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리얼 배틀 온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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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장 클로드 반담 주연의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를 게임화한 대전 액션 게임. 같은 작품을 소재로 한 스트리트 파이터 더 무비의 이식작일 것 같지만 전혀 다른 작품으로 '''캡콤에서 직접 제작한 작품'''이다. 대응기종은 세가 새턴플레이스테이션. 북미판의 타이틀은 '스트리트 파이터 더 무비'로 나왔지만 알맹이는 이거다. 원작은 동일한 영화지만 전혀 별개의 작품으로 플레이스테이션, 새턴의 발매 초부터 발매가 예고되어있었으나 실제 발매는 약간 늦어져서 1995년 8월에야 나왔다.

2. 상세


본작은 겉보기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더 무비의 이식작으로 보이지만 그 실태는 '''천지차이'''라고 할 수 있다. 스프라이트 데이터는 같은 촬영분을 사용하고 하드웨어 성능차 때문에 스프라이트는 약간 작지만 '''게임이 훨씬 제대로 되어있다'''. 배경 그래픽과 BGM은 더 무비와 공유하지 않는 본작의 오리지널. 음성도 일본 성우가 다시 녹음을 하여 더이상 어↘두→게엔(...) 스러운 발음이 아니다.
기본적으로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의 시스템과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는데 실사 그래픽을 빼면 평범한 스트리트 파이터와 같은 플레이 방식을 보인다. 거의 슈퍼 스파2X와 비슷한 감각으로 플레이가 가능할 정도. 당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X가 3DO를 제외하고는 이식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일부 유저들이 울며겨자먹기로 이 게임으로 그 기분을 느꼈다나 뭐라나.(...) 본작의 오리지널 시스템으로 필살기를 쓸때 버튼 2개를 누르면 강화된 필살기가 나가는데, 스파3 2nd보다 더 빠른 EX필살기 구현이었다. 재미있는 건 슈퍼 콤보 게이지가 최대가 되면 게이지를 소비하지 않고 나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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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은 스트리트 파이터 더 무비와 약간 다른데, 더 무비에선 잘렸던 블랑카와 디제이가 등장하며 고우키는 일본판에서 '아쿠마'가 아니라 '고우키'로 등장하는데[1] 히든 캐릭터로 커맨드를 입력해야 나온다. 블레이드는 나오지 않는다. 나머지 캐스팅은 스트리트 파이터 더 무비와 동일하므로 해당 문서를 참고 바란다. 결과적으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를 기준으로 보면 달심, T.호크, 페이롱이 빠지고 대신 캡틴 사와다가 들어간 캐스팅. 페이롱은 어른의 사정으로 영화에 등장하지 못했고 달심은 비전투원인 과학자로 출연해서 게임에 나오지 않는 것이 이해가 가지만 영화에 멀쩡하게 잘 나왔던 T.호크는 아무리 생각해도 안습.
다른 캐릭터들은 슈퍼스파 2X에 준하는 스타일로 돌아간데 비해 영화 오리지널 캐릭터인 캡틴 사와다는 더 무비와 꽤 다른 캐릭터가 되었는데 단순히 기술만 바뀐게 아니라 아예 네타 캐릭터가 되었다. 일본에서도 화제거리가 되었을 정도. 개개의 모션은 아케이드와 비슷하지만 기술 체계가 완전히 바뀌어있고 아케이드판에서는 주먹다짐 싸움에서 자기 혼자 일본도를 꺼내 휘두르고 하는 점을 제외하면 비교적 정상적인 캐릭터였던데 비해 '''할복을 대공기로 사용하는'''[2] 희대의 아스트랄 캐릭터. 슈퍼콤보도 만세(...)를 한 자세로 몸으로 밀어붙이는[3] 괴악한 돌격기인데 기술명부터 '''카미카제 반자이'''다. 승리대사도 "역시 총보다는 이거(칼)지!" "동양의 신비, 잘 보았느냐?" 같은 식이어서 여러모로 네타 캐릭터로서의 미덕(?)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쓸데없이 성우가 '''히야마 노부유키'''라는 고급 캐스팅이라서 얼굴과 전혀 맞지않는 쓸데없이 멋있는 목소리가 압권.[4] 이런 약을 제대로 빤 캐릭터성 덕에 과거 게이머즈에서 사와다 특집을 내보낸 적이 있는 관계로 이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 캐릭터는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아스트랄한 사와다는 아케이드판이 아닌 본작의 버전이다. 그 아스트랄한 플레이를 직접 보자. 참고로 이 캐릭터 컨셉은 훗날 동인 격투 게임인 브리프 가라데 풀리쉬에 그대로 계승(?)되는데 사와다의 할복, 카미카제 어택을 주인공인 S. 타마데가 쓴다.[5]
스샷으로만 보면 아케이드판과 비슷해보여도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생각보다 '''멀쩡하다.''' 물론 실사랑 그래픽의 어색함은 어쩔 수 없지만 플레이 감각만은 웰메이드. 다만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실사 게임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던데다 먼저 나온 스트리트 파이터 더 무비가 상당한 괴작이라 본작까지 도매금으로 괴작 취급당하는 경향이 있었고 결정적으로 이거 나오고 몇 달 안있어서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가 아케이드판을 거의 완벽하게 이식한 퀄리티로 이식되는 바람에 처절하게 묻혔다.

