 일종의 HD화 프로젝트였고 개발기간도 기껏해야 1-2년 정도로 예상했으나, 개발을 진행하면서 보다 최근의 게임 디자인, 특히 하프라이프 2를 참고해 게임의 모든 부분을 손보면서 개발기간이 한없이 늘어났다. 아마추어였던 개발자들은 개발을 몇 년 진행하고 나서야 전문가 레벨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밸브 퀄리티를 달성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달았다.
2008년 후반 들어 많은 미디어 업데이트를 재개하며 2009년 출시를 예고했다.
그러나 이는 무리한 목표였다. 외부에 공표한 데드라인에 맞추기 위해 개발을 서둘렸고, 그 과정에서 기획한 여러 컨텐츠를 삭제하고 섣부른 결정을 내렸다. 그저 데드라인을 맞추기 위해 핵심가치를 훼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2009년 출시를 포기했다.
블랙 메사 팀은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았음에도 출시일을 발표하고 이를 어겨 많은 이들을 실망시킨 것을 후회했다. 그래서 향후 몇 년간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에서 벗어나 조용히 개발에 집중했다. 중압감을 덜어내니 더 현명한 개발결정을 내리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2012년, 소스 엔진 모드 기반으로 블랙 메사가 개발되었고, 이후 Xen 레벨 개발과 전반적인 엔진 개량을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개별 게임으로 독립이 이루어졌고, 2015년 스팀 앞서 해보기로 개별 게임인 블랙 메사가 개발되었다. 그러나 젠, 고나크의 둥지, 침입자, 공허, 최후의 게임등 총 5개 챕터가 미완성인채 발매되었다.
젠 레벨을 막 만들기 시작했을땐 자신들이 일종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꼴과 같았다고 했다. 레벨을 만들려고 해도 아트가 없어서 만들수가 없었고, 레벨이 없어서 아트를 넣을 수 없었다. 또한 엔진이 많이 낡아서 제약이 많은 것도 문제였다. 여러 개량을 거치긴 했지만, 소스 엔진은 여전히 현세대 엔진이나 기술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프라이프의 젠은 여러 HEV 보호복을 입은 과학자들이 여기저기에 널부러져 있는데, 이 때문에 젠에서 과학자들이 도대체 무엇을 했을지에 관해서 원작보다 이야기를 확장하고 싶어했다. 젠 탐사대가 어떻게 외계인을 잡아냈는지, 그리고 어떻게 탐구했는지를 말이다.
고나크의 둥지 챕터에서는 더 많은 추격 시퀀스를 원했다. 어떻게 해야 고나크를 악당처럼 만들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했고, 결과적으로 고나크를 많은 외계생명체가 존재하는 이곳에서 그들을 사냥하는 사냥꾼으로 만들었다. 한편 고나크와의 보스 전투 작업 중 기존의 'ctrl + 점프'를 사용하는 멀리뛰기 방식이 별로 재미가 없으면서 챕터 특성상 이리저리 도망 다녀야 하는 데에 많은 제약이 생기고 만 탓에 이 메커니즘을 개선하기로 하였다. 첫 번째는 이동 방식을 'ctrl + 점프' 방식에서 더블 탭의 수평 멀리뛰기로, 두 번째는 수평 멀리뛰기 도중에 멈추거나 추락 시 데미지 손상을 막아주는 일종의 미니 에어 브레이크를 추가하는 것으로 말이다.
침입자를 통해서는 보르티곤트의 이야기와 그들이 통제당한다는 사실을 묘사하고 싶어했다. 원작의 침입자엔 이런 사실이 전혀 표현되지 않는 바람에 사람들이 보르티곤트에 대해 알지 못한 채로 그냥 죽였는데, 갑자기 2편에서 인간편이라는 급전개가 일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그들은 이러한 상황을 최대한 피하고, 사람들이 보르티곤트를 보호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큰 목표로 삼았다.
이후 2018년 11월 19일 하프라이프 20주년을 기념하여 젠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트레일러속 젠의 모습은 하프라이프의 뭔가 심심한 젠에서 환골탈태했다. 실제로 존재하는 외계인들의 우주 정거장이요 생태계 같은 분위기와 블랙 메사 탐사대를 현장 파견했다는, 말 뿐인 삭제된 설정을 실행으로 옮겨 탐사대의 연구 시설까지 구현하고, 영상에서 볼 수 있듯 기존에는 없던 설정인 젠 습지(Xen swamp)로 대표되는 생태계를 구축, 몇 십배는 더 커진 맵 등등... 게다가 플레이테스터의 기록과 개발자 언급에 따르면 깨는데 무려 6시간 내지 8시간이나 걸린다고 한다. 기존 하프라이프의 젠 전체 플레이 타임이 1시간에서 2시간 내외인 것을 고려하면 3배에서 4배 정도 분량이 늘어난 셈이다. 게다가 기존 젠의 모습은 거의 이스터 에그 수준으로 없애고 아예 새로 갈아엎었으니 기획부터 다시 해야 했을 거고, 일찍이 개발진은 여러차례 젠의 때깔에 만족하지 못해 몇 번이고 공개 시기를 연기하기도 했다.
이후 천천히 베타 테스트를 거치면서 2019년 12월 24일, 해당 5개 챕터가 완성되어 오픈 베타에 돌입했다.
그렇게 블랙 메사는 연내(2020년) 한국 시간 기준으로 3월 7일에 공식 출시되었으나, Crowbar Collective의 최종 목표인 '''블랙 메사 1.5 완전판(Definitive Edition)'''[10] 이 남아 있으니 개발이 엄연한 의미에서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또한 1.5 이후의 업데이트는 아직까진 예정되어 있지 않지만 게임은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11월 26일, 마침내 1.5 완전판이 공개되어 개발이 사실상 종료되었다.
