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게임)
1. 개요
YNK 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온라인 FPS 게임. 2007년 제작 발표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었고 3차례에 걸쳐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하다가 2008년 12월 20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 이후 1년이 지나고 나서 2009년 12월 24일 '스팅 아케이드'라는 이름으로 정식 서비스를 했다가 2010년 5월 12일 서비스 중단을 선언하고 종료 되었다.
2. 상세
한창 FPS 붐이 일 때 나온 마지막 FPS 붐 주자. 북한을 소재로 삼은 게임으로 제작 발표회부터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그냥 북한만 소개되었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문제는 이게 당대 최고의 민감한 이슈인 '''북한의 핵개발'''을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심히 충격과 공포였다. 당연히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태클을 걸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도. 결국 '''무사히 심의에 통과해서''' 게등위의 만행(?)을 알고 있던 사람들을 혼돈의카오스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또 다른 이슈는 등장 세력들이 대한민국, 북한에 그치지 않고 실제 6자회담의 참가 자격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이라는 것이다. 애시당초 게임 자체가 북한의 핵 개발 음모에 관련된 것이니 들어맞기는 하지만, '''6자 회담까지 끌어 들일 줄 누가 알었겠어?''' 근데 게임내에서는 중국이 아닌 대만으로 나온다. 왜 6자회담에 대만이 들어갔는지.[1]
북한 핵 개발이 주요 설정이니만큼 맵들도 북한 관련 맵들로 도배되어 있다. 물론, 실제 북한과는 연관성이 전혀 없다. 그래도 한국에서 만든 것이라서 그 어떠한 북한 관련 게임보다도 북한에 관한 고증은 충실하다.
다만 역시 한국의 정서상으로는 무리였는지 공개된 게임의 경우 북한의 핵개발 문제를 심도깊게 다루지는 못하였다. 그냥 북한 캐릭터를 출연 시키기 위한 밑바탕에 지나지 않았다는 의견이 대세.
게임은 하프라이프 2에 쓰인 소스 엔진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느낌은 역시 같은 엔진으로 만들어진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와 비슷한 면이 많다.[2] 그래서인지, 일부에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 소스''' 라고도 불렀던 모양.[3]
왠지 모르게, 일단 엔진도 보통 한국 게임 업계에서는 '대중성'을 이유로 잘 안쓰는 고사양 엔진을 사용한 점, 거기에 각 국가 출신 캐릭터들별로 다르게 주어진 능력치 배분와 각각의 고유 언어 보이스 지원,[4] 간단한 무기 개조 시스템, 몇몇 유사한 게임 모드[5] 등을 근거로 AVA와 비교하는 사람도 간간히 있었다.
상기한대로 어느 국가 출신 캐릭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특화 능력치가 다르다. 대한민국 캐릭터는 스나이핑에 특화가 되어있고, 북한은 돌격소총(AK47)에 특화되어있고, 미국 캐릭터는 칼과 수류탄에 특화 되어있고, 대만은 샷건(산탄총)에 특화 되어있다. 러시아는 기관총(M60)에 특화되었으며 마지막으로 일본 캐릭터는 권총에 특화가 되어있는 차이가 존재한다.
심지어 나라별 용병도 있었다. (한국 : 한용훈) (북한 : 신민혁) (미국 : 숀) (러시아 : 보리스) (대만 : 우쯔민) (일본: 사이토 준이치) 개인적으로 용병총을 주워서 썼을 때, 우쯔민이 사용하던 USAS-12가 가장 사기였다. 탄착이 정확했고, 연사는 연사스나광클 수준이었기에 헤드가 걍 뚫리는 직선 샷건이라서.... 주워서 쓰면 행성파괴 무기였다.
총기류의 경우 6개국에서만 쓰이는 총기가 아니라 그냥 웬만한 총기는 다 등장한다. 라이센스는 꼬박꼬박 잘 땄는지 진짜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외형 고증도 그럭저럭. 기관단총을 기관총 항목에 두었었는데, 기관단총이 기관총에 속하는 것이 맞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FPS 게임에서는 기관총을 자동소총/기관단총/경·중기관총 등으로 분류하는지라 경기관총과 기관단총만 합쳐놓은 분류방식에 어색함을 느낀 유저가 일부 존재했다.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이슈가 된 것은 대만의 경우 2008년 3월부터 이미 오픈 베타를 시작했다는 점이였다. 게임상에 등장하는 6자회담 참여국과 별 연관도 없는 대만에서 선 공개를 하고 한국에는 한참 뒤에나 공개된 것. 한 때는 대만 버전을 플레이 하려고 많은 한국 유저들이 기를 쓰고 달려들었으나, 대만 버전용 아이디를 만들려면 핸드폰 인증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결국 전부 다 데꿀멍.
[1] 다만 이후에 스팅 아케이드라는 이름으로 병과를 나눠서 기존의 컨셉과는 다른 평범한 FPS의 모습으로 돌아왔었는데 여기에 심의와 관련된 무언가가 있을지도..심지어 대만은 한반도와 연관된 국가가 아닌데도 게임상에 들어있는지 의문.아마 중국이 자국내 캐릭터를 넣지 말라는 압력이 있을지도.[2] 특히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의 고질적인 AI 문제가 이 작품에서도 가감없이 드러난다. 특정 사다리에 끼어서 제자리 점프 같은 뻘짓을 한다던지... [3] 어찌보면 카스온 출시 당시 '소스 엔진으로 만들어줘라' 라고 외쳐댄 유저들의 바람을 본의 아니게 구현해 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스팅은 카스 시리즈와는 게임 방식이 많이 틀리지만...[4] 대한민국 캐릭터는 표준어, 북한 캐릭터는 문화어, 미국 캐릭터는 영어, 러시아 캐릭터는 러시아어 뭐 이런 식. 이건 설정으로 바꿀수 없다.(애초에 타 국가 캐릭터의 한국어 버전 보이스 자체가 아예 없다) 대신 자막 표시 기능 유무 정도는 바꿀 수 있다.[5] 특히 용병전. 다만 시간에 맞추어 그냥 자동 리스폰 되는 AVA의 용병전과는 달리 스팅은 일정 시간에 맞추어서 리스폰 되는 용병을 '탈취'해서 써먹는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