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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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등장인물
3. 유행어
4. 그 외


1. 소개



2010년 11월 8일부터 2011년 9월 16일까지 월~금 7시 45분 방영한 MBC 시트콤.
"착한 콩쥐 가족과 이기적인 팥쥐 가족이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시트콤" 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내용 자체만 보면 크게 특별할 것 없는 시트콤이지만, 당시 우결을 먹여살렸던 일명 아담커플, 그러니까 조권-손가인이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것 때문에 화제가 되었다.
첫방 사흘 전이었던 금요일무릎팍도사 형식으로 일종의 광고 방송을 내보냈는데, 시트콤의 포커스가 조권-손가인 두 사람에 맞춰 방영된 탓에 흥행에 물음표가 붙었다. 뭐 일단 시트콤상으로는 커플이 아닌 쌍둥이 남매라는 설정이라 둘의 커플링을 밀고 가지 않는다고. 그래서 커플컨셉을 반기지 않던 일부 브아걸, 2AM 팬덤들은 이 시트콤을 이미지 개선의 기회로 엿보았다. 그러나 120회를 넘어선 순간까지도 조권-가인이 붙어있는 사진이 올라온 기사의 댓글에 우결 관련 내용이 있었던 걸 보면 아담커플의 이미지는 쉽사리 지워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실상은 생이별한 딸아이, 유산다툼, 사기결혼(아들이 있음을 속이고 결혼), 죽은 아버지를 위한 복수, 사랑하는 사람이 알고보니 원수의 딸, 계약연애 등등 막장 드라마의 요소들을 있는 대로 집어 넣은 전대미문의 시트콤.
초기 공감대 없이 무작정 밉상이기만 한 팥쥐 가족들과 당하고만 사는 주변인물 때문에 욕하면서도 보는 게 아니라 욕만 하게 된다(…)며 흥행에 대한 걱정을 샀다. 그러나 회차를 거듭하면서 캐릭터가 잡히고 러브라인이 생기면서 점차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개그가 묘하게 컬트적이라 여전히 재미없다고 안 보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나름대로 순항을 하던 도중 전태수가 음주폭행으로 물의를 빚어 자진 하차하면서 문제가 생겼다.[1] 전태수가 단순한 주변인물도 아니고, 김갑수 원장에게 복수의 칼날을 품고 있어 스토리상 매우 중요한 인물인데다 윤승아와의 러브라인이 알콩달콩 그려지고 있는 시점이라 기존의 스토리를 앞으로 뜯어고쳐야만 했던 것.
일단은 미국 출장을 갔다가 그 곳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형인 전태풍(진이한 분)이 대신 김원장에게 복수한다는 스토리로 가면서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이 때까지만 해도 전태수를 좋아했던 윤승아가 뜬금없이 전태풍과 엮인다는 내용으로 가는가 하면 황금지 역의 가인이 하차하더니만 분명히 금지를 열렬히 좋아했던 윤두준이 윤승아를 좋아한다는 스토리까지 나오면서 정말 말 그대로 개판이 되어 시청률이 120화 이전 평균 시청률이 15%였던 것이 120화 이후에는 평균 시청률이 8%로 주저앉고 말았다.
가인의 하차는 210화까지의 연장[2]으로 인해 스케줄상 어쩔 수 없던 것이라 쳐도, 전태수의 하차가 결과적으로 스토리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말았다. 만약 전태수가 그대로 출연해서 윤승아와 이어졌더라면 러브라인이 복잡해지지 않았을 것이고 정상적으로 120부작으로 종영되었을 것이다.
5월 31일 135회를 끝으로 시즌 1 종료. 6월 1일 136회부터 시즌 2 돌입. 더불어서 오프닝도 바뀌었다.
그 뒤 2011년 9월 16일 21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하였다.

2. 등장인물


자세한 정보는 몽땅 내 사랑/등장인물 참조.
몽땅 내 사랑의 등장인물들이 지붕 뚫고 하이킥의 등장인물들과 유사한 점이 많고, 각각 캐릭터마다 비슷한 성격을 가졌다는 평행이론설이 당시 나돌기도 하였다.
  • 김갑수 - 이순재 (버럭캐릭터)
  • 김혜옥 - 김자옥 (버럭캐릭터들 챙겨주는 인물)
  • 김집사 - 정보석 (매일 구박당하는 인물)
  • 전태수/전영한&전태풍/전이한 형제 - 이지훈 (유식한 엘리트)
  • 윤승아/김샛별 - 신세경 (전태수 전태풍,이지훈을 좋아함)
  • 황금지 - 황정음 (전태수 전태풍,이지훈을 좋아하는 윤승아, 신세경의 러브라이벌)
  • 윤두준 - 정준혁 (정준혁은 신세경을, 윤두준은 황금지를 좋아함)
  • 황옥엽 - 강세호 (강세호는 정준혁과 친하고, 황옥엽은 윤두준과 친함)
  • 방은희 - 이현경 (아들을 둔 전형적인 어머니 성격)
  • 김나영 - 유인나 (잘생긴 남자들을 좋아함.)