5. 공개
[image]
원본 게시물
2012년 9월 2일, OST가 먼저 공개되었고 OST 공개 2주 뒤에 MOD를 공개한다는 약속에 따라 한국 시간으로 2012년 9월 14일 금요일 오후 11시 47분[11] 으로 맞춰진 초시계가 홈페이지에 표시되자, 포럼은 많은 사용자들의 접속으로 인해 한때 마비되기도 했었다.
또한 개발진은 MOD 공개 전 Steam Greenlight에 블랙 메사를 등록하여 차후 Steam에서 블랙 메사를 받을 수 있도록 투표를 실시했으며, 머지 않아 플레이어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하였다. 당시 Greenlight에 동록된 다른 모드와의 투표율을 비교해 볼 때도 넘사벽이었을 정도. 단, 현재 Steam 앞서 해보기에 등록된 것은 Greenlight와는 별개로 올라온 것인데 이유는 다음 문단에서 후술한다.
그리고 2012년 9월 14일, 람다 단지 레벨까지 한해 플레이 가능판이 당초 약속대로 '''무료 배포'''되었다.
젠(Xen) 부분과 멀티 플레이를 포함하지 않은 이유는 그 두 부분이 아직 개발 중이기 때문. 공개되지 않은 젠을 개발자가 논하기를 '''하프라이프의 젠은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고 나도 그랬다. 우리는 젠을 아주 멋지게 만들 것이며 젠 자체를 별개의 게임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만들 것이다'''라고 하였다.
6. 정식 발매
2013년 11월 20일, 블랙 메사 팀이 '''Crowbar Collective'''라는 스튜디오를 차림과 동시에 하프라이프 발매 15주년을 기념해 '''블랙 메사 Steam 정식 발매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본래 무료 게임이라 공언하며 MOD 공개 당시에도 이 약속을 지켰지만 게임을 상용화한 이유를 Black Mesa Offical FAQ에서 밝혔는데, Steam Greenlight에 블랙 메사를 등록하게 된 후에 밸브에서 블랙 메사를 스팀에서 팔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제안했다고 한다.
이에 블랙 메사를 계속 무료로, 한정적인 자원으로 개발하는 것 보다는 유료로 판매하면서 수입을 얻는 것이 개발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여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12] 블랙 메사가 Greenlight와는 별개로 올라온 것도 이 때문이다. 덕분에 플레이어들이 제작진들에게 '''금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면서 그 지원받은 수입으로 밸브에게 제공받는 '''완전한 소스 엔진'''을 더 수월하게 손 볼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상용판은 무료판과 차별점'''을 둬서 2020년 기준 최신 소스 엔진을 활용하여 세세한 레벨 디자인 갱신[13] , 맵 프롭, 아이템, 모델, 무기 리모델링[14] , UI와 HUD 갱신[15] , 신규 애니메이션 추가[16] 이펙트 수정, 최신 광원 효과 적용, 음향 개선, 인공지능 개선, 삭제된 레벨[17] 추가, 멀티플레이, 창작마당 지원, 사후 업데이트 지원, 마지막으로 '''별개의 게임이라 봐도 무방할 방대한 분량의 젠 레벨'''을 지원한다.
참고로 무료판을 내치겠다곤 하지 않았으니 오해하지 말자. 버그 수정, 세부적인 레벨 디자인 변경과 같은 공통 업데이트 사항은 같다고 한다. 다만 언제 업데이트 될지 아직까진 명시되지 않았다. 현재도 감감 무소식. 상용판과 무료판의 막대한 차이점을 고려하자면, 무료판은 어디까지나 무료판일 뿐이다.
2015년 5월 5일에 Steam에서 '''앞서 해보기'''(Early Access)로 발매되었다. 가격은 20,500원으로, 비정기적으로 세일 할 때를 기다려 더 싸게 사면 좋다.
물론 2015년 앞서 해보기 발매를 기점으로도 게임 후반부 5개 챕터는 미완성인 채였고, 이 5개의 챕터는 무려 5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개발된다.
2020년 3월 6일 오후 5시에 블랙 메사 1.0이 출시가 되었으나 멀티플레이어 충돌 관련 이슈로 인해 수정을 거쳤고, 3월 7일 오전 3시 30분 경 앞서 해보기 카테고리를 제거하고 정식 출시되었다.
7. 젠(Xen) 레벨 지원 관련
내용이 길어져 별도의 문서로 만들었다. 링크 참조.
8. 평가
모드판 공개 이후 대체적으로 기대 이상이란 호평을 받았다. Moddb 유저 평점은 10점 만점에 9.6점에 2012년 올해의 모드(Mod of the Year) 1위를 수상했으며[19] ,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 모두 평점 84점을 기록했다. 스팀에선 앞서 해보기와 정식 출시를 거친 뒤 현재 기준으로 5만 1천여명 중 95%가 '압도적으로 긍정적(Overwhelmingly Positive)'인 평가를 내렸다.
원작 하프라이프는 후속작인 하프라이프 2와 이어지는 개연성이 충분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기에, 블랙 메사는 이 점을 보완하여 아이작 클라이너, 일라이 밴스가 확실하게 등장하며 바니 칼훈과 어니 매그너슨, 행정관인 월리스 브린을 작중 NPC들이 간접적으로 언급하도록 연관성을 강화하였다. 또한 G맨이 원작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곳에서 새로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고, 그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언급하여 개연성을 보충하는 암시 또한 넣어두었다. 그리고 자잘한 이야기를 보완하고자 개발진이 집어넣은 막대한 분량의 스크립트, 상호 작용[20] , 맵 곳곳에 삽입한 글, 그림, 깨알 같은 유머가 특징. 이걸 보는데만 시간이 다 갈 정도다.
