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를 위하여/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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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가 작가의 웹툰 <시타를 위하여>의 애니메이션으로 계획되었지만, 제작이 무산되어 나오지 못한 작품.
현재는 제작 일정이 공중분해되었을 뿐만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을 빙자한 제작진의 사기 행각이 들통나서 여론이 매우 안 좋은 상태다.
2. 방영 전 정보
2020년 하반기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되었다. 쇽스튜디오(SYOK Studio)에서 애니화를 맡았다.
2019년 7월 6일 1차 PV가 유튜브에 공개되었다. 이후 9월 1일 소개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었다.
2019년 9월 2일부터 2019년 11월 2일까지 5000만원을 목표로 펀딩을 받았다. 목표 금액의 156%인 78,094,200원을 모으면서 펀딩에 성공하였다.
2019년 9월 30일 OST <사월연가>가 유튜브에 공개되었다. 이후 10월 17일 <아픔은 저 별에 두고 왔습니다>가 공개되었다.
2019년 10월 10일 심규혁 성우가 '한상민' 역으로 발표되었다.
2019년 12월 10일 시타와 상민의 유년, 성인 시절 캐릭터 디자인이 공개되었다. 블로그 게시글
2019년 12월 11일 국내 애니메이션 업체 디알무비가 제작에 참여함이 발표 되었다. 블로그 게시글
2020년 1월 10일 1화 스토리보드의 일부를 공개하였다. 그리고 1월 말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업체 라프텔에 1화를 선공개함을 알렸다. 블로그 게시글
그러나 2020년 1월 25일 작품 퀄리티 상향을 위해 2월 중순으로 선공개를 연기하였다. 블로그 게시글
2020년 2월 10일 이지현 성우가 '시타' 역으로 발표되었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애니에서 이지현 성우의 노래를 들을 수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아래 영상 2:25)
2020년 2월 12일 2차 PV가 유튜브에 공개되었다. 배경음악으로는 기존에 OST로 발표된 <아픔은 저 별에 두고 왔습니다>가 사용되었다.
2020년 2월 13일 라프텔 홈페이지에 등록되었다. 라프텔 홈페이지
2020년 2월 19일 1화 녹음이 완료되었다. 공식 트위터 이전에 발표된 심규혁, 이지현 성우 외에도 최현수, 김예림 성우가 언급되었다.
2020년 2월 25일 오후 4시 30분에 라프텔에서 1화를 선공개하였다. 공식 트위터 다음날인 26일 오후 2시에는 유튜브로 1화가 선공개되었다. 약 4분이라는 짧은 분량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1화 중 일부만 선공개 된 것이라 오해하기도 하였으나 쇽스튜디오 측에서 선공개 분량이 1화 전체라 선을 그으며 논란이 가중되었다. 공식 트위터
3. 줄거리
''― 라프텔 소개글''운명이 바뀌게 되는 한 소녀와, 그녀를 구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
봉사활동을 위해 네팔로 나간 젊은 의사 한상민. 아이들에게 끌려간 사창가 바글루에서, 쿠마리였던 매춘부 시타를 만난다. 한눈에 사랑에 빠진 둘은 결혼까지 하게 되어 한국으로 귀환한다. 여러 사람들의 삐딱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둘은 진정한 사랑으로 행복한 1년을 지낸다. 어느 날, 피를 무서워하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낫게 정신을 잡아준 시타의 덕으로 성공적으로 긴급환자의 수술을 끝냈지만 거짓말처럼 시타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 1년 만에 결혼생활은 허무하게 끝나버린다. 단 1년의 시간이었으나 자신의 모든 것이나 다름없던 시타. 그녀가 세상을 떠난 후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1년의 시간을 보내던 한상민은 시타에 대한 끝없는 그리움을 이기지 못해 네팔로 간다. 마침내 여신 타레주의 신전에 이른 상민은 시타의 사진을 끌어안고 통곡하며 악을 쓰듯 소리친다. 여신 타레주가 있다면, 신이 정말로 있다면 아무 잘못도 없는 시타를 살려내라고. 그리고 그 순간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새까맣게 변한 시야. 어둠 속에서 들리는 누군가의 목소리. 눈을 뜨자 보이는 달라진 장소. 네팔 길가의 한복판에 떨어진 듯 작은 상처를 입은 채로 누워져 있는 자신.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는 한 소녀. 그렇게 나이를 먹은 중년의 한상민은, 시간을 거슬러 쿠마리가 되기 전이던 소녀 시타를 만나게 된다.
