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츠 카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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烈 海王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3.1. 1부
3.2. 2부
3.3. 3부
3.4. 4부
3.5. 5부
3.6. 외전 : 레츠 카이오는 이세계 전생해도 전혀 문제 없다
4. 강함
5. 기타


1. 개요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넷플릭스판은 코야마 리키야[1](日)/카이지 탕(美), 2001년 TVA는 야스이 쿠니히코(日)/이장우(韓)/에드 블레이락(美).

2. 상세


이름의 카이오#s-3는 이름이 아니라 작중 세계관에서 중국무술계의 손꼽히는 달인들에게 부여되는 칭호로 당연히 카이오라는 칭호를 받은 무술가는 레츠 말고도 여러명 있다.[2]본명은 1부에서 처음 등장할 때는 '''례 샤오룽 (烈小龍)'''이었다. 3부 한마 바키에서는 레츠 에이슈라는 또 다른 이름이 등장했는데 아마 샤오룽은 법명, 에이슈쪽이 습명으로 추정된다.
격투 스타일은 중국권법. 그래서 항상 4000년의 역사를 운운하며 1부 당시에는 싸울 때마다 상대에게 하는 대사가 '''너희들이 자랑으로 여기는 기술은 우리 중국이 3천 년 전에 지나간 곳이라며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물론 실제로 그런 오만함에 걸맞는 실력의 소유자라서 첫 등장 시에도 그의 엄청난 힘을 느낀 바키와 기타 인물들이 그 강함에 놀랄 정도였으며,[3] 2부에서는 바키가 대놓고 '레츠에게 이길 수 있는 인간은 지구상을 뒤져봐도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정도'라고 말한다.
초창기에는 중국권법 외의 나머지 무술은 개무시하는 건방진 캐릭터였지만,[4] 이후에는 무술에 정진하는 진중한 캐릭터로 은근슬쩍 변모한다. 물론 하늘을 찌르는 중국무술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은 그대로라 성격이 조금 바뀐 이후에도 막무가내인 모습을 자주 보이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러한 태도를 잘 반영한 입버릇이 '''"나는 상관없다."'''는 대사로, 상황이 어지간히 불리하고 조건이 위험해도 무조건 '나는 상관없다'면서 중국무술로 모든 요소에 대처할 것임을 천명하는 것. 2부에서는 흉악사형수를 상대로 어떤 비겁한 수단이나 무기술 대결이라도 아무 상관없다는 자신감을 보이는 데 그쳤지만, 작품의 묘사가 어떻게 과격해지느냐에 상관없이 이 태도가 똑같이 유지되기 때문에 나중에 가서는 '''태고의 원시인이랑 붙어 보고 싶은데 지면 먹이가 된대도 나는 상관없다'''라거나 '''날붙이에 대한 맨손무술의 두려움을 좋아하지 않으니 지금 당장 내 몸을 칼로 베어보셔도 나는 상관없다'''같은 무모한 수준에 도달한다. 그 결과 결국 4부 무사시와의 대결에서 장렬하게 패배하고 사망했다
물론 팬들에게서는 그렇게 무모하리만치 자신의 한계에 꾾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이야말로 레츠의 매력이라고 인정받고 있다.

3. 작중 행적



3.1. 1부


첫 등장은 지하투기장최대토너먼트로 상대에게 올라타 목을 돌려버리는 연화대로 세르게이를 쓰러뜨리고 보결로 출전한 마운트 도바의 무릎을 박살내며 GG를 얻어냈다. 8강전에서는 근대무술의 결정체 오로치 카츠미의 마하 지르기에 맞서 암수[5]와 기습 붕권으로 승리를 따냈다. 바키와 열심히 라이벌 플래그를 세우던 카츠미를 한방에 KO시키는 모습에 오로치 돗포 등도 경악을 금치 못했고 바키도 중국 권법이 이렇게 까지 강하단 것이냐?라고 경악했다. 과학과 합리의 근대무술을 역사와 경험의 고대무술이 이긴 셈이다.
이후 준결승에 진출해서 바키와 싸웠다. 레츠가 사용하는 중국 권법을 이해하기 위해 시합전에 레츠의 이미지와 섀도 복싱을 하고 호르몬 조정 능력까지 발동한 채로 싸움에 임했지만 레츠는 호르몬 조정조차 중국 무술의 일부로서 이미 터득하고 있었다고 언급하며 바키를 압도했으나[6] 이전까지 수많은 위기 상황에서도 반응하지 않았던 '''한마의 피'''가 레츠와의 싸움에서 드디어 깨어난 바키는 레츠가 1회전에서 사용했던 연화대를 써서 레츠의 목을 꺾어버린다. 바키에게 비틀린 목을 바로 잡고 분노하여 덤벼들었으나 카운터 펀치와 함께 목에 하이킥을 거하게 맞고 KO했다. 패하긴 했지만 자칫 패배를 넘어 치명상에 이를 수도 있었던 타격을 목이 비틀리는 순간 스스로 목을 탈골시킴으로서 목이 부러지는 사태를 피하는 기행을 선보이며 중국4천년은 대단하다는 찬사를 들었다.