성우 연기는 아마추어 모드팀이 녹음한 것 치고는 준수하다. 특히 경비원과 아이작 클라이너, HEV 보호복의 안내 음성은 원작과 비교해 볼 때 거의 똑같아서 구분이 안 될 정도다. 반면 다른 NPC, 예를 들어 과학자는 '''장비를 정지합니다''' 수준은 아니나 몇몇 대사의 연기력이 원작보다 못해 위화감을 빚어[21] 게임의 분위기를 흐리기도 했다.[22]
하프라이프 시리즈와 포탈 시리즈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 개발자인 Dario Casali도 하프라이프: 알릭스를 개발하는데 참고하는 과정에서 하프라이프를 하다 말고 블랙 메사를 했다며, 정말 끝내줬고 굉장한 이식이었다고 전했다. 번역기사 원문
제로 펑추에이션의 얏지#s-2는 하프라이프가 인생에서 손꼽히는 게임이었기에 블랙 메사 또한 괜찮은 평을 내렸다. 다만 장장 16년에 걸친, 아주 오래도록 걸린 개발과정을 꼬집었고, 인간 NPC들의 얼굴이 원작에 비하면 낫지만 여전히 복제인간처럼 나왔기에 외관의 다양성이 모자라다 했으며, 덕 점프(Duck Jump)[23] 가 여전한 것처럼 하프라이프를 현대화 했지만 그에 걸맞게 게임 메커니즘까지 완벽히 현대화하진 못했다는 것,[24] 게임 진행 상 플레이어가 NPC들을 반드시 두고 가야만 하는 부분을 지적했다. 뒤이어 젠 레벨은 아예 별개의 게임으로 취급하였는데, 외우주인 젠의 광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며 여기에 공들인 노력이 똑똑히 보인다고 평했지만 몇몇 구간은 아무런 인상이 안 남았고, 지루하게 늘어지는 곳이 있다고 비판하며, 단지 분량을 길게 늘리고 지구 레벨과 다른 공식을 젠에 도입했다 한들 그건 능사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젠의 모든 것은 꽤나 인상적이었다고.원본번역
8.1. 그래픽과 레벨 디자인
2020년에 정식으로 출시하긴 했으나 젠 레벨의 개발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그래픽에서 오래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블랙 메사가 무려 16년 가까이 개발된 게임인 탓인데, 게임 엔진인 소스 엔진이 워낙 낡아 제약도 많았기 때문이다. 큰 개량을 거치긴 했지만 소스 엔진 1은 여전히 현세대 엔진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최신 소스 엔진을 활용한 블랙 메사의 그래픽은 여태까지 나온 소스 엔진 모드를 통틀어 보자면 최고 수준이다. 텍스처, 모델, 효과, 광원, 그림자는 선명하고 깔끔하다. 밝고 뿌옇게 흐린 느낌이었던 원작과 달리 명암 표현이 확실해서 "예측하지 못한 결과"를 비롯해 몇몇 챕터나 지역은 호러 게임 느낌이 날 정도다.
원작이 찬사를 받았던 이유 중 하나인 현실적인 레벨 디자인은 더더욱 일신하였으며, 대표적으로 전작에서 등장했던 블랙 메사 SUV부터 포드 크라운 빅토리아, 닛산 픽업트럭과 미군 차량과 같은 현실적인 맵 프롭으로 현실성을 부여하여 핍진성을 충분히 일궈냈다. 게다가 환경으로 진행하는 스토리텔링(Environmental Storytelling)도 원작 보다 더 치밀하게 상황, 음성, 그림으로 세계관을 암시하여[25] 게임에 깊이를 더하는 건 물론이고 플레이어에게 진행할 단서도 넌지시 알려준다. 세세한 디테일이 녹아든 맵 프롭의 텍스처, 모델들을 보면 블랙 메사가 인디게임인 것을 감안해도 괜히 10년 넘게 만든 게 아님을 체감할 수 있다.
플레이 시간은 젠 레벨까지 포함하여 평균 15시간쯤 된다.
8.2. 문제점
1.5 완전판 업데이트 이전엔, 사람에 따라서 불필요한 퍼즐 증가와 더불어 기존엔 간편했던 퍼즐 풀이를 복잡하게 해놔[26] 졸지에 길치가 돼 특정 지역을 몇 분이나 헤맨다거나, 보급을 받고 가야 하는데도 보급 자체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진행한 사례처럼, 플레이어에게 진행할 단서와 행동 경로를 암시하지 못하는 몇몇 레벨의 디자인은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는 젠 레벨도 마찬가지였는데, 원작보다 방대한 지역에서 위협적인 적들을 헤쳐가며 복잡한 퍼즐을 푸는 게 어려운 편이었다.[27] 게임이 1.5로 최종 갱신된 현 시점에서는 모든 레벨이 명확한 레벨 디자인 설계와 미술을 통한 암시성으로 길을 찾는 직관성이 대폭 늘었기에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됐다. 다만 이를 위해서였는지 진행 경로는 원작에 비하면 더 선형적으로 변했다는 게 아쉬운 점.
