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자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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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내용
3. 바깥고리


1. 개요


新傳煮稍方. 조선 후기의 역관인 김지남(金指南)이 1698년(숙종 24년)에 한글로 저술한 신 화약 제조 과학기술서. 현재 국립중앙도서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조선 숙종 대의 역관으로 통문관지, 북정록, 동사일록 등을 저술했던 김지남이 1698년에 새로운 화약 제조 방법을 연구하여 그 완성본을 기록하고 그 방법을 얻기까지의 과정 또한 자세히 기록하여 남긴 책이다.
원래 조선에서 옛부터 쓰던 염초 제조 방법은 민가의 부뚜막이나 뒷간 흙을 채취해 염초를 제조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화약 제조량이 많지 않고 비용과 인력이 많이 들며 무엇보다 민폐가 심했다. 이에 김지남이 민가의 흙이 아닌 평범한 길바닥 흙을 사용하는 방법을 만든 것이다. 화약 공정 단계도 기존의 14단계에서 10단계로 줄어 재료 부담 없이 좀더 쉽고 많이 만들 수 있게 했다.
또한 이전까지 한국에서 쓰이던 화약이 마치 밀가루와 같은 분말 형태의 가루형이었던 반면 이 책에 수록된 화약은 최초의 알갱이형 화약으로, 같은 분량의 가루형 화약에 비하여 폭발력이 150% 더 강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금방 습기에 상해버리던 과거의 화약과는 달리 새로 만들어진 이 화약들은 10년이 지나도 습기에 상하지 않는 것이었다.
조선 인조 대에 만들어진 신전자취염초방언해와 함께 조선 시대 화약 제조 비법에 대해 연구해볼 수 있는 자료이다. 또한 1600년대 말의 한글 연구에도 중요하게 사용된다.

3. 바깥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