3.2. 2부


사형수편에서는 카츠미의 초빙을 받아 신심회 가라데의 발전에 일조하고 있던 중 도장에 난입하여 카츠미를 때려눕힌 드리안에게 격분하여 차후 복수를 노리고 있었으나 드리안이 자신의 사형격이라는 것을 알자 권법가의 원칙에 따라 동문대결을 피하고 오로치 부자에게 복수를 넘긴다. 허나 이후 병원에서 탈출하여 돗포를 기습하고 나오던 드리안의 앞에 나타나 강함이란 무엇인지 묻는 드리안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강함의 의미[7]에 대해 말함으로서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모순된 것이었는지 깨닫고 자조하는 드리안을 일격에 쓰러뜨린다.
이후 아동 수준의 정신연령으로 퇴보해버린 드리안에게 눈물을 머금으며 캔디를 원없이 사 주겠다고 하면서 위로해준다.
다른 사형수인 헥터 도일이 시노기 고쇼와의 대결에서 폭약을 사용해서 고쇼를 쓰러뜨렸다는 소식을 접한 뒤, 쇼핑하던 길에 우연히 만난 도일과 평화롭게 술 한 잔 하는가 싶더니 중국무술을 무시했다는 구실로[8] 온갖 흉기를 동원, 구타쇼를 펼치며 도일을 반죽음으로 몰고 갔지만 갑작스런 잭 해머의 마취제주사에 잠들어버렸다. 도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츠가 깨어날 때까지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선 채로 실신해가면서까지 레츠를 지켜준다. 깨어난 레츠는 이런 도일에게 감탄, 도일을 업고 신심회 도장으로 데려가 응급처치를 시킴으로써 이후 도일의 신심회 도장 분진점화테러의 간접적인 원인이 되어줬다.
참고로 이 때 도일을 업고 10미터 너비의 하천, 즉 물 위를 엄청난 스피드로 수면을 박차면서 '''달려서''' 건너는 명장면을 보였으며[9] 혼자라면 15미터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이때 한 대사는 '''"두 명이라 그런지 조금 가라앉는군."'''
이후 안도 레이치의 연락을 받고 야나기와의 싸움에서 독수에 중독당해 사경을 해매는 바키를 만나 활짝 웃는 표정으로 반기는가 싶더니[10] '''명치에 기습적으로 붕권을 박아'''넣고 기절시킨 뒤, 중국의 대뇌대전에 데리고 가 출전시킴으로써 리 카이오의 약경권에 해독되게끔 만들어준다. 그뒤에 요리왕 레츠 모드로 돌변, 바키를 위해 온갖 진수성찬을 마련해주기도 하고,[11][12] 4kg 가량의 과당을 가져다 손수 물에 타서 14kg에 이르는 설탕물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때 바키와의 대화에서 '''홍조까지 띠면서 츤데레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바키 : 레츠 씨⋯ 제가 참 좋은 분을 만났네요.

레츠 : (화끈)어⋯ 어서 먹기나 해!

