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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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애교를 떨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감탄사. 적어도 2000년대에 이미 해당 감탄사가 널리 쓰인 것으로 보인다. 기사, 기사2
네이버 오픈 국어사전에는 "에이~ 아이~ 하는 말에 귀여움을 섞어 아잉~ 하는 것으로 생겨남"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아앙이나 어머도 이런 경향이 있다지만, '아잉'이 좀 더 욕먹을 소지가 크다.
아마도 인터넷상에서 처음으로 강렬하게 등장했던 곳은 크레이지 아케이드. 채팅창에 특정 욕을 쓰면 다른 단어로 변환되어 표시되는데 "씨발"을 쓰면 "아잉"으로 표시되었다.(...) 덕분에 채팅창은 욕을 쓰면 쓸수록 귀엽게도 아잉아잉 이었으나 채팅 경고를 먹는걸로 바뀐다.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에서도 채팅창에 특정 욕이나 비속어를 사용하면 '아잉' 으로 필터링 되는데, 예를 들면 '에이' 나 '저런', '매우' 등의 다른 필터도 있다. 단, 자신에게는 필터링 되지 않는다. 상대방에게는 '아잉'으로 보여도 자신한테는 비속어가 그대로 나오는 셈. 그래서 가끔 채팅창에서 "매'''빠가''' 어렵네" 처럼 비속어로 처리되는 단어가 포함된 채로 이야기하면 상대방은 "매'''아잉''' 어렵네"로 필터링 되어 나오기 때문에 혼선을 빚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욕을 하면 캐릭터가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한 욕을 하려 할수록 게임창은 애교(...)로 도배가 된다.
가끔가다 "아영"이라는 사람 이름이 "아잉"으로 보이는 눈의 착각이 있다.
일종의 아재개그가 있다. '''"내가 어려지고 있다"를 두 글자로 줄이면?''' 아이 + -ing 해서 아잉이란다.
몽땅 내 사랑에서 리지가 열연했던 박순덕의 말버릇이기도 하다. [1]
가천대학교, 고려대학교에는 신입생들이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 교양 영어 과목인 "Academic English"(舊 실용영어)가 있다. 그러나 아무도 저 긴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줄여서 아잉(...)이라 부른다. 가천대학교는 2017년부터 'Practical English'으로 바뀌어 17학번들은 프잉(...)이라 부른다. 아잉(...)이랑 프잉(...)이 둘다 있는 영남대학교도 있다.
포클랜드 전쟁을 아잉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2]
메이플스토리의 얼굴 중 아잉 얼굴(아잉눈)이 있는데 이름을 이 감탄사에서 따온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