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뱅크
'''-Spring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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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코틀랜드 남부 반도지역의 캠블튼(Campbelltown)에서 생산되는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1828년 설립되었으며,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가족 경영으로 이어져오는 몇 안되는 증류소인 동시에 재료인 몰트를 건조하는 것부터[1] 숙성, 병입까지 모든 제조과정을 한 곳에서 해결하는 몇 안되는 증류소이다.
거기다가 냉각여과(Chill-Filtering)는 물론 인공적인 색소첨가도 하지 않으며,[2] 알콜도수를 맞출 때에도 위스키를 제조할 때 사용한 증류수를 쓴다.
이렇게 공정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쓰는건 다국적기업의 사슬에 묶이지 않은 독립적인 증류소이기도 하겠으나 그만큼 자신들이 만들어내는 위스키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반증이며, '''최소한 품질이 나쁠 일은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
기본 스타일은 어느정도 피트향이 있고, 짠맛이 나면서 풍부한 몰트향이 배어있다. 다만 아일라(Islay) 싱글몰트처럼 바닷내음이 난다거나 하진 않는다. 대개 버번캐스크에 숙성하나 일부 쉐리나 와인캐스크를 쓰기도 한다.
바닷내음은 아니지만 특유의 젖은 풀내음이나 구리구리한 느낌 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스프링뱅크 외에도 헤즐번, 롱로우 등 폐쇄된 타 증류소의 위스키들을 이 증류소에서 복원하였으며 기존의 스프링뱅크와는 다른 캐릭터를 느낄 수 있다.
2015년 기준 스프링뱅크 10과 헤즐번 8이 수입되고 있다.
2. 제품 라인업
- C-V 시리즈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제품군으로 기존제품의 대체목적은 아니다.
2.1. 스프링뱅크 (Springbank)
전형적인 증류소의 캐릭터로, 2.5회 증류하며,[3] 적당히 피트향이 있다.
(2회 증류하고 남은 질이 좋지 않은 증류액을 모아서 다시 증류하는 것)
- 10년 (46%) -100% 버번캐스크
- 10년-100proof (=57%, Cask Strength) -100% 버번캐스크
- C-V (46%) -버번+쉐리캐스크 원액 혼합
- 12년 클라렛 -2번째 재사용하는 버번캐스크에 7년, 클라렛 와인 캐스크에 3년, 통 안쪽을 다시 불에 그을린 오크통에 2년 숙성
- 마데이라 우드 피니쉬
- 12년 Cask Strength -매년 나오는 배치마다 캐스크 원액 혼합 비율이 다르다
- 15년 (46%) -100% 쉐리캐스크
- 18년 -80% 쉐리캐스크 + 20% 버번캐스크
2.2. 롱로우 (Longlow)
피트향을 더 강화한 스타일이다. 요드팅크 냄새까지 나는게 흡사 아일라 몰트같지만 역시 갯내음같은건 나지 않는다. 2회 증류.
- 10년 (46%) -60% 버번캐스크 + 40% 쉐리캐스크
- C-V (46%) -버번,쉐리,포트,럼 캐스크 원액을 다양하게 배합
- 14년 (46%) -100% 쉐리캐스크
2.3. 헤즐번 (Hazelburn)
본래 1769년 설립되었던 캠블튼 최대의 위스키 증류소로 1926년 이후 폐쇄되어 있던 증류소였으나. 1992년 스프링뱅크 증류소에서 헤즐번의 위스키를 재생산하기 시작하여 스브링뱅크 산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금은 스프링뱅크 증류소에서 생산된다. 닛카 위스키의 설립자인 타케츠루 마사타카가 공장장을 역임했던 증류소이기도 하다.
아이리쉬 위스키와 비슷한 스타일로, 피트를 입히지 않은 몰트로 3회 증류한다.
- 8년 (46%) -60% 버번캐스크 + 40% 쉐리캐스크
- 소테른 8년 (Cask Strength) -두번째 재사용하는 버번캐스크에 5년, 소테른 와인 캐스크에 3년 숙성
- C-V (46%) -버번+쉐리캐스크
- 12년 (46%) -100% 쉐리캐스크
2.4. 킬커런 (Kilkerran)
신생 브랜드. 스프링뱅크 산하이기는 하나 캠블튼에 있던 글렌길(Glengyle)증류소를 복원하여 만든 위스키로 독립적인 브랜드로 취급한다.
- 12 (46%) - 킬커런에서 처음 발매한 정규 라인업. 30%의 셰리오크와 70%의 버번오크 원액을 사용하였다. 스프링뱅크에 비해 오크와 과일향 등이 강조되어 애호가층은 물론 대중적으로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 8 (Cask Strength) - 배치 1~3은 버번캐스크 100%, 배치 4는 셰리캐스크 100%로 릴리즈별 특징에 차이가 있다.
- Heavily Peated (59.3%) - 아드벡이나 탈리스커 수준의 강한 피트처리를 거친 맥아를 사용한 위스키. 강한 피트감과 동시에 섬세한 과일향이 묻어난다는 평으로 애호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5. 자체 블렌디드 위스키
- Campbelltown Loch (스탠더드 / 21년 / 30년) -스프링뱅크 40% + 그레인위스키 60%
[1] 그것도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사람이 투입되어 비지땀을 흘려가며 수백수천번씩 직접 삽으로 몰트를 뒤집어가며 건조시킨다!''' 그리고 이렇게 만든 몰트가 위스키 제조에 사용되는 양의 전부를 차지하는 증류소는 '''오로지 스프링뱅크 뿐이다.''' 그 대가로 매일같이 몰트를 뒤집는 중노동에 시달리는 인부들은 상체가 굽어진다. 그들의 피땀어린 노고에 경의를 표하자.[2] 여기에 동참하는 증류소로 아란, 글렌드로낙, 벤리악, 브룩라딕, 아드벡, 글렌파클라스 등이 있다. 모두 최소 한가락 이상 하는 증류소들이다.[3] 버번위스키인 짐빔도 2.5회 증류를 시행한다. 차이점이라면 짐빔은 처음 2회를 연식증류기로 증류한 다음 나머지 0.5회분을 단식증류기로 증류한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