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 바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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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範馬 刃牙(はんま バキ)'''

'''"그렇게 생각하던 시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1. 개요
2. 상세
2.1. 요상한 캐릭터 변화
3. 작중 행적
3.1. 탄생
3.4. 중국대뇌대제편
3.5. 신의 아이 격돌편
3.6. 초절!! 감옥 배틀편
3.7. 피클편
3.8. 사상최강의 부자싸움편
3.9. 4부 바키도
4. 실력
5. 기타


1. 개요


바키 시리즈의 주인공. 캐릭터 디자인 모티브는 일본의 종합격투기 선수 타이라 나오유키.[1] 이름은 인아(刃牙)라고 쓰고 바키라고 읽는데, 아무래도 야이'''바'''(칼날)+'''키'''바(송곳니)인 모양. 훌륭한 DQN 네임이다. 신체 사이즈는 약 168㎝에 76㎏ 전후라고 한다.[2]
해적판 '격투왕 맹호'에서는 '''강맹호'''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애니메이션에서 로컬라이징 된 국내명은 '''류'''바키. 초반에는 '''핸머 바키'''라는 이름으로 나왔지만 2기부터는 '''류바키'''로 굳어졌다. 아마 아버지인 한마 유지로가 류진호가 되면서 바키의 성이 류씨가 된 듯.
성우는 넷플릭스판은 시마자키 노부나가(日)/트로이 베이커[3](美), 2001년 TVA는 키쿠치 마사미(日)/전광주(韓)/로버트 맥콜럼(美), 1994년 OVA는 야마구치 캇페이(日)/카터 캐스카트[4](美). 그 외 매체의 경우 PS2판 게임 '바키최강열전'에선 OVA판과 동일하게 야마구치 캇페이, BeeTV 디지털 코믹판에선 KENN이 담당했다.

2. 상세


한마 유지로아케자와 에미 사이에서 태어난 독자. 미인인 어머니 에미를 빼닮은[5] 곱상한 외모를 제외하고는 아버지 한마 유지로를 전혀 닮지 않았다. 그나마 닮은 점은 제 힘을 발휘할 때 등짝에 악귀 형상이 떠오른다는 것인데, 유지로 본인의 말에 따르면 오히려 아버지를 쏙 빼닮은 이복형 잭 해머보다도 한마의 피를 진하게 물려받았다고 한다.
아버지인 한마 유지로가 세상에 자신에게 맞설 강적이 없어 고민하던 찰나 그 해답을 자신의 유전자에서 찾기로 결정했고, 결국 결실을 맺어 한마 바키는 자신의 아버지를 쓰러뜨리기 위해 훈련과 실전을 거듭해 마침내 유지로에게 맞설 수 있게 된다. 요악하자면 바키 시리즈 자체는 유지로의 적수 만들기 프로젝트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일류 격투가로서는 170도 안될 정도로, 절망적으로 신체가 작지만 한마의 피에서 비롯된 압도적인 신체능력과 격투 센스가 있기 때문에 격투가임에도 신장 자체가 약점으로 작용하는 모습을 볼 수는 없다. 사실 본질이 격투기 만화에서 출발한 만화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바키 본인의 신체 스테이터스가 남들에비해 모자랐던지라 스스로도 '재능이 없다'라고 자조하는 장면도 있었다. 작품의 분위기가 바뀐 이후로는 그런건 별로 상관없어진듯 하지만.
자타공인 천재 캐릭터이긴 하지만, 동시에 부친인 한마 유지로가 지상 최강의 생물로 통하기 때문에 유지로를 따라잡기 위해 부던히 노력을 했다. 그야말로 뼈를 깎는 훈련을 매일매일 거듭하고 있으며, 덕분에 고등학생임에도 방과후나 빈 시간에 친구들과 어울려 놀거나 별다른 여가를 보내는 일은 좀처럼 없다.
본인만의 특이한 스킬로는 바로 '심상화'가 있다. 소위 이미지 트레이닝, 섀도우라고 불리는 그것으로, 상상력을 동원해 가상의 상대를 만들어내 마치 진짜와 싸우는것처럼, 혹은 경험하는것처럼 훈련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물론 초능력이라기 보다는 상술했듯 다른사람도 할 수 있는 이미지 트레이닝의 일종이지만, 한마 바키의 경우 그 심상이 너무나도 리얼해 마치 진짜로 데미지를 입거나 체력이 소모되는 등 진짜와 싸우는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있다. 허구이긴 하지만 뇌에서 그것을 진짜로 받아들인다나.
작품이 진행될수록 타격 위주로 싸우긴 하지만 초반에는 그래플러 바키라는 제목에 맞게 관절기도 곧잘 쓰는 편이었다. 극초반에 시노기 고쇼와 싸웠을 때 팔 꺾기로 승부를 냈고, 최대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잭 한마를 상대로 결착을 낸 기술도 길로틴 초크. 바키의 모티브인 타이라 나오유키도 관련 개념이 희박했던 종합격투기 초기부터 그래플링과 그라운드 기술을 적극적으로 구사한 선수로 유명하다.
여담으로 주인공이기는 한데 본인의 비중 자체는 1부 중반을 넘어가면서 부터는 주인공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팍 줄어든다. 최대토너먼트에서야 토너먼트의 속성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다고 쳐도, 2부에 들어서는 개성있는 캐릭터가 다수 레귤러로 편입되어 그들에게 비중을 분배해야 했기 때문에 정작 바키 자체의 비중은 더더욱 줄 수 밖에 없게 된 셈.