그 밖의 문제점으로, 1.5 업데이트 이후 적들의 수가 늘어나고 인공지능이 매우 크게 발전하여 전투 밸런스도 부드럽게 갈무리됐지만, 이에 비해 소지할 수 있는 탄약수가 여전히 적다는 것. 전체적으로 반토막이 났다.[28] 때문에 이렇게 소지 탄약수를 제한할 필요가 있었냐는 비판이 있다. 이렇게 줄어든 탄약수를 원작과 동일한 수치로 돌려놓는 창작마당 애드온도 있을 정도다. 더욱이 젠 레벨은 지구 레벨과 달리 탄약이 비교적 짜게 나온다. 딱 정해진 장소-텔레포트되는 보급 캡슐로만 탄약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에는 탄을 아끼려 하이브 핸드나 녹색 수정탑을 통해 타우 캐논, 글루온 건만 쓰게 되는데, 녹색 수정탑의 경우는 원작의 글루온 건이 최후반부에 나와 사용 빈도가 적은 문제점이 있어 이를 추가하고 글루온 건의 대미지를 더 올린 것도 다들 긍정적이지만, 후반부의 플레이를 단조롭게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는 하프라이프 2의 최후반부 시퀀스인, 시타델(하프라이프) 승강기에서 벌이는 슈퍼 중력건 전투를 오마주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다. 다만 이런 변경점은 역설적이게도 탄약 대부분이 반토막이 났기에, 원작 하프라이프에선 쓰던 무기만 써서 액션의 다채로움이 떨어지던 것은 막았다.
그 밖에 원작에서 매우 복잡하고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은 레일 위에서(On A Rail) 챕터를 가위질한 것에 대해선 비판 내지 불평이 오갔었다. 모드판 당시에 비슷한 상황이었던 표면 장력 챕터는 현재 새롭게 단장하여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했지만, 레일 위에서 챕터를 삭제 수준으로 다듬어버린 처사는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 사실 표면 장력과 레일 위에서 무삭제판은 모드판 출시 당시에 애드온으로 올라와 있었는데, 이들 애드온을 만든 제작자가 후에 개발자로 들어오면서 추가된 것이다. 다만, 레일 위에서 무삭제판은 표면 장력 무삭제판처럼 따로 게임에 추가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으며[29] 현재는 레일 위에서 무삭제판, 루프 모드, 루프 모드+무삭제판은 창작마당에서 즐길 수 있다. 다만 지난 몇 달 동안 블랙 메사 1.5를 개발하느라 자신의 한계까지 밀어붙여서 당분간은 휴식이 필요해 1.5 업데이트 갱신은 아직 미정이라고.
게임 전체의 음향 설계를 포함하여 이에 따른 무기의 타격감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기관단총이나 산탄총 같은 무기들의 타격감은 괜찮지만, 대표적으로 수류탄의 폭발음이나 매그넘의 발포음이 너무 가볍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문제는 유저의 취향에 따라 창작마당에서 음향 개선 애드온을 내려받아 해결하면 되겠지만, 원작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음향 설계가 매우 뛰어났던 걸 감안하면 이 또한 감점 요소다.
적의 히트박스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총이 더럽게 안 맞는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특히 헤드크랩 같은 건 코앞에서 쏘는데도 안 맞고 달려들어 야금야금 체력을 깎아먹는다. 비슷한 이유로 샷건 보조발사로 한 방에 쓰러지던 적들이 쓰러지지 않아 게임플레이의 리듬 자체가 원작 자체와 상당히 다를 뿐 아니라 굉장히 답답하다. 여기에 적은 탄 보유량이나 작은 탄창, 느린 재장전 속도 등 전투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손댄 부분이 의외로 많아, 원작의 느낌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레벨 디자인 역시 새로운 퍼즐 도입 등 잘한 부분도 많지만 전체적으로는 아마추어가 만든 티가 나는 어설픈 부분이 많으며, 막상 원작에서도 좋은 점이라 할 수 없는 덕 점프[30] 는 과도하게 사용되었다.
1.5 버전에도 여전히 게임이 튕기거나 심지어 시스템 크래시를 일으키는 수준의 버그들이 있다는 것도 평가를 깎아먹는 요소이다.
종합적으로, 리메이크라 한다면 기존 팬들에 이어 새로운 팬들의 유입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볼 때, 새 팬들이 쉽게 접근하고 감명받을 수 있는 친숙한 게임성은 물론이고 탁월한 완성도 또한 필요하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기존 팬덤의 기준으로 게임을 설계한 결과, 분명히 그래픽이나 시각적으로, 심지어 인공지능도 훌륭하게 거듭났으나[31] 결국 팬들이 만든 리메이크이기에 블랙 메사는 장, 단점을 망라하여 원작과 다른 이질성을 띄게 되었으며, 본질적으로 아마추어 혹은 인디 수준 이상을 기대하긴 어렵다.
9. MOD 버전(구버전) 설치 방법
- Steam을 설치한다.
- 라이브러리(Library) 하위 항목에서 도구(Tools)란에 들어간다. "Source SDK Base 2007"을 설치한다.
- Steam을 종료한다. 만일 종료 후에도 Steam 관련 프로세스가 실행되고 있다면 해당 프로세스도 종료한다.
- 내려받은 블랙 메사 설치 파일을 실행한다. 이때, "Steam이 설치된 폴더 - Steamapps - sourcemods" 폴더 아래에 설치한다.
- Steam을 실행 한 후 라이브러리 항목에 추가된 "Black Mesa"를 실행한다.
10. 원작과 다른 점
- 원작인 하프라이프에서는 하프라이프 2의 스토리 설정이 확립되기 이전이다 보니 그냥 얼굴이 비슷비슷한 연구원 NPC들만 나왔었는데 블랙 메사에서는 일라이 밴스나 아이작 클라이너 등 하프라이프 2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이 젋은 시절의 모습으로 직접 나온다.[33] 다만 바니 칼훈만 나오지 않았는데, 이는 바니 칼훈 문서 <동일 인물 여부에 대한 논란> 목차에도 나와있지만, 하프라이프의 수많은 경비원 중에서 하프라이프 2의 바니 칼훈이 누구인지는 스토리 작가도 정해놓은 게 없기 때문이다. 대신 다른 경비원이 최근 바니가 안 보인다고 술값을 외상한 뒤 잠적한 게 아니냐는 대사나 젠에서 볼 수 있는 이스터에그로 바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 쇠지렛대의 획득 시점이 좀 늦다. 대신 권총을 먼저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대공명 현상이후 초반 좀비들을 처리할 땐 주위에 떨어진 조명탄을 들어 불을 지르거나, 경비원을 만나 동행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34]
- Xen이 원작에 비해 엄청나게 길어지고 화려해졌다. 블랙 메사(게임)/젠 레벨 지원 관련 문서를 참조.
