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토역
1. 개요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있는 오키나와 도시 모노레일선(유이레일)의 역이다.
이 역 근처의 아사토 삼거리를 기점으로 국제거리가 끝난다. 또 길고 길었던 아사토 강과도 이별하여 더 이상 만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이 역을 끝으로 구도심이 끝나고 다시 신도심이 시작된다.
국제거리에서 슈리성공원으로 이어지는 버스 노선의 경우 이후 유이레일의 루트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슈리성으로 직행하고, 실제로 이 역에서 슈리역까지의 선형도 상당히 심하게 휘어 있는데, 이것은 이 역 인근에서 슈리성공원 사이에 이르는 도로의 급구배와 좁은 도로폭이 원인으로 파악된다. 오키나와섬은 평균 해발 높이와 최고봉은 제주도보다도 낮지만 급구배가 많은 지형을 가지고 있는데, 노선 선형이 좋지 않더라도 그나마 구배가 덜한 경로를 따라 짓는 것이 선로에 부담이 덜했기 때문. 또한 모노레일 건설 당시 새로 개발되던 오모로마치 신도심과의 연계도 중요했고, 이는 결국 노선 선형이 영 좋지 않은 방향으로 비틀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물론 나하시의 도시규모는 대한민국의 일개 자치구 수준이고 핵심 기반 기능 일부가 오모로마치 신도심 쪽에 있어서 반드시 해당 지역의 연계가 필요했긴 하지만….
그리고 이 역은 사실 미군정기 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바로 정북향에 있던 식민지의 그것들과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오키나와 철도 노선들 중 오키나와 현영철도 카데나선의 옛 아사토역. 오키나와 전기궤도 여학교앞역과 교차하던 중요한 역이었다. 물론 두 노선 모두 현재는 노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라졌지만, 교차 지점 가까이에 이 역을 건설한 셈.
주변 관광지로는 츠보야 야치문(도자기)거리가 있다.
2. 역 및 승강장 구조
섬식 승강장을 갖춘 고가역이다. 역 도착시 차내 멜로디는 야에야마 민요 安里屋ユンタ(아사토야윤타)를 편곡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