2.1. 요상한 캐릭터 변화


그런데, 사실 바키라는 캐릭터 자체는 한마 유지로와 더불어 맛이 가버린 바키 시리즈의 스토리 전개를 상징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유는 바로 캐릭터성의 극단적인 변화로, 후술하겠지만 부를 넘어갈 때마다, 또는 같은 부 내에서도 캐릭터성이 이리저리 휙휙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선 1부 그래플러 바키 초창기를 보면, 바키는 완벽한 정통파 선인(善人) 주인공이다. 유년기때는 아버지 유지로의 존재 때문에 다소 호전적이고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후 강적들과의 인연을 통해 우정과 격투가로서 가져야 할 선한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이후 어머니인 에미의 죽음으로 인해 유년기의 미숙함을 버리게 되어 완벽한 주인공 캐릭터로 거듭났다.
이 당시의 바키는 승패 자체에 강한 집착을 가지는 대신 자신을 단련하거나 페어한 승부를 추구하는 데에 더 중점을 두었었다. 당시 최대토너먼트에서 무자비하게 적을 때려눕히던 오로치 카츠미를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거나[6], 깔끔하게 상처없이 적을 제압하는 미사키 켄고의 전투를 보며 '멋진 승부'라고 극찬하는 등 극한의 투쟁을 추구하는 후기의 바키와는 큰 성격차이를 보였다. 이는 1부 당시의 결말로도 알 수 있는데, 사투를 벌이던 잭은 물론이고 최대토너먼트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모조리 나와서 바키의 우승을 웃으며 축하해주며, 바키 역시 그런 모습에 격한 감동을 받는 등 투쟁 그 자체보다는 강자들과의 인연과 우정을 중요하시는 모습이 드러났다.
그런데 2부부터 바키는 갑작스레 동태눈깔을 하고 뭐든 귀찮다는 듯이 달관한 태도를 취하고 다닌다. 감정 표현도 극단적으로 적어졌다. 갑작스레 캐릭터의 성격이 이상하게 바뀐 것이다. 그것도 별다른 설명이나 이유도 없이 말이다. 만약에 에미가 죽고 난 직후에 이런 변화를 시도했으면 납득이 갔을 테지만, 그것도 아니고 단지 만화 외적으로 타이틀이 바뀌고 나니까 갑작스레 성격이 이상해진 것이란 평이다. 학교생활이든 격투계에서든 상대를 대하는 태도도 대단히 건방져졌고, 코즈에나 주변 인물들의 감정에 대해서도 공감을 못하거나 무관심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오죽하면 일본팬들은 2부 이후의 바키를 사이코패스로 부를 정도. 급기야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서도 행복한 포옹 운운하는 개드립을 치기에 이른다. 시노기 쿠레하에게 환자의 고통에 대해 일갈하고, 야차원숭이를 두들겨 패던 카츠미를 아니꼬워하던 그 바키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란다.
여기에 비중이 줄어든 것까지 합쳐져 3부에 와서 바키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기 전에는 바키를 페이크 주인공이라고 부르는 팬이 다수 있을 정도로 주인공인 바키의 인기가 급락하게 된다. 아버지 외의 상대와는 싸우기 싫다는 이유로 만일 아버지가 세계에서 제일 약한 사람이면 자기는 2번째로 약해도 된다고 하거나 오로치 돗포, 아라이 주니어 등과의 싸움은 거절한 바가 있지만 코즈에한테 아버지와 상관없이 남자 2명을 세우고 누가 강한지 겨루는 게 좋다고 하거나 올리버를 비롯한 몇몇 캐릭터에게는 다짜고짜 찾아가서 싸움을 거는 등, 성격에도 일관성이 없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게다가 진짜 사이코패스에 가까웠던 한마 유지로는 점점 인간적인 면이 부각되고 아들바보가 되어갔다는 것이다. 결국 3부에서의 소위 부자 화해 엔딩을 내기 위해 작가는 바키와 유지로의 캐릭터성을 변경해나갔단 셈이나, 1부부터 읽었던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캐릭터의 과도한 변경이 어처구니가 없는 무리수로 보일 수 밖에 없다단다.
또 다른 문제는 캐릭터성 뿐만 아니라 강함도 이상할 정도로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다. 분명히 이전에 싸웠던 상대보다 약한 상대에게도 고전하는 모습이 수시로 나온다. 특히 한마 유지로와 맞짱을 뜰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 3부 엔딩에서 4부 사이에 뭔 일이 있었는지 4부에서는 무사시와 연관된 사건들에 수시로 휘둘리는 호구가 된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바키가 어떻게든 마무리하는 분위기로 나아가고는 있지만, 4부 내내 행적이 1~3부를 거치면서 세계관 강자급에 들어간 그 바키가 맞긴 한 건가 의심스러울 정도란다. 이는 대부분 심리적인 방심이나 동요 등에서 기인하는 것인데, 3부 말~4부 시점에서 바키는 거의 세계관에서 손꼽히는 레벨의 강자다. 이런데도 자꾸 엉뚱한 방심으로 호구잡히는 짓을 반복하니 동일인이 맞긴 한건가 싶은 정도다.
물론 바키 시리즈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말바꾸기나 갑작스러운 행동 패턴 변화를 밥먹듯이 하며 전개 상에도 무리수가 한두 개가 아니다. 마호메트 아라이 주니어 에피소드는 억지스러운 행동들로 범벅이 되어 있고 4부 모토베 이조 캐릭터성 변화도 황당하기 짝이 없다. 그냥 그때그때 폼나는 장면을 연출하는데 주력하는 만화다 보니 바키의 캐릭터성도 그냥 그런 차원에서 들쑥날쑥 한 것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는 의견도 있다. 아무리 그래도 주인공 캐릭터의 성격이 이렇게 수시로 급변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이제 이 만화는 신경쓰면 지는 수준까지 와 버렸기 때문에 신경 쓰는 사람이 적어진 것 같다.

