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엔 수다다
1. 개요
SBS의 예능 프로그램이나 정확히는 시사 교양에 가까운 영화감평 프로그램.
김태훈, 이동진이 진행하던 《접속 무비월드》의 속코너 〈영화는 수다다〉를 전신으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2013년 5월 부터 방영을 시작했다. 방영 시간대는 토요일 오전 1시.
현재 방송매체에서 이동진이 영화평론, 소개하는 3개의 프로그램 중 하나 (더 굿 무비, 영화는 수다다, 금요일엔 수다다) 2016년 기준으로 이동진는 전부 하차한 상태.
〈영화는 수다다〉와 차이점이 있다면 그 주의 신작들을 소개하는 게 아니라, 진행자가 각 코너 테마에 맞게 영화를 선정하여 해석한다는 것. 김태훈이 설명하는 '영화 들려주는 남자'로 오프닝을 시작하면 씨네21 기자 주성철이 '우리가 사랑한 그 배우'[2] 에서 배우를 소개한 뒤, '그들 각자의 영화관'코너에서 게스트에게 영화와 관련된 인터뷰를 진행하고 마지막 '영화 읽어주는 남자'의 이동진이 엔딩을 장식하는 순서다. 장면해석을 중심으로 이동진이 설명한다.
이전까지만 해도 EBS의 《시네마 천국》이 지상파 중에선 유일한 영화 평론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최동훈 과 배유정이 하차하고, 이어서 진행하던 김태용, 변영주, 이해영 감독들이 차기작을 위해 물러나자 한동안 TV 영화평론이 구심점을 잃었는데, 그러던 중 나타난 영화 교양프로라는 점에서 영화팬들에게 반가운 프로가 아닐 수 없다. 다만 방송시간대가 한밤중이라 그런지 타 예능프로그램의 재방송이나 특선영화 편성으로 휴방이 잦다. '''2014년 1월 31일부터는 설날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약 3~4주간 휴방'''한다고 이동진이 블로그에서 밝혔다.
결국 그렇게 휴방을 하고 2014년 2월의 방송이력은 통째로 없어졌다.(...)
의외로 영화소개의 자막을 틀리는 경우가 가끔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소개하는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사진이 올라온다거나.
2014년 10월 1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방.
2. 각 코너별 소개 영화 및 출연 게스트
2.1. 영화 들려주는 남자
영화 들려주는 남자는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진행하는 코너이다. 2회때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너이며, 말 그대로 영화 속에 쓰인 OST를 소개한다.
영화 속에 제대로 녹아든 음악들을 소개하면서 영화 이야기를 덧붙이거나, 영화에서 그려진 시대상이나 메시지에 대해서 음악이 은유하고 있는 특징들을 집어내거나 분위기를 집어주며 설명하는 코너. 2014년 6월 27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코너가 사라졌다.
2.2. 김씨네 발견
2014년 7월 14일부터 새로이 시작하는 김태훈의 코너 김씨네 발견.
김씨네 발견이라고 읽고, 김Cine 발견이라고 쓰기 때문에 단어에서 언어유희를 느낄수 있다. 본 코너는 영화적으로나 미학적으로나 메시지적으로 훌륭하지만, 국내 대중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독특하고 훌륭한 영화들을 김태훈이 직접 선정해서 알려준다. 원석을 토굴하는 일종의 굴착기같은 역할을 해주는 코너.
2.3. 우리가 사랑한 그 배우
씨네21 영화기자 주성철이 특정 배우에 대해서 설명하는 코너.
배우의 동시대성적 파급력이나 연기, 그리고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 하며, 18회를 끝으로 종영한 것으로 보인다.
2.4. 그들 각자의 영화관
각 분야의 다른 게스트들을 초대하여 토크하는 코너. 분야는 대개 방송인들을 섭외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가끔 영화나 문화산업계 종사자들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경우도 있다.
《금요일엔 수다다》가 처음 신설되고 나서 이동진이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듀서 윤상이나 소설가 김영하 같은 영화와 다른 분야의 게스트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으나,# 현재 초대하고 있는 게스트들의 대부분은 주로 방송인이고 다른 쪽 종사자들이 드문드문 나오는것을 보면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타협하는 편인듯. 그 타협은 우리가 사랑한 그 배우 코너가 폐지되면서 더욱 두드러지는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타 분야 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소개가 점점 줄어들고 영화직 종사자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 배우들과의 접촉이 가장 많다. 가끔은 정말 대박이다 싶다 싶은 국제적인 감독과도 접촉한다. (대표적으로는 왕가위 감독)
코너의 진행은 게스트들의 근황이나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직접 추천한 영화를 소개하며 썰을 마무리 짓는다.
