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가와 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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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아이의 가까운 아내'''
'''아마노가와 사야''' 샘플 보이스 天ノ川沙夜 CV.유키나 메구리(雪菜めぐり)
1. 개요
2. 과거
3. 공통 루트
4. 개별 루트
5. 평가
6. 팬디스크
6.1. Fine Days
6.2. Interstellar Focus
7. 기타


1. 개요


올려다 봐, 밤 하늘의 별을의 히로인. 주인공 소라미 아키토와 호우키보시 히카리의 소꿉친구로, 셋이서 함께 별을 보러 다녔다.
짙은 청색과 주황색의 오드아이를 가진 차분한 성격의 소녀. 성적이 우수하고, 착하고 성실하며 언뜻 보면 소심해 보이지만 그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 사실은 외유내강적인 성격으로, 아키토와 관련된 일을 보면 알 수 있듯 굉장히 심지가 곧고 완고한 면이 있으며[1] 무언가에 몰두하면 앞뒤를 잘 안 보는 성향도 가진 소녀이다. 심하면 아예 엇나가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
어린 시절에 전학 왔을 때에는 도시에서 예쁜 소녀가 왔다고 소문이 났지만 당시에는 오드아이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선글라스 등으로 감추려고 하고 있었다. (과거문단 참고) 그 후 아키토와 히카리랑 친해져서 함께 별을 보게 된다.
현재 와서도 수줍고 낯가림을 하는 편이지만, 아키토의 일이면 주위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다. 학교의 부실에 남아있는 아키토를 걱정하고 매일 부지런히 간식을 나르고 있어, 주변에서는 내왕아내[2]라 불리고 있다. 덧붙여 어머니가 전골을 잘 하시는 탓인지, 본인도 전골을 좋아하는 듯 하다.
아키토와는 첫 만남부터 드라마틱했고 이후 짝사랑하게 되었으며, 현재도 닭살 돋는 소꿉친구 관계를 보여주지만 사실 히카리와 마찬가지로 사야 역시 한동안 아키토와 소원해진 시기가 있었다. 모종의 일이 있은 뒤로 관계를 회복해 지금에 이른 것.


2. 과거


사야는 아키토가 마을에 전학오고서 얼마 뒤에 전학을 오게 되었다. 이 때 선글라스를 껴서 스스로의 오드아이를 숨기려고 하고 있었지만 결국 드러난 눈을 보고 아키토가 '''알비레오 같다'''고 평하자 울음을 터뜨리며 도망친다.[3] 이후 히카리가 알비레오는 예쁜 별이라고 해명을 하면서 이를 직접 보여주기 위해 아키토의 망원경으로 천체관측회를 기획하게 되었다.
그러나 관측회 당일, 타케이치의 패거리가 벌인 객기로 인해 결국 알비레오를 보지 못하게 될 위기에 처하지만, 사오토메 선생님의 기지로 겨울의 알비레오를 보여주면서 관측회는 성공하게 된다. 관측회의 영향으로 사야와 아키토는 완전히 반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고, 자신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 관측회를 성공시키려 한 아키토에게도 사야는 마음을 열게 된다. 그리고 이후, 히카리가 아키토와 함께 계속 별을 보자고 이야기하자 사야도 동참 의사를 비치면서 셋이 함께 별을 보러 다니게 된 것이었다.
시간이 지나, 관측회 때에 아키토에게 느낀 감사가 계기로 서서히 짝사랑까지 발전한 사야는 이후 히카리를 통해 아키토에게 러브레터를 전하지만, 히카리와의 싸움의 영향으로 아키토는 현재까지 그 편지를 읽지 않았고[4] 대답이 없어 차였다고 생각한 사야는 자연스레 아키토와 거리를 두게 되었다.
그렇게 중학교 시절을 아키토와 소원한 채 보냈었지만, 사야 루트에서 밝혀지는 바로는 이후 아키토의 유일한 혈육인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아키토를 찾아갔고 그 빈 자리를 사야가 채워준 것을 계기로 아키토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이 때를 계기로 다시 친밀한 소꿉친구 사이가 된 것.

