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미야 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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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본편
2.2. 과거사
3. 평가
4. 기타


1. 개요


'''四宮雲鷹'''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의 등장인물.
시노미야 그룹의 총수 시노미야 간안의 삼남. 여주인공 시노미야 카구야의 막내 오빠.

2. 작중 행적



2.1. 본편


첫 등장은 카구야가 새해를 맞아 본가에 돌아갔을 때, 카구야가 인사를 했는데 핸드폰 통화를 하며 완전히 무시하고 지나가는 장면이다. 그리고 카구야와 마키의 과거 회상에서 카구야를 데리고 다니면서 마키의 아버지와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도 나왔다.[1] 시죠 가문을 '분가 생쥐'라고 부르며 대놓고 모욕하였다.
본격적인 등장은 수학여행 편으로, 하야사카 아이가 카구야의 시종을 그만두겠다고 하자 아이를 자신의 수하로 삼아 카구야에 관한 정보를 빼내려고 한다. 수하가 안 되겠다고 한다면 반년 동안 감금을 한다거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카구야에 대한 정보를 빼내라고 부하에게 지시를 내리는 악인.[2]
175화에서 하야사카 아이를 붙잡는데 성공하자, 카구야에게 통화를 해서 아이가 사실 시노미야 오코가 보낸 스파이라는 사실을 폭로한다. 그러나 바로 현장에 나타난 카구야가 아이를 용서하고 싶다는 의외의 반응을 보이자, 못 들어주겠다면서 카구야를 무시하고는 하야사카의 머리채를 잡고 강제적으로 끌고 가려다 카구야에게 죽빵을 맞는다.
176화에서 하야사카 아이를 용서하고 싶다는 카구야를 보고 의외로 순순히 아이를 포기한다. 아마 원래 계획은 아마 하야사카 아이가 순순히 자기 편으로 들어올 경우 카구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남에게 가는 카구야의 정보를 왜곡하거나 차단할 수도 있고 만약 안 넘어오면 카구야에게 밀고자라는 사실을 밝혀 카구야가 하야사카를 버린 뒤 하야사카를 자신의 정보요원으로 편입시키든지 아니면 장남에게 붙은 하야사카 가문에 대한 경고 혹은 거래 재료로 삼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야사카가 순순히 넘어오는 것을 거부하고 더불어 카구야가 자신의 예상과는 달리 하야사카를 용서하면서 계획이 어긋난 셈이고 운요 입장에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불발이 터진 것이기 때문에 그냥 순순히 히야사카를 포기하고 물러난다. 카구야와 싸우면서까지 하야사카를 확보하는 것은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고 생각한 모양이지만, 카구야가 자신이 할 수 없던 '용서'라는 선택을 한 것에 마음이 착잡해져서 물러난 느낌도 있다.
하야사카 나오가 자신들도 카구야처럼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나오를 배신자라고 비난한 것에서 옛날에 나오 - 운요의 관계가 아이 - 카구야와 유사한 양상이었으나 카구야와 달리 운요는 나오를 용서하지 않아 관계가 단절된 건 아닐까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카구야와 달리 운요는 여전히 그걸 용납할 수 없다는 듯이 "배신자"라며 나오의 말을 일갈한다.

2.2. 과거사


19권 부록에서 카구야처럼 첩의 자식이라는 게 나왔다. 카구야와 어머니가 같은 것인지 다른 첩의 자식인지는 불명이지만, 카구야의 어머니 나요타케가 상당히 젊어 보이는데 운요와 카구야는 나이 차이가 많이나므로 아닐 가능성이 높다. 삼남이라는 입장도 있고 해서 집안에서 포지션은 약하다고 한다. 카구야는 이 사람을 통해 어깨너머로 외교술을 배웠고 인간적으로 경멸하지만 약속은 절대로 지킨다는 점에는 경의를 표하고 있다. 카구야의 계약주의는 이 사람에게 물려받은 것.[3]
시노미야 가의 인간치고는 손을 더럽히는 일은 적고 카구야가 말하길 "장남, 차남에 비하면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 [4]
과거에 하야사카 나오를 하인으로 두면서 강한 신뢰관계를 쌓았지만 장남 시노미야 오코의 계략에 의해 관계는 파탄났다고. 하야사카 가문과 시죠 가문을 배신자로 인식해서 강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다.

