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
1. 조선 19세기의 무신
申櫶 1811년(순조 11년) ~ 1884년(고종 21년)
본명은 신관호(申觀浩)였으나, 신헌으로 개명한 특이한 경우이다. 추사 김정희의 제자이기도 하다.
조선 후기의 무신이자 외교가이다. 청년 시절에는 실학파에 속하는 최한기, 박규수, 김정호 등과 교류하였다.
김정호를 도와 대동여지도를 제작했고, 병인양요 이후 신무기를 연구하라는 흥선 대원군의 명으로 수뢰포라는 기뢰를 제작한다.
1827년 할아버지 신홍주의 후광으로 별군직에 차출되었다. 이듬해 무과에 급제하였다. 그후 훈련도감의 지휘관이 되어 흥선 대원군의 명을 받아 서양식 신병기를 연구한 <훈국신조기기도설>을 저술하였다. 1866년 병인양요 때 강화유수부의 염창(소금 창고)을 수비하였다.
1876년 판중추부사로 병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권대관(全權大官)에 임명되어 강화도에서 일본의 전권변리대신(全權辨理大臣) 구로다(黑田淸隆)와 협상을 벌여 강화도 조약을 체결하였다. 1882년에는 미국과의 협상에도 대표로 임명되어 조미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