3. 공통 루트


히카리가 떠난 이후 당분간 아키토와 사이가 나빠졌지만, 어느 순간 아키토와 사이가 좋아지면서 이른바 내왕아내라는 별칭까지 얻으며 사야는 아키토를 돕는다.
이후 플라이아데스의 모임 때도 참가를 하게 되고 히카리가 다시 왔을 때도 매우 기뻐하면서 히카리와 함께 다시금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4. 개별 루트


히카리가 다시 떠난 이후 1년 만에 도착했을 때, 결국 어느 순간 히카리 앞에서 아키토와 키스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아키토가 사야를 받아들이면서 사야 루트가 시작된다. 사야 루트의 초반부는 매우 달달한 연애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잘 나가던 커플은 프로젝트 스타라이트의 진행에 박차를 가할 즈음에 위기를 맞게 된다. 어쩐 이유에서인지 사야는 자주 밤에 돌아다녔는데, 결국 그걸 학교 선생님께 들키게 되었고 이후 어머니가 남자친구와의 교제를 허락하지 않으면서 결국 가출을 감행하게 된 것. 게다가 가출에 대해 말리던 아키토와 히카리 둘 다에게 모진 말을 건네면서 결국 둘을 등지고 연락을 끊어, 몰래 코로나의 집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사야는 소중히 여겨오던 부적이 사라진 것을 깨닫고, 밤낮으로 그걸 찾아다니지만 결국 못 찾아내자 '''자신이 히카리와 아키토의 사이를 방해했고 지금도 프로젝트를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천벌을 받은 것'''이라고 여기기까지 이른다.[5]
한편 프로젝트 스타라이트는 하버 타운의 협조를 받아내지 못해 위기에 빠진 상황. 여기에 사야의 행방불명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아키토와 히카리는 어쩔 줄 모르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 결국 사야도,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만한 것도 못 찾은 둘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야의 어머니에게서라도 이야기를 듣자 하고, 여기서 오해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야의 어머니는 사야가 아키토와 사귄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오해를 했던 것이고[6] 그 오해는 금방 풀리게 된다. 또한 그 자리에서 아키토와 히카리는 사야가 남긴 지난 5년간의 별하늘 관측 기록을 찾아내게 된다. '''사야가 밤에 몰래 나가던 것은 히카리가 사라진 이래 계속 별하늘을 기록하기 위해서였던 것.''' 이 기록일지는 '밤 하늘의 별들이 사라져왔다는 증거가 없다'는 명목으로 협조를 거부한 하버 타운을 설득시키는 결정적 근거가 된다.[7]
그 사이 사야는 부적을 못 찾은 사실에 절망하며 아키토와 히카리에게 결별을 고하기에 이르고, 참다못한 코로나가 모든 것을 누설함으로서 아키토가 부적을 찾으러 다니는 한편 히카리가 사야와 대면하게 된다. 그 동안 느낀 모든 죄책감과 자기비하를 히카리에게 쏟아내는 사야, 그러나 히카리는 사야가 절대 이기적인 아이가 아니라고 반론한다. '''어렸을 시절의 추억이 사라져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기록한 천체 관측 노트'''가 그 증거. 사야는 그걸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탓으로 히카리와 아키토가 갈라졌으며 지금도 히카리에게 질투를 느끼는 자신이 있다고 말하지만, 그걸 이어붙여준 것 역시 사야이고 히카리는 예나 지금이나 셋이서 사이좋은게 좋다면서 쿨하게 받아들여준다.
그리고 프로젝트 스타라이트 당일, 프로젝트는 대성공을 거두고, 아키토는 사야가 잃어버린 부적과 함께 사야에게 5년 늦은 러브레터의 답변을 들려주며 극적으로 재결합하는데 성공한다.
에필로그에서 사야는 아키토와는 약혼을 했고, 사야 본인은 자신이 동경하던 미하루처럼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으며, 어렸을 적 자신도 보여졌듯 아이들에게도 겨울의 알비레오를 보여주게 되면서 마무리를 짓게 된다.

