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사카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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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早坂愛'''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의 조연. 성우는 하나모리 유미리(日)/아만다 리(美). 실사영화판 배우는 홋타 마유.
생일은 4월 2일, 혈액형은 AB형. 슈치인 학원 고등부 2학년 A반[2] ,
2. 특징
2.1. 시노미야 카구야의 시종
시노미야 그룹 간부의 딸로, 가문의 전통에 따라 후계자인 시노미야 카구야의 시종으로 일했다.[3]
단행본에서 드러난 설정에 따르면 본래 하야사카 가문은 상당한 명문가였으나 파워게임에서 패배하고 시노미야가 휘하에 들어온 것으로, 어머니 하야사카 나오는 카구야의 유모이기도 하다. 그래서 꼬맹이 시절에는 카구야와 함께 자랐으며, 카구야가 본가로 돌아가면서 떨어졌다가 7세 때 카구야의 시종으로 들어가 재회하고 10년을 쭉 같이 했다. 덕분에 형식상으로는 주종관계이지만, 실제로는 동년배 친구겸 자매 사이라고 봐도 될 만큼 친하다. 하야사카가 언니 포지션이다.
작중 포지션은 시로가네 미유키 못지 않게 연애에 초 숙맥인 카구야의 연애 코치 및 도라에몽이다. 하지만 정작 본인도 남자친구가 없기 때문에 온전히 안다기보다는 이론만 보유한 셈이다.[4]
2.2. 외형
아일랜드계 쿼터#s-1.2라는 설정이며,[5] 사이드 업 포니테일이었다 단발#s-3로 바뀐다.
원작에서는 눈에 광채가 없이 동공 하나만 묘사되지만 TVA에서는 일반적인 광채있는 눈으로 변경되었다.
카구야와 치카처럼 미인 설정. 미술 수업 편에서 후지와라랑 조였는데 후지와라가 "하야사카 양은 미인이라서 잘 그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며, 미유키의 친구들이 미유키와 함께 소개팅에 나갔을 때 미유키가 제일 예쁜 애를 데리고 나갔다고 하거나 영상통화에서 얼굴이 나왔을 때 케이가 엄청 미인이라고 말하는 등 미인이라는 묘사가 꾸준히 나온다. 외전에서 키노 카렌과 코세 에리카도 종종 하야사카를 미인이라고 언급한다. 그리고 하야사카는 외모를 칭찬받으면 유독 기뻐하며, 자신을 미인이라고 해준 치카와 에리카를 각각 쓰다듬었던 적이 있다.
2.3. 성격
2.3.1. 가면
유독 본래의 모습을 숨기고 가면을 쓰고 있다는 언급이 자주 나오는데 98화에서 분노의 랩을 할 때 말하는 걸 보면 이는 모두 카구야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기본적으로는 메이드 차림의 냉정침착한 성격이나, 학교에서는 카구야와의 관계를 비밀로 하고 갸루로 지내며 완전히 동떨어진 그룹에 속해 있다. 시로가네 미유키, 후지와라 치카와는 카구야의 시종으로써 만나는 경우도 많기에 각각 다른 모습으로 대응한다. 미유키에게는 피리스 여학원[6] 에 다니며 알바로 메이드를 한다는 컨셉의 스미시 A 하사카 양, 치카에게는 하버드를 월반으로 졸업한 천재이며 재미삼아 집사를 하는 울보 미소년 하사카 군이다.
시노미야 저택 내에서 카구야의 메이드로 있을 때에는 상황에 따라 헤어 스타일을 바꾸고 콘택트 렌즈, 패드를 껴 변장하기도 한다. 이 상태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스미시 A 하사카'[7] 라는 가명으로 지칭하며, 시로가네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속아넘어갔다. TVA에서는 추가로 발음까지 외국인처럼 꼰다.[8]
카구야는 하야사카의 이런 다양한 가면들을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98화와 169화의 언급을 보면 카구야조차 모르는 모습이 있었는데 아이는 '''본가의 스파이'''기도 했다.[9] 카구야의 언동과 신변조사를 하여 시노미야 오코에게 보고를 하는 임무를 해왔다고. 하지만 아이는 카구야를 여동생처럼 소중히 생각하기에 그녀를 속인다는 죄책감에 눈물을 흘릴 정도로 고통스러워 해왔고, 이는 아이가 카구야의 시종을 그만두려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학교에서의 갸루 모습은 집에서나 카구야 앞에서의 모습과 갭이 너무 심해서 연기처럼 보이지만, 카구야에게 가면 갈수록 몸을 꾸밀 필요가 없는데도 꾸미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는 말을 듣거나, 카구야에게 '편한 자세'의 시범을 보이면서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거나, 여러 트러블에 휘말렸을 때 당황스러워하며 태클을 거는 모습을 보면 갸루 모습이 오히려 진짜 모습이란 복선이 종종 있었다. 카구야의 시종을 그만두면서 완전히 갸루 스타일로 꾸미고 나오면서 이쪽이 본래 모습이라는 것을 확실히 드러냈다. 더불어 갸루 그룹의 친구들도 하야사카의 비밀을 철저하게 지켜줄 정도로 진짜 친구들이었다. 다만 생기발랄한 성격은 연기가 맞다.
수학여행 편에서 수행원을 그만두고 모든 굴레에서 해방되면서 더 이상 가면은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2.3.2. 취미
취미는 프레스로 이것저것 압착하는 동영상을 보는 것이라고 한다.[10] 단행본 보너스 컷에 따르면 코끼리가 이것저것 부수는 영상도 본다고 한다.
디즈니 마니아다. 디즈니랜드란 디즈니를 즐기러 가는 곳이지 연인들의 사이를 깊게 만들어주는 곳이 아니란다.
동시에 엄청난 장비 덕후. 노트북은 직접 조립한 고사양 기종을 쓰고,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노이즈 캔슬링 옵션이 달린 헤드폰을 원한다 말하며, 카구야가 휴대폰을 바꿀 때도 고사양 신기종에 열렬한 기쁨을 보였다.
2.3.3. 사랑을 동경함
작중 내내 사랑을 굉장히 동경하고 있다는 것이 강조된다.나도 하고 싶어! 청춘다운 거! 나도 갖고 싶어! 남자친구!
11권 108화
하야사카가 사랑을 굉장히 동경하고 있으며 카구야처럼 열정적인 사랑을 해 보고 싶어한다는 것은 트위터 에피소드와 랩 배틀 에피소드 등에서 꾸준히 나온 떡밥이다. 그 밖에도 항상 가상의 데이트 플랜을 짜고 있는 것이나,[11] 키스에 굶주려 있다는 등의 이시가미의 언급 등도 있다. 따라서 한 번쯤 하야사카의 진지한 연애 에피소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연애 중에서도 키스에 낭만이 있는지 작중에 후지와라를 덮쳐서 키스하려고 했던 나머지 치카에게 레즈비언으로 오해받고 나중에 이시가미에게 키스에 굶주려 있다고 본심을 간파당하자 창피해서 공을 던져 이시가미 얼굴을 맞추기도 했다.
이렇듯이 하야사카가 사랑을 하고 싶어한다는 것은 꾸준히 나온 사실이지만, 작중에서 하야사카가 특정 인물과 연애 관계로 얽히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주목받는 떡밥은 아니었다. 그런데 '''발렌타인데이 편을 기점으로, 이전부터 꾸준히 얽혔던 시로가네 미유키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부상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인간관계 문단에서 후술.
2.3.4. 기타 성격
카구야의 말에 따르면 마더콘이다. 실제로 체육대회에서 어머니가 오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불참하자 화내다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단속하는 이이노한테 엄마가 도시락 만들었다고 집에 갔다 와도 되냐고 묻는 건 덤이다. 표정에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무표정한 얼굴로 재미삼아 엉뚱한 짓을 저지르는 성격은 어머니와 꼭 닮았다.
포커페이스 때문에 냉정한 성격처럼 보이지만, 카구야의 언급에 따르면 그것도 일종의 가면이라서 본성은 결국 감수성 풍부한 사춘기 소녀라는 것이 종종 드러난다. 실제로 은근히 표정변화가 많은 캐릭터다. 카구야가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특히 시로가네와 연애 관련)을 할 때마다 얼굴이 빨개지는 모습, 아니면 놀래거나 화내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12] 특히나 화나면 카구야도 못 말릴 정도로 무섭다고 한다. 또한 카구야처럼 한번쯤은 열정적인 사랑을 하고 싶다고 가끔 속내를 드러낸다. 가장 감정 표현이 풍부할 때는 어머니와 있을 때로 포커 페이스는 완전히 사라지고 아주 어린애처럼 변한다.
단발로 머리를 자른 이후에는 주변에 오히려 더 차가워진듯한 인상을 준다. 이젠 친구들 사이에서도 메이드 모드로 쭉 있기 때문에[13] 친구들은 실연의 상처로 차갑게 변했다며 멋대로 상상하는 중.