3. 평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단순히 카구야의 장애물인 시노미야 가문을 대변하는 악역이리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176화 '''단 한 화만에''' 상당히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분명 탐욕스럽고 목적을 위해서라면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 인간쓰레기인 것은 맞다. 하지만 동시에 자기 자신이 쓰레기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한[5] 카구야가 전혀 다른 길을 걷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입체적인 면이 보인다. 카구야가 이렇게나 바보일 줄 몰랐다는 언급이나, 나오에게 자신이 카구야처럼 되는 건 무서운 이야기라고 하면서도 묘하게 씁쓸해하는 것을 보면 자신과는 다른 길을 가는 카구야가 부러운 것일지도 모른다.
이 캐릭터는 '''시로가네 미유키를 만나지 못한''', '얼음 공주'인 채로 카구야가 성장했을 경우의 미래상인 동시에, 그런 미래에서 카구야가 얼마나 멀어졌는지 방증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생각해 보면 운요는 고등학생 대상의 납치/감금이라는 중범죄를 오직 '''카구야가 배신자를 냉정히 내칠 것이라는 확신'''만으로 계획한 것이다. 그만큼 카구야의 원래 성품이 어떠했는지 잘 알고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변화한 카구야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강조하는 셈이다.[6]
또한 하야사카 아이에게 냉혹하게 대한 것은 단순히 운요가 악랄해서가 아니라, 운요가 배신자라 여기고 있는 하야사카 나오의 딸인 데다가, 카구야를 속이고 있는 것에 나오와 운요 자신의 과거를 겹쳐 보아서 혐오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타


슈치인 학원 출신으로, 학교를 다닐 때 수학여행으로 독일의 뮌헨에 갔다고 한다.
158화에서 시죠 마키의 아버지를 모욕했던 카구야의 오빠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는데 차남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아서 아직 완전히 확정된 건 아니지만 동일 인물일 가능성도 높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카구야의 아빠뻘이다. 실제로 운요는 카구야를 아이 취급하기도 했고, 장남인 시노미야 오코를 생각하면 운요의 나이가 많은 것도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다. 여기서 문제는 삼남이 대략 30~40으로 추정되는데 카구야의 아버지 나이가 70이 넘는다는 말도 된다. 60 넘어서 아이를 본 롯데 신격호 회장의 경우도 있으니 문제는 없는 설정이긴 하지만.[7]
다만 마키가 카구야에게 촌수 운운하며 할머님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마키의 아버지가 연장자라도 운요 쪽이 족보상 웃어른이기에, 혹은 당장 시노미야 그룹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경어를 썼을 가능성도 있다. 카구야 남매는 항렬상 마키 남매보다 두 단계 위, 즉 조부모뻘이기 때문에 마키의 부모에게도 부모 항렬이 된다. 즉, 마키의 아버지가 카구야를 부를 때에도 작은어머님 정도의 호칭을 쓸 가능성이 높다.

[1] 이 사람이 운요라고 확실히 나오지 않아서 차남일 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외견이 확실히 운요하고 똑같으므로 현재로서는 다른 말이 나오지 않는 이상 운요라고 보는 것이 맞다.[2] 하야사카 가문은 시노미야 그룹 간부의 집안이라고 언급되기 때문에 말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175화에 따르면 일부 하야사카 가문이 장남에 붙어 아첨하고 있다고 한다. 즉 하야사카 가문은 아이를 건들든 건들지 않든 어차피 운요와는 적대 관계임을 추측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하야사카의 신변을 애초에 생각도 하지 않았고 역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도 상정해놨을 가능성이 높다.[3] 작중에서도 과거에 일족 모임에서 운요가 카구야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 나왔다.[4] 장남인 시노미야 오코 같은 경우는 하아사캬를 시켜서 카구야가 매우 어린 시절부터 감시하며 보고하도록 시켰단 것을 생각하면 아직 제대로 등장하지 않은 차남도 굉장히 정상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아직 집안 사정의 뭣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카구야의 어린 시절부터 하야사카를 붙인 것은 훗날 카구야가 다 성장하고 나서도 카구야가 하야사카를 의심하게 될 리가 없다고 보고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한 계산을 어린애를 상대로 하고 그걸 당연하게 했단 차원에서 운요보다 더 성질이 나쁘다고 볼 수 있다. 시죠 마키의 아버지가 시노미야란 이름을 가진 사람들 전체를 혐오하다시피 하는 것만 봐도 정상적인 사람을 기대하기 힘들단 것을 알 수 있다....[5] 하야사카 아이 영입 계획은 카구야가 정없이 배신자를 냉정히 처단할 거라는 전제하에서 성립된 계획이었다.[6] 이때 카구야의 '''"잘못된 것을 알았는데도 용서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처음이야."'''란 대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 부분. 시노미야가란 집안이 얼마나 기계적인 곳인지 드러나는 부분이라고도 볼 수 있을 듯.[7] 애초에 카구야는 오코, 운요 등과 어머니가 다르다. 친모인 나요타케는 시노미야 간안의 정부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