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레이치
1. 개요
安堂麗治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이름과 외모에서도 알 수 있듯 앙드레 더 자이언트[1]
성우는 키타가와 카츠히로/오오토모 류자부로(흉악사형수 편)/노민/패트릭 사이츠.
2. 상세
기후현 히다산에 사는 거인으로 바키 월드 내에서도 독보적인 엄청난 떡대를 자랑하는 인물이자, 히다산 중턱에 오두막을 짓고 혼자 살고 있는 괴인 겸 산악관리인이다. 주변의 야생곰 정도는 맨손으로도 때려잡을 수 있는 인물로[2] 젊었을 적부터 한마 유지로와 친분이 있었던 듯하다.
가끔 유지로가 오두막에 놀러와서 서로 장작패기를 하며 힘자랑을 한다던가 했던 모양인데 덕분에 히다산의 야차원숭이를 유지로가 때려잡는걸 목격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리얼타임으로 본게 아닌 결과보고를 들은 것 정도였다.
3. 작중행적
이후에 한마 바키가 오두막에 왔을 때에는 대환영했지만 야차원숭이를 때려 잡으러 왔다는 소리를 듣고 극구 반대하며 뜯어말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키가 야차원숭이가 사는 곳으로 쳐들어가서 싸우게 되자 산악용 장도를 들고 야차원숭이에게 덤벼들어 바키를 구하려하나 바로 관광당해 '''오른손 손가락 네 개를 잃고''' 배에 큰 상처를 입으며 초죽음 상태가 되었다. 이에 바키에 의해 오두막까지 업혀온 뒤 스스로 배의 상처에 화약을 뿌리고 불을 땡겨서 소독을 한 후 오두막에 준비되어있던 긴급 구조 연락망을 통해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돌아왔을 때 바키가 또 야차원숭이와 싸우러 갔다는 걸 알고 엽총을 들고 비장하게 오두막을 나서지만, 쏴볼 기회도 없이 바키가 야차원숭이를 때려잡는걸 본 산증인이 된다.
참고로 직업은 엄연한 '''산악관리인'''이다. 히다산에서 사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었다. 깊은 산속에서 홀로 지내다 보니 야생동물을 이용한 내장절임이나 훈제 멧돼지 등등 보존식품에도 일가견이 있는 듯하다. 바키가 처음 도착한 날엔 반달곰 고기를 대접했고 안도가 야차원숭이에게 당하고 없는 동안 안도가 만들어 놓은 식량들은 바키의 벌크업 식단으로 요긴하게 사용됐다. 3개월 후에 치료가 끝나고 안도가 산장에 도착했을 땐 바키가 전부 식량을 먹어치웠고 아직도 바키가 야차원숭이와 싸울 생각 이란 걸 알고 안도를 놀라게 했다.
야차원숭이와의 대결 후 13세 바키와 유지로의 첫 대결을 구경하러 온 인물 중 섞여 있었는데, 유지로가 바키를 관광보낸 뒤 구경하던 사람들을 향해 "너희들도 투사라면 놀아줄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한 후 전부 개박살 낸다. 이때 '''안도 레이치도 맞고 기절'''했던 것으로 보아 유지로와의 친분 관계가 의심스럽다는 얘기가 있다. '유지로의 성격이 개판이긴 하지만, 애초에 유지로에겐 '''친구로 여겨지지도 않은 것'''은 아닐까?'라는 추측이다. [3]
오랜 시간이 지나 흉악사형수편 후반, 야나기 류코의 독수에 의해 중독된 바키가 코즈에와 함께 다시 찾아왔었고 이에 이런 저런 자연산 약초로 처방을 해보지만 손을 쓰기엔 너무 늦었다는 상태라는 것을 알고 레츠 카이오에게 바키를 넘겨준다.
4. 기타
최대토너먼트 때 야차원숭이 쥬니어의 우리를 설계했으며, 야차원숭이의 파워를 잘 알고 설계한 우리가 박살난 것을 보며 쥬니어가 부모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전율한다.
[1] 이후 최대토너먼트 편에서 나온 안드레아스 리건이란 참가자도 앙드레 더 자이언트를 모티브로 했다. 이쪽은 앙드레가 생전에 들었던 '누구나 나에게 전력으로 싸워선 안된다고 말했다.'라고 말하는 등 더 직접적으로 모티브를 따온 편. 하지만 모티브가 된 레슬러의 명성에 비하면 허무하게도 바키의 1회전 제물로 광탈당했다.[2] 첫 만남부터 바키에게 자기가 손수 때려잡은 곰고기 스테이크를 대접하며 "유지로처럼 맨손으로 북극곰을 때려잡진 못하지만 이 산속에 사는 곰들 정도는 맨주먹으로 충분하지."라고 말한다. 현실의 곰에게 맞서 인간이 맨주먹으로 이기는 건 불가능한 걸 생각하면 이 만화가 너무나도 멀리 오기 전인 1부 기준이긴 하나 이 사람도 탈인간급 피지컬의 소유자다.[3] 스트라이덤 에피소드에서도 나오는 내용인데, 유지로의 친구관계를 유지하려면 1년에 한 번 유지로의 목숨을 노려야 한다는 규칙이 있다. 사실 유지로는 싸움 앞에서는 친구고 적이고 그냥 자기가 줘패야 할 대상으로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