3. 작중 행적




3.1. 탄생


한마 유지로아케자와 에미를 반쯤 겁탈해서 태어났다.[7] 그 후 유지로에게 빠진 에미는 유지로의 바람대로 그에게 대적할 만한 인물을 만들기 위하여 바키에게 과학적인 트레이닝을 시켰으나 이건 유지로의 기대하고는 반대되는 행동이었고 유지로는 마침내 바키를 직접 훈련시키겠다고 말하지만 이 때 에미가 유지로를 면도칼로 공격하자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어 바키와 싸워보고싶다고 마음을 바꾼다. 이 때 바키의 연령 13세. 에미가 과학적 트레이닝을 시키기 전, 더 어렸을 때는 유지로가 직접 교육했던것 같다. 바키 왈 자신의 훈련은 유지로가 자신을 콘크리트 바닥에 처박는것부터 시작했다고. 뿐만 아니라 흡혈박쥐를 상대로 동시에 4명씩 처리하면 된다고 말해주는 장면이나, 엔돌핀을 이끌어내는 법,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수행 등을 가르치는 장면이 나온다.
바키는 야차원숭이하나야마 카오루, 가이아 등 강적들과의 대결을 통해 유지로의 기대대로 성장[8]했고, 마침내 거기에 자극을 받은 유지로가 도전을 받아들여 일전을 치르게 되지만 압도적인 전력 차이로 패배한다.[9]
그러나 승부가 끝난 뒤에도 유지로는 쓰러진 바키를 사실상 죽여버릴 생각으로 펀치를 날려대고, 모성애에 눈 뜬 에미가 이를 막아서며 유지로에게 덤벼들었지만 베어 허그에 명을 달리한다.
이후 바키는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마침내 유지로를 꺾을 결의를 하게 된다. 강해지기 위해서 세계를 떠돌던 바키는 브라질의 초 일류 파이터 딕슨에게 찾아갔는데 거기서 토쿠가와 미츠나리의 지하투기장에 대해서 알게 되고 그 후 17세의 나이에 지하투기장의 정점에 올라 시노기 고쇼, 마운트 도바, 시노기 쿠레하 등의 쟁쟁한 도전자들에게 맞서 승리한다.

3.2. 최대토너먼트


토너먼트 첫 상대인 안드레아스 리건에게는 가볍게 승리. 16강전에서는 발리 투도의 줄루를 만나 경기 시작을 알리기도 전에 기습을 받고 순식간에 레프리 스탑으로 패배한 뒤 판정에 납득하며 링을 떠나려 했지만 맨손 사냥으로 생계를 부지해온 덕에 자신과 싸운 상대가 멀쩡히 움직이는 것을 납득할 수 없었던 줄루가 다시금 공격을 가해와 경기가 재개된다. 반격으로 줄루의 한쪽 고환을 깨버리고 로우 블로와 눈 찌르기의 이지선다를 제시하며 위협을 가하자 줄루가 항복하여 승리.
8강전에서는 이가리 칸지의 급소 공격과 거짓 항복 등의 비겁한 전술에 맞서 싸우던 중 아케자와 에미와 닮은 모양새로 분장하여 경기장에 들어온 이가리의 애인을 보고 심리적 동요를 일으키지만 되레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달았다며 이가리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뒤 프로레슬링의 룰로 맞붙어 변칙 서브미션 등으로 이가리를 괴롭히다가 이가리의 헤드락을 점핑 백 스플렉스로 반격, 승리를 거둔다.
준결승전에서는 레츠 카이오를 만난다. 초반에 이미 중국권법을 경험한 듯한 모습을 모여주며 레츠를 압도하고, 중국 권법 4000년 역사로는 이룰 수 없는 경지가 있다면서 뇌내마약을 선보인다. 그러나 레츠는 이미 뇌내마약을 일상화하는 경지에 도달했고 전세가 역전되어 바키가 한 대도 때리지 못하고 계속 얻어맞는다. 그러다 '시나리오대로'라며 엄청난 이미지 트레이닝 능력을 관중들 앞에서 선보인 뒤, 레츠를 상대로 몇번이나 싸웠다고 하면서 다시 싸운다. 문제는 레츠는 이전 경기동안 ''발차기는 물론 심지어 주먹질 한 번 한 적이 없는데'' [10] 레츠의 발차기까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어쨌든 대등한 경기를 이끌어 낼 것 같았으나 여전히 일방적으로 맞는다. 그러다 결국 100명과 싸우거나 유리와 싸우다 '''기절'''할 때도 깨어나지 않고, 가이아와 싸우다 '''유체이탈'''할 때도 깨어나지 않고 심지어 유지로와 싸울 때조차 깨어나지 않던 '''한마의 피'''가 깨어나서 목꺾기 - 스트레이트 - 하이킥으로 레츠를 쓰러뜨린다.
결승전에서는 이복형인 잭 한마의 물어뜯기에 과다출혈로 오래 싸울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약물을 모두 토해내며 엄청난 근밀도로 다시 태어난 잭의 무지막지한 타격에 한쪽 팔이 부러지는 중상까지 입지만 막판에 악마 형상의 배근을 보여주며 길로틴 초크로 잭을 실신시키고 우승을 차지한다.