또한 바키가 부활하자 기쁨에 벅차서 '''한마 바키 부활!!!'''을 연호하는데 이 장면이 또 상당히 네타거리라 한다.[13]
한국어 정발판에서는 海王의 일본식 독음인 '카이오'를 그대로 옮겨온 레츠의 선례가 있었기 때문에, 대뇌대전에 등장한 해왕들 또한 전부 카이오로 통일되었다. 그런데 이래놓고는 그 수장격인 해황은 한국식 독음으로 옮겨놨다. 곽이라는 성을 카쿠로 읽으면서 말이다.
개인전에서는 악력을 자랑거리로 삼던 상대 손 카이오를 악력으로 털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줬고[14] 팀플레이로 바뀐 시합에서 샤크 카이오와 싸울때에는 뻔한 수법에 넘어가주며 한쪽 팔이 꺾였지만 오히려 적당한 패널티라며 관중들을 물리게 하는등 강자의 여유를 보여준다. 다만 샤크 카이오가 내가 지향하는 호신술이 '일개 무술도 막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팔을 고쳐줬을때에는 일개 무술이라 한 것에 발끈해서 아주 탈탈탈 털어버린다. 다만 그런 자신의 맹공을 끝까지 방어한 점과 차원이 다른 실력차에도 불구하고 물고 늘어지며 버틴 집념을 높게 평가하며 샤크야말로 진정한 승자라고 찬사를 보냈다.

3.3. 3부


3부에서는 피클에 흥미를 느끼고 피클을 수용한 시설에 잠입하는데 이때 경비병의 등 뒤에 그림자처럼 달라붙는 장면이 또 일품. 각종 웹사이트에서 짤방으로 써먹히는 장면이다.
먹잇감이 공격을 해와야만 진심으로 맞서 사냥을 한 뒤 먹어치우는 피클의 습성을 이용, 스스로가 먹이가 되겠다며 피클과의 대결을 추진하지만 피클의 슈퍼 박치기에 떡실신당하여 한쪽 다리를 먹히는 수모를 겪었다. 비록 참패하긴 했지만 어떤 맹수가 와도 덤덤하던 피클이 레츠의 존재를 느끼고는 처음으로 맹렬하게 투지를 불태우며 둘이 대치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폭풍간지.
히트수는 엄청나게 많았지만 애초에 힘의 차이가 워낙 압도적이고 피클의 전력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한 상황이었던 데다가 힘으로는 당할 수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피클의 돌진에 정면에서 받아치는 방법을 택한 게 패인. 이 대결 도중에 잠시 자포자기가 되었을 때[15] 선보인 붕붕 펀치가 네타꺼리가 되기도 했다.
다만 중국권법을 포기하고 자포자기로 싸우다가도 피클의 공격을 '''몸에 본능적으로 새겨진 기술'''로 막아내게 되고, 그 뒤에 레츠 본인의 무언가가 스탠드처럼 나타나는 장면은 감동적이다. 단순한 장난감+먹이 수준으로만 생각하던 피클이 공룡 사냥할 때에나 선보이던 실력을 보이게 된 것도 이때. 이때의 능력이 워낙 넘사벽이라 몸통박치기를 붕권으로 치려다 쓰러졌다.