3.1. PV
해당 영상은 제작 스튜디오가 파산 신청을 함으로서 다 내려갔다.
4. 제작 중단
2020년 6월 1일, 쇽스튜디오 측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이 무기한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알리고 펀딩 모금액 환불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 밝혔다.#
이후 환불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채 발생한 후술한 펀딩 먹튀 논란과 연관이 되어있다.
5. 논란
5.1. PV 감독에 대한 논란
PV 감독인 '윤주리'는 한때 '규멩'이라는 필명으로 트위터에서 활동하였는데 청강대를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이 있는 인물이다.
또한 과거 드림팩토리에서 애니메이션 그르메따라를 만들다가 퇴사한 이후 드림팩토리와는 그르메따라 저작권 및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하여 법적 분쟁을 치루고 있다. 이와 관련한건 드림팩토리 아트스쿨/논란 문서 참조. 이에 대해 규멩은 법적 소송 비용으로 쓰기위해 트위터에서 은행 계좌를 공개하며 모금을 시작했으나, 사용 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횡령 논란이 일어난 바 있었다.
이후 논란이 심화되자 규멩은 자신의 블로그에 사과문을 올리며 '''"학교에 입학하지 않으며, 사적으로 후원금을 사용하지 않았다. 사건이 정리된 후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라며 해명했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얘기하는 글이 보일 경우 강하게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먼저 청강대 입학 건의 경우 '''부정입학은 명백히 아니다.''' '규멩이 미리 얘기된 바가 있어 인적사항을 지우지 않았다, 청강대학교 측이 알면서도 눈 감아주고 규멩을 붙였다' 는 건 심사 과정을 몰라서 하는 소리. 포트폴리오가 접수에서 심사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교내 행정실 직원 혹은 외부 인력이 미리 점검 후 '심사를 위한 공평한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지원자가 인적 사항을 지우지 않고 제출한 것과는 별개로 어차피 심사위원들 앞에는 모든 포트폴리오가 인적사항이 지워진 똑같은 상태로 놓여진다. 그러므로 '''합격 자체는 오로지 지원자의 실력에 기반한 것이 맞다.''' 규멩이 잘못한 점이라면 고의건 실수건 입시라는 중대사에서 안내사항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것이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할 주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다루었다는 것 정도. 이걸 입시 비리라고 하는 것은 애초에 성립되지 않는 말이며, 결과적으로 입학 또한 하지 않았으므로 지적이 무의미하다. 후원금 사용내역의 경우 아직 해당 소송이 끝나지 않았고, 장기전으로 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할 문제.
PV 영상에서는 유튜브 설명을 통해 감독이 '윤주리'라고 표기되었으나, 정작 공개된 1화부터는 채희용 이라고 쇽 스튜디오 대표가 직접 감독으로 교체되었다. 애초부터 PV만 담당하기로 한걸 수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본편의 감독도 맡을 예정이었으나 스튜디오 측에서 논란을 의식한 탓에 하차시킨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5.2. 배경 표절 논란
PV의 광장 배경이 라푼젤의 장면을 그대로 표절한 것이 드러났다. 부스 텐트 천막의 위치랑 일부 인물들의 위치가 똑같으며 확대해서 비교해보면 몇몇 인물은 대놓고 트레이싱 수준으로 그대로 따라 그렸음을 알 수 있다.#(아카이브)
이와 관련해 원작 웹툰 작가가 최강자전 당시 저작권이 있는 사진을 트레이싱하여 논란이 되었던 일이 재조명되기도 하였다. 쇽스튜디오 측에서는 '광장이라는 것과 하이앵글이란점을 제외하면 유사점이 없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었으나 이후 2019년 9월 1일에 공개한 소개 영상에서, 해당 장면은 작품에서 제외될 것이라 밝혔다.
