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장

 

1. 厚葬(장례)
2. 後場(주식 용어)
3. 後章(글)
4. 後場(시장)
5. 後裝(총기 용어)
6. 後腸(곤충)
6.1. FPS 게임에서 쓰이는 속어


1. 厚葬(장례)


후하게 장례를 치른다는 표현. 연맹왕국 시대의 부여, 고구려의 풍습이다. 후하게 장례를 치뤄 내세를 도모하기 위하여 서너달간 시체가 썩지 않도록 얼음도 가져다가 오랫동안 장례를 치루었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의 고고학/역사고고학에서는 삼국시대의 고분 문화 전반을 대표하는 여러 특징 중의 하나를 후장이라고 하며, 위의 역사학에서 용어보다는 포괄적으로 사용한다. 한국과 유사한 장례문화를 영유하였던 일본의 경우 한국의 삼국시대에 해당하는 시기를 아예 고분시대라고 표현하는데, 시대를 대표하는 개념으로써 '고분'이라는 것을 설정한 것은 바로 해당 시기의 사람들이 고분을 축조하는 데에 많은 공력을 들였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거대한 무덤을 만듦으로써 무덤에 묻히는 사람의 위세, 그리고 그 장례를 주관하는 사람, 가족들의 위엄을 현세에 표현하고자 하였던 것이 그 이유이다.[1] 그러한 이유 속에서 장례를 함에 있어 많은 금공품과 장식품, 다량의 부장품을 매납함으로써 위신을 뽐냈고 이러한 현상을 후장이라고 표현한다. 순장도 사람을 일종의 부장품으로 보는 것으로 후장에 해당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러한 후장의 풍습은 위처럼 내세사상에 기반한 현상으로써 한반도 기준 5~6세기를 거치면서 불교라는 사상이 국가적 종교로 자리잡기 시작함과 동시에 기존의 내세사상을 불교적인 사상이 대체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한다. 굳이 무덤을 크고 화려한 부장품들을 묻을 필요성이 사라진 것으로 이 시점의 고분문화, 장례문화는 간소해지는데, 이 시점에는 반의어로써 굳이 직역하면 박하게 장례를 치룬다는 의미로 박장(薄葬)이라고 표현한다.[2]
명칭이야 다르지만 많은 값진 부장품을 후하게 묻어 장례를 치른다는 부분에서 유사한 풍습은 아시아권 뿐만이 아니라 서구권 쪽에서도 존재했다. 그리고 후장의 풍습으로 장례를 치른 이들의 무덤은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도굴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었다.[3] 또한 단순히 무덤에 뭘 많이 넣는것은 물론, 무덤 그 자체에도 엄청나게 공을 쏟아 대규모로 만드는게 후장에 따라오게 되자 무덤을 만드는데도 필연적으로 인력과 돈이 많이 들어가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만력제의 명십삼릉이 대표적.[4]

2. 後場(주식 용어)


증권거래소에서 하루 매매거래가 이루어지는 입회의 구분명칭. 오전 거래를 전장이라고 하고 오후 거래를 후장이라고 한다. 2000년까지도 점심시간엔 주식시장을 잠시 쉬었던 적이 있었으며, 점심시간 앞이면 전장이고 뒤면 후장이라고 했다.
일본, 홍콩 주식시장에서는 아직 점심시간을 두고 있다.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가 점심시간이다.

3. 後章(글)


글을 장으로 나눌 시에 뒤에 나오는 장

4. 後場(시장)


다음에 서는 장.

5. 後裝(총기 용어)


총기의 장전 방식 중 하나. 후장식 문서 참조.

6. 後腸(곤충)


절지 동물의 중장 다음의 창자를 이르는 말. 인간의 항문을 가리킬 경우 비속한 뉘앙스가 된다.
따라서 네이버 검색시 네이버의 그린인터넷 캠페인에 따라 연령 확인이 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라는 글귀가 뜨게 된다. 따라서 속어로 분류하므로, 보기를 들어 네이버에서 해당 내용을 검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 ‘000 '''후 장'''기간 XXX’를 칠 경우에도 이와 같은 안내 문구에 걸리게 된다.
인터넷 상에서 붕탁 열풍이 불었을 당시엔 '훚', '훚앙' 등으로 쓰기도 했으며 현재에도 당시에 써진 인터넷 밈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불쾌하다고 여겨져서 이 밈은 2016년 이후로 사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용어를 이용하여 누군가나 무언가를 광적으로 추종하는 것을 빗대어 후빨이라는 비속어가 생겨났다.