다리를 잃은 뒤 카츠미를 찾아가 사실 지하 토너먼트에서 구사한 음속권은 등근육에 상당한 무리가 왔었고 자신도 음속권을 완벽히 구사할 순 없었다며[16] 카츠미가 진정한 음속권을 완성하게끔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러다가 중간에 카쿠 해황까지 합세해서 도와주는 장면에서 오로치 돗포, 카쿠 해황과 같이 식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볼이 볼록하게 먹고 있는 장면이 또 네타거리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카츠미도 결국 피클에게 패해서 한쪽 팔을 잃고 나란히 장애인이 된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수련에 정진하다가 돌연 복싱 체육관에 굴러들어가 복싱 체육관에서 트레이닝은 안하고 중국권법식 수련을 하는 등 민폐를 끼치기 시작했다. 자신이 복싱에서 어느 정도 위치까지 오를 수 있을지 시험 중이라고 밝혔으며 현실의 누군가가 생각나는 매니 아키오라는 랭커 및 다른 프로복서들과 스파링을 붙어 간단하게 때려눕혀 버렸다. 결국 돈 킹 닮은 웬 프로모터의 눈에 들어 미국행, 프로 복싱 무대에서 데뷔하여 거구의 복서 안드레이 발레프를 때려눕혔다.
다음 경기에서는 상위랭커일 뿐 '''챔피언이 아닌''' 스모킹 조 '''그'''레이저에게 선빵을 비롯한 수 차례의 펀치를 허용, 뇌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스스로 머리를 때려 반대방향으로 뇌를 흔듬으로써 충격을 완화시키는''' 중국 4000년의 신비로 카운트 9에서 부활.
그리곤 수직하강 펀치로 그레이저를 다운시키더니 그레이저가 다시 일어나자 글러브 너머로 인중을 찔러 KO승을 따낸다. 겉보기엔 평범한 ko승이지만 인중을 찔렀다는 사실을 현 챔피언이 눈치챈듯, 그에게서 도발을 받고 있다.
이후 레츠 카이오의 복싱 도전기는 제대로 된 결말도 안나고 3부 한마 바키가 종료되어버렸다. 바키가 워낙 전개가 중구난방이긴 하지만, 이런식으로 결착이 제대로 나지 않은 채 끝내버리는 경우는 없었는데, 여러모로 안습... 그러나 4부에서 결국 모든 복싱 챔피언을 쓰러트리고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고 나왔다.
사실 아무리 봐도 레츠의 복싱 도전기는 너무나도 뜬금없는 이야기. 바키 VS 유지로의 결전 이전에 중간을 떼워줄 이야기가 필요해서 억지로 집어넣었다는 느낌이 강하다. 막말로 레츠 카이오와 아이언 마이클이 싸우면 누가 이기겠는가? 이제 와서 갑자기 헤비급 복서들이 강하게 나오는 전개는 대체..
4부에서 나오길 복싱의 룰 안에서 허용되는 중국 무술로 복서들에게 도전한 것. 다리, 발꿈치, 무릎을 쓰지 않고 주먹만으로, 상반신만을 공격하여 이긴다는 핸디캡을 자신에게 부과한 상태로 이기기. 이전까지 독자들이 예상하던 게 맞았다.
외전에서, '펜은 칼보다 강하다' 라는 속담을, '''물리적으로''' 증명해주었다. 혹시나 오해가 있을까봐 하는 말인데, 펜촉으로 칼을 잘라버렸다는게 아니라 뚜껑 덮어진 펜으로 칼든 상대의 급소를 찔러 제압한 것이다.

