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키와
1. 소개
'''안도 키와 安藤 貴和'''
리갈 하이 시즌2의 등장인물. 코유키가 연기한다.
리갈 하이 시즌2에서 등장한 미모의 사형수이자 시즌2의 핵심 인물. 2년 전 교제 중이던 운수회사 사장인 도쿠나가 코이치로와 그 딸 사츠키의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1심 판결 사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도쿠나가 코이치로가 죽자 그 보험금을 수령해 갔다.[1] 이전에도 남편 두 명이 각각 의문사, 자살을 하여 그 보험금을 수령해갔기에 보험금을 노리고 도쿠나가 코이치로 일가의 저녁식사로 나온 국에 청산화합물을 타서 도쿠나가 부녀를 살해(혹은 살인미수)했다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2]
2. 작중 행적
2.1. 악마의 여자 안도 키와
중학교 시절 어머니의 재혼상대가 추파를 던지며 어머니에게 '악마'라는 소리를 들은 무렵부터 자신에게는 남자를 사로잡는 재능이 있고 그 재능을 살리는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수많은 남자를 만나며 돈을 뜯어내던 중 도쿠나가 코이치로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다. 범행을 내내 부인하지만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죽을 날만 기다리던 중 이소가이 쿠니미츠에게 돈만 주면 무조건 이긴다는 코미카도 켄스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코미카도에게 자신의 변호를 맡아주어 무죄로 만들어주면 1억엔의 수임료와 고속회전 세 곳 괴롭히기[3] 를 시전해준다는 일종의 거래를 한다. 하지만 2심에서 다 이길 뻔 한 재판을 뒤집어 무죄판결을 받기 직전에 본인이 진범이라는 자백을 하고는 사형을 선고받는다.[4] 마유즈미의 설득에 못이기는 척 항소를 하긴 하지만 여전히 진범은 자신이며 다만 죽는 게 싫다고 할 뿐이다. 타고난 미모와 조련술로 구치소장을 비롯한 구치소 내의 간수들을 길들여 여왕 취급을 받으며 호의호식하며 생활한다. 사복에, 담배에, 커피에, 화장에.. 코미카도 曰 탈옥도 시켜주는 거 아냐? 코미카도를 가르마 꼬마, 마유즈미를 유치원생으로 부르는데, 별로 겪어보지도 않은 코미카도와 마유즈미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아는 듯하다. 그리하여 그들에게 이런저런 나름의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자신의 미모를 이용하여 얻은 남자들의 돈으로 호의호식한 걸로도 모자라 보험금 살인까지 저지른 것 때문에 일본 국민들의 대대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국민들에게 악마라고 불리며 그녀의 일대기를 쓴 <악마의 여자 안도키와>라는 책은 엄청난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불충분한 증거[5] 로 상고심에서 1,2심의 사형판결이 파기되어 환송심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코미카도와 마유즈미를 해고하고 그 자리에 미키를 앉힌다. 환송심의 검사를 맡은 하뉴와 혼다는 그녀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미키도 이 구형을 받아들이며 그대로 무기징역을 사는가 했지만...
2.2. 도쿠나가 코이치로 살인사건의 전말
그녀가 범행을 인정하도록 부추긴 요시나가 케이코의 정체는 바로 하뉴 하루키였다.[6] 이대로 두 손 놓고 하뉴에게 질 수 없었던 코미카도와 마유즈미는 안도 키와가 자신이 죄를 뒤집어써서라도 지켜주고 싶은 대상이 있다고 생각하고 안도 키와가 과거 교제하던 수많은 상대를 조사하던 중 카나자와 파라는 야쿠자 보스와 그녀가 내연 관계임을 알게 된다. 안도 키와에게는 그 야쿠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었는데 딸만은 평범한 인생을 살길 바라서 아이를 지웠다고 거짓말한 뒤 홀로 낳아 입양보냈고 딸이 입양간 집이 어딘지도 알려하지 않았다. 그런데 후에 교제하게 된 도쿠나가 코이치로의 딸 사츠키가 자신이 낳은 딸과 생년월일이 같고 손등의 점이며 특유의 표정까지 전부 일치하는 것을 알고 사츠키를 자신의 입양보낸 딸(혹은 그 대신)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츠키는 본인에게 적대적이어서 그녀에게 악마라고 했을 정도지만 말이다. 사츠키는 아버지와 안도 키와가 교제하는 것을 못마땅해했고, 도쿠나가 코이치로는 안도 키와와 결혼하기 위해 사츠키를 먼 친척집으로 보내려고 했다. 그것을 알게 된 사츠키가 아버지를 죽이고 안도 키와에게 죄를 덮어 씌우려 했던 것. 사츠키와 안도 키와의 머리카락으로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 두 사람이 친모녀관계가 맞다는 사실이 입증된다...
