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망(뱀파이어 연대기)
1. 개요
17세 정도의 어린 외모를 가졌으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시점에서 이미 600살을 넘긴 뱀파이어다. 뱀파이어들 중에서도 이 정도면 고령인 편. 작중에서는 차갑고 강력하며 미소녀로 착각할 정도로 대단히 아름다운 미소년으로 묘사된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비롯, 시리즈 전반의 스토리에 걸쳐 상당한 비중을 가진 조연이다. 매우 보수적이며 규칙을 지키는 것을 중시한다. 하지만 사실 마리우스와 살던 때의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며 항상 괴로워한다. 규칙을 지키는 것 자체도 그에게는 거짓말에 지나지 않았고, 하나의 연극이자 의미 없는 일일 뿐이다.
2. 행적
2.1.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이전
본래는 러시아인으로, 본명은 안드레이이고 마리우스가 아마데오라는 이름을 주었다. 마적에게 잡혀 온갖 검열삭제(...) 를 당하며 폐인이 되던 중, 화가인 마리우스 드 로마누스가 나타나 그의 몸값을 치르고 구해주었다. 이후 마리우스를 따라 베네치아에 가서 마리우스의 조수 노릇을 했다.
마리우스는 그를 사랑했고, 그가 좀 더 인생을 알고나서 뱀파이어로 만들기를 원했지만 아마데오(아르망)가 어떤 술주정뱅이 게이와(...) 결투 끝에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뱀파이어로 만들어줄 수 밖에 없게 된다.
마리우스의 뒤를 따라 방랑하다 마리우스가 사탄 숭배자들에게 습격당해 헤어지고 만다. 이후 파리의 뱀파이어 집단의 지도자가 된다. 레스타와 만나게 된 것도 이 무렵.
2.2.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영화판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는 '''비록 미남일지언정''' 스페인 출신 진퉁 마초 상남자인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연기해 미소년이라는 원작의 묘사와는 닮지 않은 모습이다. 머리도 적갈색이 아닌 흑발로 나온다. 나중에 아르망 역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다만 원작 소설에서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때는 아르망의 설정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모양인지, 머리 색에 대한 묘사나 어린 미소년이라는 묘사는 일절 나온 적이 없다. 단지 매우 미적으로 아름답다. 정도로만 이야기 될 뿐이고 그건 이 연대기 내내 대다수의 캐릭터가 그렇다.
KBS 더빙판의 성우는 반데라스의 전담 성우인 홍시호.
2.3. 저주받은 자들의 여왕
<저주받은 자들의 여왕>을 영화화한 '퀸 오브 뱀파이어'에서는 호주 출신 배우 매튜 뉴턴이 연기했는데, 이 영화의 경우 캐스팅의 호불호를 떠나 영화 자체가 혹평을 받는 편이라 잘 언급되지 않는다.
<저주받은 자들의 여왕>에서는 루이스 드 퐁드락을 인터뷰했던 기자인 다니엘 몰로이를 만나 인간 연인으로 삼는다. 그를 뱀파이어로 만들 생각은 없었고 피를 조금씩 교환하며 연인사이로 지냈는데 어쩌다 보니 다니엘이 죽어갈 지경이 되어 하는 수 없이 뱀파이어로 만들어준다.
2.4. 멤노크
악마 멤노크에서 레스타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이 새겨진 베로니카의 베일을 갖고 돌아오자 그걸 보고 너무나 감명을 받은 나머지 햇빛 속에 뛰어들어 사망,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는...듯 했으나 사실 죽지 않았다. 이후 토퍼상태에 빠진 레스타의 곁을 루이스, 데이비드 탤벗과 함께 지킨다.
2.5. 뱀파이어 아르망
뱀파이어 연대기 6편 <뱀파이어 아르망>의 주인공이다. 여기서는 데이비드가 아르망에게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조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책을 읽으면 그 전까지의 아르망이 얼마나 자기 스스로에게도 거짓 모습을 내세우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다니엘과 거리가 좀 멀어진 듯하다. 자신이 매력을 느꼈던 것은 살아있는 인간이었던 다니엘이라고 언급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