3.4. 4부


4부(바키도)에서는 미야모토 무사시에게 무기를 들고 싸우자는 도발 을 했다. 무사시에 대항하기 위해 자신이 깃털이 되는 소력훈련을 하고 마스터했지만, 정작 무사시가 그 다음 장면에서 깃털을 베어버리는 기행을 선보이는 바람에 레츠의 목숨이 위태로워졌다. 분명히 강력한 캐릭터지만 이제는 거의 전투력 측정기가 되어버렸다.
무사시와 싸울 때 이마에 구절편을 박으면서 선전했으나, 바로 다음 편에서 무사시에 의해 구절편이 해체당하고, 무사시가 아예 칼을 놓고 맨손으로 들이대오자 "권법가에게 맨손으로 다가오는걸 후회하게 해주마!" 하는 식으로 나름 반격했지만 의족인 부분을 잡혀서 그대로 땅에 내동댕이쳐진다. 그래도 작가가 띄워줄 생각이었는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도 몸은 자동적으로 움직여 자세를 취했지만, 그 모습을 보는 관중들에게는 이미 명백한 패배였는지라 거의 부관참시가 되었다. 그나마 어디 안 잘리고 끝나서 다행... 인줄 알았으나 그 제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무사시에게 주먹을 날리고 무사시가 주먹을 잡고 쓰러뜨리자 제정신을 차리고 반격에 나선다. 그러나 곧바로 무사시에게 왼쪽 팔꿈치를 당하고 말았고 무사시는 청룡도를 들면서 레츠에게 다가온다. 레츠는 일격만이나 좀더 버텨주길 바라다 뭔가 깨달은 표정을 짓고 자세를 잡는데 그 자세는 '''바키의 파이팅 스타일'''이었다. 중국 무술이 뼛속까지 배어 있는 레츠이지만 팔꿈치를 당한 상태에서는 평소 자세로 소력을 발휘하기 힘들어 바키의 파이팅 스타일로 절충한 것. 그 상태로 무사시의 참격을 '''소력으로 회피'''하고 반격하고 무사시의 내려베기를 주먹이 잘리면서도 손안에 잡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무사시는 빠르게 밑으로 파고들어 레츠를 공중에 띄워버렸고 레츠는 필사적으로 소력을 구사했지만 이후 사선베기로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이때 오른쪽 옆구리 정도를 제외하면 허리 자체가 잘려버려서 '''내장을 쏟아내리며''' 넉다운. 본인은 옛날에 목이 베여 즉사하지 않으면 반격할 수 있다고 무기술 스승에게 말했지만 정작 아예 척추가 끊어졌기 때문에 일어서지도 못했다. 결국 1부 부터 등장해온 레귤러 멤버 중엔 첫번째 사망자가 되었다. [17] 막상 무기를 제한하지 않는 비무를 허락한 도쿠가와는 레츠가 결국 죽어서 경기장을 나가자 매우 심난한듯 '당신은 잘못되었다'고 말하면 레츠가 벌떡 일어나 자신을 물어뜯을 거라는 카쿠 해황의 말에 그렇다면 도쿠가와는 잘못되었다고 말해달라고 울부짖는다.
그나마 사후 무사시가 레츠 한 사람과의 싸움이 마치 전장과 같았다고 난적이었다고 높게 평가하면서 부관 참시는 면했다.[18] 하기사 한쪽 다리가 없다는 게 상당한 페널티로 작용했다는 걸 감안해 보면 적어도 피클전 때보다는 훨씬 선전한 셈이다. 물론 이번엔 정말로 죽어버렸다는 점이 문제지만 말이다.[19]
하나야마 카오루와 무사시가 붙으면서 레츠 카이오의 입장이 미묘해졌는데 패배하기는 했지만 참격을 여러 차례 몸으로 버텨내는 모습이 나왔기 때문이다. 등과 안면에 대한 참격들은 단단한 골격으로 버텨냈고, 레츠가 쓰러진 결정타인 복부 참격에도 배에 무명천을 둘러 내장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방지해 레츠보다 더 많이 베이고도 결과적으로 살아남았다. 레츠가 추구했던 '날붙이에 베여도 즉사하지만 않는다면 반격할 기회가 있다.'는 철학은 본의 아니게 하나야마가 실행한 셈이다. 결국 소력이고 뭐고 하나야마만큼 맷집이 좋으면 참격은 버틸 수 있는 일이었다.[20]
작가인터뷰에 따르면 레츠가 죽은 이유는 '''검호''' 무사시가 등장한 이상, 누군가 하나가 '''베여야''' 무사시라는 캐릭터의 상징성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라 했다.[21] 원래는 죽어도 전개에 극적인 영향은 없는 모토베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편집부와의 의논에서 모토베가 무사시를 이기는 전개가 결정되면서 모토베가 일단 후보에서 빠지고, 비중없는 캐릭터보다는 '누가 봐도 '''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캐릭터가 베여야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결국 레츠가 죽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고 한다.

3.5. 5부


이미 죽어버렸으므로 당연히 직접 등장은 없다. 다만 지하투기장 파이터들이 바키와 스쿠네의 결투를 관전하며 2대 노미노스쿠네를 평가할 때 스쿠네가 중국 무술의 참장 같은 자세 수련을 한 것같다며 예로 든 캐릭터가 레츠를 닮았다.
그런데 진짜로 바키도 2부 33화에서 토쿠가와 미츠나리오로치 카츠미에게 '레츠랑 같이 싸워볼 테냐?'라고 하면서 부활 떡밥이 던져졌다. 다만 이게 외팔이인 카츠미한테 레츠의 팔을 이식해주겠다는 소리인지, 레츠를 진짜로 살려냈다는 소리인지는 불명
그리고 실상은 보관해둔 레츠의 오른팔을 카츠미에게 이식시킨다는 전개가 되었다. 그리고 결국 카츠미의 오른팔로 이식되는데 별 부작용이 없이 원래 팔과 같은 수준을 넘어, 손이 저절로 움직인다던지, 카츠미가 레츠의 권법을 사용한다던지하는 초전개로 나아가고 있다.
마치 죽은 레츠의 영혼이 카츠미의 뒤에 서있는 듯한 연출은 독자들에게 스탠드술사라는 별명을 얻게 했다.