아무래도 어렸을 때부터 시노미야가에서 오랫동안 메이드로 생활했기에 하사카짱이나 갸루 모드보다 오히려 메이드 쪽이 연기를 안 해도 되는 편한 모습으로 자리잡은 듯하다.
'~し'라는 특유의 말투가 있는데, 보통은 갸루 모드에서 사용하지만 처음 하사카 양 모드로 나왔을 때에 카구야에게 화가 나서 반말을 썼을 때도 사용했다. 본편보다는 외전에서 카렌과 에리카에게 태클 거느라 자주 나오는 말투다. 아마도 이게 원래 말투인 듯하다.
2.4. 능력
카구야의 상식을 초월하는 연애 사전 공작을 전부 보조하고 있는 만큼 유능하다. 밤중의 학교에 몰래 잠입하기도 하고, 어디서 구해오는지 모를 이상한 물건들도 이것저것 잔뜩 조달해온다. 그런데 대부분 카구야의 뻘짓으로 끝나기 때문에 그때마다 허무해하거나 짜증을 낸다.
커피 타는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커피는 꽝이지만 차(Tea)는 잘 타는 카구야와 대조적이다.
의외로 공부 성적은 좋지는 않아 192명 중 114등을 기록했다. 이는 91등인 후지와라보다도 더 낮은 등수다. 하지만 시로가네는 딱히 가르쳐 줄 것이 없다고 말한 바 있으며 이후의 시험에서 완전히 똑같은 등수를 유지한 것이 밝혀졌다. 학교에서는 갸루로 활동하니 만큼 의심 받지 않게 그에 맞는 성적을 유지하는 듯하다. 사실 작중에서 보여주는 능력자스러운 모습을 생각하면 충분히 상위권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수학여행 이후 20등을 기록하여 그동안 조절해왔음이 증명되었다. 애초에 하야사카 가문이 명문가 출신인데 공부를 못한게 오히려 이상한 것이다.
아날로그형 인간인 카구야와 반대로 디지털 제품에 통달했으며 쉬는 시간에 직접 조립한 PC를 사용할 정도다. 카구야의 스마트폰을 골라줄 때에도 카구야 본인은 아무 관심이 없는데 저 혼자 스마트폰 카탈로그를 보면서 기기의 최신 사양에 집착할 정도로 흥분하는 것을 보면 전반적인 전자기계에 엄청난 관심을 보인다.
가장 빛을 발하는 능력은 '''연기력'''이다. 네 개나 되는 아이덴티티를 아무렇지 않게 소화해낼 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굉장히 복잡한 설정인데도 하나도 모순을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가짜 설정을 짜낸다. 그리고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해내기 때문에 작중 누구도 하야사카의 거짓말은 간파하지 못한다. 작중 표현에 따르면 '''호흡하듯이 거짓말을 한다.'''[14]
학교에서는 카구야와 같은 반인데도 서로의 관계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 남들 앞에서는 웬만해서는 접촉하지 않는다. 같은 반이라서 어쩔 수 없이 접촉해야 할 때도 있지만, 이때는 '카구야 짱'이라고 부르고 반말을 사용하며 평소와 전혀 다르게 대한다. 다른 학생들은 하야사카를 갸루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고귀한 아가씨인 카구야와 친한 사이일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다. 얼마나 철저하게 숨긴 건지, 둘이 노래방에서 같이 있는 것을 본 치카가 "별난 조합이네요!"라고 했을 정도였다. 카구야와 하야사카 양쪽과 아는 사이인 치카가 이렇게 말할 정도면 남들은 말할 필요도 없는 셈이다. 학교에서 둘의 관계를 아는 사람은 시노미야 가문 분가 출신인 시죠 마키뿐이다.
2.5. 생활
목욕을 즐기는 걸로 나온다. 대형 목욕탕을 전세내고 입욕제 두 통을 모조리 욕조에 쏟아 붓고 목욕탕에 수영장이나 해변에서 쓰는 눕는 플라스틱 의자를 넣고 쓰는 사치스런 목욕을 즐긴다. 집안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자주 그러는 듯하다. 그리고 물 온도를 말도 안 되게 뜨겁게(섭씨 47도)[15] 한다.
번외편에서 드러난 바로는 주연 학생들 중에서 개인으로서는 제일 부자다. 월급 50만 엔, 보너스 연 400만 엔, 저축금 4000만 엔 이상이다. 근무 10년 관록의 승리라고 표현되었다. 보너스를 합하면 무려 억대 연봉의 소유자다. 하지만 진로상담에서 이직하고 싶다고 하는 걸 보면 그런 막대한 급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은 못 해먹겠다고 여기고 있는 듯하다. 작중에서 하는 고생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16]
3. 작중 행적
3.1. 본편
비 학생회 멤버들 중에서 제일 비중이 높다. 미유키와 카구야의 연애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어떤 의미로는 그 둘을 제외한 학생회 멤버들보다 더 높다고 할 수도 있다. 적어도 후발 주자인 이이노 미코보다는 확실히 비중이 높다. 사실상 여섯 번째 주역 캐릭터다.
사실 첫 등장 때는 그냥 카구야의 많은 사용인 중에 한 명으로 나왔다. 유일하게 학생이란 점 때문에 조금 눈에 띄긴 했지만, 이때는 그렇게 중요한 캐릭터로 설정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화부터로, 풀네임과 함께 자세한 설정이 드러났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카구야가 미유키에게 메일을 주고받는 타이밍을 갖고 쓸데없는 두뇌전을 하는 것을 보고 보다 못해 '메일 말고 전화를 하면 어떠냐'라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카구야가 방어논리를 펴기 전에 멋대로 전화를 걸어 둘의 첫 통화를 성립시킨다. 그 와중에 통화 내용을 엿들으면서, 미유키가 욕실에서 전화를 받고 있는 것을 알고는 "지금 알몸인 사람이랑 전화하고 계신 거네요."라고 카구야를 놀리기도 한다.
20화에서는 주연 에피소드가 나왔다. 아이가 바꿔놓은 카페인리스 커피를 마시고 미유키가 카구야의 어깨에 기댄 채 잠이 들자, 현상 유지를 위해 학생회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암암리에 쫓아낸다. 하지만 최고의 난적인 후지와라 치카가 등장하자 그녀의 리본을 찾기 위해 불 속, 물 속, 풀 속, 숲 속을 뒤지며 온갖 고생을 한다.[17]
미유키의 생일 때에는 웨딩 케이크 사이즈의 큰 케이크를 특별 발주하며 데레 상태가 된 카구야를 보고 "예전에는 이렇게 바보가 아니었는데..."라며 한탄했다. 다행히 카구야도 케이크를 주기 직전에야 자신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을 하게 된지 알게 됐고, 결국 남은 생일 케이크는 거의 아이가 다 먹어야 했다. 하지만 후일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워낙 큰 케이크였는지라 그렇게 먹고도 남아서 결국 이시가미 유우가 억지로 먹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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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나 이벤트가 있었는데도 관계를 진전시키지 못하는 카구야에게 한 소리 하다가 자기가 해보라는 말을 듣고 정말로 시로가네를 꼬시려고 했다. 저번에 만났을 때처럼 '스미시 A 하사카'라는 가명을 썼지만 분위기는 180° 바꿔서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자신은 페리스 여학원생이고, 알바로 메이드를 하고, 동물 동영상을 좋아하는데 컴퓨터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골라달라고 하고, 매일 10시간 씩 공부해서 피곤하다고 붙어서 잠들거나 하는 등 거짓말도 술술 한다. 물론 실제로는 슈치인 학생에 어릴 적부터 일해온 진성 비서 겸 메이드고, 자작 PC를 만들 정도로 컴퓨터 관련 지식이 많은 데다 주로 보는 동영상은 이것저것 프레스로 짓뭉개는 것이며 공부는 거의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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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평소에 이런데서 눈치 빠른 시로가네도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이때다 싶어 사랑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지은 채 시험삼아 사귀어보자고 하면서, 여친 후보 느낌이라도 괜찮다고 시로가네에게 맞추기를 자처해 완전 넘어갈 듯 보였으나... 시로가네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거절당한다. 카구야는 기뻐하며 안도했지만 본인은 카구야에게 무진장 부끄러웠다고 성낸다. 어지간히 속이 상했는지 작중 최초로 카구야에게 반말까지 하며 화를 냈고, 그 기세에 놀라서 카구야도 작중 최초로 하야사카에게 쩔쩔매며 사과했다.
51화에서 학교에서 갸루 모습으로 다시 마주치는데, 시로가네가 이번엔 눈치챘는지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아?"라고 묻자 "같은 학교니 어디서 만났겠지"라고 얼버무려서 넘겼다.
