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1. 소개
2. 기원
2.1. 김쌈 기원설
2.2. 노리마키 기원설
3. 표준 발음법
4. 종류
5. 만드는 법
6. 김밥과 건강
7. 한국의 김밥
7.1. 외국의 김밥
8. 김밥 프랜차이즈
9. 기타
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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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Gimbap''' (Seaweed roll)
분식의 일종으로, 으로 감싸 둥글게 만 뒤 잘라낸 음식. 위에 을 깐 뒤 과 재료들을 얹고 말아낸 음식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를 낱개로 잘라 먹으나, 충무김밥과 같이 그냥 먹는 경우도 있다.

2. 기원



김밥의 기원에 있어서 '노리마키가 한국 식문화에 알맞는 형태로 변형되어 차별화된 것이 김밥'이라는 설과 '기존에 존재하던 김쌈 식문화에 노리마키의 조리법을 차용해 만든 새로운 요리'라는 설 두 가지 주장이 있다. 때문에 유래를 자세히 알고 파악하고 싶다면, 두 설을 모두 읽어 보길 권한다.

2.1. 김쌈 기원설




2.2. 노리마키 기원설




3. 표준 발음법


표준 발음은 [김:빱]과 '''[김:밥]'''.[1] 원래는 두 글자를 따로 발음하듯이 된소리가 없어야 하는 게 원칙이었다. 김밥의 된소리 발음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대략 1980년대부터일 것이다. '비빔밥'과 '볶음밥'에서 사잇소리 유무가 다른 것처럼, 사잇소리의 유무는 상당히 불규칙한 편이다. 때문에 표준 규정을 엄수해야 하는 아나운서들은 표준 발음 그대로 '김밥' 으로 발음하는데 이게 은근히 개그 소재로 쓰인다. -ㅁ밥, 예사소리와 된소리에 관한 이야기. 결국 2016년 10월에 국립국어원에서 [김:빱] 발음을 허용했다.
한편 김밥의 발음이 논란이 되기 전부터 김밥을 말 때 쓰는 '김발'의 표준 발음은 [김:'''빨''']이었다.

