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프(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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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래 사이그너스 스튜디오[1] 가 개발하다가,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로그 엔터테인먼트[2] 에 개발을 양도한 1인칭 액션 게임. 1996년에 출시. 둠의 제작에 사용된 것으로 유명한 1기 id Tech 엔진을 사용한 게임이다.
근미래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게임[3] 으로, 타 FPS에 비해 RPG 성이 높다.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다른 등장인물들과 대화를 해야 하고(그것도 주인공 빼고 중요 인물은 전부 풀 보이스)[4] 레벨 같은 개념도 있다.
당대의 FPS에 비해 스토리 몰입도라든가 스토리텔링이 좀 괜찮은 편이나 다만 당시 듀크 뉴켐 3D같은 혁신적인 요소들을 이룬 FPS가 나온탓에 둠의 인기가 식어가는데다가 얼마안가 이드 소프트웨어에서 나온 풀3D FPS게임인 퀘이크 1이 나왔는지라 좀 묻힌편이크다.
현재 스팀에서 Strife: Veteran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판매중. 클래식 옵션을 둬서 예전식으로도 요즘식[5] 으로도 플레이 가능하다. 추가 퀘스트, 추가 맵에 도전 과제도 있으며 멀티플레이도 지원한다.
2. 스토리
어느날 지구에 혜성이 느닷없이 충돌했다. 이 충돌로 인해 바이러스가 퍼져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살아남은 자들의 머릿속에서 '신'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 존재를 숭배했다.
그리고 어느 새 The Order라는 조직이 등장했다. The Order는 지구를 그들의 손아귀 안에 넣었고, 여자와 아이들을 발견하는 대로 무차별하게 학살해 생존자들은 지하로 도망쳐야 했다. 그리고 남자들은 전부 잡아들여 부려먹었다.
저항군이 생겼고 그들은 스스로를 The Front라 불렀다. 저항군의 사기는 높았지만, The Order의 우수한 기술력[6] 을 따라잡지 못해 신통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날 한 떠돌이 용병(주인공)[7] 이 The Order와 저항군의 싸움이 벌어진다는 한 마을에 들어섰다. 그는 저항군 기지를 찾다가 The Order의 병사들에게 검문을 받게 되는데...
이후의 스토리는 스트라이프(게임)/스토리 문서를 참조.
3. 특징
- 임무가 주어지고, 그 임무를 수행하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즉 RPG의 퀘스트하고 비슷한 셈이다. RPG처럼 메인 퀘스트와 사이드 퀘스트로 나뉘어져 있고, 분기점도 몇 개 있다. 이 분기점 중에는 엔딩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것도 있다.
- 적은 인간형/로봇형으로 나뉘는데, 맵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인간형은 경보가 울리지 않는 한 플레이어를 공격하지 않는다. 그런데 로봇형은 그런 거 없다(...). 개중에는 파워 아머를 입은 적이 있는데, 일단 인간형처럼 경보에 반응하지만 독화살에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 마을에는 상인이 있어서 돈만 있다면 필요한 아이템을 살 수 있다. 단 아이템을 팔 수는 없고, 상인은 단 1대만 맞아도 경보가 울리니 주의하자. 희한하게 상인은 무적이다.
- 게임 진행은 직선형이 아니라서 일부 제한은 있지만 맵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 대화는 이 게임에서 매우 중요하다. 대화를 통해 게임을 진행시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부 목표는 대화를 통해서만 주어진다.
3.1. 경보
이 게임에는 경보 시스템이 존재한다.
- 플레이어가 무기(칼과 독화살 제외)를 사용했을 때
- 특정 NPC가 플레이어에 의해 살해당했을 때(예외 있음). 단 상인은 한대만 쳐도 경보가 울린다.
- 특정 지역에 들어섰을 때[8]
위와 같은 조건 중 하나만 만족하면 경보가 울린다. 경보가 울리면 모든 적은 플레이어를 공격하려 하며, 적이 증원되는 경우도 있다. 마을에 있는 상인들은 경보가 울리면 문을 닫아 버리기 때문에 경보가 그치기 전까지는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경보가 끝났다고 해서 문이 바로 열리지는 않는다.