- 원작보다 Xen에 사는 보르티곤트 노예들의 묘사가 다양해졌고 플레이어를 보자마자 공격하지는 않는다. 대신 에일리언 그런트가 보르티곤트를 혹사시키거나, 에일리언 컨트롤러가 보르티곤트를 조종해 플레이어를 공격하게 하는 묘사가 추가되었으며, 이 때 에일리언 컨트롤러만 처리하고 보르티곤트는 죽이지 않을 수 있다. 하프라이프 2에서 보르티곤트는 아군이 되는 만큼, 보르티곤트들을 콤바인에게 조종당하던 불쌍한 생명체로 묘사함과 동시에 플레이어가 굳이 보르티곤트를 죽일 필요가 없게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실제로 보르티곤트 노예들을 죽이지 않고 깨는 도전과제도 있다.
- 레벨 디자인 자체는 기본적으로 원작을 따라가지만 배경이나 세부적인 진행면에서 핍진성과 편의를 위해 좀 더 현실적이고 납득할만한 형태로 수정한 부분이 많다.[35] 특히 레벨 디자인 상에 있어 수정이 가장 많이 이뤄진 부분은 이전 지역으로 아예 돌아오지 못하게 일방향 진행이 아니었던 구간이 일방향 진행으로 바뀐 것이다. 예로서, Power Up 챕터는 원래 발전소 내부로 진입하던 출입구가 처음부터 막혀 있고, 새 입구는 가간츄어가 문을 부수고 나오는 곳에 있다. 이 입구를 사용하면 기존 출입구 근처의 천장에서 떨어지는 식이라 한 번 들어온 이상 발전소 외부로 나갈수 없게 되고, 나중에 발전소를 재가동시켜 레일에 전원을 넣으면 새 입구 쪽에는 전기가 흘러서 발전소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좀 집요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이전 지역으로 돌아가는 입구를 차단한 경우가 많다. 그외에도 탄약 소지량이 원작의 반 이하고 일방향 진행으로 바꾼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한 구간을 넘어가면서 보급용으로 배치된 아이템과 숨겨진 아이템이 신규로 추가되거나[36] 기존보다 더 많이 배치되어 있다.
- 하프라이프 2처럼 Z 키를 누르면 확대가 되고, Shift 키를 누르면 달릴 수 있다.[37] 원작들과는 달리 보조 전력 개념이 없어 플래쉬와 달리기 등을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보급품 상자도 추가되어 그저 똑같은 상자밖에 없어 아이템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던 원작과 달리 여러 물자를 얻기 훨씬 수월해졌다. 하프라이프2에서 등장하였던 탄약을 무한으로 공급해주는 탄약 상자가 추가되었다.
11. OST
젠이 추가되면서 미사용 곡까지 포함해 50여 곡이 수록되었다. 작곡가는 음향 설계 또한 담당한 Joel Nielsen이며, 젠 파트 OST의 여성 보컬은 그의 아내인 Kala Nielsen이 맡았다.
Nielsen의 OST는 폐쇄적으로 넓으며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블랙 메사 연구소 레벨의 어두운 분위기와, 미지의 세계요 외계 생물들의 우주 정거장인 젠 레벨의 신비롭고도 위협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 상황에 어울리는 음악으로 게임의 몰입도를 향상시켰다는것이 중평으로, 몇몇 곡은 원작초월이란 말도 나올 정도다.[40] 대표적으로 지구 파트에서는 적 출현, '''의심스러운 윤리 1''', '''표면 장력 챕터 삽입곡 전부''', 프리맨은 잊어버려가, 젠 파트에서는 초월, 내적 갈등, 죽음의 그림자, '''승천'''과 '''승천 재개'''가 인기가 높다.
다만 이러한 호평속에서도 지구 파트의 OST가 원본 하프라이프의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작곡가인 Nielsen 또한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며, 이는 초창기 팀에 합류했을때 작곡에 익숙치 않아 인디적인 음악적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한때는 바꾸려는 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 어쩔 수 없이 바꿀 수 없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자신이 바꾸고 싶은 OST가 의심스러운 윤리 1이였지만, 사람들의 반대를 우려하여 그러지 못했다며 개발자 만나기 Q&A에서 밝히기도 했다.
한편 블랙 메사 OST를 DLC로 발매하지 않는 것에 많은 팬들이 문의를 했는데, 이는 밸브와의 라이센싱 거래로 인해 스팀에서 판매할 수 없었다고 한다.
지구 파트의 ost들은 제목을 각 챕터의 제목으로 사용하는 반면, 젠 파트의 ost들은 각자만의 제목들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젠과 고나크의 둥지에서는 각각 3개의 ost가 사용되는 것에 비해 침입자는 한 챕터에 총 8개의 ost가 사용된다. 원작 침입자에서 ost를 한 개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41]
리믹스 곡들은 원곡의 음조를 바꾼 후 백마스킹을 해 만들어졌다.
다음은 본작의 정식 출시 전에 진행된 작곡가 Nielsen의 인터뷰 음성이다. 당시 지구 파트 음악들은 하나의 게임 테마를 만들어놓고 변주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랐다고 밝힌 후 젠 파트는 대조적으로 일관된 테마로 작곡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고 이는 지켜졌다.