4. 종류


안에 뭘 넣었느냐에 따라 다른 김밥이 탄생한다. 예를 들면 불고기를 넣은 불고기김밥, 참치캔참치마요네즈를 버무려 넣으면 참치마요김밥, 김치를 넣으면 김치김밥, 새우튀김을 넣은 새우튀김김밥, 갓 튀겨낸 돈가스를 넣은 돈가스김밥, 떡갈비를 넣은 떡갈비김밥, 날치알과 와사비를 곁들여서 넣으면 날치알 김밥[2], 되레 밥을 겉으로 하고 김을 속으로 해서 말아 만드는 누드김밥, 계란말이로 감싸는 계란말이 김밥, 치즈를 넣은 치즈김밥, 훈제연어를 넣은 연어김밥 등.
참치김밥과 치즈김밥, 돈가스김밥은 다소 뒷맛이 느끼하므로 라면, 떡볶이 같은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다. 다만 주의할 점은, 참치김밥이나 돈가스김밥은 전문점에서 사되, 같이 먹을 떡볶이는 김밥을 산 곳에서 사지 말고 다른 가게들 중에서 잘 하는 집의 떡볶이로 사라는 것이다. 김밥 전문점은 김밥의 맛은 기본적으로 좋지만, 떡볶이는 잘 못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밥 전문점이 아닌 길거리 분식에서 떡볶이를 사서 전문점 김밥이랑 같이 먹는 편이 맛에서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내용물뿐만 아니라 조리법도 미세한 차이를 줄 수 있다. 김으로 아채를 싸고 밖을 밥으로 싼 누드김밥, 김으로는 밥만 싸고 겉절이(또는 깍두기), 매운 주꾸미볶음과 함께 먹는 충무김밥 등이 있으며 김밥의 밥에 조미료를 넣어 만든 '마약김밥' 등도 존재하는 듯하다.[3]
충무김밥 정도 되는 크기로 안에 시금치, 단무지, 당근 3가지 부재료가 들어가는 단순한 김밥이 있는데[4] 일반적으로 떡볶이 포장마차 등에서 주로 소비되지만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은 축구장, 야구장을 비롯한 스포츠 관람시설 앞 좌판이다. 사실 스포츠 관람시설 등에서 외부 음식 반입 금지를 원칙으로 한다지만 지역 경제에 이바지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경기장 앞 노점에서 음식 구매해 들어온다는 점을 경기장 측에서도 알고 있고 따로 제재를 가하지 않는다.
일부 분식집에서는 남은 김밥의 재고 처리 또는 새로운 메뉴개발을 위하여 김밥 튀김을 팔기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으로.
제주도 명물로 '''꽁치김밥'''이 있다. 잘 구운 꽁치 한 마리가 한 줄에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째로 들어가는데(...) 얼핏 보기에는 꽁치 머리와 꼬리가 꼬다리에 붙어 있어 와갤 요리 뺨치는 비주얼을 자랑하지만 맛 자체는 좋다. 구운 꽁치의 고소함이 밥, 김과 궁합이 잘 맞기 때문. 다만 다른 재료는 안 들어가기 때문에 반드시 갓 말아서 따뜻할 때 먹거나 데워 먹어야 한다. 구운 꽁치의 맛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특성상 식으면 맛이 아주 크게 떨어진다. 그 외에도 꽁치를 통째로 넣은 것이다 보니 당연히 가시도 씹히는데, 충분히 씹어먹을 수 있을 수준이긴 하지만, 먹다보면 거슬린다
부산을 포함한 일부 남부지방의 김말이는 김밥을 썬 것이나 작게 싼 김밥을 튀긴 것도 볼 수 있다.
이 외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이란 것도 있다 이쪽은 원래 삼각김밥을 주력으로 밀다 김밥이 추가된 케이스다. 아직 1,000원짜리 김밥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두껍긴 두꺼운데 밥이 단면의 80%를 차지하는 엄청 부실한 낚시 김밥들이 대부분이었다. 근데 요새는 김은 눅눅해도 속이 꽤 들어있는 김밥들도 많다. 특히 양쪽이 투명한 비닐로 되어있어 내용물이 보이는 경우엔 확실하다. 신선도 문제 때문에 안에 들어있는 오이가 보통 김밥에 들어있는 신선한 오이가 아니라 약간 새콤하게 절여진 오이가 들어있어서 이 쪽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제일 간단한 물건은 '단무지 김밥'. 원래 김밥에 단무지가 들어가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단무지만 든 김밥'''이다. 과거 경제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을 땐 김밥은 먹고 싶은데 재료 구하기가 힘들어서 이런 식으로 싸먹은 경우도 종종 있었다. 1970년대 한국영화 '엄마 없는 하늘 아래'라는 작품에도 이 단무지 김밥을 싸는 장면이 등장한다. 1박 2일에서 복불복 음식으로 나온 적이 있다.[5][6] 정말 극악한 경우는 단무지도 없이 김에 밥만 들어간 경우가 있다. 오죽하면 그걸 본 친구들조차 "이게 김과 밥이지 어떻게 김밥이냐!"라고 했다고 한다. 정작 그걸 싸온 사람은 부잣집 아들이었는데, 아버지랑 어머니가 1960년대에 만나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이후에도 계속 전문직으로 근무하는데다가 박사학위까지 따신 분들이시라, 아버지야 밖에 나가서 일을 해야 되기에 가정을 돌보지 못한다고 쳐도 어머니는 정작 주부 생활을 해보거나 배운 적도 없고 그렇다고 일에는 늦으면 안 되니 그렇게 싸준 것(...). 그래도 어머니가 또다른 도시락통들에다가 다른 속재료들을 따로 챙겨준 덕분에 충무김밥에 속재료들을 본인과 친구들이 같이 사이좋게 먹기도 했다고. 반면 모 웹툰에 나온 일화에서는, 할머니와 단 둘이 사는 한 아이가 초등학교 소풍날 도시락통도 없이 다 쓴 고추장 통에 위의 김에 싼 밥을 김밥이라고 싸왔는데, 김밥에 야채가 없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인기폭발(...)이었다고 한다.
과거에 넉넉치 않았을 시절 단무지 김밥보다 더 흔히 볼 수 있었던 것은 '''김치김밥'''이다. 김밥속으로 가늘게 쭉 찢은 배추김치만 넣고 만 것으로, 김치 자체가 맵고 짜고 시고 다양한 맛이 있다 보니 밥과 김에 잘 맞아 떨어진다. 게다가 어지간하면 가정집에 김치 없는 경우가 없으니, 김만 사면 언제든지 쉽게 말아 먹을 수 있었다. 서민의 김밥, 가정의 김밥이랄 수 있는 위치. 다만 김치에서 자연스레 물기가 배어나오다보니, 김치 김밥은 썰어 먹기보다는 줄김밥으로 통으로 들고 이로 잘라가며 먹는 것이 제격이다. 사실 지금도 반찬 없으면 그냥 김 뜯어서 김치 한 조각과 같이 먹으면 먹을만 하다. 단 김치가 짜기 때문에 조미김보다는 일반김이 좀 더 잘 어울린다.
대개 김밥집에서 가장 잘 나가는 김밥은 그냥 2500원~3000원에 파는 평범한 야채 김밥이다. 특이한 사례로 각종 재료를 고급 특산물로 채워서 1줄에 10,000원 이상 나가는 일명 '청담동 김밥', '럭셔리 김밥'도 있다.
같은 김밥 안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김밥 꽁다리'''. 좋아하는 사람은 일반적인 조각보다 밥이 적고 내용물이 많다는 이유로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일단 보기 흉하고 부서지기 쉬우며, 내용물의 향이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싫어한다. 그라고 시금치같은 나물류 밑부분은 보통 꽁다리에 들어있어서 식감이 매우 질기다. 이렇게 호불호가 갈리는 부위이기에 김밥 꽁다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부러 꽁다리만 만들어지게 나온 도구도 있는 한편, 꽁다리를 아예 제거한 김밥만을 취급하는 김밥집도 있을 정도. 그 외에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꽁다리는 보통 어른의 몫이 된다.

