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라
1. 개요
모바일 게임 블랙서바이벌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2017년 6월 28일에 출시되었다.
2. 이야기
부모님이 ''''도박 중독''''이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가 8살 되던 해 갑자기 내기 도박에 빠져들어 점점 집에도 잘 오지 않게 되었다.
부모님은 경마장, 카지노 등을 돌아다니며 아델라가 보기에 ''''질 수 밖에 없는'''' 저열한 도박을 계속했고 그동안 그녀는 혼자 집을 지켰다.
'드디어 ''''성공''''했어! 아델라, 많이 기다렸지?'
도박에서 성공해 많은 돈을 딴 그들은 열 살의 아델라 앞에 나타났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결국 그 스릴과 놀이를 잊지 못한 그들은 이내 다른 도박장을 찾아 떠날 준비를 한다.
아델라는 당연히 자신도 데려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다시 한 번 큰 집에 그녀를 ''''홀로 두고'''' 떠나버린다.
춥고, 아무것도 없는 집에 혼자 남은 아델라는 배고픔과 상실감에 지쳐 떨다가 연락이 안 되는 아들 부부를 만나러 온 조부모에게 발견되어 그들의 집으로 가게 된다.
아델라는 도박의 멍청한 속임수를 알지 못하고 오로지 '''''운''''에 근거한 게임'이라는 소리를 하는 부모의 생각을 자신의 머리로 깨 버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된다.
2.1. 기본 프로필
아델라 그로
Adela Gro
성별: 여자
나이: 25세(17')
키, 몸무게: 167cm, 56kg
국적: 노르웨이
직업: 체스 챔피언
가족 사항: 부, 모(행방불명), 조부(도서관 관장)
특이사항: 체스뿐만 아니라 규칙이 있는 게임이라면 뭐든지 잘 한다. 단지 비정상적으로 승부욕도 굉장하니, 쓸데없이 자극하지 말 것.
체스라. 한 때 유행이었죠? 싸구려 플라스틱 말을 움직이며 내기를 하기도 했고요. 저도 대학 연구실에 근무했을 땐 꽤 많이 이겼었는데 말이에요.
하지만 그녀와 하게 된다면 '''반드시''' 지게 되겠죠. 단순히 실력의 문제라기보다는, 게임을 물고 늘어지는 끈기와 냉정한 판단력, 그리고 집중력의 정도 때문일 거에요. 또 그녀의 비정상적인 집착은 일반인의 승부욕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으니까요.
패배없는 플레이를 하는 천재 체스 챔피언의 과거에, 부모의 도박 중독이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하겠어요?
도박에 빠져 외동딸을 거들떠도 보지 않는 부모에 대한 원망과 복수심이 합쳐져 고집스럽고 완벽한 천재를 만들어 냈으니, 어쩌면 그 부모는 성공한 타입의 연구원일지도 모르겠네요.
- 심리과학 전문 연구원 Dr.P
2.2. 행동 패턴
우와, 정말 단 한 번도 이기질 못하겠던 걸요. 어떻게 방금 가르쳐준 게임에서까지 이길 수 있죠? 아무리 체스 챔피언이라지만, 이쯤 되면 해외 유학까지 다녀온 제가 멍청하게 느껴져요.
그런데 그녀의 태도 말이에요. 게임을 하는 내내, 엄청난 중압감에 시달리는 사람처럼 초조해 하더군요. 아무것도 걸리지 않은, 그저 '게임'이었는데 말이에요.
사람이란, 무언가가 걸린 게임에 한해 굉장히 열정적으로 도전하게 되는 법이잖아요? 하지만 그녀는 모든 게임에 있어 진지한 모습을 보였어요. 마치 한 번이라도 지면 세상이 무너질 것처럼요.
다른 연구원이 게임 도중 말을 걸면, 소리만 지르지 않았다 뿐이지 금방이라도 죽여버릴 듯한 눈빛으로 쏘아보거나 했고요.
조금은 의문이 드네요. 매번 그렇게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는 게임이란 것은 그녀에게 어떤 충족감을 주는 거죠?
제가 보기에도 그녀가 차지했다는 챔피언의 왕좌도, 내려오면 발 디딜 곳 하나 없는 바늘 위의 의자로 밖엔 보이지 않는데 말이에요.
-보조 연구원 Dr. E
2.3. 약점과 트라우마
도박중독이 1980년대에만 해도 그저 '충동조절장애'의 하나로 구분되었다는 거 아세요?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정신의학진단체계에 '중독성 질환'의 하나로 분류된 것은 아주 최근, 2013년의 일이죠.