5. 평가


히카리와 달리 캐릭터를 매우 잘 살린 루트로 평가받고 있다. 아무래도 연애감정도 많이 나오고, 사야 스스로가 선택해야 하는 과정도 있었고, 사야의 그동안의 알게 모르게 해왔던 행동들이 사야를 빛나게 만든다.

6. 팬디스크



6.1. Fine Days


주된 내용은 사귀게 된 뒤 발렌타인 데이에 고민하는 사야의 이야기. 근본적으로는 어린 시절 아키토를 좋아했던 마음과 히카리와의 우정의 사이에서 갈등했던 과거에서부터 이어진다. 사야의 과거와 히카리와 사야의 관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되는 후일담.
다만 이러한 진지한 이야기가 가지는 비중은 비교적 적은 편이고, 팬디스크인데다 주제가 발렌타인인만큼 아주 달달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시작부터 아키토의 무릎에 앉아서 푸딩을 달라고 조르거나, 아키토와 다투는 이벤트에서도 무심코 데레데레하다 '그러고보니 나 화났었지'라는 식으로 일부러 화난 척하는 등, 이렇게 귀여운 생물이 존재해도 될까 싶을 정도. 본편에서 잠깐밖에 보여주지 못한 달달함을 여기서 몽땅 보충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 하이라이트인 데이트 장면은 물론이고, 마지막 엔딩씬은 사야루트를 재밌게 했다면 반드시 보도록 하자.

6.2. Interstellar Focus


히카리와 투탑 체재이다보니 단독 루트를 받은 Fine Days에 비해 특징적 성격이 도드라지는 편. 특히 착한아이 포지션보다도 은근한 질투와 독설가 기질이 부각되는 편이다.
극초반에는 게으름뱅이인 히카리를 공부시키는 모범생 포지션으로 등장, 이후 히카리가 아키토에게 기습 키스를 한 것에 대해 히카리를 공격하면서 본격적인 갈등을 발생시킨다. 이 광경을 보면서 아키토가 둘 중 누구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결심하고 두 명 모두에게 고백을 하자, 히카리와 같이 아키토에게 화내며 떠나간다.
그러나 일주일 뒤 어색하게나마 아키토 앞에 모습을 드러낸 히카리와 달리 사야는 중요한 회의인데다 후배가 끌고 가려는데도 고집부리며 절대 못 가겠다고 끌고, 이후 히카리와 매듭을 지은 아키토가 달려오면서 사야의 본심이 드러난다. 셋이서 사귀는 아이디어 자체는 괜찮을지 몰라도, '''아키토가 그런 제안을 한 이유가 히카리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상처입히고 싶지 않아서'''라고 생각했기 때문.[8] 이에 아키토는 사야에게 키스를 되돌려줌으로서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데 성공하고, 세 명은 같이 사귀기 시작한다.
사귀기 시작한 이후로는 은근히 접점이 적었던 본편과 팬디스크에 비해 히카리와 투닥거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특히 히카리의 특정 부위에 대해 열폭하는 것은 물론, 부끄러움을 모르는 히카리에 대한 독설을 아무렇지도 않게 툭 내뱉기도. 질투 속성도 강화되어서 히카리가 아키토를 독점하는 것을 보고 있지 못하고, 요시오카와 아키토가 붙어있는 광경을 보고 바람 피운다고 삐지기도 했다.[9] 하지만 여전히 히카리의 폭주를 막는 역할도 하고 있으며, 오래 사랑해온 만큼 아키토에게는 진한 사랑을 퍼부어 준다.