...라고 마유즈미만 착각했다(...).
코미카도와 마유즈미는 자신들이 다시 안도 키와의 변호를 맡기 위해 란마루와 핫토리까지 합세해 엉터리 재판을 꾸민다. 이 재판에서 핫토리는 (도쿠나가 코이치로 살인 사건이 일어난) 2년 전 란마루의 급여를 착복했을 당시 교제하고 있던 안도 키와에게 가진 재산을 전부 갈취당했다고 진술한다. 그 때문에 급여를 횡령했다고 말하고 이 멘트를 받아친 코미카도와 마유즈미가 사건의 증인으로 안도 키와를 불러내도록 판사를 종용했다. 안도 키와는 증인 명목으로 그 법정에 반강제로 나오게 되었고, 이 재판에서 두 사람은 사츠키에 대한 진실을 폭로해 판세를 뒤집어 미키 대신 다시 변호를 맡게 된다. 하지만 사츠키를 진심으로 딸이라 생각했던 안도 키와는 사츠키가 죄를 뒤집어 쓰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눈물을 보이기까지 한다. 그래서 코미카도와 마유즈미는 새로운 진실을 만들기에 이른다.
그 새로운 진실이라는 것은 도쿠나가 코이치로의 죽음은 살인사건이 아닌 단순 사고였을 뿐이라는 것. 안도 키와가 죽이려는 마음으로 청산화합물 조미료통을 들고 가서 죽이려고 했으나 도쿠나가 부녀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마음을 접고 도망갔다는 것. 하지만 실수로 그 집에 청산화합물 조미료를 두고갔고, 도쿠나가 코이치로가 그 통에 든 양념+독이 왠지 맛있어보여(...) 국에 넣었다는 것이다. 그녀의 죄목은 이제 '독극물 관리법 위반'. 이에 하뉴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임을 주장하나 그렇게 되면 검찰 측이 1,2심과 상고심에서 제시했던 증거들을 모두 파기하고 다시 기소해야 하기에 이 주장은 인정받지 못하고 안도 키와는 무죄를 선고받는다.[7]
2.3. 재판 후 행적
사건이 끝난 후 자서전과 사진집을 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인다. 도쿠나가 코이치로와 그 부인의 무덤 앞에서 안도 키와가 자신의 친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기뻐하는 사츠키를 바라보며 다 털어버린 듯한 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코미카도에게 "너님 유전자 검사 안한거 알아ㅋ" 라고 말해준다. 자신을 구해낸 코미카도를 호텔로 불러 코미카도가 그토록 원하던 고속회전 어쩌구를 해주...나 했는데, 팔다리를 묶고 눈을 가린 다음 키스 마크를 찍은 편지지만 남겨놓고 그대로 냅다 줄행랑을 쳐버렸다. 코미카도 안습.
2.4. 진실은 무엇인가
사건은 사고사로 종결되었지만 아버지가 자신을 버리려고 한다는 걸 알게 된 사츠키가 진범이며 안도 키와는 죄를 뒤집어 써준 것임을 암시하며 끝났다. 그러나 도쿠나가 코이치로가 사랑하는 안도 키와와의 관계를 반대하는 딸의 등쌀에 치이다 딸과 함께 확 죽어버리고 안도 키와에게 보험금을 넘겨주자는 심산으로 자살이라는 방법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 정말로 사고였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진실은 어찌되었든 좋다는 것이 결론. 마지막까지 안도 키와와 도쿠나가 사츠키가 정말로 모녀였는 지 여부도 밝히지 않는다.