52화, 미술 선택 수업 에피소드에서도 잠깐 얼굴을 비춘다. 이때 치카와 짝을 이루어 서로 초상화를 그리게 되는데, 후지와라의 하야사카는 미인이라 잘 그릴 수 있을까 걱정된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져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것과 별개로 후지와라의 그림 실력이 상당히 엉망이었던 터라 결과물을 보고는 안색이 굳는다.
69화에서는 카구야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는데 그 이유가 상사병이었다. 다들 상사병이라고 하는데도 카구야만 심장병이라고 극구 부정하자 하야사카만 쪽팔려한다. 이후 그래도 만약을 위해 초정밀진단을 하지만 100% 건강한 심장이었고, 현대 의학과 의사들에게 공개 수치 플레이를 당했다.[18] 하야사카만... 카구야가 극구 우겨대면서 다른 병원에서도 검사하려 하자 부탁이니 더 이상 공개 수치 플레이는 하지 말라면서 진심으로 막았다.
71화에서 카구야에게 루틴을 습득하는 것이 어떻냐는 제안을 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이때 루틴으로 삼을 편안한 자세를 찾아야한다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예시로 갸루 특유의 발랄한 자세를 취한다. 갸루 모드가 마냥 꾸며진 모습은 아닌 듯하다.
83화에서는 시로가네가 노래방에서 열리는 미팅에 나가는 것을 알자 카구야의 지령으로 반강제로 미팅에 나가, 지난번에 차였던 것을 이용하여 시로가네를 귀가시키려 하지만, 시로가네가 자신이 다른 남자에게 유혹당하는 것을 막자 시로가네가 마음에 들었는지 '카구야님이 자신에게 전한 지령은 끝나지 않았다'라고 하며 시로가네와 단 둘이서 미팅하는 곳의 옆방으로 간다.
84화에서는 83화에 이어 시로가네를 대놓고 유혹한다. 사실 진심으로 유혹하려는 건 아니고, 학생회에 들어간 뒤로 마냥 즐거워 보이는 카구야를 골탕먹이기 위해서 + 그 동안 고생시킨 것에 대한 화풀이[19] 로 유혹하는 '척'만 한다. 시로가네와 단둘이 노래방 개인실로 들어가서 자기 코트로 창문까지 가려놓고 '그렇고 그런 일을 하는 척'을 하여 카구야를 당황시키는데는 성공하지만, 시로가네의 괴멸적인 랩 실력[20] 은 계산 외였기에 졸지에 시로가네에게 괴성으로 고문당하는 꼴이 되어 넉다운된다.
98화에서 노래를 부르기 전에 뭘 했는지 나왔는데, 미유키에게 자신이 카구야의 시종임과 동시에 그녀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을 밝히고, 자신도 카구야의 주변인들을 일일이 따라다니고 싶진 않으니 평범하게 친해지자고 제안한다. 이때부터 미유키와는 라인하는 사이가 된다.[21]
후지와라 치카가 시노미야 저택에 올 때에는 남장을 하고 '하버드를 월반으로 졸업한 천재로 재미 삼아 집사를 하고 있는 울보 전쟁고아'라는 괴랄한 설정으로 행동한다. 이때 카구야의 거짓말하지 말라는 말에 "카구야 님과 있을 때마다 매일같이 두근거린다. 하지만 자신은 남자에게만 연애감정을 품으므로 카구야 님과 그런 관계는 아니다."라고 말해서 본의 아니게 후지와라에게 자신과 시로가네 미유키와의 BL 의혹을 품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은 시로가네는 98화에 하사카를 다시 불러내선 후지와라와 특훈한 프리스타일 랩 배틀로 하사카에게 본심을 살짝 드러내고, 시로가네의 프리스타일을 진지하게 듣고 있다가 정말로 시로가네가 하사카에게 관심있는 줄 착각한 시노미야가 튀어나와 자기도 모른 채 프리스타일 랩을 따라하면서 본심을 드러내자, 참지 못하고 랩으로 시노미야에게 '나도 카구야님 시종드는 건 좋지만, 나도 고교생활 하면서 남자 사람 친구 사귀고 싶다고' 본심을 드러낸다. 졸지에 본심배틀이 된 만남을 통해 하야사카의 고충 토로를 듣게 된 시노미야의 요청으로 봄에 시중을 돕는 사용인이 추가로 한 명 와주기로 하면서 하야사카의 부담도 어느 정도는 줄어들 듯하다. 이때 "회장님을 좋아하게 된 건 아니지?"라고 묻는 카구야에게 "우선 친구부터 시작하자는 말이 있죠"라며 은근슬쩍 놀려먹는다.
101화에서 진로상담을 할 때 자기 어머니는 안 올 거라고 시니컬한 태도를 취했지만 어머니가 오자 바로 태도를 바꿔 마더콘 기질을 드러냈다. 그리고 진로상담에서 "이직하고 싶다"고 했다.
문화제에서는 반에서 코스프레 카페를 했는데 이때 평소의 메이드 모습으로 나타나 카구야를 놀라게 했다. 다른 애들에게는 평소와 다른 일탈 느낌의 콘셉트로 받아들여졌지만 그게 진짜 모습인 걸 아는 카구야의 입장에서는...
122화에서 카구야한테 시로가네한테 고백을 하라고 계속 다그친다. 평소에는 약간 장난기 반으로 하지만 마지막에 카구야의 고백을 듣고는 코믹스 내에 처음으로 그동안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진심으로 착찹한 표정을 짓는다. 우는 카구야를 토닥이며 자기가 너무 무신경했다고 사과한 후 꼭 고백을 성공시키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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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화에서는 말만 안했지 시로가네가 카구야에게 성대한 고백을 했다는 사실, 카구야에게 같이 스탠포드로 가자고 제안했다는 것, 카구야가 이를 승낙했으며 달아오른 분위기에 그대로 키스까지 해버렸다는 사실을 듣고 경악한다.[22] 이를 듣고 카구야의 아버지 시노미야 간안이 이를 알면 어떻게 될지 염려하면서도 키스는 어땠는지를 물어보고 그 감상을 듣는데, 얘기를 듣다가 카구야가 단순한 키스가 아니라[23] 딥키스를 거하게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경악하며 카구야와 잠깐 말싸움을 벌이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진도를 확 빼자는 제안을 하고, 카구야가 나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진실을 깨닫고 경악하며 지금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키에게 전화해 확인하려 하자 그런 악랄한 짓은 하지 말자고 충고했다. 그리고 지금 회장에게 카구야는 음란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일갈했다.
이후에 겨울방학에 시로가네랑 진도를 확 빼버린 카구야가 하야사카한테 회장이랑 한 키스자랑을 엄청나게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초조함을 느낀 하야사카는 치카랑 '키스란 어떤 느낌일까?' 이야기를 하다가 흐름타서 치카에게 키스하려고 했다.[24]
3학기에 들어선 오랫동안 등장이 없었다. 카구야의 언급에 따르면 미유키와의 연애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마다 도망친다고. 원래 하야사카의 출연 8할 이상이 카구야의 연애 상담이었는데 그게 없어졌으니 나올 일이 없다.
167화에서 오랜만에 등장, 이시가미 유우가 코야스 츠바메와 데이트 코스를 카구야에게 상담한 것을 다시 카구야에게 상담받는다. 카구야가 데이트 코스로 디즈니랜드를 추천한 것을 듣고는 결사반대하며 대신 자기가 짠 요코하마 데이트 코스를 추천한다. 완벽한 계획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써 본 적도 없는 망상 계획이란 점을 지적당하자 얼굴을 붉히며 벌컥 화낸다. 다음날 자기 계획을 카구야가 유우에게 설명하는 것을 학생회실 밖에서 몰래 듣고 있었는데, 유우에게 데이트 코스의 비현실성과 굳이 키스 스팟에 들르는 것을 지적받고 키스에 굶주린 사람 취급을 당하는 것에[25] 열 받아서 유우의 머리에 배구공을 던져 응징한다.
그리고 이 플랜은, 168화에서 츠바메가 도쿄 스카이트리에 가 보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가볍게 기각되었다.
학생회실을 떠나면서 이제 카구야는 혼자가 아니니까 자신이 없더라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며 어머니에게서 온 문자를 본다. 그 내용은 '''카구야의 수행원 해임'''에 관해 할 말이 있으니 교토로 오는 수학여행 때 본가에 들르라는 것이었다.
3.1.1. 수학여행 편
하야사카 아이라는 캐릭터가 수학여행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만큼 중요한 분기점이다.
