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사카 류노스케
[image]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의 등장인물.
사쿠라장 102호실 주민. 6권까지는 2학년이며 7권부터 3학년으로 진급한다. 일단 칸다 소라타와 아오야마 나나미의 동급생이지만, 학교에 나오는 날은 매우 적은 슈퍼 히키코모리.[3] 가녀린 체구에 머리도 길어서 흡사 미소녀처럼 생겼으나[4] ,어떠한 비판이 날아와도 안색하나 변하지 않은채 논리정연하게 역습을 술술 풀어내는 독설가 소년이다. 이 탓에 옆 방의 주민인 소라타가 유일한 친구며, 그나마도 컴퓨터 채팅을 통해서만 대화해서 1,2권에서는 채팅 대사만 나오고 정작 얼굴은 드러나지 않았다가, 3권에서야 드러난다. 애니에서도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내내 채팅 답변 정도만 나오고 등장이 없다가, 9화(원작으로는 3권 내용)에서 첫 등장을 하게 되었다.[5]
현 시점에 이미 대기업에서 기술 제휴를 건의받은 프로그래머. 업계에서는 세 손가락에 꼽히는 천재이자 상당한 괴짜로 많이 알려져있다. 기숙사 안에 서버용 컴퓨터까지 구비해놓았다. 소라타를 놀려먹을 정도의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 AI "메이드 양"을[6] 만들어 관심없는 일은 그녀(?)에게 일임하고 있다.
매우 냉철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이성적인 행동을 고수한다. 덕분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사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그게 정론이기 때문에 작중에서 말싸움을 하면 보통 류노스케의 페이스대로 끌려가기 일쑤다. 게다가 이런 냉철한 자기분석에는 '자기 자신'도 예외가 아니며, 자신의 '시건방지고 남에게 반감을 사는 성격'과 '기계만 만지며 사는 히키코모리'라는 사실을 매우 잘 인식하고 있다. 류노스케 본인은 그런 자신의 모습을 긍정하기 때문에 고치지 않는것뿐. 사실 이런 철저하게 비사교적인 태도는 류노스케 자신이 원했기 때문으로, 중학교 당시에 몇명의 멤버와 게임 제작에 들어갔으나 자신의 요구가 너무나도 높았고 화를 내는 등의 일이 많아서 점점 모두에게서 멀어졌고 결국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달관한 것처럼 방 속에 틀어박혔다고 한다. 타인과의 친교를 기피하는 폐쇄적인 성격은 이 때의 싸움이 원인으로 보인다.
[image]
영양학적이나 시간 효율 등등의 이유로 식단은 토마토밖에 없다. 아니, 토마토를 매우 신뢰하고 있다(…). 소라타는 류노스케를 '토마토 왕국 친선대사'라고 소개하기도. 심지어 TVA에서는 소지한 iPhone 뒷면에 사과 대신 토마토가 그려져 있다.
이성적으로 상대를 하나하나 까내리는 독설가인데다 정작 자신은 남이 뭐라고 말하든 시종일관 흔들리지 않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한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모습으로 인해 작품속 인물들이 류노스케와 논쟁을 벌이면 끝내 상대가 화를 내며 류노스케에게 말려버린다. 수업을 가르치는 선생도 류노스케에게 아무말 못하거나 열폭한 리타를 보고 안색하나 변하지 않은채로 리타에게 정곡을 박아버릴때의 하는소리가 논리정연 청산유수 술술 풀려나온다. 하지만 철저한 프로정신의 소유자여서, 어떤 일이든 모든 힘을 다 바쳐 일하며 자신이 세운 목표를 진심으로 믿고 흔들리지 않는 뚝심을 가진 고요한 열정가. 눈앞의 게임 캠프에만 집중해 창업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잊고 있던 소라타에게 자신의 신념[7] 을 이야기하며 힐난하기도 했다. 10권에서는 '일과 연애,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서 소라타에게 결정을 조언하기도 한다.
[image]
극도의 여성혐오증을 갖고 있다. 여자가 만지기만 하면 그 자리에서 실신할 정도. 그런데 영국에서 온 마시로의 친구 리타가 류노스케의 중성적 외모와 독설가적 면모에 '''홀딱 반하는 바람에''' 매번 해외에서 애정공세가 날아와 짜증을 내고 있다. 이 리타의 애정공세가 매일 메일로 구애를 하는 건 예사고 발렌타인 데이에는 초콜릿 하나 전해주러 일본에 와서 류노스케 방 자물쇠를 '''쇠지레로 비틀어 따고''' 덮치려 드는 등 적극적이니 하는 차원을 뛰어넘은 수준인지라(…) 류노스케는 리타만 보면 기겁을 한다. 그런데 결국 9권에서 리타가 작정하고 사쿠라장에 전학을 온데다 3D 그래피커로 게임 제작 팀에 멤버로 들어온 바람에 그의 스트레스는 폭증.
