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게 오피

 

[image]
'''キルゲ・オピー / Quilge Opie'''[1][2]
1. 개요
2. 작중 행적
2.1. 천년혈전 편
2.1.1. 1차 침공
3. 능력
4. 평가
6. 기타


1. 개요


만화 《블리치》의 등장인물.
반덴라이히퀸시이며 최초로 등장한 슈테른릿터의 기사. 야크트 아르메(狩猟部隊)의 통괄수렵대장을 겸직하고 있다.[3][4]
야크트아메가 웨코문드를 점령한 후. 그 곳에서 턱을 괸 채 앉아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으며 생김새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에 등장했던 이나바 카게로자를 제법 닮았다. 존댓말 캐릭터이며 그에 어울리게 상대방을 무시하고 얕잡아보는 스타일.

2. 작중 행적




2.1. 천년혈전 편



2.1.1. 1차 침공


웨코문드에서 반덴라이히의 전력으로 사용할만한 아란칼을 선발하기 위해 선발 대회를 개최 하면서 첫 등장. 하나하나 찔러 죽일 테니 죽기 싫거나 동료가 되고 싶으면 빨리 애걸하라고 한다. 그런데 그 말에 넘어간 아란칼이 동료가 되면 살려주냐고 묻자 바로 죽여버린다. 애걸하면 살려주는 게 아니고 '입대 테스트'를 받을 기회를 주는 것뿐이라고. 그리고는 설명을 못 알아들은 분들은 이↘렇⬆게↘ 이↘렇⬇게⬆ 죽어주서야겠다면서 또 사정없이 찔러죽인다. 보고 있던 부하들은 "대장님, 정말로 아란칼을 회수할 마음이 있는 건가?", "없어, 저 양반은."이란 대화를 나눴다.
이후, 잡혀 있던 아란칼 중 한 명인 로리 아이번, 메노리 말리아와 격돌하지만 눈깜짝 할 새에 그 둘을 제압하고 "이런 아란칼을 측근으로 두다니, 아이젠이란 작자도 수준이 뻔하군요."라며 아이젠을 디스한다. 다만 배짱은 나름 높이 사서 이 둘은 회수하기로 하고 부하들에게 죽지 않을 만큼만 족치게 시켰다. 그 후 혼잣말로 아이젠에 이어 할리벨마저도 무시하는 말을 꺼낸 순간,[5] 자신의 부하들을 날려버리며 등장한 할리벨의 트레스 베스티아 에밀루 아파치, 프란체스카 미라 로즈, 시안 슨슨과 재차 전투를 하게된다. 물론 그녀들 역시 허세만 잡다가 순식간에 모두 뻗었다.
그리고 곧이어 나타난 이치고와 또 다시 전투에 들어갔다. 시해 상태 이치고를 상대로 약간 밀리는 듯 하다가,[6] "이시다 우류의 하일리히 프파일이 나보다 약할리가 없습니다"라는 떡밥성 대사를 날렸다.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번역은 간간히 오역이 존재하기에 보는 이로 하여금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원문은 바로 이것

'''이치고 :''' 걱정하지 마. 이시다의 화살보다는 훨씬 강했으니까. 맞아본 건 꽤 오래 전이지만.

'''키르게 :''' 이시다? 그 '이시다'라는 건, 이시다 우류 말인가요?

'''이치고 :''' 이시다에 대해서도 상당히 잘 알고 있구나. 너희는 대체 정체가 뭐야?

'''키르게 :''' 이시다 우류의 하일리히 프파일이 나보다 약하다? 거 참 기묘하군요. '''그럴 리가 없는데'''.

'''이치고 :''' 무슨 뜻이지?