169화에선 그녀의 하루 일과(수행원 일)이 드러났는데 말 그대로 여고생의 나잇대에 하기에 힘들어 보이는 것이다.[26] 그리고 마지막 날 아침엔 치장을 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고 교토로 출발하기 전 카구야에게 오늘을 끝으로 해임되는 사실을 말한다. 이에 카구야는 수학여행 내내 찰싹 붙어 다니면서 아이가 일을 그만두지 않도록 설득하려 하고, 주변인들은 둘이 언제 그렇게 친했냐고 놀라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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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목욕을 하고 나오다가 미유키와 마주치게 되는데 평소 갸루의 모습으로 돌아와 은근슬쩍 넘어가려 하지만 미유키는 머리를 푼 모습을 보고 하야사카와 하사카가 동일인물이란 걸 알게 있었다.[27]
171화에선 후계자 싸움이 한창인 시노미야 가의 삼남이 카구야에 관한 정보를 캐내기 위해 하야사카 아이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음이 드러난다.[28]
하지만 175화에 따르면 일부 하야사카 가문은 장남에게 붙어서 삼남과는 이미 적대적인 것으로 추측된다. 즉, 어차피 적 가문의 아이니 신변 따위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심지어 하야사카 본인도 이미 어렸을 때부터 장남의 명령으로 카구야의 신변을 보고하도록 되었다.[29] 이에 하야사카는 시로가네에게 자신의 정체를 비롯한 비밀들을 털어 놓고 도움을 청하는데, 그녀가 카구야의 정보를 본가에 제공하고 있음을 알게 된 시로가네는 크게 실망하지만 결국 도와주기로 결심한다.[30] 그렇게 카구야와의 추억이 있는 장소에 거의 도달했는데, 뒤 쫓아온 운요 일행들에게 따라잡혀 시로가네와 함께 제압당하게 된다.[31] 그리고 삼남의 연락으로 10년 동안 자신의 정보를 보고하고 있던 하야사카의 정체가 밀고자였음을 카구야에게 말해버린다. 카구야를 주종관계로써 섬기기는 했지만, 진심으로 좋아했었고 그와는 반대되는 밀고자의 형태로 자신의 행동에 그 동안 겉잡을 수 없이 커진 자괴감에 이 같은 사실을 진심으로 좋아했던 카구야가 알게되어 자신을 미워하게 되는 오고야 말았고, 카구야가 본인 앞에 나타나 잔뜩 화가 난 상태로 용서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게된다. 이어서, 변명이라도 해보라는 말에 이야기하려다 삼남이 머리채를 잡고 놓지 않은 모양새를 풀지않고, 시끄럽다며 말을 끊고 데려가려는데 카구야가 그런 삼남을 한 방 때려버린다.[32] 카구야 또한 하야사카를 진심으로 좋아했기 때문에 용서할 수 없는 분노를 덮을 수 있는 용서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며, 하야사카에게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어본다.
176화에선 마냥 어린애인 줄만 알았던 시노미야 카구야가 뜻밖의 행동을 취하자, 삼남은 하야사카를 다시 잡지 않는다. 정확히는 하야사카 영입계획에 차질이 생겨서 다시 포박할 이유가 사라져버린 것.[33][34] 이후, 숙소에서는 치카가 상황을 수습했고, 약속의 장소에서 카구야와 하야사카는 속 깊은 이야기를 하며 서로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다가 오히려 미안해야할 하야사카에게 카구야가 주종관계로써의 하야사카의 고충을 이해해준다. 카구야는 본인이 하야사카에게 내비치는 분노는 잠깐이면 되겠지만, 그 동안 하야사카 본인도 탐탁치 않았을 원치않은 밀고자의 역할로써, 밀고하는 본인의 행태를 부정하는 그 감정을 몇년이고 속으로 썩혀왔을 하야사카의 고충을 알아채주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눈물을 흘리자, 하야사카는 힘들었다며, 이런 마음을 알아주는 카구야에게 알아주는 거냐며, 강한 모습이 아닌 약한 모습을 보이며 눈물을 쏟아낸다.
177화 초반에 뒷머리가 짤린 하야사카는 이대로 숙소 돌아가면 뭐라 설명할 방법도 없고,[35] 주종관계로써는 끝난 후였기 때문에 카구야와 작별인사를 하면서 그대로 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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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77화가 거의 끝나가는 장면에서 수학여행이 끝난 후, 잘린 뒷머리를 단발로 정리한 하야사카가 주종관계가 끝난 친구로써 재등장하여 카구야를 편하게 부르고, 카구야 또한 하야사카가 아닌 '아이'라는 이름을 부르면서 친구 관계로 나아갔다. 카구야의 선물이었던 헤어밴드는 손목밴드로 용도를 바꿔 쓰고 있다. 이 모습이야말로 미유키가 몇 번이나 하야사카에게서 끌어내려고 했던,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하야사카 아이'라고 할 수 있다.
3.1.2. 수학여행 편 이후
이후 184화에서 간만에 등장. 연기하던 갸루스타일에 무뚝뚝한 본래 성격이 섞이다보니 주변인들이 적응을 못한다. 하야사카 자신도 10년 가까이 몇 개의 인격을 연기하며 살았다보니 자기 본래 성격과 연기했을 때의 성격이 이상하게 섞여버렸다고 한다. 친구들은 수학여행 이후로 갑작스럽게 머리를 자르고 태도가 무뚝뚝해져서 회장한테 고백했다 차인 게 아닌가 싶어 걱정했는데 학교에서 거리를 두던 카구야와 갑자기 친하게 지내니 더욱 혼란스러워 한다. 이번에는 과거에 자신이 일하던 카구야네 집에 손님으로서 찾아가[36] 발렌타인 초콜릿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잔뜩 구해놓은 초콜릿 중에서 카구야와 함께 미유키에게 선물할 초콜릿을 고른다.[37] 발렌타인 당일 제대로 친구가 되어달라며 미유키에게 초콜릿을 주었다.
186화에서 미유키, 이시가미, 마키와 어울려 놀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어디를 가야할 지 몰라 대충 의견에 따르겠다고 했다가 이시가미가 노래방 얘기를 꺼내자 기겁하면서 자기가 갈 곳을 고르겠다는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보여준다.[38] 그렇게 해서 간 곳이 배팅 연습장. 의외로 좀 치는 모습에 다들 놀라는데 본인왈, '''고용주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줄 때마다 찾아왔다'''고... 그 후, 배팅에는 자신없어서 긴장한 미유키가 칠 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걸 보고서 격려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미유키와 태그를 이뤄 음료수를 걸고 시합하기도 한다. 그 후, 뒷풀이로 간 식당에서 미유키와 이시가미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마키의 하소연을 듣게 되는데, 카구야와 주종 관계를 해제하고 처음 생긴 친구가 카구야 같은 사람이라고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3.2. 카구야 님을 이야기하고 싶어
매스미디어부 키노 카렌과 코세 에리카가 주인공인 본 외전에서는 상당히 높은 비중으로 나온다.
18화에서 혼자서 "이것도 카구야 님을 위해..."라고 중얼거린 게 에리카 귀에 들려서[39] 변명하다 보니까 카구야 팬이라고 오해를 사서 카구야 팬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 팬클럽 멤버는 하야사카까지 3명, 활동은 그냥 카구야 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완전히 억지로 가입한 건 아니고, 카렌이 카구야 주위에서 뭔가 메모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수상쩍게 여겨서 감시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사실 그 메모는 카렌의 미유키x카구야 망상 소재집이었지만 하야사카는 모른다.
21화에서 카렌과 에리카가 네일아트를 소재로 '''남자한테 인기 끌 생각 없어☆ 자신을 관철하는 네일 아트''' 특집을 쓰겠다고 하는 바람에 필사적으로 막는다. 왜냐면 얼마 전에 남자에게 잘 먹힌다고 거짓말해서 카구야에게 시술해준 참이었기 때문에...
46화에서는 전날에 미유키의 생일이라고 카구야가 만든 웨딩케이크 수준의 케이크를 처분하려고 매스미디어부에 선물이라며 들고 온다. 카구야가 미유키의 생일에 어떤 케이크를 만들었을지 이야기하면서, 에리카가 "나도 카구야 님이 고른 케이크 먹고 싶어."라면서 카구야가 고른 케이크를 먹는 걸 보고 어이없어 하고, 카렌이 "카구야 님이라면 이만한 케이크를 준비하셨겠죠!"라며 웨딩 케이크만한 크기를 손으로 그리는 걸 보고는 '''"바보들의 망상이 적중할 정도로 주인이 바보가 되었다"'''라며 참담해한다.
50화에서는 카렌이 긴급회의라고 에리카와 하야사카를 소집해서 불려왔는데, 회의 안건이란 게 미유키가 필리스 여학원의 학생과 같이 카페에 있는 걸 목격했단 것이었다. 물론 그건 하사카 양, 그러니까 하야사카 본인. 그 와중에 에리카가 '멀리서 봐도 알 정도로 미인이었다.'라고 말하자 좋은 말 한다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70화에서는 카구야가 병원에 실려갔단 말을 들은 카렌이 상사병으로 실려간 거라고 맞추는 바람에 뜨끔했다가 에리카가 그런 개그 만화 같은 일이 있겠냐고 태클 거는 바람에 참담해진다.
