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아비

 


2. 최재성 주연의 영화 싸울아비(2001)
3. 게임기 컨트롤러 메이커
4. 기타
5. 관련 작품


1. 무사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싸울-아비
「명사」
=무사03(武士).
왜구가 쳐들어왔다는 소식에 여기저기서 싸울아비가 관가로 모여들었다.
출처
이라고 한다. 그러나 분명히 근대 이후에 들어와서 생긴 조어다. 이게 백제 시대에 있었다는 둥 절대로 착각하지 말자. 그리고 이 싸울아비란 말이 백제멸망후 백제유민들과 함께 일본으로 넘어가 사무라이가 되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는데 물론 아무런 근거없는 날조이다. 실제 싸울아비란 단어를 만든 사람은 배화여고 선생이었던 김영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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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武士(무사)를 "싸울아비"라는 현대어로 바꾸어놓은 것만도 선생 아닌 작가로서의 자부심을 느꼈다고 자랑 아닌 겸손을 앞세우고있다.

- 동아일보 1962년 11월 20일자 5면

그리고 싸울아비란 말자체가 유행하기 시작한건 1980년대로, 전두환 정권은 정부 차원에서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황당한 역사관을 조장했는데 환빠가 본격적으로 준동하기 시작하던 시대였다. 해동검도같은 민족무예도 크게 유행하고...그런데 웃긴건 해동검도에서는 고구려에 '사무랑'이란 무사집단이 있었고 사무랑이란 용어가 일본으로 건너가 '사무라이'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우각의 전왕전기에서는 신라화랑 비스무리한 무사계급으로 등장. 포가튼 사가에서는 격투가 클래스의 명칭이 싸울아비였다.
참고로 백제의 화랑 비슷한 무사계급을 무절이나 수사라 부른다는 소리가 있는데, 이 또한 사실무근이다. 참고로 수사(守事)라는 고구려 지방 관직은 있었다. 당시 송나라도 군사를 담당하도록 지방에 배치한 관직명이 수사인 것을 보면, 이 관직명의 유래가 중국일지도 모른다는 말이 있다. 그나마 수사는 다른 나라의 관직명으로 기록이라도 있지 무절은 그런 것도 없다
한편 백제는 아니지만 가야의 인자가 나중에 일본에 건너가서 일본의 닌자가 되었다는 비슷한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인자도 마찬가지로 실제로 존재하지 않은 집단이다. 즉 인자가 닌자가 되었다는 것도 가짜.

2. 최재성 주연의 영화 싸울아비(2001)



3. 게임기 컨트롤러 메이커


주로 아케이드 게임기의 가정용 컨트롤러를 제작하며 저가용 컨트롤러로 잘 알려져있다. 내구성이 상당히 취약한데다 대각선 입력이 잘 안 된다는 평가가 많아 추천받는 컨트롤러는 아니다. 댄스 댄스 레볼루션 이 유행하던 시절에는 철권 시리즈에다가 DDR 장판#s-2으로 상하좌우를 입력하고 손에 있는 컨트롤러로 공격하는 괴상한 컨트롤러를 만들었던 전적도 있다. 그외에 점수가 나오는 샌드백 같은 것도 만들었다. 일부 태권도장에서는 이것을 수련용 도구로 사용하기도 했었다.
2019년 9월 10일 폐업하였다.

4. 기타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의 2번째 편인 진 사무라이 스피리츠 하오마루 지옥변(해외판 : Samurai showdown II) 가 한국에 출시되면서 진 싸울아비투혼(Jin Saulabi Spirits)이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문민정부 시기였던 당시에 한국에서 일본의 독도 망언 등으로 반일 감정이 커지고 있던 상황인데, 일본색이 강한 사무라이라는 제목이 문제가 되어서 논란이 되었었다. SNK에서 제목을 사무라이를 싸울아비로 바꿔서 억지로 출시했다. 하지만, 단지 게임 제목만 바꾼 것이고 내용이나 캐릭터가 바뀐 것은 아니었다. 참고기사

5. 관련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