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구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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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스토리
3. 퀘스트
4. 희귀 몬스터 일람


1. 개요


Grizzly Hills.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지역으로 노스렌드에 위치해 있으며, 위로는 줄드락, 아래로는 울부짖는 협만과 연결되어 있다. 적정 레벨은 73~75였으나 레벨 스케일링이 적용되면서 63~80으로 변경되었다.
사샤, 아나톨리, 페트로프, 세르게이, 이반 등 러시아식 이름을 지닌 NPC가 많이 나오고 지형과 초목의 배치는 캐나다식 침엽수림이며 배경음악은 스웨덴의 니켈하르파 음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냉대기후 타이가를 모티브로 삼은 것 같다. 푸른하늘 벌목장에서 투자개발만까지 후룸라이드를 타고 내려갈 수 있다.

2. 스토리


곰신인 우르속의 본거지였으며, BGM은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 뿐 아니라 게임에 삽입된 음악 전체를 통틀어서도 순위권을 다툴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게임상에서 묘사되는 상황은 막장 수준인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1. 새로운 세계수 후보였던 볼드랏실이 요그사론에게 타락하여 주위에 있는 펄볼그와 다른 존재들을 타락시키고 있었다. 오래 전에 드루이드들에 의해 파괴된 상태이나, 펄볼그들이 묘목을 키우고 있다.
  • 2. 곰신 우르속이 부활했는데, 하필이면 타락한 세계수의 힘으로 살아난 것이라 미쳐 버렸다.
  • 3. 우르속의 자손을 섬기는 펄볼그 일족 둘이 서로 박터지게 싸우는 중. 그러나 사실 우르속의 두 자손들은 전쟁을 원치 않는다.
  • 4. 토석인무쇠 드워프 간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 5. 되살아난 아루갈이 난리를 부려, 몇몇 저항 세력을 제외한 회색 구릉지의 원주민들이 전부 늑대인간으로 변해 버렸다.
문제는 대격변으로 넘어오고 나서도 퀘스트가 전혀 수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늑대인간으로 플레이를 할 경우, 플레이어를 보고 NPC가 "물리진 않았소?!" 하고 물어보거나, 유저의 면전에 대고 "더럽고 저주받은 늑대인간" 운운하는 등의 광경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와우 최신 확장팩까지 전혀 수정되지 않은 채 그대로다.[1].
  • 6. 투자개발회사가 개입했다 철수한 뒤, 얼라이언스호드가 투자개발회사가 남겨둔 이권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스토리 진행상 용의 안식처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협력관계가 깨진 것을 극적으로 보여주듯 필드 전쟁 퀘스트도 주어진다.
  • 7. 드라카리 트롤들은 드락타론 성채를 중심으로 스컬지의 침공에 희망없는 저항을 지속하는 중이다. 그 와중에 드라쿠루는 나름대로 음모를 꾸민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 사로나이트와 요그사론의 활약이 공개되었다. 세계의 분리로 인해 고대 칼림도어의 대부분이 바다로 가라앉는 등 대재앙이 일어나고, 이 여파로 북부에 있던 요그사론의 감옥에 균열이 가자 이를 놓치지 않고 요그사론이 사로나이트를 퍼뜨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노스렌드 뿐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발견될 정도였는데, 이를 막기 위해 판드랄 스태그헬름놀드랏실의 나뭇가지 여섯 개를 각각 세계 여기저기에 심어 사로나이트의 침식을 억제하고 세계를 치유하려고 했다.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를 포함한 다른 세나리온 의회 소속 드루이드들은 용의 위상의 도움을 청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성급했다며 판드랄에게 분노했으나, 결과적으로 모든 것이 잘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4500년 전 드루이드들은 노스렌드에 심어진 안드랏실(눈의 왕관)을 살펴보던 중 안드랏실의 뿌리가 요그사론의 감옥까지 그 뿌리가 닿아 있고, 이를 통해 안드랏실 주변의 생물들이 광기에 휩싸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들은 어쩔 수 없이 안드랏실을 베어 버렸고, 베어진 나무는 후에 볼드랏실(부서진 왕관)이라고 불리게 됐다. 하지만 요그사론의 계획은 사로나이트의 확산이 아니라 세계수에 연결된 사로나이트를 통해 에메랄드의 꿈으로 영향력을 뻗치는 것이었다. 후에 느조스가 요그사론이 열어놓은 길을 통해 에메랄드의 꿈에 타락을 퍼뜨리게 된다.

3. 퀘스트


이야기 진행이 6장밖에 없다고 금방 끝날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하나하나가 긴 연계 퀘스트의 연속이기 때문에, 퀘스트를 수십 개 완수했음에도 진행이 0/6인 것을 볼 수 있다.
호드의 거점은 정복의 '요새'와 꽤나 멀쩡한 규모의 타운카 '마을'인데 반해 얼라이언스 거점은 호박빛소나무 '오두막'과 서부몰락지 여단의 '숙영지'다. 일단 호박빛소나무 오두막은 말 그대로 집 한 채가 전부이며 숙영지 역시 목재 건물 하나 없는 텐트촌이다.
얼라이언스 유저들은 식량부족 해결을 위해 마법으로 개조한 열매를 씨앗채로 먹어버리는 바람에 설사약을 먹고 폭풍설사를 한 뒤 그 똥을 맨손으로 뒤져야 하는 지저분한 퀘스트가 있다.
호드 플레이어는 정복의 요새에서 단편 소설인 가로쉬 헬스크림 : 전쟁의 심장에도 등장했던 정복자 크레나&고르고나 자매를 만나게 된다. 요새의 지배자인 크레나는 가혹한 군납 명령으로 주변 NPC들을 쥐어짜 여동생 고르고나를 비롯한 주변의 원성을 산다. 고르고나는 결국 유저와 힘을 합쳐 크레나를 해치우고 정복의 요새를 지배한다. 크레나가 살아 있을 때는 블러드 엘프 남성이 좌우를 지키고 있는데, 고르고나가 군주가 되고 나서는 오크 경비병들로 대체된다.
정복의 요새 내부 투기장의 퀘스트는 경험치가 많고 클리어가 수월해서 리분시절엔 줄드락 투기장과 함께 레벨업 필수 코스로 애용되곤 했다. 그러나 군단 기준으로는 회색구릉지 자체를 거쳐가는 플레이어도 별로 없고 선행 연계퀘스트 조건 때문에 사람이 극히 드물다.
군단에 접어들어 드루이드의 직업 전당인 꿈숲으로 가는 연결통로, 에메랄드의 꿈에서 포탈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수호 드루이드 플레이어라면 유물무기퀘스트를 하러 오게 된다.

4. 희귀 몬스터 일람


  • 그록클라르 : 거인, 화강암 웅덩이 근처
  • 뼈분리자 사이레이안 : 브리쿨 여성, 회색구릉지 북동쪽
  • 증오의 살덩이마귀 : 살덩이괴물, 볼드랏실의 폐허

[1] 그런데 바꾸기도 어려운 게, 늑대인간의 설정 자체가 대격변에서 크게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나이트 엘프의 도움을 받은 길니아스의 늑인들은 이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지만, 대격변 이전까지 등장한 개체들은 흉폭한 괴수 그 자체였다. 즉 대격변 이후의 설정을 반영하려면 퀘스트 라인을 아예 갈아엎어야 한다. 또 설정상 늑인 플레이어 캐릭터와 고블린 캐릭터는 아서스가 죽은 이후부터 활동하기 시작했으므로, 늑인이 노스렌드에 오는 것부터가 게임상 허용되는 것이지 설정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