71화에서는 카렌에게 미유키x카구야 지지자 동료라는 오해를 사서 그냥 그렇다고 맞장구친다. 카렌의 망상을 들으면서 경계하는 쪽이 바보 같아지는 기분을 느껴서 슬슬 카렌이 카구야를 뒷조사한다는 의혹을 풀게 된다.
96화에서는 카렌이 '''시로가네 회장의 랩을 전교생에게 들려준다는''' 기획을 내놓는 바람에 사망자가 나올 거라며 전력으로 반대한다. 카렌이 그걸 듣고 너무 고귀해서 승천하는 사람이 나올 거라는 뜻으로 알아듣자,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정답이라고 웃으며 거짓말을 했다.
100화에서는 카렌과 에리카에게 온갖 코스프레를 당하다가 메이드복이 제일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는 처음에는 안 기쁘다고 했으나, 둘이 계속 칭찬해대면서 문화제에 이렇게 입고 오면 좋을 거라고 하니, 부끄러워하면서 생각해 보겠다고 말한다. 이렇게 해서 본편에서 문화제 때 메이드복을 입고 오게 된 것이다.
3.3. 동인판 '슈치인 유치원'
사카야마 신타가 맡은 동인판 코믹스는 대부분이 단편 에피소드지만, 간간히 들어가 있는 '슈치인 유치원' 에피소드는 이어지는 에피소드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미유키와 함께 유치원 교사를 맡고 있고, 그 외 슈치인 학원의 학생들은 유치원생으로 나온다. 덤으로 교장은 원장. 원작처럼 카구야의 시종 역할을 맡고 있는데, 카구야가 유치원생이라 일부러 유치원에 취업한 것. 미유키에게는 이성으로써 호감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슈치인 유치원 에피소드의 여주인공이자 히로인이라 볼 수 있다.
12화(1화)에서는 유치원 아이들을 낮잠 재우고 피곤한 미유키에게 '''"같이 자자"'''라고 말한다든지, 16화(2화)에서는 퇴근 후 함께 술 마시자고 권유한다든지 미유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심지어는 미유키가 같이 아이를 만들 이성이 없다고 하니[40] 본인은 미유키의 아이라면 좋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손을 잡고 사실상 고백을 한다. 다만 둔감 왕 미유키는 술에 취해 곯아떨어져 있어 고백은 불발. 이 외의 둔감질로 하야사카 속만 타들어가는 중이다. 다음날 미유키가 인사하자 그 전날의 일로 삐진 모습을 보인다. 이후 유치원생인 카구야가 미유키에게 사랑한다고 하자 미유키가 웃으며 고맙다고 하는 것을 보고, 앞으로는 좀 더 단도직입적으로 호감을 표현하겠다 다짐한다.
18화(3화)에서 아이들 낮잠 재우고 나서 피곤하다며 어깨를 풀자 미유키가 "주물러도 되나요?"라고 하는 걸 가슴 주무른다는 뜻으로 알아듣고 얼굴을 붉히며 고민하다 '''좋다'''고 한다. 물론 미유키는 어깨를 주무를 뿐이었고 착각인 걸 알았지만 그래도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낸다. 미유키는 무자각이었다가 카구야에게 "다른 여자와의 러브 코미디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듣고 겁에 질린다.
22화(4화)에선 미유키가 조만간 입원하게 될 여동생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사는데, 여동생이 오빠는 센스가 없다고 구박하니까 함께 어울려 달라고 권유받자, 가족한테 사고가 나더라도 가겠다며 홍조를 띄운 얼굴로 수락한다. 카구야도 이를 엿듣다가 동행하겠다고 끼어들어 셋이서 데이트하게 된다. 만나자마자 카구야가 백년 사랑도 식겠다고 평가한 미유키의 패션부터 간단히 뜯어고치고 진지하게 골라준다. 이때 호칭 문제로 카구야와의 관계를 들킬 뻔했지만 넘어갔다.
그 후 여동생 선물 구매가 금방 끝나자 미유키 쪽에서 식은땀 흘리며 이제 용무가 없냐고 물어온 것에 카구야가 졸라서 영화 관람, 식사까지 하게 되며 어린아이라 거리낌없이 미유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줄곧 있는 카구야를 은근 부럽다는 눈으로 보다가 데이트 끝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카구야가 잠들어 업혀있는 사이에 미유키로부터 짐을 건네받고[41] "저도 시로가네 선생님을 좋아합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열심히 하시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시고 사랑 받는, 그 빛나는 모습을 존경해서 저는~."이라고 고백한다. 미유키가 이 말을 둔감하게 연심이 아니라 존경심을 표현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나 했으나, 더 친목을 다지게 '''둘이서만''' 외출할 수 있겠냐며 자신과의 데이트를 기대하는 반응을 보이자 기쁘게 수락한다.
25화(5화)에서는 몇 달간 순조롭게 데이트를 거듭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차가운 반응을 보인다. 미유키는 왜인지 모르고 속을 태우다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둘이서 크리스마스 선물#s-2 연극을 하게 된다. 미유키와 하야사카가 부부, 카구야가 내레이션. 카구야가 작품 이야기를 하며 결국 마음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라고 할 때 시로가네가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게 진짜 사랑이다"라고 하자 하야사카는 "저는 말로 표현해줬으면 좋겠는데..."라고 지나가듯 말하고, 카구야가 그걸 눈치챈다.
이후 연극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카구야의 "말하지 않아도 둘의 사랑은 영원했다"는 내레이션으로 끝나야했지만, 그때 하야사카가 "그래도 전 말로 표현해줬으면 좋겠어요. 시로가네 선생님은 저를 좋아하시나요?"라고 하고, 그제서야 미유키는 자신이 한번도 좋아한다는 말을 안 했음을 깨닫고, 카구야의 '그러고도 내가 좋아하게 된 남자냐'는 일갈에 그 자리에서 바로 고백을 한다. 물론 하야사카는 승낙한다. 다른 유치원생들은 난리났고, 카구야는 다 알고 있었다며 "시로가네 선생님을 울리면 용서하지 않겠다"며 둘의 사이를 인정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정말 저여도 괜찮았냐는 미유키에게 키스를 하며 "좋아해요. 시로가네 선생님."으로 마무리된다.
32화(6화)에서는 정식으로 사귀는 것도 모자라 한창 동거 중인 모습으로 등장. 서로 어색하게나마 이름으로 불러주고 있으며 더 늦게 퇴근한 미유키를 위해 저녁을 차려놓는 등 거의 부부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본편에서보다 눈에 띄게 밝고 귀여워진 모습이 포인트. 또한 최근 본편에서의 행적을 반영하듯 여기서도 머리를 단발로 잘랐으며 카구야의 시종 일도 그만두었다고 한다.
시노미야가를 나왔기 때문에 입지가 위험해질 수 있다 여긴 카구야가 미유키에게 이런저런 충고를 해 두었고, 그 영향으로 미유키가 다양한 방법으로 프러포즈를 시도하나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하야사카가 못 알아채는 게 본 에피소드의 주된 내용.[42] 그래도 워낙 눈치가 빠른 하야사카다보니 미유키가 자신에게 뭔가 말하려면서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은 깨닫고 있었고, 잠자리에 들 때 눈물을 흘리며 미유키에게 자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거냐고 묻는다. 당황한 미유키가 솔직하게 아이에게 프러포즈할 생각이었다고 털어놓자 안심하고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승낙''',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미유키의 품 안에 안긴다.
4. 인간관계
카구야와의 관계를 감추기 위해서 교내에서는 학생회에 일절 접근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주요 인물들과 접점이 별로 없다. 꾸준히 묘사되는 관계는 카구야, 치카, 미유키, 그리고 외전에서 카렌과 에리카가 전부다. 다만 수학여행 편 이후 제약이 사라지면서 조금씩 인간관계가 늘어나고 있다.
4.1. 시노미야 카구야
주인과 시종, 즉 주종관계다. 평소에는 상급자로서 하급자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훌륭한 그룹 후계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카구야가 시로가네와의 연애사 한정으로는 완전 초 민폐아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그 때마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서 카구야가 시로가네 때문에 한심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일 때에는 가차 없이 '''"새로 발견된 신종 멍청이입니까, 당신은"''' 같은 츳코미를 넣곤 한다. 그 밖에도 카구야를 일부러 놀려먹으려고 이것저것 꾸미기도 하고, 카구야의 노트를 멋대로 보거나 핸드폰을 멋대로 조작하는 등, 은근히 카구야를 함부로 대하는 면이 있다. 다만, 카구야가 주는 스트레스가 풀리는 스트레스보다 압도적으로 클 뿐이다.그야 우리는 '''자매나 다름없으니까.'''
