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와의 인터뷰
1. 개요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미술상 후보작'''
소설가 앤 라이스가 1976년 발표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개봉 후 평단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으며, 오스카상 미술상과 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클로디아 역의 커스틴 던스트가 12살의 나이에 골든 글러브 여우조연상에 지명되었다.
이 영화는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커스틴 던스트, 안토니오 반데라스 등 미형 배우들을 뱀파이어 역할로 캐스팅함으로써, 뱀파이어가 지녔던 기존의 야만적이고 잔인한 이미지를 매혹적이고 환상적으로 바꾸는데 일조했다.
레스타와 루이의 관계에서 동성애적 함의를 상당히 많이 읽을 수 있는 작품인지라, 당시만 해도 이런 부분에 대해 매우 금기시되고 있던 국내에서는 이 작품의 성격을 놓고 은근히 많은 논쟁이 벌어졌다.[1] 그럼에도 의외로 별반 태클 없이 스무스하게 넘어간 것은 당시 워낙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의 이름값이 컸기 때문인지도...
1997년에 KBS에서 방영되었다. 하단의 캐스팅 목록을 봐도 알수 있듯이 미칠 듯한 호화 성우진을 자랑했다. 2000년에 DVD로, 2008년에는 블루레이로 출시되었다.
더빙 방영분 CUT
2. 시놉시스
현대 샌프란시스코의 어두운 밤. 빌딩의 한 어두운 방에서는 '''라디오 방송 작가와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시작된다.''' 200년을 살아온 아름다운 청년 루이. 아내와 아이를 잃고 죽음을 갈망하던 그는 창백한 뺨의 신사, 레스타의 피를 마시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그 삶은 죽음도 고통도 없이, 영원한 젊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신선한 피를 마시지 못하면 단 하루도 버틸 수 없는 뱀파이어의 삶. 인간적인 마음 때문에, 사람의 피를 거부하던 루이는 어느날 엄마를 잃은 고아 소녀 클로디아를 만나 끌리게 된다.
레스타는 루이의 마음을 알고, 그녀를 또 하나의 뱀파이어로 만들어 셋이서 가족을 이루는데 30년이 넘도록 아이로만 머물러있던 클로디아는 자신의 삶에 반항하여 창조자인 레스타를 살해하고, 루이 또한 그녀를 구하기 위해 살해에 가담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두 사람은 아르망이 이끄는 또 다른 뱀파이어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동료 뱀파이어를 살해했다는 이유로 클로디아를 살해하고, 루이를 관에 가둔다.
클로디아를 잃은 루이는 분노심에 불타 아르망을 제외한 나머지 뱀파이어들을 퇴치하면서 복수를 한다. 뱀파이어 역시 인간은 아니지만, 인간적인 고통에 가득차 있다는 것을 깨달은 루이는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된다. 루이에게 겁을 먹고 도망치던 방송작가 말로이는 되살아난 레스타에게 피를 빨린다. 레스타의 부활은 또 다른 뱀파이어, 또 다른 복수의 시작을 알린다.
3. 등장인물
- 루이 드 푸앙트 뒤 락 - 브래드 피트(성우: 장세준)
- 레스타 드 리옹쿠르 - 톰 크루즈(성우: 박기량)
- 아르망 - 안토니오 반데라스(성우: 홍시호)
- 클로디아 - 커스틴 던스트(성우: 정미숙)
- 다니엘 몰로이 - 크리스천 슬레이터(성우: 이재용)
- 산티아고 - 스티븐 레아(성우: 이윤선)
- 마들린 - 도미지아나 지오다노(성우: 이진화)
- 귀족 - 라일라 헤이 오웬(성우: 문옥현)
- 하녀 - 탠디 뉴턴(성우: 조유연)
- 기타 등장인물 - (성우: 문관일, 한호웅)
4. 기타
무삭제판에서는 미모의 프랑스 여배우이자 작가, 영화 감독인 로 마르사(Laure Marsac)의 전신노출 장면이 나온다.[2] 물론 KBS에서 방영될 때는 잘렸다.
커스틴 던스트 역에 원래는 줄리아 스타일스가 낙점되어 있었으나 검증되지 않은 신인이라는 이유로 후보에서 탈락한다.]
국내 발매되었던 비디오는 15세 관람가(당시엔 고등학생이상 관람가) 로 출시되었는데, 무삭제판으로 출시되었다(...)
방한 때마다 팬들에게 팬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톰 크루즈는 이 영화 홍보 차원에서 1994년 11월 30일에 처음 방한했다고 한다.
응답하라 1988에서 최택과 성덕선이 영화관에서 만나 보러간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잠깐 브래드 피트가 등장한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미국에서만 1억 달러 이상 벌어들인 것을 포함해서, 전세계적으로 2억 2천4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데미는 이야기하고 싶어의 영어판 제목인 'Interviews With Monster Girls'도 해당 영화의 제목을 오마주하였다.
크리스천 슬레이터가 분한 인터뷰어는 원래 리버 피닉스가 맡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가 사망하면서 불발되었다. 그래서 영화 크레딧 마지막에 '리버 피닉스를 추억하며 '라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