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린터 셀: 혼돈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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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캠페인 줄거리
3. 전작들과 차이점
4. 그래픽
5. 평가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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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이 개발, 클린트 호킹[2]이 리드 디자인을 맡았으며, 음악작업에 아몬 토빈[3], 제스퍼 키드가 참여하였다. 언리얼 엔진 2.5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북미기준으로 2004년 가을 발매예정이었으나 연기되어 2005년 3월 발매했다. 엑스박스, 플스2, 게임큐브 등 다양한 기종으로 발매되었다. 게임보이 어드밴스판도 계획되었으나 취소되었다. 이후 PS3로 발매된 스플린터 셀 트릴로지 합본에서 수록되있다. 정식발매가 되지 않은 본편과 달리 합본팩판은 정발이 되었다. 미정발된 이유는 줄거리부분 참고.

2. 캠페인 줄거리


스토리는 페루의 과격 무장단체가 1편에서 등장한 "마스 커널(Masse Kernel)"을 연구하던 컴퓨터 기술자를 납치하면서 시작된다[4]. 시나리오의 일부는(북한의 대함 미사일이 미 해군이 개발한 차세대 군함[5]을 침몰시키는 부분) 고스트 리콘 2와도 연동된다.
게임 스토리상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서 남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다시금 6.25와 같은 전면전을 벌인다는 심각한 내용이 등장한다. 전쟁으로 불바다가 된 서울 시가지에 샘 피셔가 투입되어 격추된 미군 전자전기[6]에 있는 정보를 북한군이 습득하기 전에 폭파하러 가야하는 것이 미션 목표다. 미션 플레이시 '''서울 시가지에서 국군과 인민군이 장갑차를 대동하고 교전하며 동족상잔을 벌이는 꼴'''#이 게임상에서 대놓고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는 관계로(...) 2005년 발매 당시 국내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7][8].더 아쉬운 것은 PC판은 한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변형이 가해진 모바일용 버전을 제외한 전 기종이 국내 미발매되었다. 국내용 모바일 버전에서는 북한이 헤즈볼라로 바뀌어 출시되었다. 철도에 당당히 걸려있는 한글 간판이 북한 미션임을 말해주는데, 군용 지하 철도기지의 한글, 군용 철도에 걸린 인공기, 미사일 기지의 한글 등으로 알아볼 수 있다.[9]

3. 전작들과 차이점


전작들의 일직선형 진행을 탈피해 다양한 부가 미션을 추가했으며, 행동의 자유도가 증가해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자잘한 진행이 달라지기도 한다. 한 스테이지 내의 잠입 루트가 대폭 다양화되었고 미션 시작 전 NSA 멤버들의 브리핑을 들을 수 있으며, 스텔스/어썰트 타입의 무장을 고를 수 있다.[10]
샘 피셔가 구사하는 액션도 대폭 증가했는데, 전작들과 달리 적 근처에서 이동할 시 이동 모션이 달라지며, 근접 공격이 오직 한가지였던 전작들과 달리 칼의 추가로 근접 공격이 풍부해져 살상/비살상 공격이 따로 분리되었으며 제자리 공격/이동하며 공격/생포 후 공격의 세가지 공격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환풍구나 바위 틈 등의 좁은 공간으로 기어들어가는 액션이 추가되었으며 문앞에선 문열기/은밀히 열기/박차기/광케이블의 4가지 행동을 구사 가능. 그 외에도 천막을 찢거나, 파이프에 거꾸로 메달려 적을 기절시키거나, 난간 아래에서 적을 끌어당겨 추락사시키는 등 전작엔 없었던 각종 액션이 추가되었다. 스플릿 점프의 경우 전작에선 벽 근처에서 점프 → 벽차기 → 한번 더 점프키 식으로 구사해야 했으나 움직임이 어색하다고 여겼는지 본작에선 벽을 마주보고 점프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시전된다.
물리엔진 역시 전작들과 비교를 불허할만큼 발전했는데, 쓰러지는 모션이 스크립트로만 한정되어있어 시체가 벽을 뚫거나 계단에서 수평으로 누워있던 전작들과 달리 시리즈 최초로 래그돌이 도입되었으며, 인물에게 충격이 가해지는 방향과 중력, 주위 사물의 영향에 따라 달라지는 움직임이 구현되어 지금 기준으로도 상당히 자연스러운 모션을 보여준다.[11]
사소하지만 중요한 추가점으로, 피셔가 내는 최대 소음과 적들이 못 듣는 소음을 알수 있는 사운드 인디케이터가 추가되었는데, 이동속도가 몇 단계로 나눠진 이 게임의 특성상 상당히 도움이 돼서, 이전작처럼 어느정도 소리를 내도 괜찮은지 알기 힘든 짜증나는 부분은 없어졌다. 또, 전구를 무력화하기 위해선 총으로 파괴하는게 불가피했던 전작들과 달리 SC피스톨의 재밍 기능을 이용해 전구를 파괴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게 되었다.
적 AI도 전작들과 비교불가급으로 발전했는데, 전작에선 AI의 패턴이 오로지 '의심 → 수색 → 초기화'로 통일되어 있었으며, 의심에 단계가 적용되지 않아 연속 휘파람 시 무한히 한곳을 돌아다니는 엄청난 완성도를 보여줬으나(...) 혼돈 이론에선 연속으로 휘파람을 불면 점점 공포에 질리다가 '''피셔를 향해 총을 쏜다.'''[12] 그 후에도 경계 상태가 한참이나 지속. 또한 열린 문이나 사라진 동료 등의 사소한 디테일에도 즉각적으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며, 일부 병사들은 경계 시 손전등을 키고 다가와 플레이어를 당혹시키기도 한다.
이전 작과는 다르게 경보가 3번 울려도 미션이 실패하지는 않지만[13] 대신 진행중인 추가 목표가 모두 취소되고 스텔스 점수가 팍 깎인다. 또한 민간인 사살 시 무조건 게임오버였던 전작들과 달리 민간인을 죽여도 미션이 실패하지는 않는다. 다만 스텔스 스코어가 0%로 추락할 뿐.
스텔스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스코어 시스템이 없어 대차게 까인 히트맨 시리즈(그 중 1편 코드네임 47, 그리고 랭크 도입 등으로 명작으로 불리우는 2편 사일런트 어새신)를 의식했는지 시리즈 최초로 스텔스 스코어를 도입하였다. 적에게 들키면 깎이는 건 기본이고, 잠금장치나 전등을 부순다던가 적을 죽여도 점수가 깎인다. 부가 미션을 실패해도 점수가 깎인다. 난이도가 높을수록 감점 대상과 제한이 늘어난다.
멀티플레이에서는 협동 미션이 추가되었으며 싱글과도 연계되어 있으나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14]