- 시노미야 카구야
하지만 단순히 일 차원을 넘어서 카구야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 카구야가 아팠을 때에는 본인도 학교를 쉬고 병간호를 했고, 카구야가 기대하던 친구들과의 축제가 카구야 아버지의 갑작스런 호출 때문에 연기된 데다가[43] 아버지란 인간이 그렇게 멀리까지 온 딸 보고 한다는 소리가 "어 있었냐? 수고해라"라는 걸 듣고는 '''"이런 장소까지 불러놓고는 겨우 그것뿐인가요? 죽어버려라 망할 할아범"'''이란 소리까지 하면서 분노하는 걸 보면 카구야를 진심으로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걸 보면 가끔 카구야에게 회장에게 적극적으로 좀 더 대쉬하라고 태클 거는 것도 단순히 카구야에게 장난치고 싶은 생각뿐만 아니라 정말 그렇게 하면 카구야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에 그러는 거라고 볼 수 있다. 노래방에서 카구야 뒷담을 할 때 하는 말을 보면 손이 많이 가는 여동생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예전의 차갑고 냉정한 얼음공주 시절의 카구야보다는 바보가 됐을지언정 부드럽고 둥글어진 현재 모습을 좋아하는 듯하다.
아주 가끔 가다 스트레스가 정도를 넘어서면 화를 내기도 하는데, 카구야도 하야사카가 화를 내는 것은 나름 무서워한다.
둘이 10년이나 함께 한 사이라는 점, 하야사카의 부모님이 카구야의 대부와 유모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종관계를 넘어 사실상 의자매나 다름없다. 실제로 작중에서 서로를 자매로 칭하기도 하는데, 하야사카가 언니고 카구야는 동생 역할이다. 벨 마크 에피소드에서 하야사카가 자신을 언니로 칭했는데 카구야도 딱히 반박하지 않았고 소개팅 에피소드에서는 카구야가 자매나 다름 없는 사이라고 인증했다. 카구야의 높은 자존심을 생각하면 굉장한 일이다.
그리고 작중에서 카구야에게 '''유일하게 처음으로 용서받은 인물'''이다. 시노미야란 집안에서는 절대로 뒤통수를 친 상대를 용서해서는 안 된단 식으로 교육을 받았고, 그렇기에 시노미야 운요나 하야사카 본인 또한 진실을 알게 되면 카구야가 절대로 용서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카구야는 하야사카를 '''용서하는데 성공했다.''' 카구야가 시로가네를 만나고 나서 여러 가지 일들을 겪은 경험으로 인해서 바뀐 것도 있지만, 그만큼 카구야에게 있어서 하야사카가 소중한 사람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더불어 의리 초콜릿이기는 하지만, 하야사카가 시로가네한테 초콜릿을 준다고 하자 그것을 "의리라면 괜찮아."라고 하며 받아들인다. 카구야의 엄청난 의심병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대단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4.2. 후지와라 치카
천적으로 여기고 있다. 사고방식을 읽을 수 없어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를지 예측할 수도 없고 실제로 장소를 있는대로 휘저어서 임무를 몇 번이나 실패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작중에서 밝혀진 전적은 17전 9승 8패라 한다. 그리고 한 번 더 어떻게든 임무를 완수하는데는 성공했기 때문에, 현재의 전적은 18전 10승 8패이다. 반도 다르고 딱히 접점도 없지만 학교에서는 그럭저럭 친하게 지내고 있는 듯하다. 카구야의 집에서 만날 때에는 자신이 카구야의 시종이라는 걸 숨기기 위해 남장을 하고 카구야의 집사인 하사카 군이라는 콘셉트로 만난다.
4.3. 시로가네 미유키
원래는 카구야 관련 건으로 단발적인 만남[44] 밖에 없었으나 소개팅 편 때 자신의 임무인 "카구야 근처의 인간 조사" 건에 대해 밝히면서 서로 연락하는 사이가 된다. 치카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머리를 풀고 콘택트 렌즈를 한 채, 하사카 양이라는 컨셉으로 만난다.
차이점이라면 카구야에게 여자 시종이 있는지도 모르는 치카와 달리 미유키는 하사카 양이 카구야의 시종이자 하사카 군과 동일인물이라는 걸 알고 있다는 점이다. 노래방에서 자신을 구해준 일과 본모습을 숨기고 연기를 해오던 자신에게 진심을 말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일을 계기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카구야가 회장님을 남자로서 좋아하는 건 아니냐고 묻자 "일단은 친구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있죠"라며 살짝 놀려먹기도 했다.
그런데 밸런타인 데이에 미유키에게 초콜릿을 선물하겠다고 카구야에게 선언하여 파란을 일으켰다. 말로는 우정 초콜릿이라고 하는데 대화의 분위기를 보면 전혀 아니다. 미유키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하야사카가 미유키에게 반한 듯이 보이는 장면은 몇 번인가 있었다. 노래방에서 남자에게 대시당해 곤란할 때 미유키가 데리고 나가주자 무척 동요한 표정을 짓는데, 직후 미유키를 다른 방으로 데리고 간 것을 생각하면 이때 처음 반했을 가능성이 높다. 나중에 카구야에게는 그저 카구야를 골려먹고 싶었을 뿐이라고 하지만 그런 이유 만으로 남자와 독방에 들어갈 지는 의문. 더욱 결정적인 것은 수학여행 때 미유키에게 정체를 털어놓았을 때, 미유키가 도와준다고 하자 안도하면서 '''얼굴을 붉히면서 손을 잡았다.''' 반했다고 보기에 충분한 장면이다.
따지고 보면 하야사카는 '''카구야가 유일하게 진지하게 경계하는 연적'''이다. 카구야는 치카가 미유키와 가깝게 굴면 속으로 저주를 퍼붓지만 진짜로 치카가 미유키에게 반했다고 오해한 적은 여자회 때뿐이며 그나마도 착각이었고, 모에하의 경우에는 대놓고 미유키를 좋아한다고 밝혔는데도 그냥 한때의 감정으로 취급하고 전혀 경계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야사카 상대로는 친구로만 보는 것이 맞는지 무척이나 불안한 표정으로 묻기도 했고 수학여행 때는 둘이 같이 있는 걸 보고 "역시 회장을 그런 눈으로 보고 있었구나!"라고 폭발하지 않나,[45] 결정적으로 하야사카가 미유키에게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을 주겠다고 하자 얼굴이 완전히 굳었다. 카구야는 결국 줘도 된다고는 했으나 '''우정 초콜릿'''을 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카구야가 이렇게 경계할 정도로 하야사카가 미유키를 대하는 태도가 은근슬쩍 수상쩍게 보인다는 뜻이 된다.
204화에서 카구야와 마찬가지로 개를 좋아하고 고양이를 싫어한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카구야가 개를 좋아한다는 것이 사실상 미유키를 좋아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생각하면 절묘하다.
그리고 후지와라와 케이와 더불어 미유키의 괴멸적인 노래 때문에 피해(?) 본 사람 중 한 명이다.
4.4. 기타 인간관계
- 시죠 마키하고는 직접적으로 대화하는 장면은 안 나왔지만 가끔 가다 서로 이름을 언급하는 장면이 나와서 아는 사이인 것은 확정이다. 그것도 상당히 잘 아는 사이로 보인다. 다른 인물들은 보통 '하야사카'라고 성으로 부르는데 오히려 마키는 이름으로 '아이'라고 부른다. 엄마인 하야사카 나오를 제외하면 이름으로 부르는 유일한 인물이다. 물론 마키의 성격이 한 몫했겠지만 말이다.[46] 더불어 직접 들은 건지 관찰해서 안 건지는 모르겠으나 마키가 츠바사를 좋아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47] 시죠-하야사카의 가문관계가 복잡해서 마키와는 주종관계가 아님에도 마키에게 '님' 자를 붙였으나, 최근에는 좀 더 친근하게 부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 카시와기 나기사하고는 일단 유치부부터 슈치인을 다녔던 사이로서 어느 정도 알고 지냈다고 한다. 142화에서 후지와라와 키스 소동을 벌이다가 도중에 말려든 나기사와 자연스럽게 대화한다. 204화에서 같이 카구야에게 초대받으면서 정식으로 안면을 튼다.
- 이시가미 유우하고는 수학여행 편까지는 하야사카 쪽에서만 일방적으로 아는 관계다. 카구야와 상담할 때 가끔 이름이 나오는 것 말고 접점이 없었으나 유우가 코야스 츠바메와 하는 첫 데이트 장소를 카구야에게 상담한 것을 다시 카구야가 하야사카에게 상담하여 요코하마 데이트 플랜을 제공했으나, 유우에게 플랜에 꿈이 너무 들어갔다느니 요코하마에 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느니 키스에 굶주린 것 같다느니, 실컷 까이는 바람에 창피하고 열 받아서 안면에 배구공을 직격시켰다. 그러다가 186화에서 미유키와 마키와 함께 어울려 노는 데에 참가하면서 그럭저럭 친해졌다.