3.3. 흉악사형수


사형수 중에서는 스펙과 처음 만나 무차별한 공격에 당하며 잠시나마 유지로와 닮았다는 인상을 느꼈다. 그러나 그다지 큰 타격은 입지 않은 듯. 지하격투장의 전사들과 사형수들간의 대결이 성사된 뒤 마츠모토 코즈에와 야밤에 데이트를 하며 키스를 나누던 중 다시금 바키를 노려오던 스펙에게 살기어린 눈빛을 보이고, 이에 자극받아 공격을 날리려던 스펙은 하나야마 카오루에게 끌려가 바키 대신 하나야마와 대결하여 패배한다.
학교에서는 헥터 도일이 교실에 난입해 도전해오려 하자 아무리 그래도 학생들이 보는 앞에선 싸우기 좀 그렇다며 교실 밖으로 몸을 피하지만 이번에는 잡부로 위장하고 있던 야나기 류코가 사슬낫으로 바키를 공격해온다. 때마침 등장한 시부카와 고키가 콤비를 맺어 2:1로 무기를 쓰는 류코를 밀어붙이지만 손바닥을 진공상태로 만들어 저산소 농도의 공기를 흡입시키는 류코 비장의 무기에 당해 실신하고 만다.
이후 유지로의 조언으로 코즈에를 납치해간 시코르스키를 쫓아 유지로가 머무르고 있는 호텔 객실에 들이닥쳐 유리벽에 몰린 시코르스키에게 무지막지한 공격을 가해 창 밖으로 추락시키지만 특유의 악력으로 호텔 벽을 기어올라온 시코르스키에게 유리 조각과 압정을 이용한 변칙 공격을 당한다.
경찰의 출동으로 대결은 무산되고 시코르스키는 도주하지만 바키는 이런 시코르스키를 추격하여 은신처를 기습, 시코르스키가 알몸으로 몸을 씻고 있을 때, 즉 어떤 도구도 사용할 수 없는 때를 노려 다시금 연속 공격을 날린 뒤 로블로를 날려 시코르스키의 고환을 터뜨려버린다. 다시금 일어나 덤벼들려던 시코르스키는 역시 뒤를 쫓아온 비스켓 올리버의 래리어트 한 방에 기절하여 경찰청에 인계.
모든 사태가 정리된 뒤 코즈에와 있던 자리에 나타난 하나야마가 여자라면 얼마든지 안겨줄 수 있다며 '그 여자를 원하는 것인가, 안을 여자를 원하는 것인가'라고 바키에게 질문해오지만 최강에 지지 않는 최고의 사랑이 되겠다며 하나야마에게 되도 않는 공격을 날리는 코즈에의 모습에서 자신과 코즈에의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신한다. 그날 밤 코즈에가 바키의 방에 찾아와 속옷 차림으로 이불에 들어오며 거사를 치르기 직전까지 가지만 홀연히 나타난 유지로가 그 유명한 '질릴 때까지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여자가 돼라'는 훈수를 놓은 뒤 사라진다. 유지로의 등장으로 분위기는 깨졌으나 바키는 코즈에에게 '다음에 만날 때 너를 안겠다'는 선포를 한다. 며칠 후 만나고 싶다는 코즈에의 편지를 받고 본능적으로 자신이 옛날에 홀로 살던 집으로 달려가 그 곳에서 코즈에와 거사를 치르게 된다. 이 과정은 본편에는 나오지 않았고 바키 SAGA라는 제목의 단편으로 다른 잡지에 게재되었다.
그리고 코즈에와의 관계를 통해 '''사랑에 눈 뜬''' 바키는 다시 한 번 각성, 준 먼치킨급 최강자로 다시 태어난다.[11]
코즈에와 밤을 보낸 뒤 '''"미안하군. 피곤할텐데."'''라며 야나기가 나타나자 지금은 싸울 상황이 아니라며 거절하려 하지만, 코즈에가 무사하지 못할거라는 야나기의 발언에 분노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실력으로 야나기를 두들겨 팬다. 여기에 입원해있던 시코르스키까지 난입하여 2:1로 바키를 공격해오지만 마치 해탈의 경지에 도달한 듯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둘 모두를 제압하고[12] 코즈에와 함께 도주해버린다. 그러나 야나기와의 대결 과정에서 독수에 중독당해 육체 자체는 하루가 다르게 수척해지고 있던 상태. 시노기 쿠레하마저 시기를 놓쳤다며 안타까워 했고, 안도 레이치를 다시 찾아가 산 속에서 요양하며 약물 처방을 받고 있었으나 단순히 시간 끌기일 뿐 어찌 손 쓸 방법이 없었다. 그 순간 헬기를 타고 날아온 레츠가 일격에 바키를 실신시킨 뒤 그대로 중국으로 향한다.[13]

3.4. 중국대뇌대제편


싸움은 커녕 목숨이 경각을 다투는 상태의 바키였으나, 그가 출전한다는 레츠의 말 한 마디에 다 죽어가는 몸으로 대뇌대전에 참여하게 되고, 야나기 류코의 것을 떠올리게 만드는 독수 약경권의 리 카이오와 대결하게 된다. 그나마 다 죽어가는 몸 상태로 또 다시 독수를 받아낼 수 없는 상태였던지라 처참하게 쓰러지며 그대로 죽는가 했지만, 사실 리 카이오가 쓰던 독은 야나기가 쓰던 것과 음과 양의 관계로 가히 한정된 상황에서 해독효과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진다.[14] 거기에 코즈에의 눈물을 꿀떡 삼키며 분비된 아드레날린이 기적적인 회복을 이끈 핵심이었다는 식의 연출은 덤.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한 바키는 리 카이오를 순삭해 버린뒤, 투병생활로 잃어버린 근육과 체력 회복을 위해 레츠가 준비한 약선 진수성찬을 먹고 한 잠 거하게 잔 뒤 완벽하게 부활한다. 거기에 더해 중독된 몸 상태로도 초강자들과의 대결을 통해 죽기 직전까지 단련된 육체가 이전보다 더욱 강해져 '''드디어 아버지인 한마 유지로와 먹잇감이 아닌 격투가로서 대결을 꿈꿔볼 수 있는 수준으로 각성하게 된다.'''
카이오들이 외부 참가자에게 계속 깨져나가자 카쿠 해황은 대뇌대전을 중국 권법과 외부인들의 5 VS 5 대결로 바꾸자는 제안을 하고, 유지로가 이 제안을 받아들여 대결이 성사되자 카쿠 해황의 아들이자 중국 무술 뒷세계의 강자로 이름난 춘성과 맞붙어 '''약 2초만에, 타수로는 단 3격만으로''' 춘성을 꺾어버린다.[15] 코즈에와의 하룻밤을 통해 사랑을 깨달은 뒤에도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준 바키였으나, 이 시점부터 확실히 다른 격투가들과는 격이 다른 포스를 풍기기 시작한다.

3.5. 신의 아이 격돌편


복싱을 보다 한 단계 위로 끌어올린 마호메드 아라이 주니어를 압도적인 힘으로 꺾는다. 격투계의 거의 모든 강자들이 아라이류 권법을 사실상 완성한 것으로 평가하는 아라이 주니어의 승리를 점쳤으나, 바키의 성장세는 이미 그들의 예상을 한참 벗어나 압도적인 위치까지 올라가 있었던 상태였다.[16] 이후 아버지 유지로에게 도전. 유지로와 싸우는 것으로 한마 바키라는 이름의 이야기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선언한다.

3.6. 초절!! 감옥 배틀편


거대 사마귀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 등의 기행을 보여주다가 미국에 건너가 미국 대통령을 납치, 비스켓 올리버와 싸우고 싶다는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의도적으로 형무소에 들어간다. 그러나 올리버가 먼저 와있던 No.2 쥰 게벨을 때려눕힌 뒤에도 싸울 기미를 보여주지 않자 자신 또한 언체인이 될 수 있는지 알고 싶다며 간수들을 다 때려눕히고 탈옥하는 등의 행위로 올리버를 도발하여 대결을 성사시킨다.
의식보다 빠른 0.5초의 타격 등의 기술을 보여주지만 올리버를 꺾는 것은 정정당당한 정면승부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아이언 마이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00kg은 더 무거운 올리버와 정면 난타전으로 붙어 올리버를 밀어붙인 뒤 박치기 한 방으로 기절시킨다.