5. 만드는 법


의외로 준비하기 만만치 않다.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한두 가지가 아니며 그 재료들을 하나하나 손질해야 하기 때문. 또한 김밥을 깔끔히 말고 또 말아놓은 후에도 터지지 않게 잘라놓기가 예상보다 쉽지 않다. 요령이 없으면 김이 잘리는게 아니라 눌리다가 찢어지거나[7] 김밥이 썰려질때마다 안의 내용물이 분출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나 내용물 양 조절에 실패하면 김밥이 지나치게 거대해져서 미세한 힘만 가해도 푹푹 터진다. 여러모로 만들기 쉬운 물건은 아니다. 터지지 않고 썰어내려면 김밥을 적절하게 잡고 김밥 바로 위의 약간 뒤쪽부터 시작해 칼을 내리면서 몸 쪽으로 살살 당겨온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썰어주면 된다. 말려있는 김의 끝부분을 도마와 닿게 바닥쪽으로 두고 썰면 그나마 쉬워진다.
다른 문제로는 날재료가 들어가고 손으로 만지는 특성상 식중독 우려까지 높은 편이라 급양대에서 김밥은 기피한다. 그렇지만 군대라고 해서 김밥을 절대 안 만드는 건 또 아니다. 고위간부의 경조사, 또는 국내외 귀빈들이 참석하는 큰 행사나 식전이 있을 경우 참석 인원수와 중요도에 따라 허가를 받고 위생에 신경쓰면서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온 손님들에게 한국음식을 소개하면서 김밥도 넣는다든지 하는 식이다.
그와 별개로 소규모 독립부대는 인원수도 적고 취사가 반드시 급양관이 짜준 FM대로만 돌아가는 건 아니므로 종종 김밥을 만들어 먹는 경우들이 있다. 군대 외부를 돌아다니는 보직은 아예 사제로 사먹을 수도 있고 몰래 반입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군부대에서 김밥 등 검증되지 않은 외부음식의 반입을 엄하게 처벌하는 이유는, 식중독이나 군 기강 문제로 전투력 손실은 물론 인명사고까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대형사고는 담당 지휘관이나 간부들도 상부의 문책을 피할 수 없으므로 외부음식 반입을 상당히 싫어한다. 물론 취사병이 김밥을 만드는 과정도 힘들고 손이 많이 가는데다, 날재료의 경우 식자재 검수와 세척까지 더욱 꼼꼼히 해야 하므로 관계자들이 피로한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
그래서인지 요즘은 군대에서도 그나마 현실적인 방식들을 쓰고 있는데, 충무김밥같이 그냥 보급 포장김 + 밥 + 작은반찬류 (특히 햄 볶음이나 참치샐러드, 오징어젓갈 같은 작은 반찬) + 김치 + 캔 사골국 형태로 한 식단을 구성해서 주는 부대도 있다. 아니면 간부들이 휴일 출근 때 따로 많이 사와서 부대원들과 나눠먹거나 한다. 게다가 요즘은 PX보급도 좋아져서 몇몇 부대 PX에는 포장김밥, 삼각김밥류가 보급되는 부대도 있다.
규모의 경제를 여실히 보여주는 요리이기도 한데 개인이 만들거나 위의 군대 예시처럼 원래 안 만들던 사람이 만들면 자질구레한 재료들을 전부 준비해서 만드는 것이 귀찮고 오래 걸리지만, 김밥집처럼 아예 시스템을 갖추어 대량으로 만들면 요리 자체는 조립에 가까운 간단한 요리기 때문에 싸고 빠르다. 때문에 지금처럼 김밥집이 대중화 되지 않았던 7,80년대의 김밥은 소풍갈때처럼 '특별한 날에 먹는 특식'의 위상이었지만 지금의 소위 '김밥천국' 김밥은 '값싸고 빠르게 한끼때우는 음식'이 되어버린것이다.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는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필수요소로 '''단무지'''[8][9], ''''''[10][11], '''지단'''[12]은 거의 공통으로 들어가고, '''맛살'''은 넣는 곳과 안 넣는 곳이 극명하게 갈리지만 넣는 곳이 조금 더 많아보인다. 맛살을 안넣는 경우는 높은 확률로 '''어묵'''이 들어간다. 맛살보다 어묵 쪽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거기에 당근, 우엉, 오이 등의 야채가 조금 들어가면 김밥집에서 제일 기본적인 김밥이 완성 된다. 그외 재료로 김치, 시금치, 부추, 불고기, 깻잎, 참치, 날치알, 마요네즈, 케찹, 치즈, 고구마, 멸치[13], 진미채, 유부, 양배추나 기타채소의 샐러드, 고추, 소세지 등이 있다. 특이하게 아예 김밥 내에는 재료를 넣지 않고 맨밥만 넣은 뒤 김치, 오징어무침과 곁들여서 먹는 충무김밥도 있다. 사실 밥이 들어가는 만큼 밥과 어울린다면 뭐든 다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요즘에는 대형 마트에서 김밥말기용 재료를 따로 팔고 있다. 손질하기 번거로운 단무지와 우엉을 김밥용으로 길게 자른 것을 일정량 묶어서 파는데, 여기에 김밥용으로 가늘고 길게 잘라놓은 프레스햄과, 맛살, 어묵 정도를 같이 사면 야매요리 수준으로도 어렵잖게 김밥을 쌀 수 있다.
몇몇 아이들은 김밥 속의 싫어하는 내용물을 빼고 먹는 경우가 있다. 그나마 있는 햄, 계란 등으로 어느 정도 상쇄가 되면 잘 먹지만... 김밥의 특성상 내용물이 차지하는 공간에 한계가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큼 선호하는 내용물을 많이 넣으려면 다른 재료의 양을 줄여야 한다. 그러면 김밥 맛이 좀 죽는다. 편식하는 애들 입장에서야 좋지만.
일반적으로 썰어먹지만 그냥 통으로 들고 먹는 것도 방법이다. 단, 시금치 같은 질긴 재료는 이빨만으로 안 끊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잘못하면 특정 재료가 한 번에 쏙 빠지기도 한다.
바쁜 점심 시간대의 김밥집에서는 가끔 김밥을 썰 때 끝까지 썰지 않아서 아랫부분의 김들이 모두 안 잘리고 붙어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면 하나씩 떼서 먹어야 하는데 매우 귀찮다. 반드시 끝까지 썰어달라고 말을 하자.
김밥을 아무리 잘 싸더라도 결국은 재료의 길이 차이와 누르는 압력으로 인해 양 부분으로 재료가 불규칙적으로 튀어나오다 보니 좀 못생긴 모양이 되어버리는데 이걸 '꼬다리' 혹은 '꼭지' 등으로 부른다. 김밥 한 줄마다 딱 2개만 나오니 나름대로 '''희귀 부위'''. 이 부분은 재료가 유달리 많이 모여있어서 좋아하는 사람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물론 반대로 보면 야채나 단무지 같이 애들이 싫어할 만한 재료도 많고 크기도 크다 보니 애들이 선호하지 않는다. 못생긴 모양 때문에 한때는 취급이 박했는데, 90년대 여성인권에 관한 드라마, 다큐 등에 보면 오빠나 남동생은 예쁘게 생긴 중간 부위를 주고 여동생이나 누나가 그 남은 꼬다리를 처리하는 내용도 있었다.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대량 생산 형태의 공장제 김밥의 경우, 처음부터 재료를 일정한 길이와 양으로 정리하고 기계로 자르기 때문에 이 '꼬다리'가 생기지 않는다. EBS 극한직업 영상
김밥재료는 한번 살때 많은 양이 포장되어있는것 뿐이라 만들다보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만들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다보면 처치곤란이 되는데, 이렇게 먹다 남은 김밥을 맛있게 재활용하는 김밥전이라는 법이 있는데 간단하다. 계란물을 풀고 남은 김밥을 계란물에 굴린 뒤 팬에 기름을 살짝 둘러 부치면 된다. 다만 바로 만든 김밥을 그대로 계란물에 굴리면 밥알과 속재료의 결속력이 좋지 않아 계란물에서 풀어져 유사 황금볶음밥을 만들어야 할수도 있으니 냉장실에서 잠시 식혀 모양을 굳히고 하는것이 좋다. 김밥 자체가 간이 좀 되어있으니 계란물에는 특별한 양념은 없어도 된다.