- 키노 카렌, 코세 에리카의 경우 카렌이 카구야 주변을 캐고 다니는 게 아닌지 경계해서 접근하다가 오해를 사서 카구야 팬클럽 가입을 권유받았고 하야사카 측면에서도 두명이 모두 매스미디어 학부로 카구야를 위해 친해질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팬클럽 3호멤버로 인정받아 함께한다. 그러나 활동하면서 둘의 정신나간 행동들로 하야사카의 마음 속에서는 평가가 점점 떨어져 멍청이 수준으로 내려가있는 수준. 그러나 입만 열면 매번 틀린 예측을 하는 에리카와 달리 카렌의 경우 멍청한 예측을 하는데도 진실을 잘 맞춰 '멍청이의 예측대로 행동하는 수준미달의 주인'에 대해 한탄하는 하야사카를 자주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본편의 스핀오프작인 "카구야 님을 이야기하고 싶어"를 참조.
- 히노구치 미린과 스루가 스바루라고 항상 붙어다니는 갸루 그룹 친구 2명이 있다. 하야사카 쪽에서는 위장된 모습으로 만나는 것이라 자신이 친구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실은 하야사카의 비밀도 지켜주고 카구야와 하야사카가 친한 것을 알고는 경쟁심을 불태우는 등의 좋은 친구였다. 수학여행 편 이후로는 원래의 쿨한 성격 그대로 만나고 있는데, 두 친구는 하야사카가 미유키에게 실연당한 충격 때문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5. 기타
- 19권까지 표지에 단독으로 세 번 등장한 캐릭터다. 3권에서는 갸루 모드[48] , 11권에서는 하사카 양 모드, 19권에서는 메이드로 표지를 장식했다.
- 연애나 성적 관련해서 거의 백지나 다름이 없는 카구야에게 조언이나 격려를 하며 뒤에서 밀어주는 포지션이다 보니 그 쪽 관련해서는 하야사카가 카구야 위에 있는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런 쪽에는 아무렇지도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평범한 소녀와 다르지 않다고. 카구야가 미유키랑 딥키스를 나눴단 것을 알고는 얼굴을 붉히며 폭발한다.
- 성우가 맡고 있는 아이돌 캐릭터 사토 신 못지않게 성우의 연기력이 무척 빛나는 캐릭터. 메이드 모드 때와 갸루 모드 때 보이스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작화 역시 원작에서는 죽은 눈에 상당히 무서워보이는 표정이 많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눈에 광채도 있고 보다 쿨한 느낌으로 그려지는 등, 여러 모로 애니메이션에서 버프를 많이 받았다. 애니메이션 마지막 화에서 가짜 트윗, 분장, 거짓말을 총동원해 중매꾼 수준으로 카구야와 시로가네를 이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2기 4화에서는 말 그대로 상큼한 여고생 보이스로 하사카 양을 연기함으로서 연기력을 다시금 내비쳤다.
- 카구야의 연애 배틀을 보조하느라 온갖 고생을 한 탓에, 차라리 카구야가 빨리 미유키와 맺어지면 고생이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카구야가 허구한 날 키스 자랑을 하는 데다가 자꾸 '키스 한 번 안 해본 연애 문외한' 취급을 해대는 바람에 매일 같이 인내심의 한계를 경험 중이다. 안습. 그래서 3학기 들어서는 카구야가 연애 자랑질을 하려고 하면 도망친다고 한다.
- 단행본의 에피소드 사이마다 들어가 있는 보너스 페이지에 자주 나온다. 입장상 본편에 드러나지 않는 뒷사정이 많은 캐릭터라 그런 듯하다.
- 주역인 학생회 멤버가 아니어서 비교적 늦게 비중이 오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인기는 카구야, 치카와 함께 TOP 3를 다툰다. 특히 애니 2기 방영 이후 양덕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1기에서도 많은 버프를 받았지만 비중이 적어서 그렇게 높은 인기는 끌지 못했는데, 2기에서는 원작에서 하야사카가 인기 캐릭터로 거듭난 계기인 하사카 양 에피소드가 애니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인기가 늘어났다. 북미에서는 하야사카, 중국에서는 치카의 인기가 더 높은 편.
- 애니메이션에서 카구야를 찾아온 시로가네를 위해 카구야를 불러내면서 “hey, hey!”라고 하는 장면이 해외 쪽에서 급속도로 밈화되었다. 그 외에도 하야사카 모음집 영상들이 해외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애니메이션을 계기로 더욱 주가가 상승하는 중.
- 아침에 일어나서 안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나 렌즈를 낀다고 하는 걸로 보아 시력이 별로 좋지 않은 모양.
- 카구야의 시종을 그만두는 에피소드는 하야사카 아이라는 캐릭터를 계속 등장시키기 위해 거의 필수였던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하야사카의 주 역할은 카구야의 연애 어드바이스였는데, 카구야가 미유키와 사귀게 되면서 연애 경험이 없는 하야사카로서는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조언이 없었다. 그런데 평소에는 정체를 감추기 위해서 카구야 주위에 접근하지 않다 보니까 스토리에 끼어들 방법이 없었고, 인간관계도 극도로 협소한 상태였다. 결국 '카구야의 시종'이라는 제약을 해제하지 않고는 하야사카 아이라는 캐릭터에게 비중을 줄 방법이 없던 것이다. 실제로 카구야와 미유키의 교제 이후부터 수학여행 편 이전까지 하야사카의 등장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다만 그 뒤로 이시가미와 츠바메의 연애 스토리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끼어들 여지가 없어서 오랫동안 등장이 없는 상태.
[1] '하사카 군'의 설정이 건담 더블오의 건담 마이스터들 패러디라는 설이 있다.[2] 시노미야 카구야와 같은 반이다.[3] 176화를 기점으로 카구야와 하야사카의 주종 관계는 끊겼다.[4] 이 때문에 카구야가 하야사카에게 그렇게 쉬우면 회장을 한 번 꼬셔보라고 내기를 걸기도 하고, 카구야와 시로가네가 사귀게 된 뒤에는 카구야의 꽁냥꽁냥 에피소드를 들으며 염장질을 당한다.[5] 다만 머리색과 눈 색은 이 설정과 전혀 상관이 없다. 이 작품에서 인물의 머리색은 개개인의 성격이나 특징같은 것의 시각적 표현에 불과하다. 혼혈이라 납득이 갈 수도 있겠지만 혼혈이 아니더라도 현실이 배경이면 독자들에게만 보이는 설정이라 캐릭터들은 서로의 머리색과 눈색은 신경 안쓴다.[6] 요코하마시에 실존하는 페리스 여학원을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7] 이 가명은 영화에 만족하지 못한 스태프(주로 감독)가 크레딧에 이름 뜨는 것을 거부하여 대신 앨런 스미시(=A. 스미시)라는 가명을 박아놓는 것과 하야사카라는 성을 적절히 변환(=하사카)시킨 듯 하다.[8] 2기에서 하사카 양 모드로 등장했을 때는 그동안 일본어 특훈을 했다고 변명하며 평범한 일본어로 말한다.[9] 위의 여러가지 하야사카 아이의 모습 이미지에서 대 시노미야 가 하야사카 아이의 설명에서 이게 본래 독자들이 보던 하야사카 아이의 본 모습이라고 생각됨에도 불구하고 끝에 ㅡ는 설정이라는 떡밥에서 이 작가의 사소한 복선까지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저것은 단행본의 반쯤 개그로도 볼 수 있는 보너스 페이지이다.[10] 실제로 유튜브에는 이런 동영상이 많다. 벽돌, 콜라병, 맥주병, 스마트폰 등에 이르기까지 별 걸 다 프레스에 넣는 걸 볼 수 있다. 한편 이 이야기는 하야사카가 미유키를 꼬실 때 카구야의 독백으로 나온다. 하야사카는 미유키에게 귀여운 동물 영상을 본다고 하지만 뒤에서 "아니에요 회장님! 저 여자는 프레스로 이것저것 때려부수는 영상을 본다구요!"라고 절규하는 것이 백미.[11] 이시가미의 데이트 플랜을 제시하면서 부각된 부분이지만, 그 전에도 문화제 편에서 이미 카구야에게 고백 방법을 조언하면서 꺼낸 적이 있다.[12] 애니메이션은 원작에 비해 표정 변화가 줄어들어서 좀 더 포커페이스에 가까워졌다. 대신 미장센과 성우 연기로 하야사카의 감정을 표현한다.[13] 물론 이제 존댓말은 하지 않는다.[14] 애니메이션에서는 빨대를 꼬질꼬질 깨무는 거짓말하는 사람 특유의 행동을 하는 것을 묘사했다.