3.7. 피클편


당초에는 관심이 없는 것으로 가장했으나 레츠를 꺾은 피클의 야성에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찾아간다. 피클이 첫 대면에서 자신에게 합기를 쓰는 것에 분노하여 지하 투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대하게 되지만 말을 못 알아듣는 피클 상대로 잡담을 늘어놓다가 복부에 발차기 한 방 얻어맞고 바로 관중석까지 날아가며 실신.
그러나 이 한 방으로 피클과 맞붙어보고 싶다는 의욕이 더욱 불타오르기 시작, 오로치 카츠미와 잭까지 꺾은 피클을 다시금 찾아가지만 이전의 대전자들이 스스로를 피클의 먹이로 내던졌던 것과 달리 피클의 주식인 티라노 고기를 생물학적으로 양산시키는 것에 성공하여 피클의 먹을 거리 걱정은 물러갔던 상태.
이에 바키는 피클의 뺨을 가볍게 두드리며 도발, 수컷과 수컷의 양상으로 도전하는데 성공한다. 편타나 일부러 스치게 때리는 타격, 놀라운 스피드 등으로 야성을 압도하는 기술을 보여주지만 올리버 때처럼 역시 정면승부로 끝을 봐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가 일방적으로 얻어터지는 와중 피클의 '기술'에 당해 쓰러진다. 레츠 카이오와 토쿠가와 미츠나리의 견해로는 '생사여탈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명확하니 피클의 승리.' 이지만 피클과 마찬가지로 선천적인 강자인 하나야마 카오루의 견해에 의하면 '야성만으로 싸워온 피클이 겁을 먹고 기술을 사용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바키의 승리.

3.8. 사상최강의 부자싸움편


피클전 이후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가 하나야마의 배려로 시바 치하루와 붙고 이유가 없어도 싸울 수 있다는 사실을 재각인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싸움의 이유에 고집하고 싶었던 바키는 유지로에게 식사를 같이하자고 말한다. 자신과 유지로의 싸움은 어디까지나 부자간의 흔해빠진 싸움으로 그 계기는 일상적인 것이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했기 때문.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나타난 유지로는 식탁을 찢으며 자신에게 밥을 얻어먹고 싶다면 힘으로 꺾으라는 말을 하지만 후일 다시 나타나 식사를 함께 하고 그 후 답례로 식사에 초대한다. 그러다가 테이블 매너를 두고 시비가 붙어서 최종적으로는 무승부를 거두게 된다.[17]


3.9. 4부 바키도


유지로와 싸운 이후 스릴이란 거에 내성이 생긴 건지 산에 있는 신사에서 아래까지 자유낙하속도에 자신의 달리는 속도를 더해서 떨어지는 데도 하품을 하고 브록 레스너가 모티브로 보이는 격투가[18]와의 대결도 1초도 되지 않아 결판이 나서 지루해하고 억지로 하품을 참는 모습까지 보인다.
그러다가 본능적으로 미야모토 무사시의 부활을 느끼면서 하품이 멈춘다. 23화에서 하나야마와 유지로의 승부를 도쿠가와에게 듣다가 옆방에 무사시가 있다는 걸 느끼고 드디어 대면. 서로 상반적 이미지를 느끼면서[19] 매우 실없는 헛소리지만 설마 미야모토 무사시냐고 도쿠가와에게 묻는다.
그리고 즉석으로 무사시와의 대결이 성사되는데 일단 무사시의 평가로는 자신이 소년시절 쓰러트런 검호와는 일단 상대도 안되게 강한 모양. 하지만 순식간에 오른발이 잡혀서 그대로 자갈밭에 메다 꽃히면서 리타이어.
15분쯤 기절한 이후 리턴매치를 제의하지만 무사시는 네가 잠든 15분동안 널 몇번은 죽일 수 있었다면서 거절. 그러자 마무리를 짓지 않은게 허술하다면서 근대 무술 최속의 일격인 을 날려 무사시를 뇌진탕에 걸리게 한다. 10초 정도 멍때린 무사시에서 10초면 당신을 3번은 죽일 수 있다면서 무사시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준다.
하지만 그후 무사시는 바키가 잽을 날릴지는 알고 있었지만 효과가 궁금해서 그냥 맞아줬다는게 밝혀진다. 이후 용서하지 않겠다면서 기백으로 이도류를 뽑아든 무사시와 리턴매치. 정말로 이번엔 잽이 간단히 막혔고[20] 기백으로 만든 검에 베였는데 정말 죽을듯이 아픈듯이 쓰러지면서 다시 패배.
이후 도쿠가와에게 무사시의 탄생에 대한 말을 듣게되나 자세한 지식이 없어서 거의 흘려들었다고... 어쨋든 다시 리턴 매치를 벌이기 위해서 열심히 수련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형(型)을 찾고 있는중이다. 그리고 무사시의 앞에서 하품을 내뱉어 주겠다는 다짐을 한다. 레츠가 무사시와 대전하는 날에 레츠를 만나 레츠가 무기를 든 무사시와 싸우겠다는 말을 듣고 레츠답다는 말을 하고 레츠를 배웅한다. 이후 카쿠 해황과 함께 관전석에서 경기를 보고 있는데 기절했다 깨어난 레츠가 취한 자신의 파이팅 스타일을 보고 놀란다.
레츠의 사망 후 모토베 이조우의 도장으로 찾아간 바키는 레츠와 무사시의 대결을 이야기하다 모토베의 '무사시는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려 했다. 레츠가 실력자이기는 했지만 낭패를 볼 상대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나에겐 더욱 너희를 지킬 의무가 있다.' 라는 말에 빡쳐 앉은 자리에서 거의 공중부양 하다싶이 뛰어 올라 선 뒤 누가 누구를 지키는 것이냐고 반문한다. 이에 모토베는 담담히 '한마 바키의 맨손은 100점 중에 100점, 아니 120점도 될 수 있다. 하지만 겨우 120점이다.'라는 말로 다시 도발하고 반면 자신은 검, 봉, 창, 인술 등 다 합치면 300점도 거뜬하다며 도발에 쐐기를 박는다. 이에 바키는 전부 사용해도 좋다고 말하며 덤벼 들지만 갑자기 정면에서 터진 연막에 놀라는 사이 뒤로 돌아온 모토베가 뒤통수에 단도를 들이대며 패배하게 된다.
70화에서 바키의 뒤통수에 들이댄 검을 회수한 모토베는 아침에 걸려온 바키의 방문 전의 전화로 바키가 자신과 대치할 것을 예상해 자신이 직접 도자기로 구운 구슬 안에 특수한 연막을 넣어 두고 사용했다고 얘기한다. 이에 바키는 모든 것이 모토베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난 것을 깨닫고 자신은 죽은 것이라고 말한다. 모토베는 자신이 진짜로 바키를 죽이려 했다면 바키의 반응도 달라졌을 것이라 위로차 말하지만 바키는 오히려 더 수긍하지 못하는,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과연 그럴까요?' 라고 말하며 자책하게 된다. 게다가 바키에게 '이러한 방식에 정통한건 나 뿐이다' 라는 말을 하고 한마 유지로조차 이에 익숙하지 않다고 얘기하며 이 투쟁(미야모토 무사시와의)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얘기하며 그 주가를 더욱 쌓게된다. 70화내내 주인공인 바키가 무예백반을 경험한 뒤 충격에 쌓여 있는 반면 모토베는 담담히 이야기하는 것이 포인트.

