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삼희

 

十三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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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국 이야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요구치 메구미/임주현.
1. 소개
2. 작중 활동
3. 과거


1. 소개


남가의 서출. 남추영남용련의 이복여동생이 된다. 전 남가 당주의 열 세번째 딸이기 때문에 십삼희라고 불리고 있다. 참고로 이름이 남십삼(藍十三). 십삼희에서 희는 아가씨란 뜻이지 이름에 포함된게 아니다. 본인은 십삼이란 이름을 별로 안 좋아하고 있다.(아버지란 양반이 이름 짓기 귀찮다고 열세 번째 딸이름을 숫자 13으로 해놨으니 당연히 싫어할 만하다. 거기다 하필 13이니...[1]) 자기 이름보다 별명인 반디(일본판은 호타루)를 더 좋아할 정도.

2. 작중 활동


3세 때 어머니를 잃고 전통에 따라 남가의 문가근인 사마(司馬)가에서 자랐는데 그곳에서 사마신과 만나 남매처럼 지냈다.[2] 남가 직계의 이복오빠인 남추영사마신과 소꿉친구여서 그와는 다른 형제들보다 유독 친한 편. 딱히 다른 형제들과 사이가 나쁜 건 아닌 듯하나 이복오빠인 남용련의 기괴한 센스는 그녀로서도 이해할 수 없는 모양. 수려가 용련과 닮았다고 하자 격렬하게 반응했다(…).
어릴 적엔 사내아이처럼 다녔으나 사마신과 장래를 약속하게 되면서 조금씩 꾸미기 시작해 몰라보게 예뻐진다. 하지만 불운한 사건에 의해 사마신과의 결혼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자류휘가 비를 딱 한 명만 들이겠다고 선언하자 남가의 아가씨로서 후궁에 보내진다.
옛날보다 여성스러워졌긴 하지만 비교적 털털한 성격에 간소한 복장을 즐기는 활발한 아가씨. 홍수려와 상당히 마음이 잘 맞고 외모도 좀 닮았다. 참고로 첫 등장당시 나이도 18세로 수려와 동갑. 남가 아가씨의 대표로서 후궁에 들여진 데에는 수려와 닮았다는 이유도 한 몫 했다고 한다. 수려와 닮아보이려고 찐빵 만드는 연습까지 했다고..
이토록 수려와 외모 성격 여러모로 비슷한 그녀지만.. 신체 어느 부분이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명문이지만 가난한 수려와 명문에다 부자집 딸인 십삼희...어찌보면 매우 현실적...). 이 부분을 보고 추영도 수려와 순간적으로 구분해내는데 성공했으며, 수려가 십삼희로 변장할 때 의복 속에 입에 담기 슬픈 물건을 넣어 메워야했다. 빈정대기 좋아하는 육청아조차 놀리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을 정도. 안습.
후궁에 들어가긴 했지만 첩비로 들어간건 아니고, 현재는 필두궁녀로서 주취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으며 류휘가 수려를 비로 들이지 못할 경우 십삼희를 아내로서 맞이하겠다고 선언한 상태. 돌아가는 꼴을 봐선 류휘와 맺어질 가능성이 수려보다 더 높다.
류휘를 왕이 아닌 개인으로 봐주는 몇 안되는 인물로 둘의 사이는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거기에 연애 감정은 전혀 없고, 둘 다 좋아하는 사람과 이루어질 수 없는 입장이라는 점에서 서로의 좋은 이해자 겸 마음 잘 맞는 친구로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십삼희가 자류휘를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 보고 있다. 류휘에게 내색은 않고 있으나 남추영은 그런 십삼희의 마음을 알아챘고, 그의 말에 의하면 원래부터 류휘가 십삼희의 이상형에 딱 맞았다고 한다. 현재로선 십삼희가 홍수려와 친하고 류휘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있는 상황.
황해를 구제하고 자주로 돌아오는 왕계를 피해 자류휘가 귀양을 떠나 자취를 감추자 성내가 발칵 뒤집힌 와중에도 후궁을 총괄하는 필두궁녀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귀양이 왕계 일파의 수중에 들어간 상황에서 류휘의 측근인 그녀의 안위 또한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왕계의 측근인 병부상서 손능왕에게 달려가 '후궁에는 국왕 이외의 남자가 출입하는 것을 허락할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류휘를 위해 후궁을 끝까지 지켜내는 배짱을 보였다.
이후 군사 분야에서 이름을 떨쳤다고 한다.
사실 작품 최후반부에 수려가 시한부 인생이란 것이 밝혀져서 자류휘와 십삼희가 이어질 확률은 높았지만, 어지쩌찌 홍수려가 30살까지 더 살아남게되고, 그 이후 자류휘가 재혼도 안했다고 나오면서 확인사살을 당했다. 아마 평생 시집 못 간 듯하다...(남자복도 참 없는 여인.)

3. 과거



십삼희의 어머니를 사마가의 당주(사마신의 아버지)가 일방적으로 짝사랑했었는데, 그녀는 남가 당주에게 첩실로 들어가 십삼희를 낳았다. 그런 십삼희가 사마가에 들어와 크면서 점점 짝사랑했던 여인을 닮아갔고, 결국 십삼희를 덮치려 했지만 그 광경을 목격한 사마신이 그를 살해한다.
존속살해는 십대악(十大惡)에 해당하는 중죄라서 무조건 사형이었기에 십삼희는 남설나에게 그를 살려달라고 간청하고 그 대가로 후궁에 들어가게 된다. 사마신은 공식적으로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처리되었지만 그 뒤의 행방은 묘연하다.
[1] 다만 동양에서 13은 특별히 불길한 이미지를 갖는 숫자는 아니다.[2] 더 정확히 말하면 사마신의 할아버지인 사마류 아래에서 함께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