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기아로 이반
블리치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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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guiaro Ebern[1]
1. 개요
최종장 천년혈전편에서 새로 등장한 캐릭터. 얼굴에는 아란칼 특유의 가면 조각과 퀸시같은 기술과 행동거지 때문에 주목받았으며, 기술명이나 고유명사에 스페인어를 쓰는 아란칼과는 달리 퀸시처럼 독일어를 썼기 때문에 천년혈전편의 적 세력이 퀸시의 힘을 가진 아란칼 내지는 퀸시 버전 바이자드로 추측되게 했다.
2. 작중 행적
첫 등장은 493화에서 이치고의 등 뒤에서 기습적으로 등장하는것으로 시작한다.
가면 조각 때문에 이치고는 이반을 잠시동안 아란칼이라고 생각했지만 본인은 이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표정이 변하더니 "아나 내가 아란칼이라고?!"라면서 화를 내고 본격적으로 공격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한참 싸우던 중 누가 블리치 아니랄까봐 역시 블리치스럽게 만해가 없다면 자신을 이기는게 불가능하니 만해를 하라고 도발하는 대사를 한다.
이치고가 그 말대로 만해를 쓰자 기다렸다는 듯이 독일어로 영창을 읊으면서 이치고에게 반격을 가했으나 이 때문에 이치고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월아천충을 사용해 탈출했다. 그리고 이반은 자기 기술이 먹히지 않았다는 사실에 크게 경악했다.[2]
이후 적 퀸시 세력 반덴라이히의 '제국의 왕'에게 보고를 했지만 별 이유없이 끔살당하고 '''정규 부대도 아닌 아란칼'''이었던데다가 아군에게도 잉여 취급받는 존재임이 밝혀지면서 여지껏 큰 기대를 하던 독자들을 제대로 물먹였다.[3]
처음에는 적인가 아군인가? 정체가 무엇인가? 얼마나 센놈일까? 동료가 될 수 있을까? 멋있다. 못생겼다. 바스트로데일까? 아닐까? 하면서 엄청나게 논의가 많이 있었으나, '''그 모든 추측이 허망하게도.''' 사실 무엇보다도 퀸시가 적으로 등장한다고 예고된 에피소드인만큼 그 동안 적대 대상이었던 호로 측과 손을 잡는 전개를 예상할 수 있고, 새로운 동료/협력자 포지션을 기대했던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에 별 비중없는 적으로 끝났다는 것이 더욱 허무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이반이라는 아란칼 졸다트가 후에 나온 '퀸시는 호로에 대한 항체가 없다'는 설정에 모순되는 충돌이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이는 '퀸시'가 호로에 대한 항체가 없는 것이지, 호로가 퀸시의 힘을 갖는 것 자체는 별 문제가 되지 않기에 그런 듯하다.
3. 전투력
이반이 이치고와 친구들이 얘기하는 것을 몰래 뒤에서 엿듣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치고를 포함해서 사도.오리히메. 우류 모두가 이반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고 이반이 한마디 해주고 나서야 겨우 이반의 존재를 눈치채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미루어 일단 자기 영압을 숨길 수 있는 정도의 실력자는 된다. 아란칼임에도 우류도 사용한 적이 없는 퀸시의 고급기술을 사용하고 또 만해를 빼앗는 메달리온까지 주어진 것으로 봐선 반덴라이히 측으로부터 그냥저냥 쓸만한 놈 정도론 인식됐던 듯하다.
하지만 사신도 아닌 인간인 상태의 이치고에게 발차기를 맞고 날아가는 허접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점에서부터 그가 전투력 측정기 같은 캐릭터에 지나지 않다는 걸 알아봤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흐름으로 봐선 자기가 이치고의 만해를 빼앗는다면 지위가 상승할 수 있을거라 계산하고 처들어온 모양이지만 결과는 망했어요.
들고 있는 퀸시 크로스부터가 일반병과 같은걸 보면 일반병(졸다트)이 맞는듯.
[1] 55권 등장인물 소개를 참조.[2] 이후 이 복선은 키르게 오피와 슈테른릿터가 가진 비장의 무기 '메달리온'과 이번 편에서 이치고의 존재의의를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한다.[3] '제국의 왕' 왈, "아란칼 따위는 얼마든지 주워 올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