맵에 따라 경보 시스템이 없는 곳이 존재하기도 하며, 한 맵에 경보 시스템이 나뉘어 있어서 한 쪽에만 경보가 울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로봇형 적을 칼로 쓰러트려도 경보가 울리는 경우도 있다.
3.2. 레벨
엄밀히 말하자면 레벨이라기 보다는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두 개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바로 명중률과 스태미너. 처음에는 0부터 시작해서 최대 100까지 올릴 수 있다.
- 스태미너는 총 HP(100에서 최대 200까지 올라간다), 칼의 데미지에 영향을 준다.
- 명중률은 화기의 정확도를 올려준다.
스태미너와 명중률은 경험치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특수한 아이템으로 올리며, 스테미너를 올려주는 아이템이 따로 있고 명중률을 올려주는 아이템이 따로 있다. 이 아이템은 퀘스트 보상으로 주어지는데, 한번에 10씩 올려주며 1회용이다.
이 아이템을 저항군의 특정 NPC[9] 에게 주면 올라간다. 때에 따라서는 특정 맵 클리어나 특정 퀘스트를 완수하기만 해도 아이템 없이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특정 적은 시질로만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시질은 체력을 탄환으로 사용하고 조각을 맞출 때마다 소모하는 체력이 높아지므로 체력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3. 무기
총 8종의 무기가 등장하며, 일부 무기는 다양한 탄환을 쓸 수 있다. 무기는 화염방사기, 석궁, 라이플, 마울러(적을 증발시키는 무기) 등 다양하다. 다만 둠 시리즈의 샷건에 대응되는 무기가 없다는게 흠.
- 칼 : 기본 무기이자 유일한 근접 무기. 엄밀히 말하자면 칼이 달린 장갑이다. 스태미너 수치에 영향을 받으며, 스태미너가 매우 높다면 적의 기본 병사는 한방에 피떡을 만들 수 있다. 칼 공격 자체는 경보를 울리지 않지만 이걸로 상인이나 적 병사를 친다거나 하면 경보가 울릴 수 있다.
- 석궁 : 처음 주어지는 장거리 무기. 전기화살과 독화살이 있다. 전기화살은 권총 포지션이긴 한데, 로봇형 적에게 그나마 데미지를 좀더 준다는 것 빼고는 잉여무기. 하지만 독화살은 최강의 암살병기다. 경보를 울리지 않고 인간형 적은(NPC 포함) 한방에 죽인다. 죽였을 때 경보가 울리는 적 중 일부도 독화살로는 조용히 죽는다. 다만 인간외 적을 상대로는 당연히 씨알도 안먹힌다. 그리고 화살 구하기가 좀 어렵고 비싸다.
- 어설트 건 : 적 기본병사와 저항군의 기본무장. 돌격소총이다. 명중률에 정말 영향을 많이 받는 무기로, 명중률이 낮으면 총알 분무기 수준이지만 명중률이 높으면 거의 저격소총 수준(명중률만)의 무기가 된다.
- 미니 미사일 런처 : 로켓 런처 포지션에 있는 무기로 위력은 비슷한 시기에 나온 FPS 게임의 로켓 런처보다는 좀 낮다. 미사일이 날아갈 때 특이한 소리가 난다.
- 그레네이드 런처 : 퀘이크 1의 네일건을 크게 늘려놓은듯한 외형이며 한번에 2발씩 발사되는 무기. 발사하면 탄이 몇 번 튕기고 폭발한다. 2가지 탄을 사용 가능하며, 고폭탄과 소이탄이 있다. 고폭탄은 위력이 강력하고, 소이탄은 폭발하면 지면에 불을 지른다. 이게 생각보다 오래가고 데미지는 정말 절륜하다. 이거 앞에는 적의 메크고 뭐고 없다. 특히 적이 오는 길목에 소이탄으로 불을 질러 놓으면 오다가 다 타죽는다.
- 화염방사기 : 그래픽의 한계인지 화염 알갱이가 발사되는 듯한(...) 무기다. 설정상 적의 메크의 잔해에서 만든 무기라서[10] 그 메크를 제외하면 이걸 쓰는 적은 없다. 발사된 화염은 중력의 영향을 받고, 사거리가 짧아서 근거리에서 써야 하는데, 잘못 쓰면 적에게 붙은 불이 플레이어에게 옮겨 붙는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이하게 밑의 마울러와 탄환(에너지 셀)을 공유한다.