3. 숨겨진 요소


  • 뮤직클립: MOVIE BATTLE 모드를 클리어하면 차게 앤 아스카가 부른 영화판 엔딩곡 "Something There"의 뮤직비디오가 나온다. 이 데이터를 세이브 해두면 BACK UP 모드에 MUSIC CLIP 이라는 메뉴가 생기고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
  • CPU 고우키 난입 조건: 난이도 5이상으로 설정 후 STREET BATTLE을 선택하고 사가트를 쓰러뜨린 시점에서 노컨티뉴(노미스는 아니다), 700,000만점 이상의 점수를 기록하면 최종전에서 바이슨 장군 대신 고우키가 난입한다.
  • 고우키 선택 커맨드: MOVIE BATTLE 이외의 모드에서만 가능하며 선택화면에서 아래의 커맨드를 빠르게 입력한다. 성공하면 캐릭터의 포트레이트가 고우키의 실루엣으로 바뀐다.
    • PS판: ↑, R1, ↓, L2, →, L1, ←, R2
    • SS판: ↑, B, ↓, Z, →, X, ←, Y
  • 스탭 롤: 난이도 8로 STREET BATTLE을 클리어하면 엔딩 후에 스탭 롤이 나온다. 컨티뉴 여부는 무관.

4. 관련 문서



[1] 고우키는 영화에서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을 반영하여 이름을 되돌린 듯 하다. 다른 캐릭터들은 영화의 게임화인 만큼 일본판에서도 해외판의 이름을 사용한다.[2] 할복하면서 피가 튀기는데 '''이 튀기는 피에 공격판정이 있다''' 참고로 할복하는데도 에너지는 체력은 1도트도 닳지 않으며, 상대에게 주는 데미지도 약펀치 한대 수준으로 엄청 약하다.참고로 저 공격 모션은 아케이드판 에선 타임오버시 패배 모션으로 사용했다.[3] 근데 돌격하는 스피드가 엄청 느리다. 다행히 슈퍼아머판정이라 한대 맞고 취소되진 않지만 초필살기라도 맞으면 슬금슬금 다가가다가 죽는다.[4] 켄 마스터즈도 담당했다.[5] 게다가 S. 타마데는 이미 팔극권을 연마했음에도 진정한 강함을 추구하여 '''사와다류'''도 터득했다는 설정이 있다. 사족으로 S도 사와다에서 따왔을 것 같지만 Super의 약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