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
試運轉 / Trial Run
1. 개요
철도 (혹은 자동차) 차량이 차량 제작이나 점검 이후 운행에 앞서 차량의 정상 작동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시험으로 하는 운전. 새로 개통한 노선 또한 개통 이전에 차량이나 신호 등의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는 목적으로도 시운전을 한다.
2. '회송'과의 차이점
회송과 자칫 혼동할 수 있으나, 회송은 차량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이지만 시운전은 '''차량의 운행을 테스트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안내방송도 거의 똑같고 사람들에게는 문 안 열어주는 똑같은 놈으로 각인되어 있다. 아주 가끔씩 정상 운행 열차처럼 방송이 나오기도 한다.
3. 목적 및 사례
신차 도입 시 시운전을 할 뿐만 아니라, 몇 달 간격으로 중검수를 실시한 후 시운전을 하기도 한다. 신차와 기존차의 시운전 비중은 노선 상황에 따라서 다르다. 일본의 경우에는 시운전 혹은 회송 행선지를 띄워놓고 차장 및 운전사의 실습/훈련을 겸하기도 한다.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 때처럼 일반인을 초청하여 시승식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평상시에는 하지 않는다. 보통 승객 대신 물통(...)을 싣고 다닌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도 완공 이후 시운전을 하던 시기가 2006년 5월 지방선거와 겹쳤기 때문에, 전임 시장의 업적을 홍보하는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어서 물통을 싣고 시운전을 했던 적이 있었다. # 대구 도시철도 3호선처럼 그 전에 없던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경우 시운전 기간이 상당히 길어진다. 반면 기존선을 타는 한국철도공사 광역전철 같은 경우 검증될 대로 검증된 체계이기 때문에 시운전 기간이 상당히 짧은 경우가 많다.
4. 영업 시운전
시운전과 영업 사이의 단계로, 보통 신노선 등에서 시운전이 끝난 후 실제 영업을 하듯이 시운전을 한다. 최근의 사례로는 1월 26일 개통했던 동해선 포항~영덕 구간에서 8월에 시설물 설비 검증 후 영업 시운전을 거쳐 12월 개통할 예정이었던 게 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