- 마울러 : 적을 먼지로 만드는 무기. 파워 아머를 입은 적이 쓴다. 둠의 BFG 포지션에 있는 무기로, 발사모드가 2개가 있는데 1번 모드는 둠의 슈퍼 샷건과 비슷하다. 그리고 2번 모드는 BFG랑 거의 같다. 인간형 적은 이 무기에 맞으면 검게 타들어 가면서 소멸되어 죽는다. 루트에 따라서 획득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 시질 : FPS에 등장하는 모든 무기중 가장 독특한 무기로 손꼽힐 만한 무기이자 이 게임의 상징. "The Sigil of One God"(유일신의 인장)이라고도 불린다. 설정상 자아가 있고, 사용자의 뇌파에 반응해 작동한다. 모두 5조각으로 되어 있으며 보스를 제거할 때마다 한 조각씩 모을 수 있고, 모을 때마다 그 위력과 효과가 달라진다. 거의 모든 보스는 이 무기로만 상대할 수 있고, 이 무기를 완성해야지만 최종 보스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 부제목부터가 The Quest of Sigil이며 게임 박스샷에 나온 불꽃이 달린 듯한 고리가 바로 시질 최종형태이다.
다만 이 무기는... 사용자의 체력을 탄약으로 쓴다. 한번 무기를 쓸 때마다 일정량의 체력을 소모하는데, 방어력은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즉 생각 없이 마구 쓰면 생명력이 모두 빨려 죽는다(...). 한 조각씩 모을 때마다 공격 방식이 변하고 데미지도 올라가지만 그만큼 체력도 더 빨아먹는다. 첫 보스인 프로그래머를 처치하고 첫 시질 조각을 획득한 상태에서는 체력을 4 소모하며, 조각이 추가될수록 4씩 증가하여 최종 형태에서는 20을 소모한다. 때문에 체력과 사격 명중률 업그레이드는 꾸준히 받아두어야 하며, 체력 아이템 역시도 넉넉히 챙겨두어야 한다.
시질을 보유한 스펙터나, 최종 보스인 디 엔티티는 이 무기에만 피해를 입는다. 때문에 해당 녀석들과 싸울 때는 체력 관리를 잘 해야 한다.(특히 디엔티티 하고 싸울때는 더더욱.)[스포일러]
3.4. 아이템
헤러틱이나 헥센과 인벤토리 시스템은 같다. 탄약과 무기를 제외한 모든 아이템은 인벤토리를 1슬롯만 차지하며, 1슬롯당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제한은 있지만, 인벤토리 자체는 무한이라 총 중량 제한이나 인벤토리 슬롯 개수의 제한 같은 것은 없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아이템은 바로 인벤토리로 가며, 줍자마자 바로 사용되는 아이템은 없다.
- 회복약 : 약/중/강의 3종류로 나뉘어 있으며 약한 회복약과 중급 회복약은 스태미너 수치의 일정 %를 회복시켜 주고, 고급 회복약은 한번에 체력을 모두 채워 준다.
- 갑옷 : 가죽 갑옷과 금속 갑옷 등 2종류가 있다. 가죽 갑옷은 방어력을 100%로, 금속 갑옷은 200%로 늘려준다. 플레이어가 입고 있는 갑옷의 방어력이 전부 떨어지면 자동적으로 금속 갑옷을 입는다.
- 돈 : 돈은 중요하다(...). 아이템을 사려면 돈을 줘야 한다. 돈은 퀘스트 보상으로 주어지지만 때로는 주워서 쓸 수도 있다. 인벤토리 1슬롯을 차지한다.
- 환경 보호복 : 하수도나 발전소 등 환경이 좋지 못한 곳을 다닐 때 필수품. 이거 없으면 화면이 녹색으로 깜빡이고 더 있으면 체력이 줄어든다. 80초간 지속되며, 착용하면 마스크로 호흡하는 소리가 들린다. 특히 이걸 입으면 몸에 불이 붙지 않는다.
- 섀도우 아머 : 사용시 약간 어설프게 클로킹이 된다. 단 이름은 아머지만 방어력은 단 1%도 도움이 안된다. 이걸 사용하는 적도 있다.
- 텔레포트 비컨 : 사용하면 그 지역에서 아군을 증원해준다. 총 6명까지 나타나는데, 별 쓸모 없다(...).