4. 그래픽


발매 당시 미칠듯한 그래픽으로 주목을 받았었는데 DirectX의 셰이더 모델 3.0을 적용한 최초의 게임이다. 대표적으로 주변 물체의 빛에 따른 몰입도 조절과[15] 빗물 표현이 예술 수준이다. 캐릭터 애니메이션도 이전작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자연스러워져 여러 모로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그래픽 변화에 따라 샘 피셔의 폴리곤 모델을 새로이 디자인하여서 그런지 이전작과 완전 딴 사람이 되어버렸다.[16] 본작의 샘 피셔 모델링은 사시사백안, 광대뼈 등에서 독보적으로 유명해 나름 취급받기도.
북한군이 적으로 나오지만 모델링을 돌려쓰는 모양인지 아무리봐도 흑형스러운 북한군도 나온다.(...)

5. 평가


''' '''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팬들 사이에선 시리즈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XBOX 기준, 메타스코어 94점으로 시리즈 중 가장 높다.[17] 무엇보다 호평받는 점은 본작의 레벨 디자인인데, 본래 레벨 디자인으로 명성이 높은 유비 몬트리올의 역량이 최고로 발휘된 작품으로 손꼽힌다. 모든 스테이지는 현실성과 잠입의 적절성이 균형을 이루게끔 치밀하게 짜여져 있으며, 그 몰입도가 극에 달해있다는 평가.
다만, NDS 버전은 타 플랫폼 버전을 기대하고 플레이했다가는 낭패를 보게 된다. 또한 혼돈 이론을 베이스로 하여 3DS로 나온 스플린터 셀 3D도 있지만 이 역시 평가가 좋지 않다.

