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역
新富驛 / Sinbu Station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에 위치했던 안성선의 임시승강장. 단 한 달만 운영된 임시승강장이다. 이 역이 설치된 이유는 다름아닌 천안직결선 공사 때문이었는데, 두정역에서 장항선을 직접 연결시키는 천안직결선을 건설하면서 당시 운행중이었던 안성선 열차가 천안역 승강장으로의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천안역 북쪽에 이 역을 만든 뒤 승객을 모두 하차시키고 열차는 천안역 구내로 들어갔다 되돌아 나오면서 다시 이 역에서 승객을 승차시키는 형태로 운영되었다.
쉽게 말하자면, 수도권 전철 분당선에 있는 보정역의 임시역 시절과 같은 의미였다.
역의 형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달만 운영된 임시승강장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선로 옆에 승강장만 달랑 하나 놓은 간단한 형태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천안직결선 공사가 끝나고 열차가 다시 천안역에 정차할 수 있게 되자 이 역은 사라졌다. 2013년 현재 거의 흔적도 없는 상태로 두정역 인근 컨테이너회사 부근에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