- 조준기 : 사용하면 일정 시간동안 화면에 조준선이 생기고, 노란색 막대기가 2개 생기는데, 이 막대기가 얼마나 벌어졌는지로 명중률을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 다량의 퀘스트 아이템과 다양한 종류의 열쇠가 등장한다.
3.5. 적
3.5.1. 인간형
인간형 적은 경보를 울리지 않는 경우 우선 공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수행원(Acolyte): 가장 기본적인 적이자 처음, 그리고 가장 자주 마주칠 인간형 적. 어설트 건을 사용해서 공격한다. 계급에 따라 쓰고 있는 투구의 색이 다르다. 죽이면 어썰트 건 탄환을 남기며, 독화살을 사용하여 암살할 수 있다. 스토리 후반부에 남자들을 납치해 이 수행원들로 만드는 기계를 볼 수 있다.
- 기사단원(Templar): 디 오더의 개조 수술을 받은 사이보그 병사. 마울러를 무기로 사용하는데다, 사이보그라서 독화살에 면역이므로 위협적. 다행히 자주 출현하지는 않는다. 마울러 1차 발사 전탄 두 발에 죽을 정도로 체력도 높다. 죽으면 에너지 포드를 남긴다. 죽을 때의 모습이 꽤 그로테스크하다.
3.5.2. 로봇
로봇류 적은 경보를 울리건 말건 상관없이 주인공을 보면 공격하기 때문에 잠입 플레이를 매우 귀찮게 한다. 게다가 대체로 공격력도 높은데다 자주 출현하기 때문에 위협적. 다만 어째서인지 화염에 내성이 없어, 소이 수류탄으로 깐 불꽃에는 쉽게 녹는다.
- 추적기(Stalker): 거미처럼 생긴 로봇으로, 근접공격을 한다. 걸어다닐 때 틱틱거리는 소리가 나므로 쉽게 구분 가능.
- 파수기(Sentinel): 둥둥 떠다디는 공처럼 생겼으며, 레이저로 원거리 공격을 한다. 속도는 느리지만 움직일 때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기습당하기 쉽다.
- 포탑(Turret): 천장에 붙어 있으며 어설트 건으로 공격한다. 미니미사일 2발, 마울러 1차 발사 1발에 죽는다.
- 리버(Reaver): 꽤 날렵하게 생긴 로봇으로, 이동속도가 꽤 빠르며 원거리에서는 히트스캔 판정의 레이저를 발사하고, 근거리에서는 절단 공격을 한다.
- 원정대(Crusader): 중형 공성 병기. 체력이 상당히 높으며 공격력도 미니미사일 3발과 화염방사기로 상당히 위협적이다. 죽으면 에너지 포드를 남긴다. 화염방사기를 사용하는 유일한 적이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화염방사기는 이 원정대로부터 뜯어 온 화염방사기를 개인 화기로 개조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 심판관(Inquisitor): 게임 후반부에 등장하는 초대형 로봇. 원정대의 두 배 가량 크고, 체력도 모든 잔챙이들 중에서 가장 높다. 공격도 고폭탄을 마구 날려대기 때문에 위협적. 로봇들 중 유일하게 소이 수류탄으로 까는 불꽃에 내성이 있다. 마지막 시질 조각을 보유한 현자(Loremaster)와의 대결에서는 2대가 등장한다.
3.6. 엔딩
엔딩은 총 세 가지로 나뉜다. 노멀 엔딩과 진엔딩에 따라, 최종보스전에서 디 엔티티가 내는 대사와 목소리가 달라진다. 디 엔티티의 대사는 ''기울임''으로 표기한다.
- 배드 엔딩 : 최종보스 디 엔티티와의 전투에서 사망및 패배할 경우 이 엔딩으로 직행. 결국 디 오더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디 오더는 여자들과 어린아이들이 숨어 있는 곳을 마침내 찾아내고 만다. 그리고 인류는 멸망한다.
"The virus hit us like a tidal wave driving us all mad. We heard the siren's song of death and danced. This evil drained us all human life and scornful of procreation recycled our families. Then one day, the evil left there was simply nothing to feed on. '''We were… EXTINCTED.'''"