하아아아아아아아안참 출연이 없다가, 하나야마와 무사시와의 싸움 도중에 등장. 배를 베인 하나야마의 지혈을 돕고, 어차피 한방이라면 하나야마나 무사시나 같은 상태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다. 패배한 하나야마와 우츠미가 이야기 하던 도중 무사시가 하나야마의 머리를 노리려 하자, 그를 막아서며 '그 이상하면 죽인다'는 이야기를 하고, 죽고 죽여야 끝나던 사무라이의 시대와는 달리, 현세에서는 이미 승부가 난 것이라고 일갈한다. 그 후 하나야마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덤빌거냐는 무사시의 말에 쓰러트리는 것이 아니라 매장시켜주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자신을 쓰러트려보라는 무사시의 말에, 하나야마와의 대결 후 체력이 빠진 무사시는 쓰러트릴 가치가 없다며 지금은 안한다고 도발을 거는데 분노한 무사시의 처음 공격을 간단하게 백스텝으로 피했는데 정작 2번째 공격은 제대로 반응하지도 못했다.[21] 허세부리다가 죽다살아난뒤 식은땀 뻘뻘 흘리는 모습과 도쿠가와의 괴롭히지 말라는 발언 등 주인공의 위신이 그냥 바닥으로 떨어져버렸다.
그렇게 무사시를 도발한 이후, 지금까지 필사적으로 훈련을 해온 것을 부정하듯이 '''특훈은 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무사시는 특훈같은 건 하지않고 평범하게 산다는 것에서 착안해, 자신도 특훈을 하지 않는데 어째선지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들이 커져가고 있다고. 유지로도 훈련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그저 강하게 태어났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제 작정하고 인류최강 클래스로 강해지는 모양.
거기다 피클과 싸울 때 보여줬던 '''피클에 대해 한마 바키라면 어떻게 상대할까?'''를 '''온갖 공격에 한마 바키는 어떻게 상대할까?'''로 바꿔 시전했더니 공격이 날아오는 상상을 하는 순간 몸이 제멋대로 반응하고 있다고. 그런데 그 반응 수준이라는 것이 피클이 바키의 몸을 통과하는 것처럼 피하는 수준을 넘어서 아예 '''사람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수준'''에 이르러버렸다.
다음 화 무사시가 토쿠가와 미츠나리와 대화하며 바키와의 시합에 기대하던 와중 바키는 시노기 고쇼로 예상되는 이의 도장에 방문해서 샌드백에 잽 연습을 해본다. 바키의 펀치가 얼마나 정신이 나갔는지 샌드백이 '''정면은 물론 뒷면의 테이프까지 찢어버리는 통배권'''을 구사하는데 이게 스트레이트도 아니고 그냥 잽을 맞고 이 수준이란게 후덜덜한 수준.[22] 이를 보고 시노기 고쇼는 "이정도 레벨이라면 그 무사시라해도..."라고 극찬하지만 바키는 "아니...난 쓰러뜨리려는게 아니라 '''죽여버릴까 해서...'''라는 대사를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말한다."
결국 시작된 무사시와의 대결에서 처음엔 손해를 봤지만 이후 돌격해오는 무사시를 바퀴벌레 대쉬를 응용한 정중선 3연타로 깔끔하게 처낸다. 이후 무사시와 타격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결국 칼을 쥐어들고 진검승부를 하려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실 칼은 훼이크였다. 무사시가 바키의 칼 투척에 신경을 뺏긴 틈을 타, 바키가 미리 얘기를 해둔 영매가 난입해 무사시와 입을 맞춰 육체에서 영혼을 빼내 성불시켜버린다. 이렇게 어처구니없이 무사시와의 싸움은 종료. 무사시를 완전히 보내버리겠다고 공언하며 독자들의 기대를 끌어 모은 바키는 무사시뿐만 아니라 독자들까지 문자 그대로 보내버렸다. 애꿎게 무사시에게 죽은 수많은 전경들, 레츠 카이오만 불쌍한 꼴이 된 셈.
레츠 사후 작가의 언급으로 무사시의 살인귀적인 컨셉을 확실히 하기위해 원래부터 부주연급 인물, 그것도 누구든지 이 캐릭터는 강하다고 인정할수 있는 캐릭터를 죽일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게 레츠가 된것 뿐.
사실 바키는 최대 토너먼트 시절에도 이런 식으로 미츠나리와 작당해서 유지로를 잠시나마 마취시킨 적이 있기는 했다.