다시 말하자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도박중독'''이 그렇게 심각한 취급을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의사에게나, 환자에게나 말이에요.
그녀의 부모도 딱 그런 사람들이죠. 자신들이 중독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어린 외동딸의 손을 끌고서 낡고 초라한 곳을 전전하며 빚을 늘려만 갔습니다.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를 외치면서요.
결국 그들은 다른 도박장으로 향하기 위한 가장 싼 기차표 시간을 맞추기 위해 해도 뜨지 않은 새벽녘에 떠나버렸어요.
고작 열 살짜리를,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허름한 집에 놓아두고서요.
그녀는 그것이 헤어짐이라는 것도 몰랐다고 합니다. 당연히 부모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죠.
어린 아이의 마지막 믿음이었을 겁니다. 물론 부모는 오지 않았죠. 연락이 되지 않는 아들 부부를 살피러 왔던 조부모가 아니었다면, 아마 그녀는 그대로 얼어 죽었거나, 배고파서 죽었을 겁니다.
그 뒤로 그녀는 도박을 혐오하다시피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에서의 패배도요.
어떻게 보면 도박과 자신을 놓고 부모가 고르는 게임에서 졌다고 생각하는 것 아닐까요?
조금 아이러니하네요. 결국 그녀가 이겨야 할 대상은 어디에도 없는 거니까요.
-심리과학 전문연구원 Dr. P
2.4.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세상에. 그 생선이 통째로 들어간 파이는 어디서 구해오는 거래요?[1] 용봉탕보다 더한 음식을 먹는 사람은 또 처음 봤어요.
그런 걸 뭐라고 하더라, 괴식?
평소에도 무딘 건 알고 있었지만 말이죠, 그 무표정으로 날 것에 가까운 걸 씹어먹는 그녀를 관찰하는 것도 꽤나 큰 고통이네요.
괴식을 즐기는 것은 하나의 취미라고 하던데, 장담컨대 반 년만 있어도 위가 다 망가질 겁니다.
맛있냐고 물어봤더니, 저에게도 나눠 주더군요. …차마 먹을 순 없어서 가져왔지만 말이에요. 정말 굉장한 사람이네요, 보기에도… 좀….
저 잠시만 화장실 좀 다녀 와도 될까요? 토할 것 같아요….
-보조 연구원 Dr. E
싫어하는 거라기 보다는, 그녀다운 선택이라고 해야 할까요. 운으로 승부를 볼 수 밖에 없는 도박은 혐오에 가까운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의 일이 아무래도 큰 이유겠지만, 자신이 예측할 수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같은 맥락에서, 어떤 행동을 할 지 예측할 수 없는 14M-RFT13(알렉스)를 기피하는 행동을 보였어요. 상대적으로 다른 의미로 예상할 수 없는 16M-RFT25(카밀로)나 16M-RFT22(하트)도 꺼리더군요.
이렇게 말하고 보니, 실험체들 중 가장 예측하기 쉬운 건 그녀가 아닐까 싶네요.
자신의 예상과 통제 밖의 것들은 모두 싫어한다는 소리잖아요?
-선임 연구원 Dr. R
2.5. 주변 인터뷰
유명인이잖아요, 이 동네에서 걔를 모르는 애가 있으려나? 방금 이사 온 신참 아니고서야.
걔가 유명한 건 단순히 세계적인 체스 챔피언이어서가 아니라, 정말로 대단하기 때문이에요.
어떤 게임에서든 지는 걸 본 적이 없거든요.
심지어 가위 바위 보 같은 단순한 게임도요. 동네 꼬마와 쉬는 날 공원에서 사탕 내기를 하는 걸 봤거든요. 그냥 대충 사주면 될 텐데, 겁도 없이 아이가 먼저 승부를 건 모양이에요.
그녀는 일단 '게임'이나 '승부'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유독 정색을 하거든요. 그래서 '절대 지지 않는 승부사'라는 별명이 붙은 것 아니겠어요?
물론 어린 애들에게는 그녀에게 말을 거는 것만으로 재미있는 게임 중 하나겠죠.
어쨌든 결과는 뭐, 당연했어요. 그녀는 비공식적으로도 무패 상태랍니다. 어린 아이들이나 먹을 법한 귀여운 막대사탕을 쥐고 공원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자니, 정말 알 수 없는 사람이구나... 싶었어요.