3.6. 외전 : 레츠 카이오는 이세계 전생해도 전혀 문제 없다


무츠이 에이지 작가가 2020년 연재 시작한 바키 스핀오프물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원작에서 무사시에게 베여서 죽은 뒤 이세계로 전생해버린 레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처음 공개됐을 때는 다들 드립인 줄 알았지만 진짜로 월간 소년챔피언에서 비공식 스핀오프 작품의 연재가 결정되었다. 황당하다면 황당한 일이지만 원작이 워낙 혹평을 받고있는 데다 레츠의 죽음을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다 보니 원작 쪽보다 오히려 이쪽이 더 기대된다는 반응도 꽤 많을 정도다.
무사시에게 패해 죽은후 이세계에서 눈을 뜨는데 생소한 환경에 낯설어하다가 레츠를 동경하던 신심회 수련생 나카무라 [22]를 비롯해 리저드맨, 전설의 드래곤 슬레이어 등등을 만나며 조금씩 이세게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처럼 이세계로 전이한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에게서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지닌채 죽은 패자들이 '''발버둥치는 자'''로서 신에게서 치트 스킬을 얻어서 이세계에 부활하며 마지막으로 싸워이긴 최후의 한명이 현세에 부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이에 잠시 '''무사시와의 재전'''을 생각하지만 이내 시시한 일이라고 단언하고 이세계인도 발버둥치는 자들도 모두 중국무술로 쓰러뜨릴 것임을 선언한다. 그리고 왕국기사단장이던 드래곤 슬레이어 이스톤에 의해 연행되어 최강의 남자를 가리는 무투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4. 강함


작중 탑 클래스의 강함을 가진 인물로, 중국권법 최고의 대가에게 주어진다는 '''카이오(海王)'''의 칭호(겸 이름)을 받은 고수 중의 고수. 지나치게 연로해 사실상 은둔고수 취급받는 카쿠 해황을 제외하면 중국무술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다. 1부 최대토너먼트의 성적도 그렇지만 그 당시 레츠를 상대한 바키도 레츠를 두고 '레츠를 이길 수 있는 인간따위 전세계에서 다섯 명이 넘을지 어떨지..'라고 언급할 정도의 강자다.
중국무술이 가진 방대한 체계를 총 동원한 다채로운 기술과 기량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기본적인 타격과 방어술은 물론이고 발가락을 이용한 잡기, 급소 공격, 심지어 권법이 아닌 무기술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봉술이나 암기술, 검술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소양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23] 그렇기 때문인지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의 전투씬이 묘사될때마다 다채로운 기술, 배틀 테크닉에 있어서 가장 부각되는것이 바로 레츠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기술들 뿐만 아니라 피지컬적인 부분도 초인적인 레벨로서 1부에서 첫 등장시에도 등장인물들이 레츠의 근육에 주목했고 2부에서도 80kg을 넘는 도일을 업고 물 위를 달리는 기행을 선보이거나 악력을 자랑하는 손 카이오를 악력으로 압도해버리고 3부에서도 글러브를 낀 주먹으로 헤비급 복서의 가드위를 때려서 상완골을 골절시켜버리고 복싱 프로모터인 카이저가 레츠의 근육을 보고 '이런 파이팅 근육은 본적이 없다'라고 감탄하는 등 기술 못지않게 신체능력도 높은 것으로 묘사된다.
이러한 요소들 때문에 동급의 다른 강자들에 비해서 '''사각이 없다'''는 점이 레츠의 강점으로 꼽힌다. 무시무시한 완력과 강인함을 지녔지만 기술적인 부분이 전무한 하나야마, 기술은 최고레벨이지만 피지컬이 너무 떨어져서 상대의 힘을 되돌리는 합기가 아니면 공격력이 떨어지는 시부카와, 괴물같은 강함을 지녔지만 시합과 실전의 차이,무기술과 암수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인해 원래라면 자신보다 한참 약한 모토베에게 말려서 어이없이 패해버린 잭 해머[24] 등 작중의 다른 캐릭터들은 저마다 약점이나 공략당할만한 부분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레츠는 모든 부분에서 허점없이 고르게 뛰어나고 기량을 겨루는 시합이든 규칙없는 실전이든 무기전이든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싸운다 해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올라운더라고 할 수 있다.
레츠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기술이라면 첫 등장부터 선보인 연화대와 더불어 제대로 싸움에 임할 때 신발을 벗고 선보이는 화려한 발기술. 본인 왈 권투 선수가 글러브를 벗는 것과 같다고 하는데, 특히 이 상태에서는 발가락을 마치 손가락처럼 자유자재로 쓰며 마치 손처럼 상대를 잡는 기술을 주로 선보인다,
여러모로 세계관 내에서도 한 손에 꼽힐 만한 최강자 반열에 들어 있지만, 기이하게도 '''전투력 측정기''' 역할을 면치 못하는 신세이기도 하다. 최강의 포스를 드러내던 1부에서도 주인공 바키의 성장을 묘사하기 위해 털려 버렸고, 2부 이후에는 중국무술에 대한 하늘을 찌르는 자부심이나 오만함, 고집 때문에 스스로 불리한 위치에 서기도 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설정상 최고의 강자이고, 팬들 사이에서의 인기도 하늘을 찌르기 때문에 강력한 캐릭터의 강력함을 보여주기 위한 제물로 쓰이는 것. 3부의 대 피클 전과 4부의 대 무사시 전이 이러한 케이스에 해당한다.

