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콜롬비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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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콜롬비아'''
1. 개요
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
2.2. 현대
3. 관련 문서


1. 개요


스페인콜롬비아의 관계. 콜롬비아는 스페인의 오랜 지배와 이민, 문화 이식의 영향으로 독립 이후에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 역사적 관계



2.1. 현대 이전


대항해시대부터 그란 콜롬비아 독립 이전까지의 콜롬비아 지역은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다. 스페인의 지배를 받으면서 천주교도 전파되었고 스페인어도 보급되었다. 스페인 제국의 지배하에서 스페인인들이 이주했다. 콜롬비아 지역도 중남미 지역의 다른 스페인어권과 마찬가지로 메스티소가 생겨났다.
스페인 제국은 1533년 물산집산지 카르타헤나를 건설하였다. 도시 이름은 기원전 고대 카르타고인들이 이베리아 반도 남부에 세운 무역 도시 카르타고 노바(카르타헤나)의 이름에서 따왔다. 카르타헤나는 누에바그라나다 식민지의 중심지로 기능하며 번영을 누렸다. 누에바그라나다에서 생산된 물산은 카르타헤나를 거쳐 이베리아 반도의 주요 항구도시 세비야로 운반되었고 스페인의 국고를 살찌웠다. 스페인 제국에서는 카르타헤나를 중심으로 누에바그라나다 각지에 관료와 군인들을 파견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콜롬비아 일대는 특이하게도 바스크인 이민자가 많았다고 한다. 1640년대부터 1859년까지는 바스크계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정도에 달했다고 한다. 이는 당시 바스크인들 중에 숙련된 선원이 많았고 당시 카르타헤나가 해상 운송의 중심지였던 것과도 관계가 깊다.
스페인인들의 정복 직후 원주민들은 유럽발 전염병에 취약했던 이유로 또 스페인인들의 학대로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였고, 결국 콜롬비아 일대의 플랜테이션 운영을 위해 스페인 제국은 서아프리카 출신 흑인 노예들을 이주시켰다. 콜롬비아는 브라질 만큼은 아니지만 라틴 아메리카의 다른 스페인어권 국가들에 비하면 흑인 노예 유입이 더 많은 편이었다. 이렇게 유입된 흑인 인구로 콜롬비아의 인구 구성은 좀 더 복잡해졌다. 당시 흑인 노예들의 언어와 스페인어가 섞이면서 팔렝케로어라는 크레올도 생겨났다.
물론 카르타헤나만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스페인 중부 건조지대에 해당하던 카스티야 지방은 주로 농업보다는 목축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카스티야 출신 군인들은 콜롬비아 동부에서 베네수엘라 서부에 이르는 초원 지대에서 말을 타고 다니며 소와 양을 치는 목축 기술을 전파하였다. 스페인 군인과 원주민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메스티소들은 가축 사육을 전업으로 하면서 숙련된 기수로 유명해지는데 이들은 야네로라고 불렸으며, 후에 콜롬비아 독립 전쟁에서 시몬 볼리바르 측에 합세하며 우수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맹활약했다.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중남미 지역의 대부분은 스페인의 지배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생겼다. 물론, 스페인군은 군대를 파견해서 중남미 지역의 독립 움직임을 탄압하고 억압했다. 당시, 베네수엘라 지역은 시몬 볼리바르가 이끄는 독립군이 스페인군과 전투를 벌였다. 콜롬비아 지역에서도 스페인군과 독립군간의 전투가 있었다. 훗날,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와 함께 대 콜롬비아 공화국이란 이름으로 스페인에서 독립했다. 대 콜롬비아 공화국은 시몬 볼리바르의 사후,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로 각각 나뉘어졌다.

2.2. 현대


역사적인 이유로 스페인과 콜롬비아는 양국간에 갈등이 있지만, 오늘날 콜롬비아의 문화 상당수가 스페인에서 바로 이식되었던 이유로 양국은 언어, 문화, 종교에서 공통점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스페인어는 스페인의 지배와 스페인인 이주 정착의 영향으로 현재도 콜롬비아의 공용어이다. 종종 미국 영어가 영국 영어보다 보수적인 성향이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콜롬비아 도회지의 스페인어가 스페인 본토의 스페인어보다 문법 등에서 좀 더 보수적인 경우도 있다. 이는 당시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식민지가 매우 번영하던 지역으로 콜롬비아 식민지에 거주하던 백인들의 평균 교육 수준이 스페인 본토 주민 평균보다 더 높았던 점에서 기인한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 달리 콜롬비아 내의 스페인어는 스페인 본토의 스페인어와 가깝다.
천주교도 콜롬비아에 퍼진지 오래되면서 토착화가 되기도 했다. 콜롬비아로 이주당한 흑인 노예들은 강제로 가톨릭으로 개종하였지만 이들에게 스페인인들이 체계적으로 가톨릭 교리를 가르쳐준 것은 아니었고, 이들 상당수는 가톨릭을 자신들의 토속 신앙과 비슷하게 해석하면서 여러가지 컬트 문화가 만들어졌고 이는 콜롬비아 가톨릭 문화에 조금씩 흡수되었다. 비슷한 경우로 팔렝케로어가 있는데, 서아프리카 출신 흑인들이 쓰던 언어에 스페인어와 섞이면서 생겨난 크레올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용자수가 줄어들고 있다.
양국은 이베로-아메리카 공동체의 회원국이다.
오늘날 스페인 특히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콜롬비아 출신 이주노동자들이 많은 편이다. 일반적인 이주노동자 외에도 축구 선수 용병으로 활약하는 경우도 있다.
2019년 7월 16일에 콜롬비아의 60대 남성이 스페인 공항에서 코카인을 가발에 숨기다가 적발되었다.#

3.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