결국 우는 꼬마 아이를 달래서 사탕을 사준 건 저에요. 하하, 뭐. 평화로운 일상이죠. 그러고 보니 그녀가 드물게 큰 짐을 싸서 나가던데. 또 어떤 게임에서 이겨서 돌아오려나요.
-이웃 주민 D
2.6. 획득 조건
3. 능력치
4. 스킬
4.1. 프로모션
프로모션은 체스에서 상대 진영 끝까지 도착한 폰이 원하는 말 중 하나로 변화하는 기능이다.
간단히 요약하면 숙작만 해도 무기가 생기는 스킬. 영웅급까지는 40대만 쳐도 진급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뽑아낼 수 있다. 골프채 같은 제작시간 대비 강력하지만 뒤가 없는 무기를 빠르게 뽑아낸 후 체크의 쿨감효과와 높은 공스탯을 이용해 다른 생존자들을 압박하며 성장차를 벌리고 프로모션으로 영웅급 무기로 진급시켜 후반을 도모하는 플레이가 주가 된다.
하지만 프로모션으로 여의봉을 맞추는 플레이는 추천하지 않는데, 총 80타가 필요한데다, 무기가 도중에 자주 파괴되기 때문. 체크를 잘 활용하면 스택을 빨리 모을 수 있으나 반파만 나도 공격력이 감소해 운영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는 무기는 어차피 자동으로 나오니 대충 둔기무기 아무거나 잡아끼고 모든 파밍을 방템과 체력에만 할애하는 방떡 아델라 플레이도 가능. 무기에 신경을 안써도 되게 해 주는 스킬이니만큼 어떤 플레이를 하던 범용성이 좋다. 특히 파란 무기까지 겨우 13대면 갈 수 있는 지금은 조잡무기만 써서 영웅 무기를 가기까지 얼마 걸리지도 않는다.
다만 파란 템을 프로모션으로 만들었더니 그게 또 랜템을 써야 상위템이 나온다거나 아예 상위템이 없는 무기라면 오로지 프로모션에 의존해야 하니 주의.
4.2. 체크
체스에서 상대 킹을 다음 턴에 잡을 수 있을 때 말하는 그 체크가 맞다. 체스 챔피언답게 스킬 두 개가 모두 체스 용어.
성능을 따지자면 아델라 사기론의 일등공신이라고 해야 할 정도. 체력비례 고정피해[2] 만 해도 강력한데 문제는 이 스킬로 상대의 체력을 40%이하로 만들면 '''쿨타임이 초기화 된다'''. 어느 정도 잘 큰 아델라의 스노우볼링을 막을 수가 없는 이유가 기본딜량도 좋은 이 스킬이 아델라가 어느 정도 성장차를 얻으면 스킬 한방으로 상대의 체력을 40%이하로 날리며 체크를 평타처럼 써대기 때문.
딱히 성장차가 벌어지지 않아도 평타-체크 면 어지간해선 체력을 40% 아래로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아델라를 상대할 때는 체력템 사용 타이밍이 꼬이게 된다.
2018-1-10일 패치로 체력 데미지 계수가 8%에서 5%로 하향되고 쿨타임이 80초에서 100초로 늘었다. 대신 체크 사용시마다 프로모션 스택이 1회 추가 증가하고, 체력이 40%이하인 대상에게 사용시 체크의 쿨타임이 리셋되도록 바뀌었다.
5. 캐릭터 평가
마치 시즌 3에 정확히 부합하는듯한 스킬셋을 들고 온 캐릭터. 둔기라는 강력한 무기군에, 프로모션의 존재 자체가 방떡-숙작을 동시에 유도하고 체크라는 강력한 컴뱃 스킬을 갖고 있어 굉장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실제로 출시 직후부터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강캐.
5.1. 장점
- 프로모션
- 강력한 스노우볼링
5.2. 단점
- 프로모션의 랜덤성
극 초반에는 3대만으로도 초록 무기가 나오기 때문에 확실히 다른 플레이어에 비해 편하게 무기를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어지간해서는 업그레이드해서 나오는 무기보다 빠르게 뽑히는 강철톤파나 골프채가 더 강하기 때문에 얼마 쓰지 않고 버리게 된다. 또한 파란 무기를 프로모션 했더니 금강저나 스파이의 우산같은 공격력이 낮은 보라 무기가 나왔을때는 울며 겨자먹기로 무기를 뺏거나 새로 만들게 된다.
6. 추천 플레이
'''둔기루트'''
양궁장-독우산, 병원-글레이프니르, 교회-빔통파, 등대-글레이프니르
영웅등급 무기를 사용하다가 프로모션을 이용해 여의봉을 사용해주자.