5. 기타


해적판인 격투왕 맹호에서의 이름은 '''띵 호잉루'''다. 뭔가 쌈마이하고 근본없는 느낌이 캐릭터의 인기와 맞물려 대 히트한 나머지 한국 내 바키 팬덤에서 레츠는 언제나 띵 호잉루로만 통한다.
각종 네타거리가 될 만한 행동들 때문에 캐릭터로서의 인기는 최상급이다. 간지나는 명장면, 뭔가 없어보이는 장면, 말도 안 되는 웃긴 장면까지 풍성한 스크린샷감을 보유한 인물이다. 그 덕분에 바키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창설 이후 쭉 갤주 취급을 받고 있다.
게임 철권에 등장하는 펭 웨이의 디자인은 바키의 작가인 이타가키 케이스케가 담당했는데, 그래서인지 레츠를 모티프로 하고 있다.
진짜 이세계로 간 것 때문에 관련 예언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외부 링크

[1] BeeTV 디지털 코믹판에선 한마 유지로를 맡았다.[2] 다만 작중 시점에서는 중국무술가도 아닌 자에게 카이오 칭호가 주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수준이 퇴보해서 진정으로 카이오의 칭호에 걸맞는 실력자는 레츠를 포함해 몇명 되지 않는것으로 보인다.[3] 거기다 수법도 꽤 흉악한 편이었다. 1차전에서는 레슬러 세르게이를 상대할 때 상대의 목에 올라타 가부좌를 틀어 다리로 목을 조른후 '''360도 회전해서 목을 꺾어버렸다.'''[4] 2부 사형수편의 회상씬에서도 카이오가 되기 전부터 아주 오만하고 호전적인 성격이었음을 보여준다.[5] 엄청난 폐활량으로 축적한 공기를 카츠미의 눈가에 독침 쏘듯이 쏘아서 카츠미의 자세를 무너트린 다음 근접해서 일격을 먹였다. 바키는 과거 가이아와의 싸움에서 가이아가 엄청난 폐활량으로 소리를 내질러 자신에게 위압감을 줬던 기억을 떠올려 '저건 그때의 그 기술과⋯!'라며 놀라기도 한다.[6] 사실 경기 내용을 보면 잭 해머와의 결승전 이상으로 바키를 압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잭과 바키의 시합이 서로 치열하게 엎치락뒤치락하는 난타전의 양상이었다면 레츠와의 시합에서 바키는 개시 초반에 선공으로 3연타를 성공시킨 이후에는 제대로 된 유효타 한번 내지 못하는채로 그야말로 일방적으로 두들겨맞으며 수차례 다운을 당했다.심지어 도중에 레츠가 일부러 두 손을 허리띠에 집어넣고 발기술만 써서 바키를 농락하기도 했을 정도.[7]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는 힘,자신의 오만을 끝까지 유지하는 힘[8] 레츠는 지금 여기서 싸워도 무방하다고 반복해서 말하나 도일은 레츠에게 불리할 거라고 하며 자리를 옮겼으며 도일이 비겁하다고 할 셈이냐고 물어보자 레츠는 이 질문에도 상관없다고 답한다. 즉, 도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본 실력을 낼 수 있는 중국권법을 무시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때까지만 해도 도일의 캐릭터가 확실히 무술을 무시하는 싸가지 없는 인물상이긴 했다. 캡틴마저도 '''내가 핵이 있으면 쏴버리고 싶다'''고 본인 면전에 말했을 정도.[9] 하천을 잇는 다리는 너무 멀어 시간이 지체되기 때문에 물 위를 건너는 선택을 했다.