12. 무기
13. 도전과제
블랙 메사가 1.0 업데이트로 젠 관련 도전과제를 포함한 25개의 도전과제가 추가되어 총 50개의 도전과제가 존재한다. 도전과제의 이름들은 대부분 실제 과학 용어를 패러디한 말장난이 많으며, 이걸 달성한다고 해서 보너스 레벨이 열린다거나 하진 않지만 이야기 상 재미있는 도전과제가 여렷 존재한다. 미달성된 도전과제에는 아이콘에 'NOPE'이라는 짧고 굵은 한 마디가 적혀 있다(...).
사족으로, 하프라이프 2와는 달리 1회차에 한번도 죽지 않고 모든 도전과제를 달성하는 건 불가능하다.[42]
2020년 11월 기준으로 게임 파일을 뜯어보면 '''불안정한 패러다임'''(Instability Paradigm)[43] 이라는 이름의 누락된 도전과제가 있다. 25개의 도전과제와 함께 추가하려다 취소된 것인지는 불명.
도전과제 달성 방법은 이 동영상 을 참고할 것.
14. 기타
[image]
- 왠지 모르게 피자 관련 이스터에그가 굉장히 많다. 대표적으로 맵 어딘가 곳곳에 the pizza is a lie 라는 글이라던가[51] , 엔딩 크래딧에 피자가 언급된다거나 등등.. 이는 개발진 중 한명인 Chris Horn이 피자애호가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Horn이 이스터에그로 꽤나 등장한다. 의심스러운 윤리 챕터의 사진들을 찾아보면 Horn의 사진이 걸려 있으며, 고나크의 둥지 챕터의 이스터에그에서 Horn박사의 행적이 밝혀지는데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피자를 몰래 집어먹는다며 착각한다고.
- 스탠리 패러블에서 나레이터 목소리를 맡았던 성우 Kevan Brighting가 카메오로 참여했으며, 초반에 테스트실의 문을 열어주는 과학자중 왼쪽 인물의 역할을 맡았다.# 참고로 스탠리 패러블은 2013년에 출시되었으므로 당연히 2012년에 나왔던 MOD 판에서는 다른 성우가 맡았았다.# Kevan Brighting가 투입된건 2015년 스팀 앞서 해보기 판 출시 이후이다.
-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보르티곤트가 그린 벽화 중에 쇠지렛대를 든 고든 프리맨의 손이 그려진 부분이 있는데, 이는 블랙 메사의 개발진인 크로우바 콜렉티브의 로고와 유사하다. 다만 밸브가 이를 의식했다기보다는 크로우바를 든 팔로 하프라이프의 상징인 소문자 람다를 묘사하면서 단지 비슷해진 것으로 봐야한다.[52]
- MP5의 유탄발사기에 대한 숨겨진 비화가 있다. MP5의 유탄 발사기의 음성은 경비원, HEV 보호복, G맨, 보르티곤트 등을 담당한 Kevin Sisk가 맡았는데 그 '툭' 하는 유탄 발포음은 그의 입으로 냈다고 한다(...).
- 블랙 메사의 애셋으로 하프라이프: 블루 쉬프트를 리메이크하는 'Black Mesa: Blue Shift'가 개발 중이다. 링크
15. 바깥 고리
- 블랙 메사 홈페이지
- 블랙 메사 공식 디스코드 / -[53][54]
- -[55]
- 스팀판 블랙 메사
- 스팀판 블랙 메사 한국어 패치 (창작마당)[56]
- 무료판 블랙 메사 한국어 패치[57]
- 블랙 메사 스팀 창작 마당
[1] 소스 엔진 자체가 무려 2004년에 나온 오래된 엔진인데다 공식적인 소스 SDK의 업데이트 지원도 2013년에서 멈췄기 때문에, 블랙 메사 제작진이 직접 뜯어고쳐가며 업그레이드를 거쳤고 그 결과 현존하는 소스 엔진 게임 중 최강의 그래픽을 자랑한다.[2] 블랙 메사를 소스 엔진 2로 이식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답하길 앞으로 15년은 족히 걸릴 것 같으며... 농담은 제쳐두고 애초에 계획 자체가 없다고 한다. '''사실상, 소스 엔진 2로 갈아타기엔 너무 늦었다는 소리.'''[3] 2020년 12월 23일 패치로 커뮤니티 번역이 완료된 여러 언어를 적용했는데 이 중 한국어도 같이 패치되었다. 아직은 게임 내 대사만 적용되었으며, 인터페이스 등은 일부만 지원한다.[4] 유저 패치 방식은 스팀 창작마당에 올라와있다. 안타깝게도(?) 원작 하프라이프의 전설적인 한국어 더빙은 지원하지 않는다. 원작에는 없던 음성들이 리메이크 과정에서 추가되었기 때문에 이를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초반부의 그 전설적인 구간만 구현한 모드는 있다.[5] 다만 계절 세일 시 편의 상, 또는 예우 상인지, 하프라이프 프랜차이즈로 분류된다.[6] 게임의 주요 구동 데이터가 든 폴더명이 bms인 것은 그것의 잔재이다.[7] 최소 사양보다 낮아도 옵션을 타협하면 30프레임 정도 나온다. [8] 젠 레벨은 1070 이상이 필요할 수 있다.[9] 젠 레벨은 최적화 문제로 요구 사양이 급격히 상승해서, 2070S/1080Ti로도 젠 후반부부터, 특히 니힐란스전에서 극심한 프레임 드랍이 일어난다. 젠 후반부 들어 프레임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옵션을 낮추자.[10] 비주얼 업데이트와 일부 레벨 개선, UI 및 컨트롤러 지원, 그리고 한 챕터의 커다란 변화가 예정되어 있다.[11] '''뉴멕시코주'''에서 쓰이는 시간대로 계산하면 '''오전 8시 47분'''인데, 재미있게도 이는 원작 하프라이프에서 고든 프리맨이 열차를 타고 근무지로 출근하는 시간이다! 제작진이 대놓고 노린 듯.[12] 참고로 밸브의 소스 엔진으로 개발되어 Steam으로 판매되는 게임은 그 수익의 100% 전부를 개발사가 가져갈 수 있다.[13] 레벨 색조 보정 포함.[14] 무기 디테일이 대폭 향상되었다. 