이외에도 안도 키와가 실질적으로 독극물을 구매했으며 사건 전날 그 집에서 목격되었다는 것, 독극물 살해임에도 아버지는 죽었고 딸은 죽지 않았다는 것 등이 작중에서 꽤 중요하게 언급되지만 진실이 어찌되었든 좋다는 엔딩처럼 제대로 밝혀지지는 않은 채 끝난다. 당시 작중에서 언급된 가능성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 아버지인 코이치로가 딸인 사츠키와 함께 음독자살하려고 한 경우
이 경우에는 아버지는 죽었지만 딸이 죽지 않은 경우를 설명하기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독극물의 치사량이 체중에 비례한 만큼, 아버지보다 딸이 훨씬 더 적은 양을 먹어야 하기 때문. '딸이 뭔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밥을 매우 조금 먹었기에 죽지 않을 수 있었다'라는 등의 가정이 필요하다. 다만 작중에서 사츠키는 안도 키와를 수상하게 여기고 있을 정도로 눈치가 빠른 편이었기에 아버지의 음독자살을 눈치채고 피했다는 허울 좋은 가설이 마냥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 안도 키와가 저지른 경우
위와 마찬가지로 '주방에 누군가 침입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딸이 치사량의 독극물 섭취를 피했다.'라는 등의 가설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경우, 안도 키와는 자신의 딸이라고 생각한 사츠키가 죽던 말던 상관이 없었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사츠키에게 살해 혐의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자백을 하는 상황과 모순된다.
- 딸이 자신은 교묘하게 생존하면서 아버지를 살해한 경우
이 경우 딸은 독에 죽지 않고 아버지는 죽은 이유를 가장 깔끔하게 설명할 수 있다. 작중에서 눈치가 상당히 빠르게 묘사되는 인도 키와는 해당 가능성을 가장 높이 사고 있었기에 자신이 죄를 뒤집어 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안도 키와가 독극물을 산 것은 진실. 딸도 어쩌다보니 같은 독극물을 샀다는 우연의 일치를 '역시 모녀지간 아니랄까봐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다.[8] '라고 퉁치고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검찰측에서 딸이 독극물을 구매한 경위를 놓치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 법정에서 최종적으로 판결난 사고사의 결론이 진짜였을 경우
이 경우, 설명이 안 되는 여러 다른 의문점을 무시하더라도 안도 키와는 진실을 모를 수가 없는 포지션이 된다. 이 사고사가 변명처럼 느껴져서 법정에서 안 통할 수도 있었다고 해도[9] 코미카도와 마유즈미에게까지 자신이 죄를 뒤집어썼다고 말할 필요는 없었다.
3. 결론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자신의 욕망이 최우선이며 욕망이 충족되면 다른 건 다 필요없는 여자라고 생각하며 실제로도 그렇지만, 어렸을 적부터 가난한 집안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친어머니는 자신을 '악마'라고 불렀고, 제대로 마음 터놓을 친구 하나 없이 곤충 관찰을 하며 하루를 보냈던 그녀가 사랑과 부를 원했던 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또한 안도 키와가 입양보낸 딸에 대한 그리움을 떨치지 못하고 그 딸인 사츠키를 내심 자신의 딸로 여겼던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마지막화에서 요시나가 케이코를 가장한 하뉴 하루키와의 대화에서 도쿠나가 코이치로를 죽인 것은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그래도 전 남편들은 죽이지 않았냐는 말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그녀가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두명이나 죽였다는 것은 확실해졌다. 그러나 도쿠나가 코이치로 사건이 무죄가 되며 그녀는 단지 '남자 돈으로 잘먹고 잘살았단 이유로 세상 사람들에게 미움받고 죽을 뻔한 불운한 여자'가 되었으며 전 남편들의 사건은 누군가 심도있게 파헤치지 않는 이상 평생 처벌받지 않고 묻힐 듯하다.