7. 캐릭터 대사
'''<메인 대사>'''
'''왜 그렇게 애를 써? 어차피 내가 이길텐데.'''
'''<캐릭터 선택>'''
천천히 하자.
'''<게임 시작>'''
내가 이기는건 이미 나와있는 결과야.
'''<적과 조우>'''
네가 이기는 수는 없어. 포기해.
게임을 계속 할까?
퀴닝[3]
이 뭔지 알아?물러서지 않아.
'''<승리시>'''
체크메이트. 네 패배를 인정하렴.
'''<패배시>'''
인정 할 수 없어. 내가 질 리 없어!
7.1. 화이트 퀸 아델라 보이스팩
'''<메인 대사>'''
'''승리는 가만히 앉아서 얻을 수 있는게 아니야.'''
'''<캐릭터 선택>'''
퀸이 움직일 차례인가?
'''<게임 시작>'''
절망의 끝에 선 폰은 이제 퀸이 될 차례야.
'''<적과 조우>'''
롱 캐슬링이야.
죽음의 키스야.
후크를 노리는 건가?
'''<승리시>'''
이제 그만 킹을 눕히렴. 체크메이트야.
'''<패배시>'''
안돼... 퀸이 무너지면 모두 끝이란 말이야.
7.2. 뱀파이어 아델라 보이스팩
'''<메인 대사>'''
'''네가 이기면 사탕을 줄게. 그럴 일은 없겠지만.'''
'''<캐릭터 선택>'''
꼬마라고 해서 봐주는 건 없단다.
'''<게임 시작>'''
사탕을 걸고 하는 게임이라... 순순히 져 줄 생각은 없어.
'''<적과 조우>'''
상대를 잘못 고른거야.
사탕을 가질 생각이 없나?
트릭 오어 트릭.
'''<승리시>'''
사탕이랑 과자는 전리품으로 받아갈게.
'''<패배시>'''
내가 지다니... 끔찍한 할로윈이야.
8. 캐릭터 스킨
8.1. 기본 스킨
8.2. 화이트 퀸 아델라 (Live2D)
체스퀸 컨셉의 아델라 신스킨. 라이브 2D와 보이스팩이 추가되었다.승리라는 달콤한 것은 가만히 앉아서 논다고 거머쥘 수 있는 게 아니야. 생각하고 열망해라. 그 절대의 승리를 위하여.
8.3. 뱀파이어 아델라 (Live2D)
네가 이기면 사탕을 줄게. 그럴 일은 없겠지만.
8.4. 메이드 아델라 (Live2D)
주인님과 체스를 두는 것도 저의 업무입니다.
8.5. 제갈량 아델라
내 지혜가 필요한건가? 한 번 부탁해서는 어림도 없어.
8.6. 해변가 아델라
해변에서 승부하자고? 어차피 내가 이길 텐데.
9. 기타
- 시즌3부터는 캐릭터 소식이 뜸 해질 거라는 gm 분들의 말과 달리 시셀라를 출시하고 얼마 되지않고 아델라 신캐예고가 올라왔다.
- 멍하니 생각하고 있을 때가 많다. 특히 게임을 하지 않을 때는 나사라도 하나 빠진 것 같은 상태.
- 평소 이기는 것에 집착하는 것 치고는, 물질적인 욕심은 없는 편이다. 하지만 그것이 '승리의 보상'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 이상한 음식(괴식)을 먹는 것을 즐긴다. 도마뱀 구이, 생선 파이 등 보기만 해도 혼란스러운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씹고 삼킨다. 맛있다고 말하는 것을 보니 미각이 둔한 것은 아닌 듯.
- 체스 말 모양으로 생긴 걸 좋아해서 체스 말이나 판, 그 외 장식 같은 것들을 수집하기도 한다.
- 지팡이는 할머니의 유품.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편이 좋다.
- 심리학과를 졸업해, 사람을 관찰하는 버릇이 남아있다.
- 카밀로의 행동을 이해할 수도 없고, 예측해내지도 못한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그의 모습들에 말없이 표정을 와락 구기기도 한다. 같은 맥락에서 실비아, 하트도 이해할 수 없는 대상이기는 마찬가지.
- JP에게 묘한 경쟁심을 느끼고 있다. 실험체들 중에서는 가장 똑똑하다고 느껴서인 듯. 하지만 가끔 보이는 그의 한심스러운 모습에 혼란스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