6. 김밥과 건강


적절한 재료로 만들 경우 단무지정도를 제외하면 영양학적으로도 상당히 괜찮은 음식이기도 하다. 저 두 개가 김밥의 핵심재료인 것이 흠이지만(...). 기본적으로 김에 밥을 넣고, 거기에 만드는 사람이 좋을대로 재료를 추가하는 방식이기에 만들기에 따라 그리 높지 않은 열량으로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특히 채소류는 그냥 냅두면 잘 안 먹게 되지만 김밥에 넣으면 알아서 먹게 되므로 섭취하기 편하다. 반찬으로 인기 없는 우엉, 당근, 시금치 등이 김밥에서는 기본 베이스며, 평소엔 질색하는 어린이들마저도 김밥에 저게 안들어가면 심심하다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보면 꽤 건강식이다. 이에 최근에는 웰빙 열풍에 힘입어 치자황색소가 없는 무색소 단무지나 햄 대신 유부를 넣거나 하는 건강김밥집도 많이 보인다.
열량 이야기를 하자면, 흔히 생각하는 기본적인 김밥 한 줄의 열량은 대략 400~450 kcal 정도다. 일단 들어가는 밥이 주 원인이고[14] 밥에 들어가는 참기름이나 김에 발라지는 참기름 등으로 인해 보기보다는 열량이 높은 편이다. 물론 한 줄에 라면이나 국물요리 하나 추가하면 한 끼 식사로 딱 적절하지만, 전 국민 공통으로 한 줄 가지곤 왠지 아쉬운게 큰 함정이다.
당연히 참치김밥이나 불고기김밥 등 추가적인 재료가 들어가 좀 더 빵빵한 김밥은 500 kcal을 넘어선다.
또한 속재료 대부분이 생야채인지라 상온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쉬어 버리기 쉬운 음식이기에[15] 김밥이 먹다가 남았을 경우 바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것이 좋으며 가급적이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양만 하는 것이 좋다.
나들이용으로 좋은 음식이기도 하지만 나들이 중 가장 조심해야 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나들이 갔다가 상한 김밥 먹고 배탈났다는 이야기는 쉽게 들을 수 있다. 그러므로 나들이 나가서 김밥을 먹을 때에는 필히 쉬었는지 확인을 하고 먹어야 한다. 이런 사정 때문에 김밥 전문점에서는 잘 쉬는 시금치를 빼고 부추나 오이 같은 다른 초록색 채소를 넣어 김밥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7. 한국의 김밥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음식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배를 채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서민 음식의 대표 주자로 편의점 햄버거분식점에서 판매하는 떡볶이, 튀김, 순대 등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김밥은 한국인의 주식인 '''이 주재료인데다, 위에 언급된 다른 메뉴보다 포장해 싸가기 쉬운 편에 여러 반찬을 한번에 먹으면서 적당히 포만감도 있어서''' 여러 세대에서 한 끼 식사로 경쟁력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보통 어머니들이 소풍 가는 날 도시락으로 싸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련한 추억을 전해주기도 한다. 소풍 하면 떠오르는 음식 1순위. 소풍 가서 먹으면 괜히 더 맛있고 김밥을 안 싸오면 어쩐지 소외감이 느껴진다.
주문 이후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포장 방식이 비교적 간편하며, 휴대가 용이하고 식후 정리가 간단하면서도[16] 영양가는 아주 좋다는 장점으로 인해 시간적인 여유가 적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기도 하며, 조 본프레레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있을 당시에 김밥을 먹으며 전국의 K리그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7.1. 외국의 김밥