이후 우류가 소울 소사이어티편에서 마유리를 순식간에 우주관광보냈던 렛트슈틸을 해방하고 그를 보고 당황하는 이치고에게 자신의 기술은 레트슈틸이 아니라 '폴슈텐디히'라는 것을 알려준다.
폴슈텐디히 발동이후 우류가 사용했던 렛트슈틸은 호랑이 담배 필 적에나 쓰던 구시대의 유물이라는 친절한 설명과 함께 이치고와 육탄전을 시작. 이치고를 시종일관 압도하다가 "이시다가 그딴 모습으로 변하면 확 베어버렸을 것 같다."며 도발하는 이치고에게[스포일러] 동요하다 목에 월아천충을 영거리에서 쳐맞았으나 '블루트 베네란 방어기술로 막아내어 멀쩡한 모습을 보여준다.
[image]
그리고 키르게가 큰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검으로 영자를 모으는 찰나에 아욘이 나타나서 키르게의 죽빵을 턴다.[7] 키르게는 잠시 당황하다가 저런 괴물에게 자기 폴슈텐디히가 당할리 없다고 큰소리치지만 곧 바로 아욘에게 붙잡혀서 미친듯이 처맞는다. 관전 중인 사도와 오리히메 까지도 경악할 정도, 하지만 블루트로 간신히 아욘의 맹공격을 버텨내고 이후 스클라베라이로 주변 영자들을 모조리 빨아들이기 시작. 아욘마저 얄짤없이 흡수하며[8] 그 힘에 경악하고 도망친 프라시온과 차드, 이노우에, 네루 등도 발견하고 한꺼번에 흡수를 시도한다.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만해 상태의 이치고에게 머리 위의 원반을 공격당해 저지당한다.
이치고가 생각 이상으로 엄청난 힘을 보이고, 메달리온으로 만해까지도 흡수가 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리기 시작하자 슬슬 위협을 느끼고 튄다. 공격력과 방어력 중 어느 하나만 택일할 수 있는 블루트 전법상 큰 고생을 했고 이치고가 만해를 해방한 이후 스피드, 특히 공격속도가 비약적으로 증가했기 때문. 이에 대응해 방어력을 높이면 이치고의 참격속도에는 대응할 수 있으나[9] 데미지다운 데미지를 줄 수 없고, 그렇다고 공격력을 높이면 속도에 대응할 수 없는데다 방어력도 형편없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만해 강탈마저 안 되니 사실상 노답이요.
그렇게 이치고의 힘에 감탄아닌 감탄을 속으로 되뇌이면서 태세를 정리하던 도중 우라하라 키스케의 기습공격을 맞고 쓰러지지만[10] 얼마 지나지않아 난장천괴로 최후의 힘을 쥐어짜내며 부활. 발악적으로 우라하라 일행의 움직임을 막고 소울 소사이어티를 향해 가르간타를 이동하던 이치고를 자신의 슈리프트인 The Jail의 힘을 사용해 감옥을 만들어서 이치고를 가둬버린다.
그 순간, 갑자기 누군가에게 베여버려서 사망한다. 뜬금없는 죽음이였지만 그래도 유하바하의 명령인 이치고 붙잡아두기는 확실히 수행한 셈이니 맡은 일은 완수하고 승화했다.

