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성 전쟁
악마성 시리즈의 연대표에서 설정으로만 존재하는 사건.
1999년, 알루카드, 베르난데스 가문, 그리고 벨몬드 일족은 일본의 하쿠바 신사에 강력한 마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일본으로 향하고, 개기일식이 있을 때 마왕 드라큘라를 소멸시키기로 결심한다. 저지먼트의 트루 스토리 엔딩을 보면 알루카드는 계속해서 드라큘라를 완전히 끝장낼 방법을 찾고 있었다고 나오며 일식을 이용한 계획도 알루카드가 주도한 것으로 나와 계획의 입안자는 그였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 볼수 있는 대화에선 당시의 벨몬드와 함께 만든 계획이라고 한다.
결국 드라큘라는 마력의 근원인 악마성과 함께 일식 속에 갇히게 되고,[1] 율리우스 벨몬드에 의해 완전히 소멸하게 된다.
효월의 원무곡에서 괴물 도감 등에 언급이 되고 있다. 괴물들이 죄다 언데드인 걸로 볼 때 지금까지처럼 단순히 헌터 몇 명이 쳐들어가 끝낸 게 아니라 국가가 개입하는 등 악마성 전설 급으로 큰 싸움이 있었던 듯하다.
Castlevania: Curse of Darkness 엔딩에 살짝 언급이 됐지만,[2] 이후 몇 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다. 악마성 시리즈 유저들의 영원한 적인 드라큘라의 최종적인 소멸이라는 점에서 시리즈의 종결 느낌이 나는 것도 있고, 과거 악마성 시리즈와 쿠르스 소마가 활약하는 근미래 악마성 시리즈 사이의 연결점으로서 일종의 미싱 링크 느낌으로 남겨두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 아닌 이상 게임으로 안 만들어질 듯하다.[3]
그리고 '''IGA의 퇴사로 악마성 시리즈가 사실상 오와콘이 되면서 그대로 미회수 떡밥이 되었다.(...)''' 그나마 Grimoire of Souls가 나오면서 완전히 맥이 끊기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IGA 제작이 아니라 그가 구상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그리모어의 시점은 악마성 전쟁 이후이며 알루카드가 아리카도 겐야로서 활동할 시점이었으며 여전히 당시의 상황에 대한 얘기는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다가 게임이 서비스 종료를 하면서 영영 밝혀지지 않을 미싱 링크로 남을 가능성이 더더욱 커졌다.
사실 1999년에 벨몬드의 후예가 활약한다는 내용은 이미 월하의 야상곡 시절에 생각한 제작진들이 있었다. 게임이 끝나고 각 캐릭터의 후일담을 묻는 인터뷰에서 디자이너인 후루카와 토시하루가 리히터가 잠적한 이후에도 벨몬드의 핏줄은 끊기지 않았으며 1999년 공포의 대왕에 벨몬드의 후예가 맞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는 답변을 했다.
악마성 팬들이 가장 아쉬워 하는 부분인만큼 이 부분을 제작하고자 하는 동인 제작자들도 있다. 문제는 단순히 싸움만 하는게 아니라 스토리상의 의문도 전부 해소해야 되는 점이 난이도가 높다. 특히나 왜 리히터가 채찍을 모리스 가문에게 넘겼는지는[4] 설레발만 가득한 악마성 최대의 떡밥중 하나이기도 하고...
다만 어떤 느낌이었을지는 Bloodstained: Curse of the Moon 2의 진 엔딩에서 맛보기를 해준다. 여기서는 동료들이 우주선을 타고 달의 군세를 돌파하고 월면으로 가서 최종보스와 싸우게 된다. 주인공 참월이 율리우스 벨몬드의 오마쥬임이 강하게 드러나기도 해서 율리우스도 대략 이만큼 장렬하게 싸웠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1] 이게 왜 중요하냐면 드라큘라를 계속 부활시켜주는 혼돈과의 연결을 끊어버리기 때문이다. 즉, 이 상태에서 죽으면 드라큘라도 정말로 죽는다.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에서 브로넬은 비슷한 방법으로 드라큘라를 가두고 대신 성주가 된다. 그리모어 오브 소울에서 알루카드는 샬롯에게서 이 얘기를 듣고 자신만 그런 생각을 한게 아니였다고 중얼거린다. 자세한 내막은 브로넬 문서 참조.[2] 폐허의 초상화에서도 진 엔딩루트 마지막에 드라큘라가 곧 다시 만나게 될 거라면서 완벽한 모습으로 부활한 미래의 내가 보인다는 대사를 하는데, 이 미래라는 것이 악마성 전쟁을 의미한다.[3] 그만큼 스케일이 크고, 드라큘라도 궁지에 몰린 셈이니, 악마성의 마력이며 마물이며 총동원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4] 한가지 확실한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는 것. 폐허의 초상화에서 에릭 리카드가 벨몬드가문과 채찍은 떨어져 있을 필요가 있었다 라고 언급하는걸 보면 에릭은 진짜 이유를 알고 있었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