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작가)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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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현 출신의 라이트 노벨 작가 및 시나리오 라이터. "日日日"이라고 쓰고 "아키라"라고 읽는다. 원래는 晶을 일어로 아키라라고 읽는데, 이걸 분할해서 日X3. 작가 본인은 이걸 히미츠(히(日)가 밋츠(3))나, 히히히라고 읽는 듯.[1] 1986년 7월 29일 생이며 (38세) 남성이다.
2004년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5개의 신인상을 동시 수상'''해 '천재 작가'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굉장한 화제를 몰고 왔으나 쓰는 것들이 죄다 고만고만하여 금방 식었다.
지금으로선, 집필 속도만 주목받던 데뷔 때와는 달리 자신의 색을 가지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2] 집필하는 작가로 통한다.
17살의 나이에 17편의 장편을 썼다고 한다. 처음 책을 냈을 때, 전에 썼던 글들이 있냐는 편집장의 말에 그 17편을 모두 플로피디스크에 담아가 보여주어 편집장을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최고기록은 하루 180페이지. 카마치 카즈마 또는 니시오 이신급...
장기는 특이한 소재를 구상하는 것, 그로테스크한 묘사가 뛰어나다는 평도 있다. 벌레와 눈알 시리즈까지 가면 이게 라노벨인지 장기자랑인지 알 수 없을 정도. 또한 만화 원작도 쓰고 있다.
광란가족일기 후기 중에서는, 편집자를 비웃으며 '아키라 따위의 필명을 쓰는 저를 고른 편집자 자신의 눈을 탓하는게 좋은겁니다. 후후훗.' 같은 말을 하기도 한다.
2. 특징
기존의 정석적인 소설작법에서 탈피한 자신만의 고유 작법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책(1권)에 하나의 이야기(1 에피소드)를 담아내는 형식에서 벗어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광란가족일기의 경우에는 1권에서 메인으로 다루던 에피소드가 기승전결을 갖추고 마무리된 다음, 갑자기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새로운 사건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새로운 이야기가 순식간에 끝난다.
만약 웹연재였다면 2번째 에피소드가 시작되었다고 착각할 수 있는데, 출간된 소설책이다보니 독자들은 남은 페이지가 얼마 없음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분량으로 따지면 막간극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방식은 이야기의 완결성을 해칠 수도 있는 위험한 시도지만 아키라는 1권부터 이런 식으로 집필했으며, 다른 작품에서도 이런 구성 방식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작품을 진행시킬 때에는 개성적인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캐릭터의 매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은 아키라를 비롯해 다작하는 라이트노벨 작가들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아키라의 경우는 평범한 캐릭터도 잘 활용하는 편이라 이야기 구성의 폭이 넓다.
아키라의 장점이 잘 드러난 작품은 세계멸망을 막기 위해 유사가족을 결성하는 광란가족일기, 이세계 생물의 소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안다카의 괴조학, 선악과를 먹고 초능력을 얻는 벌레와 눈알 시리즈 등이 있다.
따로 떼어놓고 보면 어디서 본 것 같은 설정들이지만, 캐릭터들의 내면과 상호관계를 이용하여 참신한 설정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 세세한 부분까지 생각해두는 설정덕후스러운 면모가 있으며, 특히 개그 대사 같은 곳에서 잘 드러난다. 의외로 세세한 것까지 설정했음을 알 수 있지만, 사족에 불과한 설정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 경우가 있어 거부감을 느끼는 독자들도 있다.
