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맨
1. 개요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작'''
크리스토퍼 이셔우드가 1964년에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제작 당시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톰 포드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영화 속에서 콜린 퍼스가 입은 의상들 역시 톰 포드가 디자인하고 초이스한 것이다. 캐스팅은 콜린 퍼스, 줄리앤 무어, 매튜 구드, 니콜라스 홀트. 2009년 66회 베니스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콜린 퍼스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 출연진
3. 시놉시스
1962년, 대학교수 조지(콜린 퍼스)는 오랜 연인이었던 짐(매튜 구드)의 죽음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상실한 채 죽음보다 더한 외로운 일상을 맞이한다. 자신의 본질을 속이고 살아가는 조지에게는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유일한 여자친구 찰리(줄리앤 무어)가 있다. 찰리는 애인의 죽음에 힘들어하는 조지를 위로하기 위해 자신과의 하룻밤을 제안하고, 조지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한편, 삶을 정리하려는 조지 앞에 매력적인 제자 케니(니콜라스 홀트)가 접근하고 우연과도 같은 하룻밤을 보내며 조지는 짐을 잊고 케니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데...
4. 평가
콜린 퍼스 최고의 연기는 <싱글맨>이다.
5. 기타
죽은 연인이 살아있던 때의 톤은 따뜻한 채도의 화면으로, 연인이 죽고 없는 현재는 회색의 차가운 채도의 화면으로 구분한다.
시놉시스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정서적으로 방황하는 남자의 일상을 묘사한다. 홍보용 포스터는 뭔가 삼각관계같은 분위기가 나지만 영화 내용을 보면 별 상관이 없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자체는 약간 독립영화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등장인물간의 대화가 거의 없고 에피소드도 단조롭다. 차라리 뮤직비디오나 명품 홍보영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즉, 영상미가 뛰어나고 상징성이 있는 장면[1] 들로 채워지기 때문에 상업영화처럼 톡톡튀는 캐릭터나 친절한 상황설명 등에 익숙한 관객에게는 좀 무겁고 지루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오히려 약간 동양적인 스토리라인이 돋보이는 게 특징. 캐릭터의 성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제3자의 시선에서 암시하거나, 작은 단서들로 캐릭터가 느끼는 혼란이나 정서적 방황 등을 건조하게 표현하고 있다. 흥행에서는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디자이너가 만든 영화는 이런 분위기구나 정도로 약간 눈을 낮춰서 본다면 영상미적 부분에서는 훌륭한 수작.
국내에 블루레이가 소량 출시되었었는데 킹스맨의 엄청난 흥행으로 콜린 퍼스의 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어 팬들이 '''콜린 퍼스+안경=싱글맨'''(...)인걸 알게 되어 '''신품이 1만 2천원 정도임에도 중고가 4~5만원에 거래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2015년 12월 다일리컴퍼니에서 풀슬립 스카나보케이스 사양으로 재발매하였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A형과 B형 나누어져 출시가 되었는데, 둘 다 커버케이스가 예쁘면 안이 구리고, 안이 예쁘면 커버케이스가 구려 팬들을 분노케 했다.
원래에는 콜린 퍼스와 니콜라스 홀트 사이의 키스신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콜린 퍼스가 니콜라스 홀트는 자신의 큰아들[2] 과 동갑이었고, 그래서 영화 전반에 좋지 않은 느낌을 끼치고 연기를 제대로 못할 것 같다고 하여 키스신은 제외했다는 후문. 그러나 정작 니콜라스 홀트는 아무렇지도 않았다고.
영화 초반, 매튜 구드와 콜린 퍼스의 키스신은 감독 톰 포드가 너무 진했고 야릇해서 삭제했다고 한다. 모든 팬들을 분노에 휩싸이게 했고, 아직도 미방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