"바이러스는 엄청난 기세로 우리를 휩쓸었고 우리는 광기에 휩싸였다. 사이렌의 죽음의 노래가 울려퍼지고 춤판이 터졌다. 악은 우리를 인간으로서의 삶에서 내몰았고 가족의 생식도 완전히 막아버렸다. 그리고 어느 날, 악의 손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 '''우리는 멸망하고 말았다.'''"
- 배드 엔딩 내레이션.
- 노멀 엔딩 : 오라클의 말을 듣고 더 프론트의 수장 마실을 먼저 사살하고,[11] 이후 오라클의 지시대로 진행한 뒤 최종보스를 처치하면 이 엔딩.
"Haha. Welcome my awaited for this moment. I have waited for a fool like you bringing my freedom. Your tiny planet is mine, ''and you'll wish you'll never born.''"
"하하, 이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노라. 그대와 같은 어리석은 자가 짐을 풀어줄 순간을. 그대의 조그만 행성은 이제 짐의 것이고, ''그대는 태어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니라.''"
-노멀 엔딩 루트의 최종 전투 직전 디 엔티티의 대사. 진엔딩과는 다르게 블랙버드의 목소리로 나오고 마지막에 와서야 본래 목소리가 나온다. 즉, 디 엔티티가 블랙버드 행세를 하고 있었던 것.
디 엔티티는 궤멸되고 숨어 있던 여자들과 어린아이들도 지상으로 무사히 나오지만, 바이러스가 완전히 궤멸되지는 않아 디 오더의 횡포는 계속된다. 결국 인류는 구원받으리라는 희망을 잃는다."Yes, the evil was gone, but our future was uncertain and clouded with doubt. It'll take generations to purge the virus from our people, if we survive that long. Whatever the evil wanted, It drained from us the one thing we needed - '''It left us without hope.'''"
"네, 악은 사라졌지만 미래는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바이러스를 완전히 궤멸시키려면 몇 세기는 걸릴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종족을 보존할 수 있다면 말이죠… 악이 바라던 것이 무엇이었건, 이것만은 확실하게 잃었습니다 - '''우리의 희망을 말입니다.'''"
- 노멀 엔딩 내레이션, 블랙버드의 대사로 나온다.
- 진엔딩 : 오라클의 말을 거부하거나 오라클을 배신[12] 하는 방향으로 진행한 뒤 최종보스를 처치하면 이 엔딩.
''You… you have crushed my order, torn through my losses, and threatened centuries of desire. But I will prevail - I will infect you and twist you to my will.''
''그대는 짐(朕)의 명령을 거부하고, 짐의 많은 것을 빼앗았고, 수 백년 동안의 짐의 욕망을 위협했느니라. 그러나 짐은, 그대를 침식하여 짐의 의지에 복종하도록 만들 것이니라.''
- 진엔딩 루트의 최종 전투 직전 디 엔티티의 대사.
디 엔티티는 완전하게 궤멸하고, 디 엔티티가 뿌린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단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13] 디 오더 또한 완전하게 궤멸한다. 디 엔티티가 궤멸한 이후 이 때까지 주인공에게 여러 지시를 내려줬던 블랙버드가 진정한 모습을 드러낸다. 블랙버드는 '샤나'라는 이름의 인간 여자였다.해설: "Attention, all troops of the Front! He's done it, it's over! Blackbird Soldier has killed the evil. The Order is no more! Blackbird, do you read me?"
"더 프론트의 모든 인물은 주목하라! 그가 해냈다! 블랙버드와 함께하는 병사가 마침내 악을 쓰러뜨렸다. 디 오더는 궤멸했다! 블랙버드, 다 들었나?"
블랙버드: "I knew you would win, my gallant hero. All fighting has stopped. Your victory will allow us to create a vaccine to purge the virus from our bodies. You have saved planet instead of three. Now, I'd like to thank you… personally, though - By the way, the name's Shana."
"당신이 해내리라 믿었습니다, 용사여. 모든 싸움이 끝났습니다. 당신이 이겼기에, 이제 인류를 잠식한 바이러스를 없앨 백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신이 이 행성을 구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감사를 따로 드리고 싶군요 - 저는 샤나라고 합니다."
-진엔딩 내레이션
여담으로 인간으로서의 블랙버드를 본 사람들의 평은 "로그가 왜 여기서 나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