외국에 가면 파는 곳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김밥' 이 아닌 '스시롤' 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기도 했다. 요즘은 김밥이 많이 알려져서 김밥을 파는 한국식 레스토랑에서는 분명하게 김밥으로 표기하지만, 음식 진출도 한국 요리보다 일본 요리가 먼저 외국에 진출해 요식업계에 초밥의 한 종류로써 선을 보였고 외국인의 눈으로 볼 때 김밥이 일본 스시의 모습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왜냐하면 서구권에서는 밥에 생선회를 올린 스시 형태보다도 캘리포니아 롤 등 롤형태가 더 많이 팔려서 김밥을 스시롤의 일종으로 인지하게 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한국인들의 관점에서는 속 터지는 일이지만, 역으로 한국인들이 그리스 요리인 이로스수블라키를 보고서 "이거 케밥 아냐?"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그리스 사람 앞에서 그런 소리를 하면 맞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17]
다만 최근에는 한국 음식점 등에서 Gimbap으로 판매하고 수출된 삼각김밥(Samgak gimbap) 등으로 접하면서 스시롤과 김밥을 구분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한국에서도 김밥의 영어 명칭을 코리안 스시롤이 아닌 김밥으로 사용해달라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물론 스시롤의 인지도에 아직은 많이 밀리는 편. 영화 《라디오스타》 DVD에서의 영어 자막에서 극중 등장하는 김밥이 Gimbap이 아닌 Sushi로 나와서 교민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일이 있다. 극중 민수가 아내와 지하철역 입구에서 김밥을 파는 게 스시로 나온 탓에 한국 영화 상영회에서 DVD판으로 《라디오스타》를 관람한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은 길거리에서 스시를 파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한다.[18]
한국에선 돈 없고 시간 없을 때 먹는 흔한 음식으로 보는 편이지만, 외국인들이 보기엔 굉장히 건강한 음식으로 보인다는 평이 많다.
유튜버 영국남자에서 진행자 조시가 영국인들에게 김, 김과 밥, 김밥 순으로 맛보게 했는데, 김은 외국인이 보기에 충분히 괴식[19][20]으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호불호가 갈렸지만 김밥은 맛본 이들이 하나같이 매일 먹고 싶다., 천국의 맛이라는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보러가기 [21]
오키나와 요리샌드위치처럼 밥을 싸먹는 김밥이 있다. 국내에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인천 신포국제시장 청년몰 편에서 등장한 바 있으며, 이 가게는 청년몰 편이 끝난 후 가좌동으로 옮겨서 영업 중이다.

