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길레온
1. 소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공식 마스코트. 수원의 10주년 기념인 2005년에 탄생했다. 모티브는 독수리와 사자를 합친 그리스 신화의 동물 그리폰.우주에서 가장 푸른 별, 그곳의 촌장은 '말썽꾸러기' 아길레온에게 옆행성의 시찰을 명령했다. 그러나 그는 그만 조종 실수로 지구 별에 불시착하고 만다. 아길레온이 떨어진 곳은 대한민국 수원. 그는 한참 길을 헤맸는데 그 과정에서 어디에선가 목놓아 브르는 노랫소리를 듣는다. 소리가 나는 곳으로 따라 간 그는 날개 모양을 한 건물. 빅버드와 마주한다. 그러고는 수많은 팬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응원쇼를 펼치고 있는 광경에 아길레온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피가 끓어 오르는 느낌은 난생 처음이야!' 아길레온은 촌장의 명령은 잊은 채 그 길로 수원의 서포터즈가 됐다. 상체는 독수리, 하체는 사자를 닮은 탓에 주위 사람들이 살짝 경계를 했지만 팬들은 수원에 대한 열정을 지닌 그에게 시나브로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팬들이 자신의 본래 이름인 아길레온으로 불러주기까지 했다. 진정한 '마스코트' 로 탄생한 순간이었다. 아길레온의 홈경기 이벤트, 가두홍보 활동 등을 실시하며 수원 알리기에 앞장섰다.
그러나 2010 시즌을 앞두고 아길레온에게 한가지 고민이 생겼다. 빅버드를 찾는 수많은 가족팬들을 보면서 고향에 두고 온 가족 생각이 간절하게 난 것이다. 가족들과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모여 살고 싶었다. 아길레온은 먼지가 뽀얗게 앉은 고장난 무전기를 수없이 고치기를 거듭, 결국 고향과의 연락에 성공했다. 아길레온은 촌장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여 지구별에서 "푸른 팀을 응원하며 살고 싶다" 는 말을 건넸다.
그 말을 들은 촌장은 고심 끝에 아길레온의 가족들을 지구에 내려 보내기로 결심했다. 아길레온은 마침내 가족과 상봉했다. 아길레오나(아내), 레온(아들), 레나(딸)를 바라보니 그 동안 자신의 휘감은 외로움을 씻겨져 나간 것을 니낄 수 있었다. 아길레온은 서둘러 가족들에게 수원에 대해 설명하고 자신이 수원에서 받은 사랑을 읇었다. 그리고는 앞으로 다 함께 수원을 응원하자고 권유했고 모두에게서 긍정의 대답을 들었다.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아길레온은 다가오는 시즌부터 아길레오나와 레나가 여성 대상 이벤트를, 레온이 가두홍보 활동을 맡을 생각을 하면서 흐뭇해졌다. 그리고 2010 시즌부터는 가족들과 함께 좀 더 다양한, 더 재미있는 응원을 하겠노라고 다짐했다.
2. 개요
2005년 6월 1일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창단 10주년을 맞아 탄생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마스코트. 신장과 체중은 비밀...이었으나 마스코트 반장 투표에서 공개됐다. 출신은 그리스 신화 - 수원이라는게 공식 설정이다. 모습은 언뜻보면 그냥 아기새같지만 하늘의 제왕 독수리와 땅의 제왕 사자가 합쳐진 그리폰이라는 그리스 신화 속 동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4] . 아길레온이라는 이름의 의미도 스페인어로 독수리를 뜻하는 '''아길라(Aguila)'''와 사자를 뜻하는 '''레온(Leon)'''을 합친 합성어로, 하늘과 땅에서 모두 강한 힘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5] 얼굴 생김새로만 보면 특유의 머리 모양 때문에 부채머리수리와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2010년에는 '''아길레온'''을 비롯한 엄마 '''아길레오나''', 아들 '''레온''', 딸 '''레나'''가 탄생하여 지금의 '''아길레온 패밀리'''가 완성되었다.
수원 홈경기 때 경기장 안팎에서 관중들에게 재롱을 떨거나 춤을 추면서 응원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종종 하프타임 때 춤을 추기도 하며, 관중들과 몸으로 의사소통을 하기도 한다. 인사를 받아준다거나... 음식 먹는걸 보고 부러워 한다던가... 경기가 없을땐 수원 시내를 돌아다니며 수원과 스폰서십을 맺은 블루스폰서 홍보를 위해서도 열심히 활동한다.
처음 나왔을 때와 현재 모습이 차이가 있는데 날개 모양과 색깔이 바뀌었고 크기가 처음보다 확연히 작아졌다. 인형탈 모습 역시 처음과 달라졌는데 초창기엔 이미지와는 좀 차이가 나는 얼굴로 약간 어벙한 느낌이었으나 지금은 이미지와 비슷한 귀여운 얼굴로 바뀌었다.
2020년 2월 17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한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선거에서 총 '''17,576표'''를 얻어 총 16,086표를 얻은 대구 FC의 리카를 꺾고 초대 반장에 당선됐다. 반장 선거 페이지 허나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대부분 진행되어 반장 활동을 하지 못했다.
아래는 아길레온 영상 모음
3. 인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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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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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가족이 생긴 당시 모습.
가족들 중 아길레온만 유일하게 날개와 꼬리가 있다. 현재는 꼬리마저도 없으며, 날개와 탈만 쓰고 다닌다.
4. 여담
- 구단 SNS 중 트위터와 미투데이가 아길레온의 이름으로 운영했었다.
- 싸인볼에 아길레온 싸인이 있다.[6]
- 매일유업과 스폰 협약을 맺었을 때에는 젖소와 같이 춤을 추기도 했다.
- 마스코트 투표 때, 아길레온이 리카와 1, 2위를 다투자 수원 FC에서 아길레온을 적극 밀어주었다고 한다. 반대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측에서도 수원 FC의 장안장군을 밀어주었는데 4위에 그쳤다. 하지만 비공개 투표로 전환되기 이전까지는 장안장군은 중위권에 머물러 있었는데 개표를 할 때는 원래 장안장군보다 윗순위였던 쇠돌이, 붱붱이, 감규리 등을 제친 것을 보면 수원팬들의 화력이 어마어마하다는걸 느낄 수 있다. 3위는 부반장이 된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티.
- K리그 프로모션 비디오 'A day without K LEAGUE'에서는 안습하게도 폰팔이 행사 아르바이트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