3. 능력



3.1. 슈리프트


[image]
'''더 제일(감옥) (監獄 / The 'J'ail)'''
작중에서 최초로 등장한 슈리프트 능력. 쏘아낸 하일리히 프파일로부터 영자의 감옥을 형성해 상대를 가두는 능력이다. 그 효과는 퀸시 이외의 상대에게는 거의 절대적으로, 아욘을 흡수한 키르케를 일방적으로 압도했던 이치고조차 장시간 파괴를 시도했으나 꿈쩍도 안했을 정도. 감옥에 갇히면 외부와 통신도 완전히 단절되며, 수감자의 영압도 감지되지 않는다. 가르간타와 같은 통로를 막아버리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동족인 퀸시에게는 이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고 하며, 실제로 키르케에게 영향을 받아 이치고에게 잠재된 퀸시의 힘이 깨어나기 시작하자 비로소 이치고는 감옥을 부수고 나올 수 있었다.
한때 상대를 봉살할 수 있다는 표현에서 상대를 사망에 이르게 만들 수도 있는 능력으로 오해받아 왜 이치고를 진작 가둬서 죽이지 않았냐며 많은 애기가 나왔지만, 일본어로 봉살은 봉쇄란 뜻이다. 즉 제일은 상대를 죽이는 살상용 기술이 아닌 포획용 기술이기에 전투에서 부적합한 기술일 가능성이 크단 소리. 그렇다면 키르게가 이치고와 힘 대결에서 밀리자 계획을 "이치고를 처리하는 것."에서 "소울 소사이어티로 가는 것을 막는 것"으로 바꿔서 제일을 썼다고 하면 말이 된다.
다만 왜 전투 중에 이걸 쓰지 않았는지는 불명. 아마도 눈으로는 빛살 사이로 틈이 있는 것과 달리 실제로는 내외부를 완전히 단절시켜 밖에서의 공격도 통하지 않거나, 혹은 천쇄참월을 발동한 이치고가 너무 빨라서 맞추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치고는 모든 화살을 피한 게 아니라 칼로 튕겨내는 모습도 많이 보였으니 써먹을 수 있었다면 충분히 쓸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않은 것을 보면 그냥 서로 죽고 죽이는 전투엔 부적합한 듯.

3.2. 퀸시 폴슈텐디히


[image]
'''피스키엘(神の正義 / ピスキエル)'''
슈테른릿터 중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폴슈텐디히이다. 대부분의 슈테른 릿터처럼 원반이랑 날개가 나오는 것은 물론, 여러가지 장식이 나타나고, 동공이 감옥 창살처럼 변한다. 이때 들고 있던 세이버도 형상이 변한다. 렛트슈틸을 쓴 우류처럼 주변 사물이나 지형을 영자 단위로 분해해서 순식간에 흡수하는 영자 예속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렛트슈틸보단 위력이 약한 건지 기습 당해서 그런 건지 아욘이 주먹 한방에 무력화시켜버렸다.
다른 슈테른릿터와 달리 부여받은 능력을 막 사용하진 않았다. 이는 상술했듯 전투용으로는 부적합한 능력이였기 때문. 즉, 키르게는 슈리프트 없이 모두 퀸시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기본적인 기술만을 가지고 싸운 것. 슈리프트 위주의 능력으로 싸우고 리타이어한 대부분의 다른 슈테른릿터와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능력이 전투용으로 부적합했기에 아무래도 퀸시 본연의 기술들을 단련했을 가능성이 높다.

3.3. 기술


세이버 형상의 영자병장을 사용한다.
[image]
[image]
퀸시들이 사용하는 빛의 화살. 세이버 날 끝에서 영자선이 발현되고 선에서 화살이 발사된다.
[image]
  • 난장천괴(亂裝天傀) : 퀸시 최고의 전투영술(戰鬪靈術) 실 모양으로 꼬여 합쳐진 무수한 영자 다발을 움직이지 못하는 부위에 접속해, 자신의 몸을 마치 꼭두각시처럼 강제로 움직이게 만든다. 본래 늙어서 몸을 못 움직이게 된 퀸시가 그런 상황에도 관계 없이 호로와 계속 싸우게 만들어낸 기술로서 몸이 가루가 될 때까지 움직여서 싸울 수 있게 된다. 현재 슈테른릿터 중에서도 난장천괴를 보여준건 키르게가 유일하다.
[image]
[image]
  • 스클라베라이(聖隸 / Sklaverei) : 폴슈텐디히 발동 후 사용한 기술로서 과거에 우류가 마유리와 대치하면서 사용하였던 영자의 예속을 극한으로 드높힌 영자의 절대예속(絶對隸屬)이다. 하일리겐 샤인으로 영자로 이루어진 모든 대상을 영자로 분해하고 빨아들여서 자신의 힘으로 사용한다. 단 하일리겐 샤인이 파괴되면 스클라베라이를 사용하는데에 차질이 생기는 모양이다. 물론 흡수한 힘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 듯. 어째서인지 다른 슈테른 릿터들은 사용하질 않는다. 주변에 동료가 있을 경우 팀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일수도 있고, 고유의 슈리프트 특수능력을 이용한 전투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 그랬을수도 있다. 슈테른릿터중 난장천괴를 쓴게 키르게 뿐인 것 처럼 스클라베라이를 쓸 수 있는게 키르게 혼자 뿐일 수도 있다.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의 수가 곧 강함으로 직결되는 건 아니고, 오히려 슈리프트가 공격에는 적합하지 않은 만큼 다른 기술을 갈고닦는데 시간을 투자했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다른 슈테른릿터들의 슈리프트가 넘사벽이라 그렇지 이 기술도 충분히 사기 능력이다.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흡수해 쓰러트릴 수 있음과 동시에 잠시뿐이긴 하지만 그 힘을 사용할 수 있고 호로이면 그 호로의 신체부분으로 변화해 전투에 활용하면 되고 잡졸들을 상대할 때에도 이 기술로 죄다 빨아버려서 힘을 들일 필요도 없이 자신의 영압을 보존하며 싸울 수 있다. 이치고가 재빨리 하일리겐 샤인을 파괴하지 않았다면 상당한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4. 평가