7. 기타


팬디스크에서 밝혀진 바로, 요조숙녀 + 새댁 이미지에 부엌에 자주 서 있고 요리에도 관심이 많지만 '''의외로 요리 자체는 그다지 잘 못한다고 한다.''' 굳이 매번 어머니의 요리를 들고 오는건 이유가 있던 것. 물론 요리치라 불릴 정도는 아니고, 카레나 소면 같이 쉬운 요리는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본인은 이 정도는 누구나 가능하다고 불만족스러운 모양. 그래서 언젠가 아키토에게 자신이 만든 맛있는 밥을 먹여주기 위해 요리책 등을 보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양이다.
루트 내내 계속 언급되는 사야의 어머니는 사야와 닮았지만 마치 모델 같은 훤칠한 키와 성숙한 미모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야는 키를 비롯한 자신의 외모가 어머니한테는 도저히 못 미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지만, 동기들 사이에서 최고 미소녀로 취급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정도로도 객관적으로는 차고 넘치는 수준. 아키토는 사야네 어머니의 미모에서 성숙함을 빼고 그만큼 전력으로 귀여움을 응축한 것이 사야라고 평했다.
스팀에서 사야 루트를 클리어했을때의 미션명은 The Winter Albireo, 즉 공통루트 과거에서 나온 관측회의 겨울의 알비레오[10]이다. 엔딩 장면과 더불어 여러모로 그 관측회가 사야의 인생에 있어서 큰 터닝 포인트였다는 점을 시사하는 듯. 동시에 알비레오가 사야의 눈동자를 가리키고 사야가 겨울에 태어났다는 점, 그리고 작중 배경이 겨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겨울의 알비레오'는 사야 자신을 상징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본편 사야 루트를 상징하는 별이 알비레오였다면, 팬디스크에서 사야 루트의 상징은 '가이손 혜성'이라 할 수 있다. 이 가이손 혜성은 실존했던 아이손 혜성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실제 아이손 혜성은 2012년 발견되어 2013년 가을에 지구 근처를 지나갔다. 초기 연구에 의하면 근일점을 통과하고 난 2013년 12월 즈음엔 무려 -17등성(!) 수준으로 밝아질 것으로 추정되어[11] 21세기 사상 가장 밝은 혜성이 될 것이라고 언론에서 떠들어댔으나, 후속 연구 결과 비교적 평범한 -5등급 정도로 수정되었고, 그마저도 실제로는 2013년 11월 29일 근일점을 지나면서 태양에 의해 녹아 거의 소멸해버렸다. 언론의 영향으로 12월에서 1월까지 사상 최대의 혜성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은 사람들이 많았기에 천체 관측 사상 가장 실망스러운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기도. 2월이 아닌 12월~1월에 보여야 했다는 점만 제외하면 작중 쓰인 가이손 혜성과 완전히 상황이 같다.[12]
여담으로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짝짝짝.