10권에서 류노스케의 누나가 소라타의 반에 교생 선생님으로 오게 되면서 여성공포증이 된 이유가 밝혀진다. 류노스케의 아버지는 빼어난 미모의 어머니에게 맹렬한 대쉬 끝에 결혼했지만 결혼 조건이 "집안일은 전부 남편이 할 것"[8] 이런 미모를 이용해서 남자를 부려먹는 성격이 류노스케의 세 누나에게도 유전이 되었다. 이런 식으로 남자를 있는 데로 가지고 놀고 부려먹는 걸 세 자매 + 엄마가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어렸을 때 부터 지켜본데다가 류노스케를 병적일정도로 귀여워했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혐오증을 키우게 되었다. 그래서 특히 리타처럼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강하고 짓궂은 성격의 여자를 극도로 싫어한다.
그래도 소라타와는 나름대로 좋은 친구라서,[9] 소라타의 게임 기획에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도 류노스케.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적인 어드바이스 뿐 아니라 직접 게임 엔진을 개발해 주기도 하는 등 내심 소라타와 깊은 우정을 형성하고 있다. 7권에서는 자신이 직접 게임을 만들기로 결심한 소라타에게 함께 회사를 창업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고 "3년 안에 내가 만족할 만한 기획을 짜 와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중학교 때의 일 이후로 다른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것을 기피했으나, 소라타와 만나고 그의 제안으로 사쿠라장 멤버들과 공동작업을 하면서 다시 팀 작업의 기쁨을 깨달아가기 시작한다.[10] 그렇기에 소라타에 대한 신뢰는 각별해서, 소라타의 창업제의에 대해 팀 멤버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표현이 서툴 뿐이지 명실공히 절친.
초반에는 진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미사키에게 별명이 아니라 이름으로 불리는 학생이었지만 소라타가 이를 따지자 자기도 모르는 새 '드래곤'이라는 별명이 붙어버렸다[11] . 그리고 9권에서는 마시로와 후배 이오리까지 드래곤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9권에서는 손을 다쳐서 정신적으로 몰려있는 이오리를 사운드 스태프로 계속 둘 것인지에 대해 소라타와 크게 대립하고[12] , 스이메이 대학 강연회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중학교 시절 팀 멤버들이 류노스케를 힐난하자 [13] 스스로 팀을 떠나려한다. 이 때문에 소라타와 멱살을 잡고 언쟁을 벌이는데, 이 과정에서 끝까지 소라타와 함께 일하며 회사를 차리고 싶었다고 솔직한 감정을 터뜨린다[14] . 내심 류노스케에게 자신이 필요없지 않을까 고민했던 소라타는 이 말에 감동을 받고 울어버린다. 그리고 방에 몇 주째 처박혀 있던 이오리도 최상 품질의 게임곡을 작곡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훈훈하게 화해한다.
에필로그인 4년 뒤, 소라타와 함께 집 하나를 빌려서 같이 살면서 게임을 개발하는 중. 칸다와 류노스케. 둘 다 대학생활 내내 여자에게 관심없는 태도를 보여서 "둘이 사귀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여전히 리타의 대쉬를 받으면서도 거절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데, "일과 여자를 동시에 챙길 수 있겠냐"는 걸 봐서는 리타에게 호감은 가지고 있는 모양.
[image]
여담으로, 원작에서는 개그요소에 가까웠던 류노스케&리타 커플링이 TVA에서는 비중이 상당히 늘었으며[15] 인기도 엄청나게 상승했다. 주인공 커플보다 이쪽을 미는 사람들이 더 많을 지경(…). 커플링과 별개로 류노스케 자신의 인기도 매우 많다. 다만 원작의 전개를 보면 절대로 확실히 이어질 것 같은 서술이나 이어지지 않을 것 같은 서술을 하지 않는다. 리타에 대해 신경쓰는 듯한 묘사가 있는 것 같으면 리타의 대시에 진지해질 경우 희망적인 묘사는 잘 해 주지 않는다. 일종의 열린 결말이자 미회수 떡밥.
원작 작가의 차기작 청춘 돼지 시리즈 2권에서 류노스케&리타 커플이 까메오로 등장한다. 해당 작품의 주인공과 여자후배가 수영복을 사러 간 가게에서 '시선을 끄는 미남 미녀 커플'로 등장.
직접적인 이름 언급은 없지만 '중성적인 외모의 흑발 롱헤어 남자'와 '글래머러스 금발 벽안'이라는 묘사, 여자가 미술전에 출품하기 위해 영국에서 온 것, 두 남녀의 관계를 봐선 100% 확실하다. '어떤 수영복이 잘 어울리냐'라는 질문에 '전부 잘 어울린다'라며 츤츤거리듯 칭찬 하는 것을 보아 둘의 관계는 매우 희망적인듯."이건 어떨까요?"
"어떤 것이든 맘대로 해."
남친은 아무래도 기분이 별로인 것 같다.