기관단총은 무료판과 달리 소염기가 사라지고 레일이 달렸으며, 산탄총이 좀 더 SF틱한 외형으로 바뀌고 쇠뇌의 외형도 크게 변했다(특히 쇠뇌는 개발진이 가장 공들인 모델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더 있으니 자세한 건 구매해볼 것.[15]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폰트 또한 변경되었으며, HEV 보호복 착용 시 '''부팅 시퀀스가 구현되었다!''' 차근차근 켜지는 기능들이 압권.[16] 예를 들어 새 무기를 얻었을 때 이리저리 돌려보고 기능을 작동하는 애니메이션과 전술 재장전 모션이 추가되었다. 이 밖에도 하프라이프 2 NPC의 애니메이션을 재탕한 주요 NPC들의 애니메이션 또한 바꾸었다.[17] 40분 분량의 표면 장력 챕터 후반부. 그리고 상황과 여건에 따라 블랙 메사 지구편의 외부 파트를 '''크게''' 손 볼 거라는 개발자의 코멘트가 있었다. [18] 시대적 배경이 1990~2001년대임에 따라 VHS 특유의 화질 효과로 분위기를 주었다. 스팀판에서 달라진 부분(타우 캐논을 비롯한 모델 갱신이나 멀티플레이)을 잠깐 보여준다.''' 그런데 후반부에 치지직 거리면서 조금씩 비춰지는 모습이...'''[19] 참고로 2위는 DayZ(ARMA), 3위는 크라이 오브 피어.[20] 또한 데리고 있던 동료 NPC들이 더는 갈 수 없는 구간에 다다르면 여기서 머무르거나 다른 길을 찾아보겠다는 등의 대사를 하기도 하며 가령 레일 위에서(On a Rail) 챕터의 후반부에서 경비를 데리고 열차로 가면 함께 열차에 탑승해 혼자서 군인들과 장열한 전투를 치루거나 표면 장력(Surface Tension) 챕터의 트립마인으로 가득 찬 폭발물 창고에서 빠져나온 후 만나는 경비원을 지상의 무기고까지 살려서 데려다 주면 그곳을 지키던 경비원이 알아보고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았냐며 반갑게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만약 이 때 경비원을 총으로 쏴 죽이면 극도로 멍청한 판단을 내렸음(...)이라는 G맨의 사후 분석과 함께 게임 오버가 뜬다.[21] 대표적으로 적 출현(We've Got Hostiles) 챕터에서 초반에 등장하는 박사는 어쩔 줄 몰라하던 원작에 비해 대사가 (부자연스럽게) 침착해졌다.[22] 이는 블랙 메사가 인디 게임이기 때문이다. 성우을 담당한 인원이 7명밖에 되지 않는다. 각자가 여러 캐릭터들을 다른 식으로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23] 컨트롤 버튼을 누르고 스페이스 버튼을 눌러 뛰어오르는 기술.[24] 이는 블랙 메사 자체가 하프라이프 2의 소스 엔진에 기반을 뒀기에 그렇다.[25] 대표적으로 대공명 현상 발생 직후 상황을 알리는 EAS와, 블랙 메사 연구진이 칠판에 쓰고 그린 글과 낙서 등등.[26] 가령 람다 단지(Lambda Core)에서 냉각수 채우는 부분이 원작에 비해 복잡해진 점이 그렇다.[27] 일례로 하프라이프 2에선 꽂거나 뽑을 플러그 수가 1~3개로 제한된데다, 이조차도 일정 공간에서 해야 하기에 풀기 쉬웠다. 하지만 젠에선 플러그들이 여기저기에 널려있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플러그들을 뽑았다 뺐다를 반복해야 하기에 필연적으로 뺑이를 칠 수밖에 없다.[28] 쇠뇌는 고작 5+10발 밖에 가질 수 없어 원작에서 50여발을 가질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적다.[29] 처음 모드 출시 당시 두 챕터의 분량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사정은 완전히 달랐는데, 레일 위에서 챕터는 처음부터 반복 교차로 부분을 쳐낼 생각이었던 반면, 표면 장력 챕터는 담당하던 개발자가 개인 사정으로 팀에서 이탈해버려 울며 겨자먹기로 환풍구와 가르강튀아 출현을 연결한 것이다.[30] 점프 후 웅크리기 버튼으로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기능[31] 이것도 원작보다 나은 게 없다는 평도 있다.[32] 대표적으로 멀티플레이 지원, 기타 부가 기능 말고도 그래픽, 모델, 애니메이션, AI 등이 더 좋아졌다.[33] 성우는 당연히 원작과 다르다.[34] 이 경비원을 일부러 죽이고 권총을 얻으면 되지않느냐 싶지만, 이런 꼼수로 무기를 얻지 못하게 할 생각인지 스크립트상 뭔 짓을 해도 절대 안 죽는다. 나중에 쇠지렛대를 얻어서 되돌아가면 아예 사라져있다.[35] 예로 통로의 형태가 현실적이고 장식이긴 하지만 문을 여러군데 달아놔서 저기에 어떻게 사람이 다니겠냐고 의심이 가던 부분이 없어졌다. 그외에도 적절한 배경과 소품들을 배치해 현실성을 높였다.[36] 예로 원작의 잔여물 처리(Residue Processing) 챕터에서 얻을 수 있는 총기류는 글록과 리볼버 밖에 없었지만, 블랙 메사에서 추가된 숨겨진 아이템으로 MP5를 얻을 수 있다.[37] 달리기/걷기 여부는 설정에서 조절할 수 있으니 참고.[38] 7분 가량의 ost를 Ascension과 Ascension Reprise 로 나누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인 게임 ost와는 약간 다르다.[39] Resonance가 Black Mesa Theme (Mesa Remix)를 대처하면서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Unforeseen Consequences를 Black Mesa Theme (Mesa Remix)로 대신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Black Mesa Theme (Mesa Remix)가 (UC remix)로 수정을 이루게 되었다.