[1] 공통루트 초반에는 카요이즈마라는 별명에 부끄러워하는듯 하지만, 개인 루트에 돌입하고 나중 가면 앗군의 카요이즈마는 자기라고 고집부리기도.[2] 카요이즈마. 평소에는 동거하지 않으며 혼인신고를 올리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남편이 필요하다면 달려와주는 아내를 지칭한다. 별거하는 아내, 또는 결혼하지 않고 집에 들이는 내연녀(...)를 가리키기에 원래는 그다지 긍정적인 어감의 단어는 아니지만, 서브컬쳐에서는 사귀지 않는데도 주인공 집에 와서 항상 가사일을 해주는 히로인을 카요이즈마라고 부르는 경우가 가끔 있으며 (물론 개그성이나 놀림용) 사야도 비슷한 맥락.[3] 어머니가 아버지와 사랑의 도피를 한 탓에 사람들이 그 사이에서 태어난 사야의 눈이 이상한 거라고 수군댔고, 이 탓에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는 모양이다. 그래서 콤플렉스가 되어있었고, 아키토가 한 말도 뭔가 괴수 같다는 생각에 욕해진 거라고 여긴 것이었다.[4] 히카리가 쓴 편지라고 생각한지라, 마음이 복잡하고 서투른 아키토는 그것을 절대 읽지는 않되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걸 고이 보관하고 있었다. 이후 히카리가 돌아온 다음에야 그걸 열어보았고, 그래서 그 때까지 사야가 자길 좋아했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다(...).[5] 상술한 사야의 몰두하면 앞뒤를 보지 못하고, 완고하며 올곧은 성격이 안 좋은 쪽으로 크게 폭주한 것이다. 아키토와 히카리에게 심한 말을 한 것에 대해 계속 죄책감을 안고 있었고, 그 죄책감이 계기로 자신의 잘못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 다 떠올라, 상황을 혼자 떠안다못해 모든 악재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그 결과 아키토와 히카리에게 방해만 된다고 여기는 식으로 마구 엇나가게 된 것.[6] 어머니 입장에선 오해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사야가 누구랑 사귀는지는 밝히지 않았고 밤에 돌아다니다가 걸렸다는 것만 알게 돼서 어딘가 모르는 남자와 밀회하러 다닌 걸로 보였던 것이다. 거기다 사야네 어머니 본인이 사랑의 도피로 인해 곤욕을 치른 걸 생각하면 그런 고생을 딸에게 시킬 수는 없다는 생각도 들었을 테고. 아키토는 히카리와 사귀고 있었다고 오해한건 덤이다.[7] 다만 이 기록일지 하나만으로 문제가 다 풀렸다고 보긴 힘들다. 애초에 하버 타운의 윗사람들이 협조를 거부했다는 이유는 단순히 명목상이고 실제로는 소등으로 인한 상업적 손실을 꺼리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그러나 사오토메 선생님이 하버 타운의 지인에게 이 노트를 보여주며 프로젝트를 설명했고, 이렇게까지 천문 관측에 열정적이며 훌륭한 아이디어를 내놓은 학생이 있다는 사실에 감명받은 지인이 전격적으로 협조해준 덕에 윗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었던 모양.[8] 본편을 플레이해봤다면 알겠지만, 본인 루트에서 사야가 벌인 일과 똑같이 모든 일에 자신을 탓하는 낮은 자존감과 그걸 굽히지 못하는 고집이 다시 한번 드러난 셈이다. 그래서인지 히카리와 아키토 모두 사야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고 이미 꿰뚫어보고 있었다.[9] 그에 반면 히카리는 의외로 쿨하게 사야가 아키토와 단독 시간을 가지도록 배려해주는가 하면, 요시오카와 아키토를 보고도 "요시오카짱한테라면 빌려줄 수 있지 않아?" 정도의 시원스런 반응이었다. 두 캐릭터의 성격 차이가 드러나는 장면.[10] 큰개자리 145번성으로, 허셸3945(h3945)라 불리는 쌍성을 말한다. 그 색의 대비와 별 사이의 거리가 백조자리 베타성을 연상시켜 겨울철 알비레오라고 불린다. 작중에서도 언급되듯이, 다른 별들의 명성에 가려져 그다지 유명하지는 않으나 일부 관측자들은 오히려 원본 알비레오보다 색의 대비와 아름다움은 더하다고 평할 정도로,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별. 70mm급 이상의 망원경이 있다면 큰개자리 엡실론(ε)별 아드하라에서 델타별 웨젠을 잇는 가상의 선을 한번 더 연장한 곳을 살펴보자. 주황색과 청백색 정도로 보이는 두 별이 함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근처에 NGC2362가 있어 시선을 빼앗기기 쉬운데 산개성단이 보인다면 시선을 서쪽으로 이동해보라.[11] 일반적인 보름달의 겉보기 등급이 -12.5등급이다. 다시 말해 저 혜성은 '''보름달보다 60배 밝을 것으로 추정된 것.''' 참고로 현재 기록상 가장 밝았던 혜성은 -10등급이었던 1965년의 이케야-세키 혜성이다. 물론 태양에 근접해서 지나가는 선그레이저 혜성이라는 특성상 그런 것이기에 밤하늘 한복판에서 대낮처럼 빛나는건 아니지만, 그걸 감안해도 -17등급은 기절할 정도로 높은 수치였다.[12] 굳이 이름을 비틀어 쓴 것은 상술한 시기 문제도 있고, 아이손 혜성이라고 해버리면 아키토 일행의 어린 시절이 2013년으로 확정되어버리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