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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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원래는 달라란의 고위 마법사 의회인 키린 토 소속의 대마법사. 흑마법의 일종인 다른 차원의 존재를 소환하는 마법을 연구하던 마법사이다. 다른 분야의 마법에는 범상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나 소환술만큼은 가히 독보적인 자질을 보였다고 한다. 본디 비전 마법을 연구하고 있었지만 늑대인간을 연구할 때 흑마법도 함께 익혔다. 키린 토의 주류가 비전 마법인지라 마법사 의회는 그의 재능과 연구물을 꺼림칙하게 여겼다. 그러나 무슨 연구를 했든, 그의 연구물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든, 그는 조국에 헌신하는 선한 마법사였다. 적어도 늑대인간을 소환하기 전까지는.
2. 행적
은빛소나무 숲의 실버레인 남작의 영지를 공격하는 스컬지들을 상대하기 위해 다른 차원의 존재인 늑대인간들을 소환했지만, 늑대인간들은 스컬지를 물리치고 실버레인 남작의 군대마저 모두 죽여버리고 아무 연고 없는 시민들마저 공격한다. 아루갈은 달라란에 급히 도움을 요청했지만 달라란은 그를 냉대하며 추방시켜버린다.
그 충격으로 미쳐버려서 자신을 늑대인간들의 주인이라 칭하고 죽은 실버레인 남작의 성을 그림자송곳니 성채라고 부르며 늑대인간들을 계속 소환하고 있었다. 그림자송곳니 성채는 20레벨대 인스턴스 던전으로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포세이큰에게 위협이 되는 이 아루갈을 죽여야 했다.
드랍하는 아이템은 주로 캐스터용인데, 쪼렙 캐스터들의 교복이라 불리는 아루갈의 로브, 아루갈의 허리띠 덕분에 인기가 매우 좋다. 특히 아루갈의 로브는 40레벨 전까지는 다른 대용품이 없다 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에다, 룩도 훌륭해서 캐스터라면 꼭 한번쯤은 거치는 보스.
리치 왕의 분노에서는 스컬지의 블러드엘프 마법사 집단인 산레인에 의해 부활하여 노스렌드의 회색 구릉지에서 '늑대교단'을 만들고 주민들을 늑대인간으로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몇 명의 모험가들에 의해 다시 패배하고 아루갈의 이야기는 완전히 끝난다.
달라란 분수대에서 낚을 수 있는 동전에 의하면 말년에는 은퇴하여 개 몇 마리를 기르며 농장을 하고 싶다는 소원을 빈 것 같다. 어떤 의미로는 그 소원을 이룬 셈.
잿빛 골짜기와 그늘숲 지역의 퀘스트를 하다보면 아루갈이 아닌 누가 최초로 늑대인간을 소환했는지, 왜 그늘숲과 잿빛 골짜기에 늑대인간이 출현했는지를 알 수 있다.
그의 전용 대사 '''"나의 노예가 되어라!"'''는 와우 NPC들의 모든 대사 중 가장 야릇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격변에서는 원래 길니아스 태생이며 달라란에서 수학했다는 설정이 되었고, 늑대인간의 소환이 조국인 길니아스를 지키기 위한 행동이었음이 드러난다. 그런데 그게 잘못되고, 늑대인간의 저주가 스컬지 역병처럼 퍼져서, 길니아스는 통째로 늑대인간 왕국이 되었다는 설정.[1] 어디서 묘하게 보던 설정인데? 하지만 무리의 우두머리 단편을 보면 묘하게 그 상황을 즐기고 있었던 것 같기도…
그림자송곳니 성채의 우두머리가 빈센트 고드프리 경으로 변경되어 아루갈은 더 이상 게임 내 등장이 없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제서야 편히 쉴 수 있겠구나. 그런데도 아루갈의 로브는 드랍된다. 고드프리 경이 아루갈을 죽이고 빼앗았다고 하면 말이 될지도 모른다.
3. 하스스톤
하스스톤에서는 원작과는 별 관련없어보이는, 하수인을 뽑을때 복사하여 패를 추가해주는 효과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