후술할 먹튀 논란 이후론 굳이 유명하지 않은 장면을 숨기듯히 작업 한 것과 관련해서 진짜 트레이싱으로 기정 사실화 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5.3. 크라우드 펀딩 환불 미이행 논란
위에 언급된대로 2020년 6월에 애니메이션 제작 무기한 중지를 선언함과 동시에 펀딩금액[1] 환불을 해주겠다고 공지했는데, 약속된 환불시작일인 8월 10일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이에 텀블벅측에서 긴급공지를 띄웠는데, 환불절차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7월부터 연락을 지속적으로 취했으나, '''쇽스튜디오 관련자들이 연락을 완전히 끊고 잠적'''했다고 한다. 또한 펀딩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법적조치를 포함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2]
원작자 하가도 트위터를 통해 쇽스튜디오측이 자신의 연락도 받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발언 관련 논란을 아는 사람들은 오히려 작가만이라도 꼴 좋게 되었다는 반응도 있다. #
8월 14일 쇽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이 '''예고도 없이 폭파'''되었다. 후술할 11월 달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미필적 고의라도 '''먹튀 시전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돼버린 셈. 그리고 며칠 후 쇽스튜디오는 파산신청을 냈다.
같이 라프텔에서 배급을 맡기도 하고 제작에 투자한 슈퍼시크릿 애니메이션과 비교되는 행보를 보이게 되었다. 시타는 1화 밖에 내놓지 못한 상태에서 취소 이후 펀딩으로 모인 금액을 먹튀했는데 슈퍼 시크릿 측은 잘 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비교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애초에 모였던 금액인 7천 8백만원 정도론 2D 제작에 무리가 있을 수도 있는 금액인 점도 제작사가 무리한 도전을 한 걸로 여겨지는 부분이다.
비슷한 펀딩 논란으로 롤링스타즈로 유명한 제작사 리퀴드 브레인에서도 프랭키와 친구들 극장판 개봉 당시 스토리북 발매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하였었다. 제작비용 먹튀는 아니지만 글이 올라올 당시 스토리 펀딩에 실린 글 내용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해당 항목 참고.
다만 이 사건을 가지고선 국내 애니 업계에 대하여 이거 하나로 다 말아먹었다는 듯이 마치 이 일로 쇽스튜디오의 사례를 일반화 하는 것은 되도록 자제하였으면 하는 기존 한국 애니 팬들의 의견도 있다. 유독 해당 제작사가 무리를 하였기도 하고 대다수 매니아 계층들은 국내 애니 시장에 대해 몰이해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 11월 펀딩페이지에 쇽스튜디오의 대표가 글을 올렸다. 해당 텀블벅 페이지 이유는 코로나 19로 인한 펀드 개설 차질로 인한 여러 은행이나 단체에서 추가 지원금과 대출금에 압박에 못이겨 파산과 환불 중 기로에 서게 되었고 당시 3천 만원 정도의 금액이 남아있던 시점이었지만 파산을 택하여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고 한다.
허나 파산 직전 최소한의 양해를 구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먼저 썼어야 했었고 괜한 오해를 연출시키는 행동을 자제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다. 환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뭔가 문제가 생겨 연기를 해야한다면 제대로 사정을 설명하고 펀딩 참여자들에게 이해를 구하는게 0순위인데도 그걸 인지를 못했었는지 의문. 그리고 쇽스튜디오 측에서 환불을 진행한다고 했지만 기존 후원금액의 '''3.68%''' 밖에 환불을 받지못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3] 2021년 1월이 되었는데도 환불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
6. 기타
아직 큰 논란까지는 나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화가 계속 진행된다면 네팔인들을 불쾌하게 만들 것이라는 해외의 논평이 있다.
[1] 목표 금액이 목표에서 156% 모인 78,094,200원 정도된다.[2] 하지만 회사 자체가 파산신청이 돼서 이에 대한 환불도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3] 이는 11만원을 후원했으면 무려 4200원 정도가량 밖에 돌려받지 못한다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