결론적으로, 취향에 맞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아니면 아닌, 호불호가 갈리는 작가라고 볼 수 있다. 독특한 세계관, 흥미로운 설정, 매력적인 캐릭터를 활용하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것은 장점이지만, 스토리가 전개될 때 작위적인 연출을 위한 개연성의 실종이 거슬린다면 작품을 따라가기 힘들다는 것이 단점. 줄줄이 달린 사족을 보면 작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쉽게 알 수 있지만, 독자가 세계관 자체를 느끼고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3. 논란 및 비판
앙상블 스타즈!에서 시나리오 라이터를 맡았는데 아이돌 장르에 걸맞지 않는데다 사회적으로 심각한 요소를 쓰고[3] ,덕분에 앙창들에게 미움받는다.자잘한 캐릭터 붕괴와 설정 붕괴로 비판을 받고 있다.[4] 그나마 이런 자극적인 전개에 좋아하는 의견이 있는지는 몰라도 쉬쉬하는 분위기였으나 후속작 앙상블 스타즈!!에서 훨씬 과격하고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소재들[5] 을 남발하면서 비판이 더 거세졌다. 현재는 일부 스토리가 수정되었지만 앱스토어 기준 17세로 연령 제한이 올라가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2021년에는 유성대 하코 이벤트에서 심한 캐릭터 붕괴를 일으켜 논란이 다시 한 번 거세게 일었는데[6] , 히삼 본인은 팬들 사이에서 고평가받는 스토리인 화톳불 이벤트 스토리를 썼을 때 울었다는 발언까지 했으면서, 팬들은 왜 유성대 하코 이벤트의 스토리에서 설정붕괴를 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4. 작품 목록
4.1. 라이트 노벨
- 광란가족일기
- 길로틴 머신 나카무라 나나코
- 마녀 학생회장
- 미운 오리의 사랑
- 반항기 여동생을 마왕의 힘으로 지배해 봤다.
- 벌레와 눈알 시리즈
- 비스켓 프랑켄슈타인
- 사사미양@노력하지않아
- 사쿠라 컨택트 route B 마치 아리스
- 안다카의 괴조학
- 정크걸 지그
안다카의 괴조학 단편집 시리즈.
- 앙상블 걸즈! 학생회 소란편 상하편
- 앙상블 걸즈! 히로인즈 셀렉션 호시우미 코요이
- 앙상블 스타즈! 노벨라이즈 시리즈
- 앙상블 스타즈! 혁명아의 개가
- 앙상블 스타즈! 청춘의 광상곡
- 앙상블 스타즈! 왕의 귀환
- 앙상블 스타즈! 노랫소리여 하늘까지 닿아라
- 오오쿠의 사쿠라
- 이케멘 그녀
- 토끼 행성
- 폭렬천사 X썬
- 거울나라의 아이리스 -SCP Foundation- #
4.2. 일반문예
- 나의 상냥하지 않은 선배
- 노바라 섹스
- 도서관 파라섹트
- 카나비시 고등학교 시리즈
- 치짱은 유구의 저편 (한국 정발 제목 '소녀, 아득히 먼 곳으로')
- 거짓말쟁이 ~거짓말을 할 때마다 바라보고 싶어지는 달~
- 피터팬 엔드롤
- はこぶねエトランゼ
- 헤이안의 잔혹한 이야기
- 히나아라레[7]
단편집. 히나아라레, 바케바케, 오리너구리, 오레오 수록.
4.3. 만화 원작
- 괴물 클럽 (작화 담당은 코다마 나오코)
- 사안탐정 네크로
- 스쿨 워
- Anorexia ~ 시카바네 하나코는 거식증
- DAGASY
4.4. 게임 시나리오
4.5. 애니메이션
- 앙상블 스타즈! (시리즈 구성, 각본)
4.6. 그외
[1] 한국에서는 이를 한국식으로 줄여서 "히삼"으로 부르기도 한다.[2] 2009년에 라이트노벨 작가들 중 가장 많은 양을 쓴 작가로 등극했다.[3] 납치, 감급, 협박, 집단괴롭힘, 독재, 범죄 누명, 소년병 등이 있는데, 자신의 코멘트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 팬들의 비판이 거세다.[4] 그래서 예전 스토리 수정이 잦다.[5] 카니발리즘 운운, 리벤지 포르노, 성상납.[6] 해당 유성대 이벤트의 낮은 일러스트 퀄리티 등으로 반발은 더욱 심한 상태였다. 한국 기준 이벤트 공지 당시 '치아키 탈퇴'가 10시간이 넘게 실트에 올랐을 정도.[7] 히나마츠리 날 히나인형 앞에 차려놓는 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