'''어이쿠,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라. 수다가 조금 과했군요. 용서하시길.'''

사실 미친놈마냥 아란칼들을 신나게 찔러죽일 첫 등장 당시만 해도 개념 악역이란 말은 절대 못들을 걸로 예상되었으나, 입을 함부로 놀리지 않았다는 점으로 상당히 고평가를 받게 된 케이스다.
블리치에서 능력을 줄줄이 설명하다 사망하는 캐릭터들이 점차 늘어가면서 사람들이 피로를 느끼던 중에 웅변은 은이오, 침묵은 금이라는 명대사를 날리면서 끝까지 정보를 노출하지 않으며 싸웠다. 결국 우라하라가 시체를 조사해 블루트, 메달리온, 폴슈텐디히에 대해 알아냈지만 그건 블리치 희대의 천재인 우라하라 키스케여서 그렇지 보통 사신들은 그게 무슨 기술인지 알 수도 없다.[11]
그리고 부상을 입는 와중에도 난장천괴를 사용해 억지로 움직이면서까지 이치고가 전쟁에 개입하는걸 상당히 늦추는 뛰어난 업적도 달성한 키르게를 좋게 평가하는 독자들이 많은 편이다. 그 덕분인지 56권 표지 모델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참고로 이후 등장하는 슈테른릿터의 퀸시들 대다수가 퀸시가 맞나 싶을 정도의 괴상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고, 퀸시 자체의 기술보다는 슈리프트의 능력에 의존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기에 첫 번째로 등장한 슈테른릿터인 키르게는 가장 퀸시다운 전투를 보여준 캐릭터가 되었다.[12] 키르케 본인도 다른 슈테른릿터와 비교하면 전투력은 최상위권 집단인 슈츠슈타펠이나 다른 최상위권 슈테린릿터들에 비해 모자르지만 기본 전투력도 상당한 편에 속하고, 절대예속이라는 기술 또한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 키르게의 순수 전투력은 확실히 상위권 수준이다.
거기다 후반에 능력도 안 나온채 엑스트라 수준으로 썰려나가는 퀸시들이 점차 늘어가는 와중에 초반에 나왔지만 분량이 나름 많기도 했고.[13]

5. 단행본 글귀


  • 56권 March of the StarCross
군세는 진군하며 나팔을 분다
귀울림은 멎지 않고 마치 작은 별처럼
군화의 울림은 마치 천둥소리처럼

6. 기타


[image]
키르게의 말투가 폴슈텐디히 발동 이후, '''죽여드리겠습니DA''', '''더럽혀지니KA'''. '''살아주셔야겠습니DA'''같은 식의 요상한 어조로 번역되었는데 이는 어조의 끝 부분이 카타가나로 써 있고, 중간에 특이한 문자가 있기 때문이다.


