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팔레스타인 관계
1. 개요
팔레스타인과 아일랜드의 대외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2. 상세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승인을 하지 못했다. 다만 서유럽에서 팔레스타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나라는 아일랜드인데, 역사적, 정서적인 이유로 인하여 아일랜드는 서방에서 독보적으로 친팔레스타인 여론이 강하고, 팔레스타인 독립 운동에 직간접적이 국가적, 외교적 지원을 꾸준히 해주며 유럽 내에서 팔레스타인 측의 시각을 전파하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 1980년대 서유럽에서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독립을 지지하며, 2000년대에는 더블린, 라말라에 각자 두 나라들의 대표 사무소들을 두었다. 2012년 후기, 2013년 초기에 팔레스타인을 인정해주기도 했다.
이러한 태도는 구 IRA 출신 북아일랜드 민족 진영에게도 마찬가지이며 실제로 북아일랜드 분쟁이 한창 심했을 때는 IRA와 팔레스타인 독립 진영이 군사적 협력을 한 적도 있다. 아이러니라면 아이러니지만 20세기 초반만 하더라도 아일랜드 민족주의자들은 디아스포라 민족의 건국 독립 운동이라며 시오니스트들에게 많이 공감하고 협력하곤 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일대가 영국 식민 위임령에 떨어지고, 유대인들이 주로 현지 영국 식민 당국에게 더 우대 받고, (아직은 팔레스타인으로서 정체성 형성이 안된) 현지 아랍인들은 탄압과 추방을 겪는걸 보며 이스라엘을 "작은 유대인들의 얼스터"[1] 라 부르며 비판적으로 돌아서기 시작했고, 결정적으로 2차대전 이후 전 세계적 탈식민지 좌익 민족주의 열풍이 불며 친팔레스타인 여론이 완전한 주류가 되었다.관련기사: 왜 아일랜드인들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가 직접적인 이해관계도 안 걸려있고, 지정학적으로도 멀지만 순수한 자국 내 역사 인식과 대외 의식에 기반에 장기적 대외 관계를 형성한 외교사적으로 상당히 독특한 사례라 할수 있다.
은근히 역사적으로 공통점도 조금 있는데, 언급했던 것처럼 이런 점 때문에 팔레스타인을 동정하는 아일랜드인들도 많다. 실제로 북아일랜드 현지에 가면 벨파스트, (런던)데리 같이 정치적 성향에 따라 동네를 구분하는 살벌한 분리장벽 양쪽에 친영파 개신교 지역은 이스라엘, 아일랜드 민족주의 카톨릭 동네에는 팔레스타인 깃발이 걸려 서로 나란히 대치하는 모습도 종종 볼수 있다. 즉 뒤집어 말하면 아일랜드 민족주의에 역사적으로 가장 맹렬하게 대치해왔던 영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진 개신교 다수 얼스터 연합주의 주민들은 친이스라엘 성향이 두드러지는 편이다. 물론 개신교라고 무작정 이스라엘을 옹호하지 않고, 반대로 카톨릭이라고 팔레스타인만 편들지는 않지만 대부분 이런 양상들이 보이는 편이다.
또한 벨파스트의 벽에는 벽화들이 그려져 있는데 팔레스타인과 아일랜드의 역사가 담겨 있다. 그 외에도 다른 약소국들의 역사들도 보여줄 때도 있지만 제일 많은 주제가 팔레스타인과 아일랜드의 관계 및 과거사의 공통점들이다.
이러한 점 때문인지 아일랜드에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공동 단체들, #, 시위도 간혹 일어나기도 한다#. 그 외 아일랜드와 팔레스타인의 여러 교류도 활발하기도 하다.
3. 관련 문서
[1] 즉, 영국 제국주의의 앞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