8. 김밥 프랜차이즈


2000년대 들어서 아예 김밥을 메인 메뉴로 밀고 들어가는 음식점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주로 김밥천국처럼 저렴함을 모토로 내세우는 곳이 많으며, 김밥의 고급화(?)로 차별을 꾀해 단골을 끌어들이는 전문 프렌차이즈도 있다.
한때 김밥천국의 1,000원 정책[22]으로 인해 '''기본 김밥=1000원'''이란 공식이 생겨났으며 덕분에 속에 뭐가 들어가냐에 따라 가격이 들쑥날쑥하는 이상한 현상이 생겨났다. 허나 2008년 시작된 물가폭주로 기본 김밥마저도 가격이 1줄당 1200원, 1500원 등으로 오르거나 양을 줄여 1000원을 유지하기도 한다.
이는, 짜장면과 마찬가지로 김밥은 국민 패스트푸드이자 한국인들이 많이 소비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물가관리 대상 품목으로 들어가 있어서이다. 시도별 외식비 비교표에도 들어있다.[23]
이건 2000년대 이후 삼각김밥이 추가된 후에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김밥류는 짜장면과 동일한 가격정책을 취하고 있다. 그냥 짜장면은 어느 중화요리점이나 비슷한데 삼선짜장면, 간짜장은 가격이 천차만별이듯, 그냥 김밥(단무지,시금치,지단,맛살 정도만 들어가는 최저 속재료 구성)은 가격관리 대상으로 매장차이가 크지 않으나, 치즈김밥,참치김밥같이 속재료를 추가한 변형 메뉴의 가격이 더 비싸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충무김밥이 가성비가 떨어지는 이른바 창렬 요리가 된 건, 이름에 김밥이 들어가니 김밥과 같은 종류의 음식으로 소비자들이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일단 충무김밥이 지나치게 비싼 것 이전에, 김밥이 지나치게 싼 것도 충무김밥이 창렬소리 듣는 원인 중 하나인 것.
2016년 이후부터는 예전처럼 물가관리를 엄격하게 하지 않는데다 기본 김밥 가격도 물가상승따라 오름세여서 저렴한 가격이라도 1줄에 2000원, 고봉민김밥人이나 김가네 기본 김밥같은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는 3000원~3200원 , 참치김밥 같은 김밥은 3500~5000원에 파는 곳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2010년대 들어서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편의점 김밥 쪽이 더 속재료가 푸짐하고 저렴한 아이러니한 경우도 볼 수 있다. 다만, 여타 패스트푸드와 달리 김밥은 주문한 직후 소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김밥을 말아주는 작업이 있기도 하고 보관성이 매우 떨어지며 금방 쉬기 때문에 아직까지 김밥 전문점의 가격 상승을 감수하고 사먹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2010년대 들어서 '프리미엄 김밥'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프랜차이즈가 생겨났는데 1줄에 무려 4000원대 또는 그 이상 가는 '''정신나간 가격'''을 자랑하곤 한다. 이들 업체에서는 건강과 재료의 질을 생각한 김밥이라고 주장하지만, 그중 일부 업체에서는 원산지 공개를 꺼리는 등 구린 속이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또한 기존 김밥천국 김밥처럼 햄, 맛살 등의 가공식품이 많고 조리법도 크게 다르지 않아 건강을 생각했다는 말도 무색하다고. 기사 다만 건강은 그냥 언플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하면, 김밥의 맛이나 재료 구성은 가격 대비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개중에는 실제로 재료에 신경을 쓰는 체인들도 있는데,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김밥의 특성상 가격이 싸질수 없는 구조이기도 하다. 프리미엄 김밥 체인들이 급격히 늘어난 원인 중에는 천원짜리 김밥들이 버려지는 달걀을 쓰는 등 믿을 수 없는 식재료에 대한 문제가 TV의 몇몇 고발 프로그램에서 방송된 여파도 크다.
  • 김밥천국: 김밥천국은 단일 프랜차이즈가 아니다. 같은 상표에 유사한 로고를 쓰는 여러 프랜차이즈가 난립중이고 레시피도 통일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시장김밥과 근본적으로 차이는 없는 편.
  • 김밥나라
  • 김가네
  • 手김밥
  • 고봉민김밥人
  • 바르다김선생
  • 로봇김밥
  • 마녀김밥
  • 스쿨푸드
  • 얌샘김밥