6.1. FPS 게임에서 쓰이는 속어


뒤로 몰래 몰래 다가가서 로 쓱싹하는, 속칭 뒤치기를 뜻한다. 이른바 백스탭(backstab)이다. '후장을 따다'라고 하거나, 훚앙/훚/훟앙/훟훟훟이라고도 한다.
원거리에서 적을 제압하는 FPS 게임의 특성상 근거리까지 접근 할 정도의 여유를 상대방에게 내주었다는 것은 상당한 굴욕이다.
근데 가끔 가다가 들켜서 사살당하면 그것은 더욱 큰 굴욕.. 가끔 발견하면 같이 칼 뽑고 싸워주는 대인배 들도 있다. 가끔씩 교전 도중 칼 들고 돌격해서 찔러 죽이는 신들린 플레이어(소드마스터, 닌자, 광전사 등등의 칭호를 갖게 된다) 들이 존재한다.
같은 게임을 하는 엪갤러들은 날마다 다른 엪갤러의 후장을 노린다.
퀘이크언리얼 토너먼트는, 어떤 사람의 후장이 따일 경우, 음성메시지까지 띄워 그 사람에게 배의 굴욕을 준다.[5]
모던 워페어 2에서는 유탄 다음가는 사기 무기. 일단 딱히 슬롯을 차지하지도 않고, 전용 버튼에 소리도 안나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보조도구지만 '''특공대'''와 마라톤 퍽이 조합되면 바로 개사기가 된다. 이렇게 조합된 클래스들은 '나이프 멍키' 따위로 불리면서 혐오의 대상이 되어 있는 상태. 밸런스 이야기가 나오면 늅튜브와 함께 언제나 언급되는 물건이다.
팀 포트리스 2의 클래스 스파이는 이게 밥줄이자 핵심이다. 적을 뒤에서 나이프로 공격하면 현재 체력에 관계 없이 단 한 방에 죽일 수 있는 반면, 반대로 앞이나 옆을 치면 40이라는 처참한 데미지만 들어가기 때문. 파이로의 언락무기인 백 버너 또한 적의 뒤를 공격하면 크리티컬이 뜨기 때문에 '''훟버너'''라고 불리기도 한다.
배틀필드 시리즈메딕제세동기를 근접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이걸로 적을 죽이려면 손잡이 두 개를 다 적의 몸에 갖다댈 수 있을 만큼 바짝 접근해야 하므로, 이걸로 감전당해 죽은 사람은 서버의 웃음거리가 된다나...기본으로 주는 나이프보다 조금 사정거리가 길지만, 충전 시간이 필요하다. 이걸로 따는 훈장도 있다.
배틀필드 2142의 경우 2와 마찬가지로 심실제세동기가 근접용이지만 3회 사용시 과열되고 칼로 보병을 긁을시 군번줄을 준다. 그리고 유니크 독택(개인별 군번줄) 50개를 모으면 나이프 모양이 변경된다.
카운터 스트라이크에서는 칼의 보조공격 공격력이 55라서 칼 만으로 킬을 하려면 기본공격을 먼저 2번을 갈겨야 선딜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죽일 수 있는데, 뒤를 잡는 데 성공해서 후장을 털면 한방킬이 뜨는 180으로 변경된다. 숨어있는 본인을 못 보고 지나가는 적을 총으로 죽일 수 있어도 상황이 따라줄 때 한번 등짝에 푹 찍는 걸 성공하면 상대에게 상당한 굴욕감을 주기 때문에 사기를 꺾는 데 유효하다. 이 외에도 닌자 디퓨즈[6]를 시도하는 대테러를 대상으로 걸어볼 만 하다. CS:GO에 와서는 사살 보상이 추가되어 다른 무기가 300달러 줄 때[7] 유일하게 칼만 1500달러나 준다.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의 주인공 블라즈코윅즈는 대검을 들고 뒤에서 적을 치는 백스텝시 추가 대미지가 들어가는 스킬(?)이 있다. 등 뒤에 서면 칼표시가 뜨는데 이때 찌르면 개맷집의 팔슈름예거나 엘리트 가드도 한 방에 죽는다. 물론 슈퍼 솔저나 좀비는 그런 거 없다.
에너미 테리토리 에서는 코버트 옵스들에게 이 백스텝 스킬이 주어지며, 코버트 옵스 스킬레벨이 최고에 다다르면 백스텝이 무조건 즉사기가 된다.

[1] 그리고 이러한 대형의 왕릉들은 단적으로 통일신라시대, 남북국시대 이후로 살펴보면 삼국시대의 그것에 비해서 현격하게 규모가 작아진 것을 볼 수 있다.[2] 후장이 흔하던 시절에도 박장을 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조조. 박장을 하던 이들 중에선 후장을 했다가 도굴당할걸 염려해서 박장을 하던 이들도 있었는데, 이들 중엔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안심이 안 되었는지 여러 곳에 가짜 장례를 치르게 해서 도굴꾼이 무덤 위치를 가늠하지 못하게 꼼수부리던 지배자도 있었다고.[3] 이 과정에서 고인능욕을 물론 문화유산 훼손이 일어나기도 했다. 심지어 학자들 중에서도 도굴을 자행한 이들이 실제로 있었다.[4] 만력제는 통치시기에 낭비를 크게 일삼았는데 이 무덤 만드는데 돈 퍼붓던 것이 그 대표격이었다.[5] 퀘이크 3의 경우, 근접무기인 건틀릿으로 프랙을 올리면 "Humiliation"(굴욕)이라는 음성이 나온다. 단 이것은 후장털이와는 관계없다.[6] C4를 설치한 테러리스트 진영이 지키고 있는 데도 몰래 해체하는 것. 성공하면 원래 졌을 만한 라운드를 날로 먹는데다 상대 입장에서는 눈 뜨고 코 베인 기분을 안겨주기 때문에 전술적으로는 물론 심리적으로도 크게 흔들 수 있지만 매우 어렵고 리스크가 아주 크기 때문에 웬만해선 성공하기 어려운 테크닉이다. 내공을 많이 쌓고 눈썰미가 늘었을 때 불가피한 상황에서나 시도해보자.[7] 최대 600달러에서 최저 100달러를 받는다. 전기총은 예외적으로 사살 보상이 없다.