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원숭이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수컷 야차원숭이
3.2. 야차원숭이 쥬니어
4. 여담


1. 개요


바키 시리즈의 등장축생.
말 그대로 원숭이다. 다만 일반 원숭이라기보다 드래곤볼거대 원숭이와 유사하게 생겼을 뿐.

2. 상세


바키의 지인 안도 레이치가 있던 히다산의 동굴에 살고있다. 일종의 전설로 여겨졌던 동물로 초강력의 완력과 어지간한 도끼나 칼은 물론 엽총도 씨알도 안 먹히는 육체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들어간 격투가들은 미야모토 무사시를 비롯한 몇몇 초일류를 제외하고 살아나오지 못했다는 듯하다.[1]
새끼도 치고 있는 것 같으며, 동굴에는 자신의 조상들의 유골을 늘어놓았다. 원래는 암컷, 수컷 성체 한 쌍이 있었던 듯하나, 한마 유지로가 젊었을 적 찾아와서 암컷의 목을 잘라버리는 바람에 성체는 수컷 하나가 남았던 상태였다.
그래도 동물이라고 약점은 불, 또 신체의 약점은 대충 인간과 비슷하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3.1. 수컷 야차원숭이


바키와의 첫 대면에선 바키를 가볍게 날려버리고 안도에게 큰 부상을 입혀 병원에 실려보낸다. 하지만 이에 각성하여 아드레날린 조절을 익히고 안도의 보존 식량을 죄다 먹어치우며 벌크업을 한 바키와의 두 번째 싸움에선 서로 피투성이가 되며 처절하게 승부하나 한쪽 눈을 잃게 되고 결국 패배한다. 이때 힘없이 동굴안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바키는 '''혹시 자신이 조용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 원숭이를 습격한 게 아니냐'''며 죄책감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안도의 격려로 정신을 차린 바키가 동굴로 찾아와 죽었던 암컷의 두개골을 건내주자 자신의 송곳니 하나를 내주며 스승 취급까지 받는 친구가 된다. '''참고로 바키의 전신에 난 흉터의 대부분이 이 녀석과의 싸움에서 생긴 거다.'''
'''하지만'''
유지로가 바키의 전의를 북돋을 목적으로 죽인 뒤 머리를 가져가 운동 중인 바키 앞에 나타나서 그 머리통을 '''갖고 놀고 이리저리 굴려먹다가 분쇄시켜버렸다.'''

3.2. 야차원숭이 쥬니어


최대토너먼트에선 그 새끼인 야차원숭이 '''쥬니어'''가 숨겨진 보결 선수로서 나타나 난동을 부렸다. 이때 (수컷 야차원숭이에게 단단히 당해봤기 때문에 야차원숭이의 힘을 잘 알고있던)안도 레이치가 야차원숭이를 가두기 위해 만든 우리를 부수고 탈출하면서 '''쥬니어는 부모 야차원숭이보다 더 강해졌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카토 키요스미의 경기 시작 전에 난입해 카토의 원래 상대인 복서 라베르토 게랑을 피떡으로 만들어 버리고 카토와 한마 바키에게 공격을 가했다. 야차원숭이 쥬니어는 바키를 부모님을 죽게 만든 원흉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그 생각은 바키도 마찬가지라 바키는 아무 저항도 하지 않은 채 야차원숭이 쥬니어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 오로치 카츠미가 나타나 야차원숭이의 머리털을 붙잡고 끌고 나와 '''마치 장난감처럼''' 한껏 갖고 놀며 쓰러트려 버린다. 이것은 이후 바키가 카츠미를 '''재수 없는 인간'''으로 멸시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카츠미에게 부상을 당하긴 했으나, 야생동물답게 푹 쉬면 나아질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바키가 우승하자 출전 격투가들의 축하 행렬에 껴서 같이 웃어주고 있다. 왜 갑자기 손바닥 뒤집듯 태도가 바뀌었는지는 불명이지만, 아마도 바키의 싸움을 보고 감화된 듯 하다.
이 때 이미 레츠 카이오에게 패한 마운트 도바를 제외한 다른 보결 선수 두 명을 야차원숭이 쥬니어가 때려눕혀버려서 원래 보결 선수 명단에는 없었던 알렉산더 가렌이 난입해서 잭 한마와 싸우게 됐다.

4. 여담


3부에서 등장한 피클은 야차원숭이의 포지션과 캐릭터성을 일부 계승했다. 인간을 초월한 근력과 민첩성에 야생의 전투 센스가 합쳐진 엄청나게 강력한 영장류, 바키 월드의 강자들은 패배하면 죽거나 장애인이 되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시험할 목적으로 그들과 싸우고자 하며, 한마 바키와 한차례 격전을 벌인 후 바키에게 선배나 스승같은 대우를 받는 좋은 관계가 되었다. 바키도 피클에게 싸움을 걸 때 '조용히 살아가던 원숭이에게 시비를 걸어 쓰러뜨렸었다'며 야차원숭이와의 싸움을 회상했다.

[1] 안도는 어린 바키가 야차암에 혼자 가겠다는 말을 하자 '''발가벗은 미녀가 밤거리를 걷는 것과도 같다.'''면서 어떻게든 말리려고 했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