4. 실력


최대 토너먼트 1회전에서 돗포가 평했던 '아웃복서가 인파이팅를 한다.'는 말처럼 바키 캐릭터 중엔 왜소한 편이지만 자신보다 훨씬 덩치가 큰 캐릭터와도 육탄전을 벌여 승리할 정도로 파워풀한게 특징. 한마가에 전해지는 히트 머슬을 믿고 기술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유지로와는 다르게 다양한 유파를 접하고 그 기술들을 흡수한다. 기술을 얕보기는 하지만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지로와 마찬 가지로 기술에 대한 지식이나 감각도 훌륭한 편으로 쉽게 타인의 기술을 모방한다.
시노기 고쇼의 신경끊기, 레츠 카이오의 연화대, 오로치 카츠미의 마하찌르기등을 모방해낸 적이 있으며 신체능력의 관계상 하나야마 카오루의 악격은 흉내낼 수 없었지만 한마 바키에서 예전 하나야마가 했던 장미꽃으로 에센스를 만들어내는 행위를 따라해낸 것을 볼 때 악격도 가능해졌다고 봐야할 것이다.
또한 유지로에게 물려받은 상상력이 강점으로 상상력을 바탕으로한 모의전 능력을 통해 레츠 카이오의 중국 무술을 파악했으며 후일 이 상상력을 바탕으로 바퀴벌레 대쉬[23], 트리케라톱스 상형권을 익혀서 유지로에게 찬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상상의 유지로를 상대로 섀도 파이트를 했을 때는 유지로에 의해 벽에 쳐박히는 '''상상'''을 했을 뿐인데 바키네 집 부근이 실제로 흔들려서 주변 사람들이 지진난 거 아니냐고 아우성을 쳤을 정도.
특히 바퀴벌레 대쉬는 자신의 몸을 기화시킨다는 상상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카쿠 해황에게 무술을 50년은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은 바 있는 오로치 카츠미의 맞추지 않는 타격의 연장선장에 있는 기술이다. 그 밖에도 유지로전때 한 말에 의하면 바키 자신은 예전에 정점에 올랐으나 상대방이 죽을까봐 제대로 기술을 쓰지 못했다는 말이 나온다.
그 밖에도 강체술, 뇌내마약인 엔돌핀의 분비를 자유자유재로 할 수 있으며 극한까지 몰리거나 큰 배틀의 최종국면때 유지로와 같이 한마의 피가 각성. 머리가 솟구치며 등에 배면귀가 나타나는 등 파워업한다.
전투력만으로는 틀림없는 작중 Top 5 안에 들 만한 실력자이지만 어이없이 패배하는 경우가 좀 잦다. 준 게벨과 올리버의 안면장타에 나가 떨어져 기절한다던지, 피클의 돌려차기 한 방에 실신한다던지... 4부에 들어와서도 무사시와의 대련에서 패배하고 심지어는 모토베에게까지 굴욕을 당한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심리적인 부분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바키가 제대로 마음을 먹고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할 경우 바키보다 확실히 강하다고 볼 만한 인물은 시리즈를 통틀어도 부친인 한마 유지로밖에 없을 정도. 근데 그렇게 강한 놈이 이렇게 굴욕을 자주 당하니 독자들에게 취급이 그다지 좋지는 않은 편. 사실, 바키가 신캐릭터 등장할 때마다 일단 발리는 게 일상이 된지라 어쩌면 무사시마냥 '일부러 상대의 힘을 측정하고자 맞아주는' 걸지도 모른다.
사실 바키의 이러한 모습은 '''오거 모드'''인 바키와 그렇지 않은 바키의 힘의 차이가 역력하기 때문.
오거 모드가 아닌 바키는 평범한 격투가들 중 최강 수준이나, 인류 최강 클래스엔 밀리기에 다른 격투가에게도 이리저리 얻어터진다.
그러나 전투가 길어질수록 급격한 성장이 이어지며[24] 오거 모드에 도달한 순간 인류최강과 정면으로 힘겨루기가 가능한 수준으로 강해지는 것.
즉, 바키는 평소 바키→전투 중 바키→전투 후 성장하기 시작한 바키→오거 모드 바키로, 여타 만화에 없는 극심한 슬로우 스타터 체질을 가진 주인공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투력 변모를 작중 설명해주지 않고 그저 전투 초반 적당히 싸우다 바키가 밀리고, 어느새 백중세를 이루고, 최후에 압도하는 연출로 보여주니 독자들이 알기 어려운 것.
더불어 한 번 무사시와 싸우고, 레츠의 죽음을 목격해 충격을 받은 뒤 훈련을 그만둔 바키는 전투 때만 보여주던 급격한 성장이 유지로처럼 평상시 성장하는 수준에 이르렀고,[25] 덕분에 무사시 2차전 때문에 오거 모드 출현 없이 무사시와 싸울 수 있었다.
바키도 2부에서 이러한 점을 잘 보여주는 게 갑자기 등장한 신흥 강자이자 올리버도 힘으로 이긴 2대 노미노스쿠네를 가볍게 발라버리는 모습.

5. 기타


1부 마지막에 행해진 캐릭터 인기투표 순위는 무난하게 1위. 참고로 2~3위는 다들 예상하는데로 한마 유지로와 하나야마 카오루다. 그리고 4위는 레츠 카이오
피클과의 결전 이후 바키의 단층 촬영 결과를 살펴보던 시노기 쿠레하가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뇌의 주름이 악귀의 형상을 띄고 있었다.'''
작중에 아랑전에 나오는 기술인 호왕을 두 번 사용한다. 3부에서 유지로와 싸울 때 쓴 게 유명하고, 1부 20권에서 도쿠가와 미츠나리의 SP인 카노 슈메이에게도 사용한 적이 있다.
여담으로 은근히 불량배들에게 자주 찍힌다. 꽤나 여러번 불량배와 시비가 붙었다. 물론 바키 세계에서는 불량배들의 최우선 능력은 상대의 강함을 파악하는 것이므로, 가벼운 신체 접촉 후 알아서 도망가거나 바키의 지인들이 불량배들을 구해주는 패턴이 많다. '''스펙크는 빼고'''