2.5. 영화 읽어주는 남자
영화 읽어주는 남자 코너는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영화에서 중요하거나 훌륭한 명장면을 세개로 나누어 설명하면서 영화의 특징과 훌륭한 이유를 구조적으로 집어 설명하는 코너. 1화는 사람들이 궁금했던 평가 시스템의 설명, 2화는 당시에 화제를 몰고 있던 영화의 프리뷰였다면, 3회부터 본격적인 비평으로의 접근이 시작되었다.
〈영화는 수다다〉에서 별점이 굉장히 짜다고 느껴지는 데에 반해 여기서 소개하는 영화들은 대개 만점 아니면 별 네 개 반에 아무리 적어도 네 개의 별점의 영화를 추천해주기 때문에 영화를 수다다만 시청한 사람들에게는 "이동진이 이렇게 별을 후하게 준단 말이야?"하는 느낌도 있다. 그만큼 좋은 영화들만 추천해준다는 이야기이다.
그런 면에서 영화를 좋아하는 시네마키드들이나 영화를 좀더 미학적, 다각도적 측면에서 보고 싶다는 사람들에게는 영화 읽어주는 남자가 좋은 리스트로 남을 것이다.
* 영화 감독 옆의 별점 정리는 이동진이 그 영화에 대해 평가한 별점이다. 영화 읽어주는 남자 코너에서는 매회마다 '이 영화는 별점 몇점이다.'라고 딱히 짚어주지는 않지만, 정리 차원에서 기재하며, 별점정리 옆에 한줄 정리를 같이 달아놓는다.
다만 한줄 정리 표를 만들어서 글을 밀어넣으면 공간을 잡아먹어 미관상 불편할 수 있으니, 한줄 정리를 별점 옆에 주석으로 달아둔다. 한줄 정리는 블로그나 영화는 수다다에 정리한 표현을 기재하며, 블로그에서 정리한 한줄 정리 이외 또 다른 한줄 정리가 있으면 같이 기재한다.
☆는 반점이며 즉 ★★★★☆는 별점 네개 반.
[1] 제목과 달리 토요일에 방영한다. 그러나 편성표 상으로는 금요일 편성에 해당한다.[2] 18회까지 진행하고 코너가 폐지되었다.[3] 워쇼스키 남매가 이 영화의 제작과 각본을 맡았다.[4] 2007년작 일본영화인 배터리가 아니라 국내 미개봉작 좀비영화 이다.[5] 주인공 잭의 변호사로 단역 출연한 배우 '론 펄먼'을 배우겸 가수인 '톰 웨이츠'라고 잘못 소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그뿐아니라 직업까지 변호사가 아닌 FBI로 잘못 소개했다.(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사진을 몇번이고 바꿔 내보냈던 실수에 이은 병크)[6] 9월 5일 결방.[7] 9월 26일 결방.[8] 최초의 외국인 게스트 (그 최초의 게스트가 역대급!)[9] 이 날 방송은 이동진이 핑클의 팬이었음을 알게 해준 덕질(?)방송이기도 하다. [10] "타고난 재기, 뛰어난 테크닉, 그리고 어둡고 깊은 우물 하나."[11] "사랑은 꼭 그 사람일 필요가 없는 우연을 반드시 그 사람이여야만 하는 운명으로 바꾸는 것."[12] 더 굿 무비에서의 작품성 점수가 100점이나, 별점시스템으로 측정한 점수는 별 네 개 반.[13] "눌어붙은 현재를 흔들어 깨우는 각성제"[14] 이동진 왓챠 공식 계정에서 별점 반 개가 올라감.[15] "여전히 위대한 영화가 만들어지고 있다."[16] "마음이 흔들렸다. 여진이 길었다."[17] "어느 방향에서 보던, 영화적 체험의 강렬한 극단."[18] "잠들어 있던 세포들의 일제 봉기!"[19] "플래시백의 편의적 사용을 제외한 모든 것이 훌륭하다."[20]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미리 써둔 유서를 보았다."[21] "영화라는 인생. 인생이라는 가면. 가면이라는 운동. 운동이라는 영화."[22] "소년성의 역학, 그 인력과 척력의 미로에서 형형하게."[23] "예술가의 우울증이 창작에 가장 창의적으로 작용된 사례중 하나."[24] "10년이 지나도 이 영화의 결말은 또렷하게 떠오를 것 같다."[25] 2013.08.30 결방[26] "올해의 블록버스터"[27] "마스터, 마스터터치, 마스터피스."