[10] 만화에서는 정말 환한 표정으로 나오는 통수 장면 이였으나 넷플릭스 판 애니에서는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작품 특유의 '''살기를 내뿜을때 발하는 붉은 안광을 그려서''' 기습에 대한 복선을 보여줬다.[11] 대뇌대전 당시 차려준 요리를 본인이 만들었다는 언급은 없으나, 흉악사형수편 당시 부상당한 도일을 치료해주고 직접 만든 요리를 차려준 것 때문에 이런 것도 차릴 수 있을 거라 추측된다.[12] 참고로 동분기 해당 성우는 또 다른 요리인 캐릭터를 맡고 있다.[13] 이 장면은 헬싱 후기에서 패러디 되기도 했다. [14] 열손가락에 낀 쇠반지를 악력으로 부쉈는데, 그걸보고 하나야마 카오루의 악력에 비하면 우습다며 악력으로 제압해버린다.[15] 정확히는 중국권법을 쓰다가 지면 4000년 역사의 중국권법이 원시인에게 패한게 되기 때문에 승산이 없을것을 알자 중국권법을 쓰지 않은것.[16] 기술을 구사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그걸 실전에서 사용하는 건 무리라는 이야기.[17] 사실 정말로 살리려고 한다면 살릴 수 있다. 미라화된 무사시의 시체에서 클론을 만드는 기술력에 살아있는 사람의 혼까지 강령할 수 있는 강령술사까지 있으니 말이다.[18] 그러나 바로 다음화에서 모토베 이조가 '카이오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지만, 무사시가 그 정도로 고전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하면서 기어코 부관참시를 시전했다. 모토베 왈, 무사시가 현대의 투쟁술을 최대한 경험해보고 싶어해서 그렇게 고전한 거라고. 물론 싸운 당사자인 무사시의 말에 무게가 더 실리는건 당연하다.[19] 애초에 전개 자체가 피클전 때랑 똑같다. 과거에서의 강자출현->레츠 카이오 도전->나름대로 선전하나 패배. 사실 원래대로였다면 피클한테 통째로 잡아먹힐 각오였으니, 전투에 입하는 입장까지 똑같았다.[20] 허나 버텨냈다고는 해도 베일때마다 큰 상처를 입고 대량의 출혈을 감수해야했던 하나야마에 비해 레츠의 소력은 분명 무사시의 참격을 노대미지로 흘려보내는 데 성공했었고 그 때문에 무사시도 레츠의 몸을 공중으로 띄워놓고 베는 전법을 사용했다. 애초에 카쿠 해황과 유지로의 싸움에서도 강조되듯이 소력을 비롯한 각종 무술은 하나야마처럼 천성적인 강건한 육체를 갖지못한 자들을 위한 기술이다.[21] 이 점에 대해서 고지라 시리즈에 비유해서, '고지라 영화에서 고지라가 아무도 죽이지 않고, 건물 하나도 부수지 않고, 불도 뿜지 않고 그냥 걸어다니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버린다면 어떤 팬이 좋아하겠느냐-'는 식으로 예를 드는 내용도 있다.[22] 2부에서 레츠가 도일을 업고 물위를 달리는 광경을 넋놓고 지켜보다가 사고를 당해 죽어서 이세계로 왔다고 한다...[23] 사실 현실에서 원래 중국권법의 본질이 무기술이고 맨손 권법은 무기술을 보조하는 것이라는걸 생각한다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24] 물론 이 부분은 너무 무리한 전개라는 평이 많은 내용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