[1] 연재 초기에 작가가 코믹스 권말 부분에서 직접 밝힌 부분. 그 당시까지만 해도 바키는 모티브인 타이라와 매우 흡사하게 그려졌지만, 1부 중후반 이후부턴 그런 느낌이 확 사라졌다. 최근 시리즈부터 접한 팬들 중엔 바키에게도 모티브가 된 인물이 있단 사실을 전혀 믿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2] 4부에 들어와 키와 몸무게 설정이 갱신되었다.[3] 2001년 TVA에선 카토 키요스미를 맡았다.[4] 토쿠가와 미츠나리와 중복.[5] 얼굴에 점이 있는 것, 그리고 그 위치까지 똑같다.[6] 심지어 카츠미가 딱히 반칙을 추구하는 캐릭터도 아니고 그저 적에게 무자비한 캐릭터였을 뿐이다.[7] 하지만 작중 묘사상 에미 역시 첫 만남부터 강렬한 동물적 욕구로 유지로를 원하고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8] 여담으로 여기까지의 과정에서의 입산수도 수련이라든가 하나야마 카오루와 붙을때 새끼손가락을 노리는 장면, 불량배에게 호구착용을 권장하는 부분은 최배달 일대기를 오마쥬한 것으로 보인다.[9] 이 당시 바키는 양발 2kg 납덩이가 든 신발에 잠수용 납벨트를 20kg 이상 착용한 상태에서 하나야마, 유리 등 1부 시점 초강자들을 '''봐줘가면서''' 스파링을 하고 12시간동안 워밍업을 가볍게 했을 정도의 괴물이었다.[10] 공격이라곤 연화대 한 번, 장저로 두 번, 공기화살 한 번이 전부였다.[11] 오글거리는 표현이지만 작 중에서는 달리 설명한 방법이 없는게 포인트. 코즈에와 거사를 치르기 전과 후의 바키는 다른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격이 달라졌다. 본인 역시 사랑의 힘이라고 설명하기도 했고. 니중에 대뇌대전에서 유지로가 바키에게 "좋은 여자를 만났군."이라고 한 걸 보면...[12] 얼마나 압도적으로 두들겨팼는지, 쓰러져있던 야나기와 시코르스키는 바키의 일어나! 라는 고함 한마디에 자신들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버렸다. 마음속에 바키에 대한 공포가 싹터버린 것.[13] 뜬금없이 자길 찾아온 레츠를 반기는 바키를 보며 레츠가 씩 웃은 뒤 기습 붕권으로 한방에 기절시켜 중국으로 배송시키는(...) 장면은 꽤나 개그스럽다. 2018년 애니판에선 레츠가 웃고 있을 때 바키 특유의 살의, 혹은 투쟁심의 표현인 붉은 기운이 나오는 것으로 복선을 깔아뒀다.[14] 이것이 부지불식 찾아와 기습으로 기절시켜 중국으로 데려가고, 유지로가 출전한다며 대뇌대전 참가를 종용한 레츠의 노림수였다. 사실은 본인도 성패 여부는 알 수 없었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바키의 상태가 '''사실상 치료 불가능'''의 컨디션이었던지라 무모한 도박을 건 셈.[15] 그 유지로조차 춘성의 이름을 알고 있었으니 실력은 뛰어났을 것이 확실하다. 그만큼 바키가 압도적으로 강해졌다는 것에 대한 반증인 셈.[16] 그 시부카와가 "반드시 진다고는 말할 수 없다"며 한 수 접고 들어감은 물론 돗포 역시 바키를 아끼는 아들뻘 후배가 아닌 '''붙어보고 싶은 상대'''로 재평가할 정도였다.[17] 싸움 후 신체 상태를 보면 초주검이 된 바키와 달리 유지로는 약간의 출혈과 멍을 빼면 상처가 없었고 승리를 정하는 건 승부에서 이긴 사람의 권리라는 논점에서 보았을 때는 유지로의 승리지만 그 유지로 본인이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기에 다른 논점에서 보면 바키의 승리가 되는 것이다.[18] 이 사람은 UFC로 보이는 대회의 헤비급 파이터이며 자신의 체급을 믿고 바키에게 도전한다. 그 와중에 깨알같이 파퀴아오를 디스하는 것을 보면 자신의 체급에 상당한 자신감이 있는 듯. 그런데 한마 부자의 싸움을 보고 삘받아서 일본까지 날아온 것 치고는 어지간히 눈이 옹이구멍인 것으로 보인다. 작중 유지로의 체중은 두말할 나위없이 훌륭한 헤비급이며 유지로보다 그 유지로와 동급 이상의 체격을 가진 비스켓 올리버를 인파이트로 박살낸게 바키다.[19] 바키는 무사시를 보고 핵폭탄 뒤의 버섯구름을 보았지만 무사시는 오히려 지평선까지 펼쳐진 진수성찬을 본다.[20] 무사시는 바키의 0.5초 체크를 넘어 아예 상대방의 0.5초를 잡아서 상대의 공격을 예지한다.[21] 무사시가 일부러 간격을 두어 바키의 옷만 베어서 겨우 살았다.[22] 은근히 3부부터 바키의 필살기중 하나로 잽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무사시와 처음 상대할때도 그를 기절시킨 기술로 소개되는데 '''인류 역사상 최속의 스피드를 가진, 오는걸 알고서도 대처가 불가능한 초고속 펀치'''라고 표현할 정도. 무사시 또한 잽 그자체의 스피드엔 전혀 대응하지 못했고, 바키의 움직임을 미리 포착해서 주먹을 뻗치는것 자체를 막아냈었다.[23] 가속없이 최대속력을 끌어내는 기술[24] 야차원숭이, 잭, 피클, 유지로와 싸울 때 초반과 후반이 그랬으며, 무사시 또한 자신이 패대기쳤던 바키가 기절하고 다시 일어나 덤비자 전보다 훨씬 빨라졌다고 놀란다.[25] 그냥 지내는데 멋대로 근육은 두꺼워지고, 몸은 유지로가 펀치 날릴 때의 연출처럼 일반인의 시야에서 사라져버리는 속도를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