[28] 2013.09.20 결방[29] "능수능란한 변박(變拍)의 쾌감"[30] 2013.10.04 결방[31] 방송이 있은후 일주일 후 KBS1에서 명화극장 프로그램에서 우리도 사랑일까 더빙버전을 방송했다. 재미있는 우연의 일치.[32] "순도 100%의 사랑영화, 마음의 기척을 응시하다."[33] "소름 끼치도록 탁월한 오프닝과 엔딩의 조응"[34] 더 굿 무비에서의 한줄 정리는 "모성이라는 우물. 인간이라는 심연"[35] 재스민의 독백. 앨런의 냉소. 관객의 탄식. 세상의 침묵.[36] 시네마톡이나 네이버 전문가 평점에서는 별점 ★★★★였으나 후에 이동진 블로그에서 별점 ★★★★☆로 바뀌었다.[37] "결국 사랑은 시간을 선물하는 일"[38] "지금 사랑 영화가 내게 해줄수 있는 모든 것."[39] 2013.11.15 결방[40] "소름끼치도록 사실적인 '전장'(戰場) 영화."[41] "데자뷰로서의 생(生), 우로보로스로서의 시간, 신비로서의 영화"[42] 2013.12.07 월드컵 조 추첨 중계로 결방[43] "내러티브와 스타일을 완벽히 장악한 자의 눈부신 활공"[44] 이동진 왓챠 공식 계정에서 발췌[45] "악은 선은 알지만 선은 악을 모른다."[46] "음악이 이야기를 만나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47] "함께 불타올랐던 시간들이 남긴 재와 뼈."[48] 이동진 왓챠 공식 계정에서 발췌[49] "캔버스를 욕망하는 스크린. 붓을 동경하는 카메라."[50] 소치 동계 올림픽 중계로 인하여 2014년 2월 1일, 7일, 14일, 21일 결방(...)[51] "가족을 만드는 것은 본성이 아니라 역사."[52] "호랑이와 사자가 맞붙는 듯 황홀한 연기 배틀."[53] "삶의 폐곡선에 물처럼 고인 우수."[54] "관람이 아닌 체험의 영화. 경이롭다."[55] "사랑에 내려 앉은 시간의 더께."[56] 별점 반 개를 올려 수정함.[57] 이번 작품은 아바타(영화), 매트릭스, 메멘토와 함께 리뷰를 했다.[58] "《매트릭스》가 《오션스 일레븐》을 만났다."[59] "그저 '업'!"[60] "2000년대 가장 인상적인 한국영화 감독 데뷔작."[61] "심술궂지만 지혜로운 영감님의 기가 막힌 화술."[62] "쥐락펴락 신공."[63] 더 굿 무비에서의 한줄 정리는 "한 영화의 모든 요소를 장악하는 데이비드 핀처의 신공."[64] 더 굿 무비에서는 작품성이 100점이나 별점 시스템에서는 별 네 개 반.[65] "끝내 객석까지 감염시키고야 말 불안"[66] "올해 본 가장 재밌는 오락영화"[67] "이제 다르덴 영화들은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찾아온 경이"[68] "끈끈하게 미끄러져 내리는 '타르'같은 영화"[69] 씨네21에서의 한줄 정리는 "폐허에서 사랑을 되묻다"[70]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외국어 영화상 수상작이다.[71] "황홀한 시각적 향연을 화술의 절묘한 함의 속으로 수렴시킨다"[72] "이렇게 이야기를 맺을 수 있는 감독이 주는 신뢰감"[73] 보통 이동진이 '영화 읽어주는 남자'에서 소개되는 영화들에 주는 별점이 적어도 네 개인데 비해 이 영화는 세 개 반을 주었다. 역대 소개된 영화들 중 가장 낮은 별점[74] "브뉘엘이 감수한 알랭 레네 각본을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연출한 듯"[75] 이동진 왓챠 공식 계정에서 별점 반 개가 올라감.[76] 이동진 왓챠 공식 계정에서 발췌[77] "(거의) 모든 면에서 예측 불가능한 특급 오락"[78] "톰 포드가 건설한 감각의 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