6. 기타


판도라 투모로우에서 추가되었던 스왓 턴과 하프 스플릿 점프는 본작에서 짤리게 된 관계로 판도라 투모로우가 처음이자 마지막 등장 작품이 되었다(...)
혼돈 이론의 시스템을 대부분 계승했음에도 후속작인 360/PC판 더블 에이전트(유비 상하이 제작)의 평이 갈리는 것은, 레벨 디자인 탓이 매우 크다. 반대로 유비 몬트리올이 제작한 구엑박판 더블 에이전트는 인지도는 낮지만 해본 사람마다 극찬하는 숨은 명작으로 손꼽히는데, 두 스튜디오의 실력 차이가 역력히 드러나는 부분.
서울을 배경으로 했던 3d비행슈팅게임 디센트 3가 그러했듯 맵상에 한글철자가 엉망으로 쓰여 있다. 덤으로 뜬금없는 간판들도 여럿 등장하는 편. 시가지에 보이는 네온사인에 '뱔뎨이텨'라고 적혀있기도 하고, 한글을 뒤집어 써놓은 글씨 등등 알아보지 못할 한글들이 맵에 난무한다. 생뚱맞은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간판이 쓸데없을 정도로 주구장창 맵에 등장한다. 북한 미션같은 경우는 그나마 나은 것같기도 한데, '미제국주의를 쳐이긴 위대한 영장' 이라고 써져서 확실히 알아보기 어려운건 매한가지다. 그리고 실제 북한군 선동 포스터를 게임상에 텍스쳐로 이리저리 쓴듯하다.(ex. 함부로날뛰지말라)[18] 이 외에도 바하더웨이( ), 벧엘김밥, 문을 다드십시오( ) 같은 대충 만든 한글 간판들이 보인다. 그나마 북한군의 한국어 더빙은 MBC 성우극회에서 맡아서 굉장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1] 영상을 보면 주인공이 아닌 적의 시점 위주로 만들어져있다. 당시로선 참신했던 트레일러.[2] 파크라이2의 개발자이며, 밸브에서도 일한 경력이 있음.[3] 닌자 튠 출신의 뮤지션[4] 안타깝게도 이 기술자는 과격 무장단체에게 고문을 받던 도중 사망하게 되는데 어떻게 신속하게 처리한다고 하더라도 죽는다. 나중에 그의 시체를 목도한 피셔가 기술자의 상태를 묻는 램버트의 질문에 "Deader than Elvis"라고 대답하는 장면에서 빵터진다. 엘비스가 죽지 않고 살아서 은둔 중이라는 음모론을 빗댄 표현이라 한국인들에게는 생뚱맞은 표현인데 번역하자면 "확실하게 갔군요"란 말이 될것이다.[5] 함명: USS Walsh{월시 함}.[6] 어떤 기종인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으나 EA-6B기의 외형을 하고 있다.[7] 당시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데, 그 전에도 팰콘4.0 같은 2차 한국전쟁을 다루고 있는 시뮬레이터 게임이 심의완화로 수년이 지나 국내에 출시된 적은 있다. 그러나 밋밋한 비행 시뮬레이터 게임과 달리 TPS 게임 특성상 사람 대 사람으로 인명을 살해하는 묘사가 직접적이기 때문인지 스플린터 셀 3편의 국내 발매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훗날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북한이 미국을 침략한다는 내용의 FPS게임인 홈프론트도 같은 이유 때문인지 국내정발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8] 하지만 개요에서 언급했듯이 스플린터 셀, 판도라 투모로우, 혼돈이론이 포함된 PS3판 스플린터 셀 HD합본팩은 정발이 되었다.[9] 여담이지만, 이 미션들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10] 스텔스는 말그대로 잠입에 최적화된, 스틱키 카메라를 포함한 잠입용 장비가 늘어나고 총알이 매우 적게 보급되는 무장이다. 반대로 어썰트 타입의 경우 닥돌 플레이가 가능한, 잠입용 장비가 적게 들어가고 총알이 대폭 늘어난 무장.[11] https://youtu.be/YOx_MaIOJRE[12] 피셔를 발견하고 총을 쏘는게 이니라, 적 입장에서 휘파람이 들리는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을 향해 총을 쏘는 것.[13] 이것과 관련해서 화물선 미션에서 전작들에 대해 셀프 디스를 한다. 경보가 3번 울리면 임무 중단이냐는 샘의 말에 램버트가 '''"물론 아닐세. 이건 비디오 게임이 아니니 말이지."'''라고 답한다. 그렇지만 DS판은 몇몇 미션에서 여전히 경보 제한이 있다(...).[14] 서울미션에서는 스플린터셀 요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램버트에게 요청하는데, 램버트가 요인을 납치한 피셔를 직접부르며 정보를 캐낸다. 이 과정에 요원들이 "방금 피셔라 그랬나? 무슨 약호인가? 우리말고 다른 스플린터 셀 요원이 있는건가?" 따위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램버트가 잡담하지말라며 대화를 끊는다.[15] 2번째 미션에서 처음 시작할 때 오른쪽 통로로 가면 달이 뜬 것을 볼 수 있는데, 달빛도 플레이에 영향을 끼친다.[16] 웃기게도 미션 중간중간에 나오는 샘 피셔의 모습과 인게임의 모습은 상당히 다르다.[17] 유비소프트 게임중 제일 높은 점수다.[18] 이 포스터를 기반으로 손 본듯한 포스터가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에서 아랍 저항세력의 가상 포스터로 쓰이기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