9. 기타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이 매우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의 정치인들과 한국의 기업인들이 외국을 방문하여 외국의 정치인들과 외국의 기업인들을 만났을 때 시간은 없는데 그렇다고 햄버거나 샌드위치를 먹고 싶진 않을 때, 이들과 함께 부담없이 먹으며 회의할 수 있는 익숙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이기에 선호도가 매우 높다. 의외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 손님들과의 미팅에서도 많이 이용되는데, 일단 냄새가 적은 편이고[24] 고기와 채소가 듬뿍 들어있어서 처음 맛보는 이국의 건강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때문. 알러지나 종교적 이유로 못 먹는 속재료가 있다면 그걸 빼고 다른 걸로 채우면 되니 메뉴 조절하기도 편하다. 김밥집에서 두 줄 값을 줄 테니 햄과 단무지를 빼고, 제육이나 계란을 더 넣고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심부름을 나온 비서일 가능성이 있다.
김밥으로써 교육심리학의 강화와 처벌을 설명할 수 있다. 정적 강화/처벌은 무언가를 추가함으로써, 부적 강화/처벌은 무언가를 제거함으로써 이뤄진다. 그러나 자녀가 '''일반적인 아이들과 달리''', '''햄'''을 싫어하고 '''단무지'''를 좋아한다면, 정적/부적 요소를 반대로 정해야 한다. 이를테면 정적 강화를 이루기 위해 단무지(좋아하는 것)를 넣고, 정적 처벌을 위해 햄(싫어하는 것)을 넣어야 한다.
(김밥)
정적
부적
강화
햄 넣기
단무지 빼기
처벌
단무지 넣기
햄 빼기
이소룡이 한국식 김밥을 무척 좋아했다는 이준구의 증언이 있다.
1박 2일에서도 복불복이나 의리 게임으로도 자주 진행했던 내용중 하나가 김밥인데, 그 중 가관인건 의리 김밥으로, 멤버들이 아무런 사전협의 없이 재료들을 각각 사와서 김밥을 만드는데, 결과적으로 밥만 3명이 사오고 나머지 두명이 김에 그나마 한명이 단무지를 사와서 충격과 공포의 단무지 김밥이 탄생한다.
신서유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등장하는데, 강호동과 송민호가 김을 사오고, 은지원이 청양고추, 이수근이 무말랭이를 사오는데, 안재현이 사온건 무려 '''한우 등심 1근.''' 이에 은지원조차 깜짝놀라며 '''"누가 김밥에 등심을 넣어먹어?!"'''라며 소리쳤다. 이후 피오가 단무지를 사와서 훌륭한 등심김밥이 탄생한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는 엄청나게 큰 김밥을 만들어서 그걸 우주소녀 멤버들에게 나눠줬다.
이모티콘으로도 김밥을 표현할 수 있다. (@)))))))) 김밥 한줄 놓고갑니다~ 등의 표현과 함께 쓰면 대표적인 줌마체가 된다.
도시전설고문관소원수리로 '김밥이 먹고 싶습니다.'라고 써서 김밥 싸라고 지시가 내려왔는데 마침 다른 부대에서 합동훈련을 와버려서 취사병들이 X발X발 거리며 4,000줄을 만들고 밤에 그 고문관을 찾아가서 김밥으로 후들겨 팼다는 전설(...)이 있다.[25]
EBS 다큐프로 극한직업에서 공장식 김밥을 취재했는데 꽁다리가 없이 딱 떨어지는 형태로 생산된 형태를 볼 수 있다. 유튜브
이성미는 중학교 시절에 겪은 모종의 사건 때문에 김밥을 먹지 않는다고 한다. 사연인 즉슨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좋지 못해 소풍갈 때 도시락도 싸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마음씨 착한 친구가 자기 집에 데려가 김밥을 싸주겠다고 한 것. 이에 기쁜 마음으로 따라갔으나 친구의 아버지가 '우리 먹을 것도 없는데 쟤한테 왜 싸주느냐' 하고 김밥을 내동댕이치고 이성미를 쫓아내 버렸고, 그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김밥을 먹지 못한다고 한다.

SNL 코리아에서는 10가지 재료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준하 김밥'''이 등장한 적이 있다.[26] 처음에 계란 지단을 말 때까지는 평범한 계란말이 김밥처럼 보이지만, 거기에 '''간장게장+야채볶음+사각어묵+잡채+밀전병+데친 오징어+초고추장+삼겹살 구이+쌈장+김치전'''[27]'''+시루떡+순대'''가 더해지면서 점점 정신나간 메뉴가 되며, 이걸 '''밀가루와 빵가루 반죽에 버무려서 튀기기까지 한다.''' 조리법 '''기호에 따라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어도 좋다'''는 팁은 덤. 거기에 출연진들이 먹으려고 할 때마다 재료를 추가해서 흐름을 끊는 성우 강수진과 이에 맞춰 아헤가오를 보여주는 정준하, 정상훈, 권혁수의 연기력도 일품이다. 워낙 압도적인 스케일의 메뉴다보니 여러 먹방 BJ들이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