[15] 한국 대중목욕탕의 '''열탕''' 온도가 보통 44~46도 정도다. 일반적인 온탕인 42도 정도만 되어도 어린이나 청소년 중에서는 너무 뜨겁다며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로 대중목욕탕의 열탕은 대개 노인들이나 유달리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는 몇몇 사람들만이 이용하고,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발만 좀 담궈도 너무 뜨겁다며 기겁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온탕과 열탕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옛날 목욕탕을 보면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가 뜨거운 물을 잔뜩 틀어서 수온을 높이면 젊은 사람들이 툴툴거리며 탕 밖으로 나가는 장면도 자주 보인다. 즉, 47도라는 온도는 정말로 화상을 입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엄청나게 뜨거운 온도다.[16] 169화에서 자세히 밝혀진 하야사카의 스케줄을 보면 카구야의 삽질에 어울리는 고생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저 연봉은 정말 그에 걸맞는 고생으로 얻은 것이다.[17] 애니판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패러디로 진행된다.[18] 초정밀진단을 하면서 동시에 심박체크도 동시에 진행하는데, 그 와중에 미유키한테 연애감정이 있냐는 말에 늘상 그러듯 츤츤대며 아니라는 듯 부정하지만 미친듯이 올라가는 심박수 때문에 공개적으로 속마음이 까발려지고 있었다.[19] 특히 이 날은 화가 날 만도 했는데, 카구야가 소개팅을 뭔가 굉장히 문란한 자리로 착각해서 성욕으로 가득찬 남자들 사이에 끼어들기 싫다고 하야사카를 대신 보낸 것이다. 그러니까 카구야가 하야사카를 성욕으로 가득찬 남자들 사이에 자기 대신 던져준 꼴이니 화가 안 날 수가 없다.[20] 노래는 (후지와라의 특훈으로) 그럭저럭 부르는데 랩을 너무 못해서 해삼이 귀에 들어온 것 같다고 했다.[21] 다만 자신의 본명을 따로 밝히거나 하지는 않았는지, 그 후로도 시로가네의 핸드폰에도 하사카로 저장되어 있으며 호칭도 '하사카'로 고정됐다.[22] 이야기가 진행될 때마다 사진처럼 홍조를 띄우는데 '''매우 귀엽다!''' 심지어 말도 못하고 ' '와 '?!'만을 말하는 수준이다.[23] 얘기 도중 카구야가 회장이 핫도그를 먹었는지 케찹 맛이 났다며 맛 타령을 한 게 발단이었다.[24] 치카에게 연애감정이 있었던 건 아니고 단순히 키스하는 느낌이 궁금해서라고 한다. 하야사카는 흐름을 타다 보니 그렇다고 했지만 정작 정황을 보면 딱히 그런 흐름은 아니었다. 치카가 '키스당하는 것을 동경한다.'라고 했지만 어디까지나 남자한테 그렇다는 거고 무엇보다 동경한다고만 했지 진짜하라고는 안 했다. 치카 입장에서는 꽤 억울할 상황이다.[25] 거리상 계획처럼 오가기에는 힘든 곳도 있고 첫 데이트 코스로써는 허들이 높은 곳도 있었다. 유우의 지적대로 요코하마를 한 번도 간 적 없는 상태에서 망상으로만 쓴 듯한 계획이었다.[26] 오전 5시부터 일어나 등하교한 뒤 잠자리에 들 때까지 온갖 일들을 수행한다. 유일하게 마음이 편해지는 시간이 잠자리에 들기 전 카구야와 대화할 때뿐이라고 한다. 특히 그녀가 가장 버티지 못한 건 카구야의 일과를 보고하는 것이다.[27] 미유키는 들킬만한 모습을 굳이 한거에 대해 헬프 요청인것으로 추측했다.[28] 근데 하야사카 아이의 아버지는 정황상 시노미야 그룹 간부다. 운요는 감금이든 뭐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하는데 하야사카 아이의 아버지가 가만히 있을지.[29] 어쩌면 169화에서 보고하는 대상은 삼남이 아니라 장남이었을지도 모른다.[30] 여기서 항목 처음 부분에 나온 하사카군 캐릭터 설명도 반쯤은 사실이었다는 게 드러났다. 정확히는 간부의 눈에 들어 시중을 들고 있다는 부분이다.[31] 도주하던 도중, 치카의 도움으로 화장실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되나, 그 사이에 하야사카에게 GPS를 심어놓아서 동선이 전부 추적되었다.[32] 이 때의 충격으로 삼남이 넘어지면서 하야사카가 풀려난다.[33] 좋게 말해 '하야사카 영입 계획'이지 여러모로 보나 납치라는 형식이다. 거기다가 애초에 하야사카를 영입한다는 전제 조건이 '카구야'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어야 하거나, 카구야가 이를 알게 된 상황이 와도 밀고자라는 배신자가 어떻게 되든 묵인한 채 하야사카를 그저 지켜보기만 한다는 조건이다. 허나, 카구야는 하야사카를 구해내는 행동을 함으로써 삼남의 행동을 저지했기에 굳이 다시 잡을 이유가 없었던 것.[34] 그대로 납치가 됐을 경우, 카구야의 정보를 전부 밀고한 게 아니라 카구야가의 집안에 나와서는 곤란할 카구야의 정보를 부분 거르고 밀고를 했기 때문에 온갖 고문으로 카구야에 대해 알고 있는 걸 전부 토해내라고, 어디까지 밀고했는지 토해내라고 무력을 가했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 더군다나, 어딘가에 장시간 동안 갇힐 것은 뻔할 뻔 자에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딱 살 만큼의 거친 고문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거기에 배덕감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죽고 싶어도 살고자 하는 본능에 죽지 못해 살아가는 신세가 되었을지도 모른다.[35] 치카는 상황을 모른 채 에둘러 상황을 수습했기 때문에 뒷머리가 잘린 하야사카가 돌아가면 치카가 곤란해졌을 것이다.[36] 카구야가 그 동안 어떻게 지냈냐며 근황을 물어봤는데 독립해서 자취하고 있는 모양.[37] 카구야에게 대놓고 미유키에게 초콜릿 줘도 되냐고 물어봤다. 다만 이미 임자가 있는 사람이라 의리 초콜릿이다. 그래도 줘도 되냐고 대놓고 물어보는 걸 보면 카구야에 의해 엮이다가 수학여행에서는 작정하고 도와준 일 덕분에 어느 정도 호감은 쌓인 듯하다.[38] 두 명이 더 끼긴 했으나, 어쨌든 미유키와 데이트하게 되어서인지 약간 홍조를 띄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노래방이라 말하자마자 바로 죽은 눈이 되는 게 압권이다.[39] 꽤 떨어진 거리에서 작게 중얼거린 건데 카구야 광신도인 에리카라서 캐치했다.[40] 본편에서 말한대로 여기서 미유키가 가정을 이룰 때 아이를 '''9명''' 가지고 싶다고 말한다. 이에 하야사카는 '''아이 만들기'''를, 미유키는 아이 키우기를 힘내겠다고 핀트가 어긋난 대화를 한다.[41] 성별이 반대가 되었긴 한데, 일본에서 남성이 여성의 짐을 들어주는 행동은 연인끼리 하는 행동이다.[42] 손가락을 감쌀 때의 반응을 보면 이미 그렇고 그런 일은 이미 빈번히 하고 있는 모양이다.[43] 결국 다른 시종들의 방해 때문에 연기된 이후에도 가지 못했다.[44] 그 당시에는 스미시 A. 하사카라는 가명에 메이드로 맞이했고, 그 가명으로 카구야와의 내기로 시로가네 미유키를 꼬실 때 교복과 일할 때와 다른 성격을 연기하기도 했다. 또, 학생회 재선 에피소드에서는 갸루 하야사카 모드로 교실 밖에서 우물쭈물 거리는 시로가네를 카구야와 만나게 해줬다.[45] 카구야가 치카에게 저주를 퍼부을 때는 항상 속으로만 한 것과 달리 이때는 입밖으로 말했다. 비록 본인에게 한 것은 아니지만 하야사카의 친구들이 듣는 앞이었다. 더구나 조금 전까지 미유키하고는 연애 관계가 아니라고 잡아떼고 있었는데 그걸 싹 잊고 소리쳤다. 카구야가 이렇게까지 자제력을 잃고 흥분한 건 사실상 처음이다.[46] 마키는 연애에 솔직하지 못한 것과 달리 사교성은 좋아서 친한 사람은 웬만하면 이름으로 부른다.[47] 나기사와 츠바사가 어른의 키스 후 40초 후에 관계를 가졌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카구야가 마키에게 물어보려는 것을 "그런 악랄한 짓은 그만둬요."라며 말렸다. 마키가 웬만한 사람한테는 연애 사정을 털어놓지 않으므로 하야사카가 저 혼자 관찰해서 알아낸 것이 맞을 듯하다.[48] 엄밀히 말하자면 반만 갸루다. 얼굴 좌우 표정을 다르게 그려서 한쪽은 메이드 모드, 한쪽은 갸루 모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