4. 기타
주간지에 안도 키와의 48가지 테크닉이라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 내용은 짐작할 수 있겠지만 그녀가 밤에 써먹는다는 검열삭제 기술에 관한 것. 코미카도는 그 기사를 정성껏 스크랩하며 침을 흘린다. 고속회전 세곳 어쩌고도 이 기사에서 나온 스킬.
[1] 도쿠나가 코이치로가 죽기 이전에 아파트, 자동차 등등으로 1억엔 이상을 받았다고 한다.[2] 전 남편들의 죽음은 후에 안도 키와가 범인인 것이 드러난다.[3] 원문은 高速回転三所攻め. '''그곳과 그곳과 그곳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무시무시한 기술이다'''. 흠좀무[4] 피고인 심문 전 날 면회를 온 '요시나가 케이코' 라는 인물로 인해 진술을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5] 검찰 측의 유일한 물적 증거인 그녀의 지문이 묻은 청산화합물 병은 취조과정에서 지문이 묻은 것으로 밝혀졌고, 피해자의 집 부엌에 동남아 판매업자가 양념으로 위조해 파는 청산화합물 병과 매우 유사한 향신료 병이 떨어져 있었고 사건 초기에 이 사실을 진술했으나 하뉴를 위시한 검찰에게 묵살당했다는 피해자 집 가정부의 증언이 있었다. 또한 안도 키와를 사건 당일 피해자의 집 뒷문에서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비현실적으로 많다는 등 아무리 보아도 그녀의 집에서 발견되었다는 청산화합물 병을 빼고는 정황증거로밖에 보이지 않는 증거들 뿐이다. 안도 키와가 살고 있던 집은 보안이 허술해 조금만 신경쓰면 누구든지 잠입할 수 있었다. 독극물 병을 외부에서 집 안으로 들여왔을 가능성도 있단 소리. 또한 안도 키와가 2심에서도 사형선고를 받은 것은 그녀가 범행사실을 자백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안도 키와가 기소된 건 살인 한 건과 살인미수 한 건에 아무리 그녀가 썩을 년에 범인이라고 해도, 또한 그 죄질이 나쁘다고 해도 사형을 선고 할 만큼 무거운 죄는 아니다. 그 마유즈미가 "아무리 범인이라도 사형은 말도 안되는 거에요" 라고 할 정도니.[6] 케이코의 케이를 慶으로 잘못 썼던 것은 외국에 오래 살다 와서 한자에 서툴었기 때문이었다.[7] 이 부분을 언급하지 않은 드라마 진행이 지나치게 극적라는 의견도 있으나 애초에 그 증거는 검찰 측이 조작한 것이다. 새로운 증언(사실은 조서에 누락된)에 따르면 실제 범행에 쓰인 독극물 병은 기존의 증거물로 제시된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고, 게다가 이미 버려져서 찾을 수 없게 됐다. 따라서 병에 죽은 피해자의 지문이 있네 없네 운운한 부분은 이전 작성자의 착각이다(...) 증거를 놓친 경찰과 검찰은 새로운 증거물을 만들어내었고 그 병을 안도 키와에게 쥐게 했다. 이것은 항소심(드라마 1화)에서 지문 검식 내용에서 이미 밝혀졌다. 즉 그 병에 안도 키와의 지문이 찍혀 있을지, 피해자의 지문이 찍혀 있을지는 전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또한 미필적 고의도 이에 관한 증거가 전혀 없기 때문에 무죄가 당연하다. 검찰은 애초에 안도 키와를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한 것이지, 미칠적 고의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 유죄를 얻어내야 한다면 미필적 고의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이전까지 검찰이 제시했던 증거는 모두 파기하고 새로운 증거)를 찾아 제시해야 하니까.[8] 실제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9] 실제로 '죽였다'에서 '죽인 것과 다름없다'라는 진술변경이 안도 키와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