[1] 사실은 '킬게 오피'로 표기하는게 맞다 [2] 위 삽화는 블리치 56권의 표지.[3] 정발본에서는 야크트아메라고 오역됐다.[4] 덕분에 한동안 슈테른 릿터가 아니라고 오해받은 적도 있었지만, 이후 특집에서 슈테른릿터라 언급되었고, 슈테른릿터들이 집결한 일러스트에도 등장한다.[5] 이것 때문에 할리벨을 납치한게 키르게라는 말이 많았지만 키르게가 유하바하가 할리벨을 납치했다는 발언에 프라시온들이 키르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점, 할리벨보다 격이 떨어지는 아욘에게 육탄전에서 발린걸 보면 할리벨을 납치한 건 유하바하가 맞다.[6] 병사들이랑 협공하였으나, 이치고가 맨손으로 화살을 잡아서 던져버리는 등 좀 더 우세하게 싸웠다. 아무래도 풀브링 덕분에 강해져서 그런듯.[스포일러] 사실 저말이 나중에 이치고랑 우류가 싸우게 될 것이란 복선이었다. 다만 우류는 완결까지 폴슈텐디히를 쓰진 않았다.[7] 키르게에게 쓰러졌던 트레스 베스티아가 언제 일어났는지. 멀쩡한 모습으로 아욘을 소환했다. 쓰러진 장면을 자세히 보면 레스렉시온을 하기 전에 털렸고, 레스렉시온을 쓰면 그 전에 입은 상처는 거의 완쾌된다는 설정이 있으니 이치고가 싸우는 틈에 레스렉시온을 해방하고 아욘을 소환한 듯.[8] 후에 밝혀진 퀸시에게 호로가 독처럼 작용한다는 설정 때문에 설붕이라는 의견이 나왔지만, 초반부 퀸시에 대해서 설명할 때 언급되었듯 애초에 퀸시라는 종족 자체가 영자 단위의 분해와 재조립을 능력의 기반으로 한다. 그러니까 특별히 키르게의 기술이 특이하거나 설붕이란 건 아니다.[9] 이것을 보고 블루트 베네가 스피드를 올려줘서 이치고의 참격속도에 대응할 수 있다고 오해할 수 있으나, 블루트 베네는 방어력을 올려주는 기술이란 걸 감안하면 천쇄참월의 빠른 이속과 공속으로 마구잡이로 칼을 휘두르는 이치고의 공격을 피하기 힘들어서 전투 내내 블루트 베네를 켜서 모든 참격을 몸빵으로 막아낸 듯하다. 안 그러면 방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모든 검격에 베여서 큰 데미지를 입고 죽을테니... 실제로 묘사된 전투 양상을 보면 확실히 압도당하고는 있지만, 키르게의 몸 자체는 좀 더러워졌을 뿐 상처다운 상처는 보이지 않는다.[10] 우라하라가 블루트 베네를 뚫은 건 아니다. 키르게가 이치고의 도발에 넘어가 흥분하면서 무의식적으로 블루트를 아르테리에로 전환한 순간 그걸 감지한 우라하라가 잽싸게 기습한 것.[11] 따지고 보면 키르게는 기술들의 이름만 말했을 뿐 내용에 대해선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 그나마 주둥이를 많이 놀린 폴슈텐디히도 렛트슈틸과 비교하며 '그딴 것보다 훨씬 위대하다'며 찬양이나 실컷 했을 뿐 폴슈텐디히가 뭔지는 말하지 않았으며, 전투 후 그의 기술들을 분석한 우라하라도 폴슈텐디히에 대해 "현 시점에서 판명된 것은 이치고가 직접 겪은 것이 전부"라고 결론내릴 수밖에 없었다.[12] 사실 이건 키르게의 능력이 전투에는 맞지 않아서 그렇다. 위에서 나왔듯이 공격용 기술이 아닌 단순히 가둬두기만 하는 포획용 기술이니...[13] 따지고 보면 인식이 좋은 만큼 전투력도 좋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녀석은 슈리프트가 살상용이 아니기 때문에 슈리프트 없이 싸웠는데도 그만한 활약을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