[40] 다만 젠 파트 ost의 보컬은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이다.[41] 다만 이와는 별개로 침입자 챕터 자체는 공들인 것에 비해 불필요하고 불합리한 퍼즐과 난해한 전투로 인해 저평가 받는다.[42] 만유인력이나 바라던 것보다 못한 결과같이 죽어야 달성되는 도전과제는 세이브 로드로 1회차에 깰 수 있다고 쳐도 아래의 희귀한 표본이나 페퍼로니 강수현상같은 물건 운반 도전과제는 한 세이브에서 못 깰 정도로 볼륨이 크고, 결정적으로 침입자 장 후반에서 모자와 피자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으면 막히는 성질 때문에 결국 1회차에 모든 도전과제를 달성하는 건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43] "과학자 5명에게 실험을 자행하십시오."(Experiment on 5 scientists.)라는 내용의 도전과제이다.[44] 여담으로 대공명 현상 이후에 화장실을 가보면 그 연구원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칸에서 좀비가 나온다.[45] 정식 발매 한참 전의 비공식 한국어 번역에서는 "석양이...진다..."로 번역되었으며 이 외에도 당시에는 영어 원명과 다르게 의역된 도전과제 명칭이 다소 있었지만 원작 훼손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정식 출시를 전후로 현재는 모두 원작의 의미대로 번역되었다.[46] 의심스러운 윤리(Questionable Ethics)를 반대로 한 말장난.[47] GoodGame의 GG와 인게임 내에서 언급되는 샘플 'GG-3883'을 뜻하는 중의적인 표현이다[48] 버그 때문에 아무리 기다려도 포탈이 터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엔 다시 시작한 다음, 과학자가 지금 들어가야 할 때라고 외치면 5초 정도 기다린 뒤 콘솔창을 열어 ent_fire sequence_timer_portalfail enable 이 명령어를 입력한다. 그러면 곧 터지게 된다.[49] 원작 하프라이프의 과학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대사를 이용한 말장난이다.[운반_도전과제] A B C D E 특정 아이템을 운반하는 도전과제들은 어느 정도 지점까진 같이 진행할 수 있다. 우선 지구 파트에서 모자와 피자를 둘 다 가져올 수 있다. 젠으로 가는 포탈이 열릴 때 어느 하나를 먼저 던져넣고 나머지 하나를 들고 포탈로 뛰어들면 젠에서도 모자와 피자가 둘 다 있다. 좀 더 진행하면 버려진 탐사기지에서 시아노겐을 얻을 수 있는데, 여기서 어느 한 물품을 두고 오지 않게 하려면 극한의 노가다를 뼛속까지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젠 파트 초반에서 나뭇잎 스위치를 해제하고 롱점프를 해야 하는 구간이 있는데, 거기를 일방통행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잘 점프하면 아슬아슬하게 다시 되돌아올 수 있다. 정 어려우면 폭발 반동을 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부유섬 내에서 수정으로 둘러쌓인 포탈을 작동시킬 때도 역시 물건을 하나씩 집어넣으면 된다. 고나크의 추격전은 도망치느라 정신이 없는 데다가 구조물이 무너지고 다리가 끊겨 통로를 막는데, 심지어 이것도 어떻게든 해결할 수 있다. #1 #2 #3 #4 게다가 침입자 챕터에서도 초반의 롱점프 구간과 가르강튀아 추격전에서 폭발반동을 이용하여 가져오는 것도 가능.#1#2 환풍구와 기타 막히는 곳도 역시 폭탄을 이용해서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그런트 보관함을 운반하는 마지막 상승 구간에선 결국 막히기 때문에 하나를 선택해서 가져가야 한다.[50]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2시간이 넘게 촬영한 용자가 있다. 링크 도전과제 목표에만 충실해서 그런지 어느 정도 스피드런 요소도 있다. 그리고 챕터별로 분할해서 촬영한 업로더도 있다. 링크[51] 하프라이프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포탈에 등장하는 문구인 the cake is a lie의 패러디이다.[52] 하프라이프 시리즈 내내 1인칭 시점에서 크로우바는 끝부분의 '노루발', 즉 못뽑이 부분이 바깥쪽을 향하도록 쥐어지지만 소문자 람다를 묘사할 때는 해당 문자 특유의 삐침을 반영하기 위해 못뽑이 부분이 안쪽으로 향하게 된다.[53] 포럼에 가 보면 하루에 몇십 명이 전 세계에서 하루종일 포스팅하며 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끔씩 개발자들이 같이 어울리기도 하니 영어에 자신 있다면 들러보자.[54] 현재는 폐쇄되었으며 공식 디스코드와 스팀 토론 게시판이 그 뒤를 잇고 있다.[55] 단, 현재 앞서 해보기가 된 후 정식으로 출시되었기에 의미는 없다.[56] 다른 창작마당 패치와는 다르게 따로 파일을 블랙 메사 폴더로 옮기는 과정을 거쳐야 정상적으로 작동된다.[57] 이 설치 파일을 실행하면 오늘은 중요한 날이야, 프리맨?이라는 하프라이프 한국어 더빙 음성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