10. 관련 문서



[1] 이제 둘 다 표준발음법으로 인정한다.[2] 꽤 매워서 어지간하면 많이 먹진 못한다. 다만 익숙해지거나 고추냉이의 양을 적절히 조절해서 넣으면 입 안에서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알싸한 고추냉이의 식감이 별미다.[3] 사실 마약김밥의 진짜 비법은 김밥 그 자체보다 찍어먹는 소스에 있다. 자세한 건 레시피를 검색해보면 알 수 있다.[4] 보통 꼬마김밥이라 불리는 그것이다[5] 밥+단무지+깨의 단순한 구성, 먹은 이수근은 '''"내가 정말 가난했을 때도 이렇게는 안 먹었다(...)"'''라는 평을 남겼다.[6] 메가쑈킹(고필헌)도 어릴 적 국딩 시절, 소풍 가서 이렇게 단무지김밥을 먹었다. 그런데, 집이 가난해서가 아니라(부모가 중산층이었다고) 어머니가 귀찮아서(...) 이렇게 대충 싸 줬는데 메가쑈킹 홀로 단무지 김밥이라 담임 선생님이 '필헌이네 가정이 가난해서 이렇구나!!'라고 오해하고 아이들에게 "김밥 하나씩 필헌이에게 주라."고 하였다. 메가쑈킹은 "김밥은 배부르게 먹었는데, 어린 마음에도 기분은 영 이상했다."며, 이 경험을 만화로 그리기도 했다.[7] 식칼 관리를 대충 해 칼이 무뎌져 있으면 더욱 이러기 쉽다.[8] 다른 재료는 김밥의 종류에 따라 무시되거나 변경되지만 단무지는 거의 빠지지 않는다. 맛도 맛인데다 씹는 식감을 주기 때문에 김밥의 아이덴티티와 가깝다. 값도 싼편이고, 원래부터 길쭉한 단무지를 썰기만 하면 되는 만큼 다른 재료에 비해 손도 덜 가는 고마운 재료. 꼬마김밥의 경우 훨씬 얇은 당근만을 넣기도 하며, 볶음김치로 대체되기도 한다.[9] 단, 일부 사람들은 김밥을 살 때 단무지를 빼달라고 하기도 한다. 취향 때문이거나 단무지 자체의 칼로리 때문에.[10] 햄이 대중화되기 전인 1980년대까지는 혼합소시지, 속칭 빨간소시지가 햄을 대체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11] 간혹 을 넣지 않는 곳도 있으니 유의.[12] 지단대신 계란 말이에 가깝게 두껍게 구워서 썰어쓰기도 한다.[13]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국수 육수를 우리고 난 멸치를 양념해 김밥 재료로 쓰기도 했다.[14] 의외로 많이 들어간다. 작아 보여도 거의 한 줄에 한 공기 정도가 들어간다.[15] 재료에 따라 1시간만 지나도 조금씩 쉬기 시작한다[16] 컵라면도 휴대가 용이하고 식후 정리가 간단하긴 한데, 영양가가 김밥에 비해 상당히 부실하다. 게다가 국물을 남기는 사람이면 야외에서 남은 국물 처리가 굉장히 난감하다. 또한 조리 과정상 '''뜨거운 물'''이 필요 한데 휴대용 가스버너를 쓰지 않는 이상(이쪽은 화재 위험 요소가 동반된다) 보온병으로도 한계가 있고, 비빔면류는 물을 버리는 조리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김밥에 비해 쓰레기 처리가 매우 골치아프다.[17] 그리스인들은 유럽인들 중에서도 문화적으로 오해받는 것을 극히 싫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유는 당연히 [18] 김밥과 스시를 구분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쉽게 알려주는 법이 '김밥에는 생선회가 들어가지 않는다.' 고 말해주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노리마키는 생선회가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김밥에 생선회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주면 김밥과 노리마키가 다른 음식이라는 것을 안다. 유튜버 영국남자가 이 방식으로 영국인들에게 김밥과 스시가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19] 유럽 문화권에서는 해초류를 먹지 않는다. 그나마 먹는 게 아일랜드 등 일부 국가들인데 여긴 아일랜드 대기근을 거치면서 가릴게 없이 눈에 뵈는데로 집어먹다 익숙해진 케이스고...(오죽하면 당시 아일랜드인이 가장 많이 먹은 붉은 해초에 ‘아이리쉬 모스’라는 이름에 붙었을 정도...) 때문에 대부분의 해초류는 그냥 싸그리 sea weed(해초)로 통한다. 물론 학명은 구분되고 있다만... 그래도 2015년 이후로는 조금 인식이 나아진 편이다. 다양한 맛을 첨가하고 스낵 형태로 만드는 등의 노력을 통해 외국인 입맛에 맞는 상품들을 개발한 덕인 듯[20] 그리고 일본 요리에서 김이 실제로 쓰이는 음식이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다. 스시 전문점에서 코스요리를 시켜먹더라도 군함말이, 계란구이 초밥, 김말이(데마끼) 외엔 김이 쓰일 일이 없기 때문에 일본 요리를 많이 접한 서양인들조차도 김이 안 들어가는 일본 요리만을 접했다면 김이라는 식재료가 다소 생소할 수 있다. 당장 한국 요리보다 일본 요리가 더 일찍 서양에 알려졌음에도 김의 영어식 이름이 일본어인 Nori 가 아닌 Gim 인 것만 봐도....[21] 한국 스타일의 구운 김은 참기름으로 구울 뿐더러 소금으로 조미되어 있기 때문에 말린 해초류 특유의 비린내도 참기름을 발라 굽는 과정에서 제거되며, 짭짤한 맛과 바삭한 식감으로 술안주나 간식으로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편이다.[22] 사실 김밥은 이전에 1000원 이상 받기도 했다. 1990년 초반 놀이공원에서 팔던 김밥이 1인분당 3000원 가까이 팔리던 적도 있듯이. 물론 이건 사람이 많은 곳에서 받는 바가지로 볼 수 있지만.[23] 관련 품목으로 냉면,비빔밥,김치찌개(백반),삼겹살(외식),짜장면,삼계탕,칼국수가 들어있다.[24] 김밥 특유의 냄새는 단무지와 참기름에서 나온다. 단무지 빼고 기름 안 바른 김으로 말아달라고 해서 먹어보면 확실하게 느껴진다.[25] 참고로 푸른거탑과 빈대가족에서도 패러디되었다(...).[26] 사실 이건 본토의 SNL에서 등장한 Taco Town의 패러디로, 타코를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김밥으로 현지화해서 다시 만든 것이 준하 김밥이다.[27] 여기서 김치가 굳이 김치'''전'''으로 등장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시청자들은 정황 상 무한도전 식객 특집에서 벌어졌던 정준하의 영원한 흑역사인 '''무한도전 김치전 사건'''을 저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