3. 유행어


아래는 몽땅 내 사랑 출연진들이 자주 쓰는 말이다.
김갑수 - 아웃이야 아웃~
김혜옥 - 왕~, 뭐 뭐 뭐뭐뭐(화내면서 하는 버전, 점잖게 하는 버전 두 가지가 있음)
박미선 - 아우 빡돌아, 빡도네 정말
김영옥 - 진쫘~
황옥엽 - 영옥씨, 뿌잉~
전태풍 - 질문은 제가 합니다, 저 국제 ~ 자격증 있는거 모르셨습니까?
김집사 - 아주 소름 끼치는 ~, 소름끼치도록~ 드라마 욕망의 불똥(중간엔 남자를 물었네, 후반부에는 불굴의 쥐며느리) 할시간입니다.
김나영 - 막내야 옥상에 좀 올라갈까
한영 - 왜요??^^
박순덕 - 아잉~, 야! 박 초롱이, 야! 몽땅 분식 알바
황금지 - 야 윤두봉!
윤승아 - 되↗️게~

4. 그 외


프로그램 디렉터는 권익준 CP. 권익준 CP의 전작들은 남자 셋 여자 셋, 논스톱3, 논스톱4, 그 분이 오신다, 가문의 영광, 태희혜교지현이. 대충 봐도 알겠지만 남자 셋 여자 셋과 논스톱을 제외한 최근 작품은 모조리 말아먹은 경력이 있으시다. 그나마도 남자 셋 여자 셋은 프렌즈의 영향을 짙게 받거나 아예 통째로 베껴온 에피소드가 많았다. 논스톱3 역시 전작인 뉴 논스톱이 워낙 히트를 치는 바람에 그 영향을 받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또한 권익준은 우리 결혼했어요의 CP이기도 한데, 출연진을 딱 보면 알겠지만 우결 출연진이 4명이나 된다. 이때문에 우결 출연진 대충 앉혀놓고 그 인기로 시트콤 하나 띄워보려는 수작 아니냐는 조롱을 들었다.
그래도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1, 2의 CP 를 맡으며 망해가던 프로그램을 다시 띄워 놓은 경력도 있고, 누가 뭐라 해도 논스톱3를 띄워 놓으며 논스톱 시리즈를 스타 양성소로 올려 놓은 전력도 있으니 이 작품은 다시 히트쳤다. 거기에 태희혜교지현이는 10%를 넘어서며 어느 정도 시청률을 확보하며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지붕뚫고 하이킥을 제외하곤 망작들만 양성하던[3] 시트콤 계에 다시 활기를 불어 넣어준 바 있다. 그러나 2011년 4월 CJ E&M으로 이적하면서 위 이야기들도 옛 말이 되었다.
일단 전작인 볼수록 애교만점처럼 '''첫회부터 망작'''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으며, 시청률도 김병욱 없이 10% 정도면 괜찮다는 평이다.
처음 시트콤을 시작할 당시 조권손가인, 윤두준의 연기가 검증이 안 됐다는 사실 때문에 제대로 소화할 수 있겠냐는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셋다 무난히 역할들을 잘 소화했고, 진짜 혹평을 받은 것은 윤승아였다.
12월 30일 방송에서 윤승아가 김갑수의 딸임이 밝혀졌다.
1월 13일 방송분에서 진짜로 티벳궁녀 드립을 쳐버렸다(…). 작중에서 닮은 연예인을 찾는 어플을 쓰던 중에, 최나경의 사진으로 검색하자 티벳여우가 뜬 것.
1월 24일 방송에서 성균관 초등학교드립을 쳤다. 라이벌은 박유천군.
리지가 2011년 2월 18일자 방송에 깜짝 출연했다. 역할은 부산에서 윤두준 보려고 올라온 고등학교 막 졸업한 박순덕. 윤두준이 군대 있을 때 위문편지 보낸 학생이라고... 어쨌든 막무가내로 사귀어달라고 부산에서 졸업하자마자 올라오는 근성을 보여준다. 금지에게 "두준이 오빠 포기해주세염 ㅇㅅㅇ"하고 금지는 두준에게 그 얘기를 하지만, 두준은 '''내 인생에 사랑은 너뿐이야!!''' 라면서 요즘 그렇게 보기 힘들다는 순정파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붙임성이 엄청나게 좋아서 다시 내려갈땐 윤두준을 제외한 동네 사람들 전부 다 울고불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방영 후 "전태수 대신 리지 들어왔으면 좋겠다" 하는 시청자가 많았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2011년 3월 10일자 방송부터 고정으로 출연하였다.
[1] 이후 전태수는 얼마 뒤 MBN의 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로 복귀하지만 이전의 인기를 얻지 못했고 그 후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2018년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2] 원래 계획은 몽땅 내 사랑 120부작 - 차기작 120부작 - 하이킥 3 120부작였는데 차기작이 확정 안되어서 결국 몽땅 내 사랑을 연장시켰다.[3] 그런데 이렇게 된 이유가 후자의 엔딩의 영향이 매우 크다. 당시 막장 드라마에서도 있기 힘든 주연 캐릭터가 둘이나 죽는다는 충공깽 결말이 시트콤에서 나온다는 것이 파장이 매우 컸던지라 한순간에 몰락한 것. 게다가 사망한 인물 중 한 명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울하고 암담한 설정 일색으로 진행되던 캐릭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