"그렇게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아무도 보고 있지 않아요."
아니, 오히려 엄청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남친은 부끄러운게 아니라 귀찮다는 느낌이다. 대체 어떤 관계일까.
"어느 것도 마찬가지야."
"그건 어떤 걸 입어도 어울린다는 의미인가요?"
"그래."
간단하게 그녀의 말을 남친이 인정한다. 그것이 의외였는지 그녀는 한 순간 멍하니 있었지만 바로 진심으로 기쁜 듯이 웃는다. 주위의 공기까지 화려하게 보이는 미소.
"칭찬해 주시다니 별일이네요."
"나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어울려 주지 못하겠다는 태도로 남친은 판매장을 떠나간다.
"아, 기다려주세요."
뛰는 것 같은 발걸음으로 뒤쫓는 그녀. 싫어하는 남친과 억지로 팔짱을 끼고 있었다.
"영국으로 돌아간 주제에 어째서 또 일본에 있는 건데."
"이쪽의 미술전에 출품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잖아요. 아, 그리고 이번엔 부모님도 일본을 방문하고 있으니까 오늘 밤에 만나주세요."
"자, 잠깐 기다려. 나는 그런 말 들은 적 없어!"
"그러니까 지금 말했어요."
어쩐지 재미있는 전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탄 두 사람의 모습은 아래층으로 사라져, 그 뒤를 알 방법은 없어져 버렸다.
-청춘 돼지 시리즈 제2권 中
애니에서는 몸개그가 대폭 늘어났다. 하루종일 PC를 만지고 있느라 그런지 체력부족이라는 설정이 붙은모양. 사쿠라장 멤버가 끌고다닐 때마다 헉헉거리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또한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방에서 거의 나오지 않던 원작과 달리 잡초를 베는 등 바깥에 많이 나오는 편.
많은 사람들이 TVA 1쿨 op에서 류노스케는 9화부터 등장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 전에도 있었다...
[1] 일본의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와 성만 다르고 이름은 같다.[2] 류노스케가 만든 AI 메이드양 성우와 동일. 사실 자신의 목소리일 수밖에 없는 것이 여자 형제들 탓에 여자를 극도로 꺼려하는 류노스케 성격 상 목소리 지원자를 모집할 수 없는 노릇이고 메이드양이 만들어졌던 시기가 류노스케가 친구를 만들지 않던 시기이므로 부탁할 사람이 없다. 물론 그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누나들은 논외다.[3] 말이 히키코모리지 정신적으로는 집순이에 가깝다.[4] 소라타와 이오리는 그를 처음 만났을 때 처녀귀신인 줄 알았으며, 류노스케 본인도 자신이 웨이트리스 복을 입으면 나나미보다 훨씬 예뻐질 거라고 나나미에게 비아냥거리기도 했다.[5] 8화까지는 오프닝에서도 엔딩에서도 다른 사람들이 다 같이 한 자리에 등장할 때 혼자만 등장이 없거나 혹은 소형 노트북을 빈 자리에 대신 놓아두는 식의 장면 뿐이었는데, 9화에서 첫 등장을 하자 곧바로 9화의 오프닝과 엔딩에서부터 비어 있던 자리에 류노스케가 추가되어 나왔다.[6] 놀랍게도 인공지능은 물론 인격과 감정까지 가지고 있다. 그리고 주인인 류노스케를 짝사랑하고 있다. [7] "목표는 기다리면 이루어지는게 아니야. 닥치는 대로 노력하면 이루어지는게 아니야. '''그 장소에 도달하기 위해 하나씩 할 일을 하니까 이루어지는거지'''. 적어도 난 오늘까지 그런 생각으로 해왔어."[8] 류노스케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까지 집안일은 원래 남자가 하는 줄 알았다고 한다.[9] 사실 소라타가 류노스케의 유일한 친구라 봐야한다. 1권에서부터 사망 플래그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것 보면 1학년 때 부터 친해진듯.[10] 9권에서 아카사카가 소라타에게 자신의 감정을 피력할 때, 그는 소라타가 자신에게 '''꿈을 꾸게 했다'''고 외친다.[11] 류노스케(龍之介)의 龍을 드래곤이라고 읽은 것.[12] 사실 이전부터 이오리와 리타의 팀 참여를 탐탁치 않아했다. 리타와 이오리는 예술 쪽 사람들이라 이 팀을 장차 창업할 회사의 기반으로 삼고자 하는 소라타와 류노스케의 목표에 맞지 않기 때문.[13] 리타는 이 때문에 류노스케의 중학 시절 멤버와 언쟁을 벌인다[14] 류노스케가 자신이 심정을 숨김없이 털어놓은 거의 유일한 장면. 한편으로는 그의 소라타에 대한 우정과 신뢰가 얼마나 굳건한지 알 수 있다.[15] 사쿠라장 철거 철회 운동에 참여하는 것도 원작에서는 소라타의 설득 때문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리타가 전화를 통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